지난 2023년 3월 국내 민간 순수 기술로 독자 개발된 발사체 로켓 엔진 '한빛-TLV(HANBIT-TLV)'가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소형위성발사체 핵심 부품인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였다. 이 같은 독자기술을 개발한 주인공이 민간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다. 7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23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1단형 시험 발사체 한빛-TLV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엔진의 안정적인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기술력과 상업 발사 서비스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당시 시험발사임에도 모사체가 아닌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ATA)가 개발한 실제 탑재체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싣고 올라가 발사체 성능검증과 탑재체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시험발사를 통해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전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사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역량 확보, 그리고 소형위성 발사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노스페이스는 꾸준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상업화한다.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보유한 이노스페이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소형위성 시장에서 저비용, 저지연, 높은 안정성의 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고객 위성을 우주 저궤도(LEO)로 운송하는 첫 상업 발사 미션을 수행한다. 발사체는 1단에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2단에 3톤급 액체 메탄 엔진을 탑재한 2단형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다. 이번 첫 궤도 발사 미션은 독자 개발한 우주 발사체의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하는 동시에, 현재 SpaceX(미국), Rocket Lab(미국) 등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상업 발사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노스페이스는 또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적용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도 진행중이다. 추진 및 유도제어 시스템에 대한 기술 검증을 단계별 비행시험을 통해 완료하고,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에 재사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협력과 우주의학 및 방위산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위성사 새턴 새틀라이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가 하면, 독일 위성 발사 지원 및 분리 시스템 전문 기업 엑소런치와는 한빛 발사체를 활용한 전략적 파트너십(SPA)을 체결했다. 스페이스린텍, 인퍼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주의학 연구 등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종합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의 모의발사체 공급 계약도 체결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2 18:16:46[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은 25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인식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교육에 앞서 CP 도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정거래 자율 준수를 결의했다. 이번 교육은 그룹 전반의 준법 및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리스크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태광그룹의 준법경영 이정표’를 주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심리·의결 사례 및 정책 동향 △법·제도 변화 △계열사 CP 등급 평가 상향 비결 등을 다뤘으며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 송윤상 흥국화재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와 CP 담당 유관부서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태광그룹은 지난해 9월 ‘CP 도입 발대식’을 통해 전 계열사 CP 제도 도입 및 확대를 공식 선언하고 준법 문화 확산과 법 위반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는 태광산업, 대한화섬, 흥국화재, 예가람저축은행, 티알엔 등 5개 계열사가 CP 등급 평가 신청을 위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실적 보고서를 제출했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등급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공정거래 분야 교육 확대 △업종별 직무 리스크 분석 △내부 점검 및 제도 개선 등에 속도를 내왔다. 또 대표이사 핵심성과지표(KPI)에 준법 경영 실적을 반영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준법경영 캠페인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공정거래 CP 등급 취득뿐 아니라 연 2회 이상 각 계열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공정거래 리스크 우려가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준법·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는 등 준법 시스템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25 14:50:17[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이 1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연방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가상화폐 업계가 반기고 있다. N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상원이 '지니어스법(GENIUS Act)’으로 불리는 법안을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초당적으로 통과시키면서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첫 연방 규제 체제를 마련했다며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미 상원이 디지털 자산 규제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안은 미 하원의 심의 과정을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지니어스법은 미국 의원과 그 가족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익을 챙길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은 제외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통과가 늦어져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업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통해 5730만달러(약 786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규제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완화를 추진해왔다. 