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자신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를 사기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이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씨와 박 전 대표는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 아티스트 유나이티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26일 김 대표가 투자자들(이정재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본건 투자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김 대표가 도리어 고소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황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측은 "투자자들이 본건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신주유상대금을 납입하는 등 계약상 의무를 다하였음에도 김동래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경영권을 이양해야 하는 자신의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아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래 대표의 계약 불이행 탓에 경영권 양도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지난 6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1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14일, 래몽래인 직원 4인 및 래몽래인과 거래관계가 있는 2인을 포함한 지분합계 0.46%의 소액주주 12인이 투자자들이 취득한 신주에 관하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이어 6월 26일, 김동래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자들이 김동래를 기망하여 경영권을 편취하였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 측이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처럼 속여 지분을 넘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가 경영권을 인수 후에도 함께 경영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의 주장은 어느 하나도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과정에서 객관적 자료와 증거를 통해 소상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다.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4:38:55방송인 송은이·황현희 등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리딩방(투자 추천 대화방) 사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자극적인 제목의 가짜뉴스로 클릭을 유도해 투자 광고 사이트에 접속하게 하는 피싱 범죄가 재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SNS 등에서 '강형욱 갑질 논란에 JTBC '개훌륭' 결방'이라는 뉴스를 누르면 언론사, 배우 등을 사칭한 가짜 뉴스 ‘한국은행, 이정재 생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뜬다. KBS에 민희진 대표가 출연했을 당시의 이미지를 도용했던 '한국은행, 민희진 생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이번에는 최근 이정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나경 앵커와 인터뷰한 사진을 악용했다. 이 기사에는 ‘속보: 저희는 JTBC 채널의 독점 인터뷰에서 잘려나간 장면을 입수했습니다’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마치 파이낸셜뉴스가 이정재의 JTBC 인터뷰 내용을 취재·보도한 것처럼 페이지를 꾸몄으나, 이는 파이낸셜뉴스가 작성하지 않은 명백한 가짜뉴스다. 앞서 지난 10일 자사 홈페이지 및 디자인을 도용당한 파이낸셜뉴스는 서울경찰청 수사부 사이버수사과에 이번 사건을 정식으로 고소하는 등 가짜뉴스를 통한 피싱 범죄 근절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사칭 기사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어색한 번역 투의 문장이다. 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며 어딘가로 가입하게 유도하는데, 다른 색으로 굵게 처리한 ‘링크’ 등을 누르면 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월에도 네이버와 동아일보, 송중기, JTBC, 강지영 앵커 등을 한꺼번에 사칭하면서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광고가 적발됐다.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뉴스인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 역시 명백한 허위이자 조작이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8 15:58:47[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와 방송인 은지원 등을 사칭한 투자 유도 사기 광고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4일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링크를 하나 눌렀는데 기사가 하나 떴다”며 “처음엔 네이버 홈페이지처럼 교묘하게 잘 꾸며놔서 깜빡 속았다”고 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이 전반적으로 기자가 썼다기엔 문장구조나 흐름이 너무 어색하고 비격식적인 느낌이 들었다”며 “배너나 기자 이름을 눌러도 클릭이 먹히지 않았다”며 언론사 기사로 둔갑한 사칭 광고가 여전히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실태를 전했다. 이 투자 유도 사칭 광고는 지난 6월, 파이낸셜뉴스가 ‘강형욱 갑질 논란에 KBS ‘개훌륭’ 결방’ 뉴스를 보도한 뒤 생성됐다. SNS 등에서 '강형욱 갑질 논란에 KBS '개훌륭' 결방'이라는 뉴스를 누르면 언론사, 배우 등을 사칭한 가짜 뉴스 ‘한국은행, 민희진(혹은 이정재) 생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KBS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출연했을 당시의 이미지를 도용했던 '한국은행, 민희진 생방송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배우 이정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나경 앵커와 인터뷰한 사진을 악용해 재생산됐다면 이번에는 민희진 인터뷰 영상에서 민희진을 지우고 은지원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는 ‘속보: 저희는 KBS 채널의 독점 인터뷰에서 잘려나간 장면을 입수했습니다’라는 부제가 붙어있어 마치 파이낸셜뉴스가 은지원의 KBS 인터뷰 내용을 취재·보도한 것처럼 페이지를 꾸몄으나, 이는 명백한 가짜 뉴스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미 서울경찰청 수사부 