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경기 중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이정효 광주FC 감독에게 엄중 경고 조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연맹은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이 감독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으며, 이는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결과다. 구단 측은 이 감독의 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연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 종료 직후 그라운드로 들어가 오후성 선수의 팔을 잡고 불만을 토로하며 강하게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 장면은 TV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도 목격되었다. 연맹 측은 "이정효 감독의 행위는 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했고,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고 리그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엄중 경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16:14:07[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어린이날 경기에서 선수 폭행 논란을 일으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 감독은 수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앞에서 소속팀 선수를 폭행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이 사건은 이 감독이 K리그에서 누려온 인기와 명성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FC 지휘봉을 잡은 후 K리그2 우승을 이끌었고, 2023년에는 팀을 K리그1 3위에 올려놓으며 '젊은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열정적인 지도 방식과 솔직한 인터뷰는 많은 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이 감독의 과도한 열정은 종종 논란을 야기했다. 어린이날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이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공격수 오후성의 팔을 잡고 불만을 토로하며 강하게 밀쳤다. 이 행위는 감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자 명백한 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형법상 폭행은 신체에 유형력을 행사하는 행위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다. 이날 경기에는 어린이 팬들을 포함한 6천238명의 관중이 방문하여 이 감독의 행동을 직접 목격했다. 이 감독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여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스트라이커 허율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 "보셨지 않았냐"라고 반문하는 등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최근에는 알힐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개바르거나 개발리거나 둘 중 하나"라는 발언을 하여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광주는 해당 경기에서 0-7로 참패했고, 알힐랄 감독은 이 감독에게 언행을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한 축구 해설위원은 "주요 리그에서 경기 중 감독이 선수를 폭행한 사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이례적인 사건임을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사건에 대한 경위 파악에 착수했으며, 상벌위원회 소집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감독은 "나쁘게 보였다면 어쩔 수 없다. 그 부분은 책임을 지면 된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8 08:46:56‘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정효 감독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차곡차곡 감정을 쌓아가는 로맨스 소설처럼 여느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설렘을 선사했던 ‘로맨스는 별책부록’. 시작이 그러했듯 깊고 따뜻한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이정효 감독은 ‘은단커플’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 다시 한번 ‘로코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특별한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이정효 감독. ‘로코 드림팀’의 손을 거쳐 탄생한 명장면과 명대사는 시청자들의 가슴 속 깊은 곳에 남았다. 하나를 꼽기에도 어려운 숱한 장면들 중 이정효 감독이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차은호(이종석 분)가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났던 3회 엔딩이다. 이 감독은 “3회 엔딩을 어떻게 찍을까 많이 고민했다. CG를 이용해 은호의 현재와 과거가 합쳐진 장면을 구상해보기도 했는데, 촬영 장소에 있던 나무를 보고 사계절을 생각하게 됐고, 찍으면서 이거구나 했다”라며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효 감독이 밑줄 그어둔 명대사는 강단이(이나영 분)를 향한 차은호의 담담한 고백이다.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 줄 알아? 겨울에서 봄이 되는 그 순간이 정확히 언제인지, 언제부터 누나를 좋아하게 됐는지 몰라”라는 차은호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이 감독은 “대사를 읽고 정현정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대사를 썼는지 감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배우의 독보적 케미로 탄생한 8회 엔딩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8회 엔딩은 눈 내리는 정원에서 강단이와 차은호의 마음이 처음으로 한 곳에서 만나며 관계의 전환을 가져왔던 중요한 장면. 이정효 감독은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예뻤다. 은호의 미소와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단이의 모습이 잘 조화를 이룬 장면이었던 것 같다. 두 배우의 힘이 컸던 장면이었다”라고 전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다른 ‘로코’와는 차별화된 힘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킨 이유는 느리지만 서서히 물들어가는 강단이와 차은호의 로맨스에 있었다. 한순간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 아닌, 두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깊은 사랑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이정효 감독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했다. “실제로 한 분은 얼굴이 빨개지고(이종석), 다른 한 분은 웃음이 많다(이나영). 