법안을 공동발의한 빌 해거티 공화당 의원은 지니어스법으로 효율적인 결재가 이뤄지면서 미국 국채 수요가 늘고 달러의 글로벌 지위도 유지할 것으로 낙관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하원을 통과할 경우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부터 대출업체에 이르는 기존의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니어스법 통과에 중동 사태 고조로 급락횄단 암호화폐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가자 전쟁 발생 같은 지정학적 사태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6-18 16:28:25그룹 WISHes(위시스)가 가요계에 등장한다. WISHes(아일라, 므므네)는 오늘(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오리지널 싱글 'Dear Moon(디어 문)'을 발매한다. 'Dear Moon'은 '달'을 향한 동경과 염원을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로 풀어낸 곡이자, WISHes가 처음 시도하는 댄스곡이다. WISHes는 'Dear Moon'을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 수준급 퍼포먼스 실력까지 보여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특히, K-팝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제작진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더했다. 빅스, 구구단, 베리베리 등을 총괄한 그림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G.MON이 WISHes의 기획을 맡았으며 트와이스,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과 작업한 프로듀싱팀 Full8loom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시너지를 한층 강화했다. WISHes는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 프로덕션(GRIM Production)이 선보이는 2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다.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 세계로 넘어와 버추얼 아이돌그룹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지녔다. WISHes는 그간 비주얼 노벨 게임, OST, 정기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가운데, 이번 싱글 'Dear Moon'으로 기존의 판타지적 세계관을 깨부수고 새로운 여정에 돌입한다. 특히, 그림 프로덕션은 플랫폼 또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누구나 아바타 창작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WISHes 기획 단계에서부터 K-팝 시스템을 접목한 음악적 전문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그림 프로덕션은 WISHes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우는 가운데, 현재 올 하반기 론칭 예정인 버추얼 아이돌 2기 그룹 '사령화(四靈花)'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WISHes의 첫 오리지널 싱글 'Dear Moon'은 오늘(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WISHes는 같은 날 오후 5시 데뷔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어 오후 6시에는 레트로 및 사이버펑크 무드 기반의 3D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그림 프로덕션
2025-06-18 15:05: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해남 산이정원서 여름축제 '썸머 블룸 페스타' 즐기세요." 전남도는 여름 정원의 절정을 알리는 '썸머 블룸 페스타'를 해남 산이정원에서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썸머 블룸 페스타'는 봄철 '첫봄 페스타'·'금작화 페스타'에 이어 열리는 계절 연계형 행사다. 여름꽃 전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6월에는 샤스타데이지, 수국, 백합 등 여름철 대표 꽃이 정원 전역에 만개하며 관람객에게 계절의 정취를 선사한다. 특히 산이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자체 개발 백합 품종은 주요 볼거리로 주목된다. 초여름 개화하는 태산목 역시 고유의 향기와 크기로 여름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됐다. '산이정원을 칠하다'는 벽화에 꽃과 곤충 스티커를 색칠해 완성하는 참여형 전시로, 전 연령층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수동적인 감상에서 벗어나 정원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다. 7~8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과 숲길 트래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원에 조성된 워터바운스 놀이터는 여름철 피서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며, 트래킹 코스는 '나비정원', '거미의 숲' 등 생태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어린이 대상의 생태 교육 콘텐츠인 '정원 탐험대' 프로그램은 곤충과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된다. 산이정원이 보유한 자연교육 기능을 활용한 가족형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썸머 블룸 페스타'는 정원의 계절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가족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는 여름철 정원 문화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솔라시도 사업이 본격화돼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4 10:01:43[파이낸셜뉴스] 천록담이라는 부캐릭터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이정이 연예계 은퇴를 생각한 과거사를 언급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 308회에서는 박명수가 '미스터트롯3' 진선미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정)을 만났다. 이날 천록담은 트로트 전향 계기를 묻자 "전향보다 이제 제 옷을 입은 것 같다"며 "마음이 일단 너무 편하다. 그 전에는 모든 무대가 부담스럽고 불편했는데 노래하는 것도 그렇고. 음악이 어려우니까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너무 컸다. 지금은 노래하는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하고 그렇다"고 밝혔다. 천록담은 그러면서 과거 방송 은퇴까지 생각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전 사실 8년 전 제 마음속으로 은퇴했다"며 "너무 아프기도 했고 (전재산) 사기도 당하고 했다 보니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천록담은 어떻게 다시 도전을 하게 됐냐는 말에 "와이프의 응원이 가장 컸다"고 답했다. 이어 "신혼인데 떨어져 있다. 거의 월말부부"라며 영상편지 기회를 주자 "여보. 너무 못 봤지? 나 얼마 안 남았어. 이제 1년 반만 더 하면 돼.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줘. 더 호강 시켜줄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한편 1981년생 이정은 지난 2023년 신장암 1기를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도에서 생활해온 이정은 2021년 혼인 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된 아내와 2022년 5월 22일 제주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1 18:23: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해남 산이정원서 가족과 특별한 추억 남기세요." 전남도는 봄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체험을 즐기도록 해남 솔라시도 산이정원에서 오는 26일 '산이정원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산이정원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에게 특별한 봄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내가 꿈꾸는 ESG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정원의 자연을 직접 느끼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작은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과 함께 산이정원에 전시된다. 가든뮤지엄 2층 카페에서는 'ESG 북콘서트'와 'ESG 에너지 정원 토크쇼'가 진행된다. 