사이버수사과에 이번 사건을 정식으로 고소하는 등 가짜뉴스를 통한 피싱 범죄 근절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하지만 사칭뉴스가 유명인의 이름만 달리해 계속 재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4 14:36:27[파이낸셜뉴스] ] 남편과 불륜녀의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상간녀를 협박한 40대 아내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배심원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아울러 불륜 상대와 한 성관계를 불법 촬영하고 돈을 갈취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편 B씨(중국 국적)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2년 2월 남편 B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륜녀 C씨와 남편의 성관계 영상을 발견했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로 재촬영한 뒤 같은 해 7월쯤 C씨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네 남편과 아이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남편 B씨는 그해 1월 경기 수원시 호텔에서 C씨와 성관계를 하며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C씨의 고소로 두 사람은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 측은 재판부와 배심원들에게 “간통죄가 사라지면서 통상 간통을 저지른 가해자가 되레 피해자를 명예훼손 등으로 협박하는 사례가 있다”고 무죄 평결을 요청하며 “피해자(C씨)가 불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이 만나 동영상을 보자고 한 것이며,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는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분노 표출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고인 신문을 마친 뒤 배심원들에게 유죄를 평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A씨에게 징역 1년, B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으나 배심원단 7명은 A씨에 대해 무죄로, B씨에 대해선 유죄로 만장일치 평결을 내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5 21:39:08[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문 앞까지 침입한 ‘더탐사’에 대해 “정치 깡패”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한 장관은 28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과거 이정재·임화수·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은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을 대행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정치 깡패들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과 더탐사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더탐사의 법무부 장관 미행과 주거침입 행위,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이러겠다고 공언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더탐사 취재진 5명은 한 장관 가족이 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여러차례 “한 장관님 계시냐.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쳤다. 또 도어록을 눌러 잠금해제를 시도하고, 집 앞에 있던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더탐사 측은 이와 관련해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보복범죄 및 주거침입 혐의로 직접 고소했다. 이날 그는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며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탐사 측은 앞서 한 장관의 퇴근길을 뒤쫓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고소를 당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두 사건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병합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 소환 계획을 묻는 말에 “필요하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9 07:57:07[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표정이 극명하게 갈린 한주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잃어버린 영토를 탈환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우방 중국에게까지 '전쟁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들어야했다. 한 여성이 스토커의 잔혹한 범죄로 목숨을 잃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월~금 뉴스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본다. 9/12 우크라의 대반격, 퇴각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군이 서울 면적 10배에 달하는 영토를 탈환했다. 러시아군이 초기 점령지였던 북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퇴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주 간의 반격 작전으로 현재까지 20여 개의 마을과 도시를 탈환했다. 러시아군들은 점령지에서 후퇴하며 이용하던 장비들을 버려두고 탈주하는 중이며 러시아 국방부도 점령지 일부에서 퇴각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되찾은 지역은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달한다. 9/13 에미상 뒤집어 놓은 '두 남자'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비영어권 시리즈가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건 한국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상, 이정재 남우주연상, 이유미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6관왕에 올랐다. 황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 상이 제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안았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9/14 미국 물가쇼크, 금융시장 강타 미국발 '인플레 공포'에 원·달러 환율이 1390원마저 뚫었다. 