두 분 다 쑥스러움이 많아서 어떻게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NG가 나도 자연스럽게 이어가 보자고 합의를 했다. 아마 보시면서 느꼈겠지만 ‘현실 웃음’이 들어간 컷들이 있다. 자연스럽고 재미도 있어서 두 배우가 마음껏 표현하게 놔두고 지켜보곤 했다. 디테일한 디렉션 없이 감정선에 관한 얘기만 하고 저는 뒤로 빠져있었다.”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끌어낸 이정효 감독의 연출은 이나영과 이종석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덕분에 강단이와 차은호의 감정은 일상의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었다. 따뜻하고 생생한 ‘겨루’ 사람들은 내 주위에 존재하는 이들처럼 삶에 착 붙는 리얼리티로 공감을 자아냈다. 유쾌한 배우들의 합 덕분에 현장에서도 재미있는 일화가 많았다고. 이 감독은 “봉지홍과 서영아의 에피소드를 정말 좋아한다. 조한철, 김선영 두 배우를 찍을 때 모니터를 보며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낚시터에서 라면을 먹고 커피 마시는 신은 아무것도 아닌데 혼자 온갖 감탄을 했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털어놓았다. 강단이, 고유선(김유미 분), 서영아의 ‘눈물의 회동’ 역시 기억에 남는다. “연기 베테랑인 세 분이 붙으니까 서로 조화를 이루더라. 오래 걸릴 줄 알았던 장면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이 세 분만 데리고 40대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세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깨알 웃음을 선사했던 신입동기 강기둥(박훈 역)과 박규영(오지율 역)은 현장에서도 비타민으로 통했다. 이 감독은 “이번 드라마 최고의 발견은 박훈과 오지율이라 생각한다. 두 분이 정말 놀듯이 촬영하더라. 스태프들 사이에서 인기 최고였다”라고 전했다. ‘로맨스가 별책부록’의 결말에 쏟아지는 관심도 뜨겁다. 이정효 감독은 “지금까지 키스신이 없고 뽀뽀씬만 있었다. 끝나기 전엔 나오긴 하겠죠?”라는 센스 넘치는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높였다. 또 “강병준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진짜 하고 싶었던 책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들이 남아있다. 글이, 그것을 쓰는 작가가, 그것을 책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또 책을 읽어주는 독자가 보고 깊은 울림이 있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라는 설명으로 마지막 챕터를 예고했다. 한편,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16일과 17일 밤 9시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3-13 13:36:47윤현민 캐스팅 배우 윤현민이 tvN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 출연한다. 윤현민은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에서 일본 육사 출신의 청년 장교 덴카이 아오끼 역으로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이정효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마녀의 선택'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윤현민은 앞서 '무정도시'에서 이정효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좋은 작품에 실력 있는 동료들과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항상 신인의 자세로 선배님들의 조언과 충고 새겨들으며 열심히 하겠다"며 "이정효 감독님과 좋은 작품에서 다시 한 번 조우하게 돼 설레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현민은 '마녀의 연애'에서 주인공 동하(박서준 분)의 죽마고우이자 명랑, 쾌활하고 언제나 넘쳐흐르는 에너지를 주체 하지 못하는 핸섬한 외모의 용수철 역으로 출연한다. 윤현민 캐스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현민 캐스팅, '마녀의 연애' 벌써부터 기대된다", "윤현민 캐스팅, 의리남 등극", "윤현민 캐스팅, '무정도시' 때부터 좋아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4-08 14:55:37이정효 감독이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이하 로필2)’의 제작발표회에 이진욱, 정유미,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효 감독은 “사실 ‘로맨스가 필요해 1’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로필2’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특히 등장인물이 다 바뀌면서 다른 드라마로 느낄텐데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며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여자 주인공 3명 뿐만 아니라 이진욱이 맡은 윤석현이란 인물이 여자들의 이야기에 동참하면서 차별화를 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정효 감독은 “캐릭터도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한 여자 주인공이 사랑스러웠다면 정유미가 맡은 열매는 저렇게까지 이기적일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다른 캐릭터다”며 “이런 점들을 비교해보시면 ‘로필2’가 다른 드라마랑은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시즌 1이 공감을 얻어냈다면 ‘로필2’에선 공감을 넘어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30대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스탠바이’ 김수현, 레드 드레스+수준급 가창력 ‘팔색조 매력녀’ ▶ ‘신의퀴즈3’,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두뇌싸움 ‘국민케드 등극’ ▶ 성유리 징크스, “공유-소지섭 등 상대배우 함께한 후 대박나” ▶ ‘맛있는인생’ 유연석, 윤정희 배신에 ‘서늘 카리스마’ 폭발 ▶ 제이슨므라즈 정성하 극찬, “그는 천재. 내 밴드에 영입하고파”
2012-06-19 06:25:17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청담씨네시티CGV에서 열렸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33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정유미, 이진욱,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등이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유미, 이진욱, 김지석, 김지우, 강예솔, 김예원이 참석하여 각자 배역에 대한 설명과 각오를 다졌다. 한편, tvN의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는 오는 6월 20일 오후 11시부터 방영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eonflower@starnnews.com이선화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소녀시대 태연 '매끈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 [포토] 소녀시대 '이제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그룹' ▶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시스루를 입어도 깜직함은 그대로' ▶ [포토] 강예솔 '미니 탑 드레스로 드러난 매끈한 각선미' ▶ [포토] 보아 '킬힐로 기럭지 콤플렉스 해소'