김창섭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김인호 환경교육연구소장 등과 국내 최고의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방문객과 함께 ESG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정원 곳곳에는 친환경 머그컵 만들기, ESG 풍경 그리기, 환경캠페인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어린이 오케스트라, 태권도 시범, 댄스공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시간은 산이정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산이정원은 생태·문화·교육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연의 가치와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2 09:46:49"롯데 글로벌 식품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서부지역 푸네시에서 열린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롯데가 인도 식품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현지 빙과법인 하브모어를 인수한 후 첫번째 신규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하반기에 빼빼로 첫 해외생산에 나서는 등 세계 최대 인구대국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섰다. 9일 롯데는 인도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14억명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023년 기준 2700억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6일 진행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신공장 준공 및 통합법인 출범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신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준공한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공장 부지 면적은 6만㎡로 축구장 8개 규모이고,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다. 푸네 신공장이 위치한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시는 하브모어에게 있어 최적의 지리적 요충지다. 하브모어는 푸네 공장의 생산 물량을 바탕으로 인도 서부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푸네 공장을 인도 남부 지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기존 구자라트 공장의 생산 물량은 핵심 상권인 서북부지역에 더욱 집중 공급한다. 롯데 브랜드 제품 생산도 확대한다. 현재 구자라트 공장에서 월드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푸네 신공장에서는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증설로)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지며 올해만 빙과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09 18:54:41[파이낸셜뉴스] "롯데 글로벌 식품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 서부지역 푸네시에서 열린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롯데가 인도 식품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현지 빙과법인 하브모어를 인수한 후 첫번째 신규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하반기에 빼빼로 첫 해외생산에 나서는 등 세계 최대 인구대국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섰다. 9일 롯데는 인도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14억명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023년 기준 2700억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6일 진행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의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신공장 준공 및 통합법인 출범 등을 잇따라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에 출범하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통합 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물류 거점을 통합해 효율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빼빼로 브랜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신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준공한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공장 부지 면적은 6만㎡로 축구장 8개 규모이고,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다. 푸네 신공장이 위치한 인도 서부지역의 푸네시는 하브모어에게 있어 최적의 지리적 요충지다. 하브모어는 푸네 공장의 생산 물량을 바탕으로 인도 서부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푸네 공장을 인도 남부 지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기존 구자라트 공장의 생산 물량은 핵심 상권인 서북부지역에 더욱 집중 공급한다. 롯데 브랜드 제품 생산도 확대한다. 현재 구자라트 공장에서 월드콘을 생산하고 있으며, 푸네 신공장에서는 돼지바, 죠스바, 수박바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생산해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신공장 증설로)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지며 올해만 빙과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09 13:17: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연휴 레저카트 타고, 산이정원서 힐링하세요." 전남도는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가족과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도록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경기장과 해남 산이정원을 특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카트경기장은 총길이 1.2㎞로, 300~400m의 일반 레저카트장과는 차별화된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레저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설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카트는 1인승과 2인승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이용료는 10분당 1인승 1만2000원, 2인승 1만8000원이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4명 이상 방문하면 1명은 무료로 탑승하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이용료의 30% 할인 혜택이 있다. 지난해 개장한 해남 산이정원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가족 단위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목원과 산책로 같은 녹지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세대 간 교감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4일부터 31일까지 산이정원 입장객은 입장료 할인 이벤트에 따라 50% 할인된 금액인 4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고,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무료다. 특히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명절의 밤을 즐겨보도록 설 연휴 기간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과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할 힐링과 레저 체험이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마련됐다"면서 "솔라시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서남해안 관광자원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4 15: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