미국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으리라는 기대가 깨지면서 14일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전날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국제유가 하락에도 8.3% 올랐다. 이 충격으로 뉴욕증시 3대지수는 3~5%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60포인트 넘게 급락했으나 서서히 회복하면서 38.12포인트(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도 17.3원 급등한 1390.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1395.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9/15 文정부 정조준한 尹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태양광 비리에 대한 사법처리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문재인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비리 실태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직격했다. 대통령이 '사법 처리'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사법당국의 움직임 등에 따라 후폭풍도 거셀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문답에서 "국민 혈세가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됐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며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전략산업기반기금 12조 원 중 2조1천억 원에 대한 표본조사 단계에서부터 수천억 원대 비리 사례가 적발되면서 이러한 의구심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러 '무제한 협력' 관계에 미묘한 균열이 생겼다.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문과 우려"를 표했다. 사실상 러시아를 비판한 시진핑의 메시지에 푸틴 대통령은 직접 인정했다. 그동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해왔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다. 더구나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방 당국자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의 이 같은 반응을 미세한 기류 변화의 정황으로 주목했다. 9/16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스토커에게 살해 당한 신당역 역무원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14일 밤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는 순찰 근무 중이던 20대 여성 역무원이 서울교통공사 동료 직원 전모(31) 씨에게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전씨는 피해자에게 두번이나 고소 당한 스토커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분노했다. 16일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에 '추모의 공간'이 마련되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의 공간 탁자에는 국화꽃과 피해자를 위한 커피, 마카롱, 쿠키 등이 놓였고 벽에 마련된 흰종이에는 추모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 붙었다. '여자도 안전하게 퇴근할 권리가 있다', '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노동하는 공간이 나를 위협하는 공간이 되다니 너무 슬프다' 등 글이 적혀 있었다. elena78@fnnews.com 김정순 기자
2022-09-13 14:24:07[파이낸셜뉴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허성태가 대기업에 다니다 배우로 전향한 계기를 밝혔다. 또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대한 유머 넘치는 모친의 반응도 공개했다. 10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허성태는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 활약했다. 허성태는 평범하게 회사를 다녔으나 어느 날 회식하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TV를 보다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라’는 광고를 보고, 마음속에 품고 있던 배우의 꿈을 발현하게 됐다. 그는 “술기운에 신청하고 떨면서 (도전)했다"며 ”총 6번의 예선 끝에 1000여 명 중 15명에 선발되어 서울 본선에 도전했다”고 회고했다. 본선에서 심사위원 다섯 모두에서 OK를 받았다는 그는 배우 전향에 반대하는 어머니 앞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다고.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글로벌 인기로 SNS 팔로워수가 1만에서 한달새 220만명으로 늘어났다. 어머니 역시 인기를 실감하고,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는 반응을 보였다. 허성태는 “(어머니께서) 딱 한마디를 하셨는데 가슴에 팍 꽂혔다”며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더라. 유머를 섞은 그 표현이 크게 와닿았다"며 웃었다. 이밖에 허성태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징검다리 게임이 무서웠다는 촬영 비화 등도 밝혔다. 한편 허성태는 영화 '밀정', '범죄도시', '꾼', '말모이', '히트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에 캐스팅됐다. 한창 촬영 중인 '헌트'는 '아수라' '공작' '신세계' 등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01 09:13:00▲ 유명인 흠집내기유명인 흠집내기, 유명인 흠집내기, 유명인 흠집내기, 유명인 흠집내기 배우 이정재 측이 피소에 관련해 "유명인 흠집내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fn스타에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의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 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의 흠집 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우 본인과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닌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매체에 따르면 이정재는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아 피소됐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1-17 11:33:34배우 이정재 측 법률대리인이 피소에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7일 이정재의 법률대리인인 동녘 조면식 변호사는 "이정재 어머니가 변제해야 할 채무액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 건은 A씨가 어머니를 대신해 이정재로부터 돈을 받으면서, 지난 2000년 종결된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A씨는 지난 2005년경에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정재 어머니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한 바 있다. 