2012-06-18 16:51: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최근 2025 K리그1 시즌 개막을 축하하며 광주FC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광주FC적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광주FC의 메인 스폰서로서 '광주FC 응원'이라는 테마를 가진 '광주FC적금'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스포츠에 대한 지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불러 모을 방침이다. 광주FC 노동일 대표이사와 이정효 감독은 상품 1호 가입자로 나서며 지역민들과 많은 축구팬들의 호응을 바랐다. '광주FC적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판매하는 1년제 상품으로, 가입 금액은 5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정액적립식 연 2.9%(자유적립식 연 2.7%)이고, 우대금리 최대 연 0.9%p(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3.8%(자유적립식 연 3.6%)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광주FC K리그1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연 0.3%p(1~2위 연 0.3%p, 3~4위 연 0.2%p, 5~6위 연 0.1%p) △광주FC 홈구장 방문 인증 횟수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연 0.4%p(1회 연 0.2%p, 2회 연 0.4%p) △광주FC체크카드 10만원 이상 사용 시 연 0.2%p다. 광주은행은 아울러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최소 20만원 이상(정액적립식, 자유적립식) 가입하고,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입 상품 유지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광주FC유니폼(K리그1 홈 유니폼) 10개 △축구공(광주FC 선수단 친필 사인볼) 20개를 지급하며, 당첨자는 6월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올해도 K리그1 시즌에 맞춰 지역민 및 축구팬들과 공감을 나누고자 스포츠 마케팅 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지역 스포츠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FC는 지난 2023년 창단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으며, 지난 2월 18일 창단 첫 아시아 무대 도전에서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하며 축구팬들의 기대와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8 13:58: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시청 앞 잔디광장에 축하조형물을 마련해 내년 1월 말까지 불을 밝힌다. 광주시는 10일 오후 7시 45분 시청 행정동 앞 잔디광장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시민,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조형물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고 포토존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축하조형물을 기획했다. 광주시는 잔디광장에 높이 12m, 길이 49m 크기의 아치형 구조물인 '빛고을무지개'에 발광다이오드(LED)로 조명을 설치하고, 전면부에는 광주 출신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포토존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작품 표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 한강 작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프로축구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의 인물 조형물, '한강의 꿈 광주의 빛' LED채널 조형물 등 총 3가지다. 시민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시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0 15:38: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오는 10일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국내 첫 노벨문학상 수상에 맞춰 시민 축하 행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는 스웨덴에서 진행되는 노벨상 시상식 일정에 맞춰 오는 10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시청 시민홀에서 '광주에서 온 편지'를 주제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시민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문학평론가인 신형철 서울대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단체들의 축하 행사,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한 '한강의 시간', 광주시민 모두 한 마음으로 작가에게 축하를 전하는 '광주에서 온 편지'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시민 500여명이 마음을 모으는 편지쓰기와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소년이 온다'의 '동호'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먼저, 10일 오후 8시 신형철 교수의 강연이 펼쳐진다. 신 교수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한강을 뛰어넘는 한강의 소설"이라고 평했던 인물이다. '소년이 온다' 출판 당시 "추천사란 거짓은 아닐지라도 대개 과장이 아니냐고 의심할 사람들에게, 나는 입술을 깨물면서 둘 다 아니라고 단호히 말할 것"이라는 그의 열정적인 추천사는 왜 '소년이 온다'를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왜 '5월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강연에선 그동안 지면과 매체에서 단편적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신 교수의 한강 작가를 향한, 그리고 그날의 광주에 대한 열정적 헌사를 섬세하고 단정한 그만의 세련된 언어로 들어볼 수 있다. ■시민과 문학인, 예비 작가 하나되는 축하의 장 오후 10시부터는 광주시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단체, 작가 등단을 준비하는 문예창작과 학생 등 평소 한강 작가의 작품과 문학을 즐기는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축하의 장을 펼친다. 1부 행사에서는 삶의 의미를 탐구한 선배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자신의 영감이었고, 자신의 수상 소식이 한국의 독자들과 동료 작가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되길 바란다는 한강 작가의 수상 직후 인터뷰에 화답하는 마음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선후배, 동료 작가들이 함께 시낭송과 시극을 통해 문학인의 밤을 수놓는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음악과 미술, 극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탄생한 '한강의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출신 재즈사운드 뮤직그룹 '솔뮤직컴퍼니'가 재즈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한강 작가의 자작곡 공연을, 주홍 작가가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작별하지 않는다'와 '소년이 온다'를 특유의 미술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샌드아트를 각각 선보인다. 