당시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전제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A씨는 2년 전부터 월간지 기자 등 언론사에 제보를 하겠다고 이정재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정재 어머니의 채권자는 A씨 이외에도 5명이 있었으며, 이정재는 합의를 통해 모든 채권채무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기사화할 경우 일반인들은 일방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정재와 그 가족들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정재는 어머니의 억대 빚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 이하 이정재 법률대리인 측 공식입장 전문 1. 이정재씨 어머니가 변제하여야 할 채무액은 존재하지 아니합니다. 상대방이 주장하는 채권금액은 이미 변제된 금액이 포함되었거나 이정재씨 어머니가 서명한 약속어음에 기재된 금액이 모두 이정재씨 어머니가 변제하여야 할 채무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이 또한 모두 변제되었고, 상대방은 어머니를 대신하여 이정재씨로부터 돈을 받으면서, 향후 민, 형사상 일체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하여 2000년 9월경 종결된 사안입니다. 2. 이정재씨가 어머니를 위하여 채무정리를 하였던 어머니의 채권자들은 이 사건 상대방 이외에도 5명이 더 있었는데, 모두 이정재씨와 합의하여 채권채무를 정리하였습니다. 이정재씨 어머니가 사업을 하시던중 부도가 나서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을 때, 이정재씨는 어머니 대신에 나서서 어머니의 채권자들에게 어머니의 채무를 정리하였는데, 당시 이 사건 상대방 이외에도 5명의 채권자가 더 있었습니다. 3. 무혐의 처분된 사건 상대방은 마치 이정재씨 어머니에 대한 형사고소를 하고 나서야 이정재씨가 나서서 어머니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겠다고 하였던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기자가 그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으면서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상대방은 민, 형사상 이의제기하지 않기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정재씨 어머니를 상대로 사기죄로 형사고소를 하였다가,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전제로 무혐의 처분되었던 사안입니다. 4. 이정재씨는 어머니의 채무를 인수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이정재씨 어머니가 이 사건 상대방에 부담하는 채무는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이정재씨가 어머니 대신 갚겠다고 나서서 어머니 채무를 인수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이 사건 당사자는 2년 전부터 월간지 기자 등 언론사에 제보를 하겠다고 이정재씨를 압박하였고, 일부 언론측은 본 법률대리인에게 연락을 하기도 하였었는데 본 법률대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후 보도를 포기하였었습니다.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을 기사화할 경우 일반인들은 일방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정재씨나 그 가족들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민우연 인턴 기자
2015-11-17 11:24:30영화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빚과 관련해 억대 민사 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유영일 판사는 A씨가 이씨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대여금 1억4000여만원을 변제하라"며 낸 소송을 심리 중이다. 1995년 지인의 소개로 B씨를 처음 알게 된 A씨는 아들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을 믿고 1997~2000년 총 1억9000여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뒤늦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해외에 출국한 상태였다. 이후 이씨는 2000년 어머니의 빚 6000만원을 대신 갚았다. A씨는 해외에 있는 B씨를 찾아가 "아들이 갚은 돈을 제외한 금액을 직접 갚겠다"는 취지의 이행각서를 받았다. 이후에도 돈을 계속 돌려받지 못한 A씨는 2005년 4월 B씨를 사기죄로 고소했지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다는 이씨의 말에 A씨가 진술을 뒤집으면서 B씨는 처벌을 피했다. 그러나 나중에도 빚의 일부만 받는 데 그치자 A씨는 지난 4월 이씨와 B씨를 상대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A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씨가 이의를 제기해 정식 재판이 시작됐다. 이씨는 "2000년 6000만원을 갚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돈을 갚았다"며 "돈을 갚을 때 A씨가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준 만큼 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A씨는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이씨가 그 후에도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를 인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이씨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동녘 조면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채권금액은 이미 변제된 금액이 포함됐거나 B씨가 서명한 약속어음에 기재된 금액을 모두 채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이라며 "2000년 9월 A씨는 이정재에게 돈을 받으면서 향후 민형사상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해 종결됐고 채무액이 존재하지 않으며 채무인수를 인수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사업 부도로 어려움에 처해 이 사건 당사자 이외에도 채권자 5명이 더 있었지만 이정재가 어머니 대신 나서 채무를 모두 정리했다"며 "사기 혐의 고소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무혐의 처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11-17 10: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