극단 '신명'의 모노드라마는 '소년이 온다' 주인공 '동호' 어머니의 담담한 독백을 통해 아들의 죽음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계속되는 어머니의 고통을 전한다. ■광주시민들, 한강 작가에 축하 편지 11일 자정에는 한강 작가에게 보내는 광주시민들의 아주 특별한 편지쓰기가 노벨상 시상식과 함께 시작된다. 참여 방법은 행사 전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하고, 현장에서 손글씨로 편지를 작성하면 된다. 현장 참여도 가능하며 시민들의 편지는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강 작가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 특별한 편지쓰기에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화려한 잔치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던 만큼 화려한 행사 대신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를 세계에 알린 한강 작가에 대한 고마움 등 광주시민의 진심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행사 마지막에는 인공지능(AI) 홀로그램으로 복원된 '소년이 온다'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문재학 열사'를 만나 볼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등장할 예정인 'AI 동호'는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바란다"라는 한강 작가의 간절함에 응답하듯 등장해 감동을 선사한다. '동호'를 기억해 준 작가와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기억해야 할 우리의 책무를 되새긴다. 은하수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광경을 연출해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마스스윙 시즌2'도 선보인다. 광주시는 '노벨상의 도시' 광주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연말연시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행정동 앞 높이 12m, 길이 49m 크기의 아치형 구조물인 '빛고을 무지개'에 1200여개의 조명을 달아 불빛을 밝힌다. 포토존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작품 표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비롯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전 대통령, 한강 작가,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 광주FC 이정효 감독 등 광주시민들에게 힘이 되고 기쁨을 준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기쁨을 나누고 즐기는 축제인 만큼 음식물 반입도 가능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떨리게 한다. 광주는 한강 작가와 김대중 전 대통령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노벨상의 도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됐고 이는 광주의 힘이다"면서 "5·18과 광주를 세계에 알린 한강 작가에 고마움을 전하고 기쁨을 나누기 위한 작은 자리를 준비한 만큼 시상식이 열리는 날 함께 마음을 나눠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도서관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부터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낭독회, 성악 듀엣 공연, 강연, 시민 필사 전시 등의 행사를 펼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3 16:13:30[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격랑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국민들은 더이상 월드컵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것을 싹 갈아엎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사태의 시작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이었다. 잘못된 선임이 거대한 후폭풍을 몰고 왔고 현재에 이르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적 허점으로 점철됐다는 게 1년 7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전력강화위원장이 아닌 정몽규 협회장이 직접 진행했고,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됐다는 게 문체부 판단이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지난해 1월 19일 출범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윤겸 전 충북청주FC 감독,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참여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전력강화위가 꾸려지기 전부터 이미 후보군을 추리고 에이전트를 선임해 협상을 진행했다. 정관상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자문하는 기구인 전력강화위를 사실상 배제한 것이다. 이 가운데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7일 후보자 5명의 화상 면접 결과를 보고 받고 1, 2순위 후보자는 직접 면접하겠다며 나섰다. 정 회장은 2월 8∼9일 실제로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돼 협상 끝에 같은 달 24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쥐었다.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 회장이 지휘한 최종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1차 면접과 달리 관련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평가 내용을 감사에서도 파악할 수 없었다. 더불어 각급 대표팀 지도자를 뽑을 때 이사회를 거치지 않던 관행에 따라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서도 이사회 선임 절차가 누락됐다고 짚었다. 협회는 당시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오자 '밀러 위원장이 복수 후보자를 상대로 1, 2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는 주장을 골자로 반박 자료를 냈으나 이는 허위 사실인 걸로 드러났다. 이 같은 절차적 하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측도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일부 시인한 걸로 확인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는 정 회장이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따로 평가한 게 아니라 직무 범위 안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여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다만 규정에 따른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반박 여부와 무관하게 명백한 절차상 오류가 세상 밖으로 공식적으로 드러난 시점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4 13: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