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덱스터픽쳐스가 지적재산권(IP)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덱스터픽쳐스는 지난 11월 29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운용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공동주최한 ‘2023년 IP크로스 영상화 스토리 공모전’에서 자유원작 부문 최우수상인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덱스터픽쳐스가 내놓은 ‘이제야 연애’ 작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에 IP 가치를 인정받은 동시에 기획개발 지원금 2000만원도 쥐었다. 덱스터픽쳐스 측은 이를 계기로 공동제작사인 디씨씨이엔티와 협력해 해당 작품 영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이 공모전은 웹툰, 웹소설 영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다. 문화콘텐츠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원작의 확장성 △각색 기획력 및 참신성 △투자 가능성 △기획개발 역량 등 6개 부문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K콘텐츠가 전 세계적 위상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를 먼저 발굴하고 영상화 제작까지 힘을 실어주고자 진행한 공모전이었다”고 말했다. 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이 작품은 동명 웹소설(작가 서혜은)과 웹툰(작가 딘돈) 원작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IP”라며 “좋은 원작과 디씨씨이엔티의 훌륭한 지원으로 콘텐츠 확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04 14:26:19가수 현대화가 '부산'으로 전격 데뷔 한다. 현대화는 오는 6월 2일 첫 디지털 싱글 '부산'을 공개, 가수로서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곡 '부산'은 부산에서 만나 사랑을 하고 떠나보내야만 했던 부산 남자의 아픔을 담은 곡이다. 가사 곳곳에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있어 리스너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듀싱에는 현재 활발한 제작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랙하우스가 맡았다. 작사 및 작곡에는 가수 김동현의 네이버 웹툰 '이제야 연애'의 OST '하루의 끝에'를 작업한 작곡가 withB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블랙하우스 측은 "발라드 곡 '부산'은 여름휴가를 보내며 듣기 좋은 곡"이라며 "현대화의 데뷔곡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대화의 감성 발라드 '부산'은 오는 6월 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대화콘베어
2022-05-27 16:09:07이상적인 커플로 보였던 'K-장녀'와 'K-장남' 커플이 이별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66회에서는 장녀-장남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늘 가족 돌보기에 바빴던 두 남녀. 연애를 시작하자 두 사람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서로를 챙기며 이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곽정은은 "서로 해결사 노릇을 해주고 있다"라며 흐뭇해했고, 주우재는 "늘 남들만 돌보다가 이제야 자신을 돌봐줄 사람이 나타난 거다"라며 연인이 된 두 사람을 축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늘 잘 맞는 건 아니었다. 자존심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부딪쳤던 것. 특히 모든 결정을 본인이 해야 직성이 풀렸던 두 사람은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뉴질랜드 지사로 발령났다며 3년 동안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한다고 고민녀에게 통보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함께 뉴질랜드로 가서 공부를 하라고 제안했으나,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집안의 엄마 역할을 맡아왔던 고민녀는 이제 고등학생인 막냇동생, 그리고 최근 나빠진 집안사정을 걱정하며 쉽게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 이에 MC들은 고민녀가 사랑과 꿈을 위해 외국에 나갈 경우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동생들도 나름대로 잘 살 거다"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본인이 언제까지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이젠 짐을 내려놔라"라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살면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찾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과제다. 자신의 인생을 멀리서 바라봐라.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거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고, 서장훈 역시 "남친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먼저 생각해 봐라. 이 사람 없으면 안 되겠다 싶으면 같이 떠나라"라고 조언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2021-04-07 08:38:56'스페셜 MC' 산다라박이 솔직한 입담으로 '연애의 참견'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늘(6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0회에는 가수 산다라박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날 산다라박은 "'연애의 참견' 찐 팬이라 시즌 1부터 나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나오게 됐다"라고 인사하면서 "방송을 보면서 연애를 배우고 있다"라고 밝힌다. 이어 산다라박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비대면 연애를 해왔다며 "그때 내가 너무 안 만나줘서 전 남친 분들이 힘들어했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겠다. 그땐 내가 뭘 몰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최근엔 연애관이 과거와 정 반대로 바뀌었다는 산다라박은 이날 각종 사연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주우재는 "그동안 비대면 사랑을 오래 하셨다더니... 한 발자국만 나오면 되는데 열 발자국 나온 급"이라며 산다라박의 적극성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짤의 전쟁'에서는 실직으로 우울증을 얻은 남자친구를 위해 헬스장을 등록시켜줬다가 이별의 위기를 맞은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남자친구는 근손실 방지를 위해 취업도 하지 않고 고민녀를 잘 만나지 않는 것은 물론 미신까지 맹신한다고. 특히 코로나19로 헬스장에 가지 못하자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한혜진은 "남친은 근육 대신 다른 걸 먼저 찾으셔야 할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하고, 서장훈 역시 "남친이 너무 무책임하다. 이해를 못 하겠다. 결혼은 현실이다"라고 조언한다고 해 과연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어떤 행동을 벌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산다라박과 MC들의 적극적인 조언이 함께할 '연애의 참견 시즌3' 40회는 오늘(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2020-10-06 08:39:06'연애의 참견'에 '무능력 끝판왕'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37회에서는 직장 후배이던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하던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회사에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행복한 나날을 지내던 고민녀. 하지만 어느 날 낙하산 직원에게 프로젝트의 성과를 빼앗기는 일을 당하게 됐고, 고민녀는 타협 대신 당당하게 사표를 내고 회사를 그만뒀다. 이직을 준비하던 중 고민녀는 회사 일을 힘들어하는 남자친구를 도와주게 되는데, 그 일은 낙하산 직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게다가 남자친구가 고민녀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업계에 고민녀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려 재취업을 막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배신감을 느끼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고민녀의 내조가 절실하다며 계속 서포트를 부탁했다. 이에 주우재는 "남친이 너무 무능력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한혜진은 "빌런은 낙하산 직원이 아니라 남친이었다. 자기 일은 자기가 하자"라며 분노했다.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한 것인지, 아니면 필요해서 만났던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는 고민녀에게 주우재는 "분명한 범법 행위고 명예 훼손이다. 이렇게 무서운 사람과 어떻게 더 만나나? 돈을 사기당한 것도 아니고 미래를 송두리째 사기당한 거다. 꼭 법적 조치를 취해서 처리하길 바란다"라며 단호하게 남자친구를 잘라내라고 조언했다. 곽정은은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빼앗아 선녀는 자신의 본성을 잊은 채로 나무꾼 부인으로 살아가지 않나.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날개옷을 빼앗아서 영원히 고민녀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일 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그동안 고민녀가 알고 있던 건 남친의 본모습이 아니다. 이제야 실체를 본 거다"라며 고민녀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조언했고, 김숙은 "남친은 자기 성공을 위해선 가족도 팔 사람이다. 꼭 헤어지되, 작전을 짜서 안전하게 잘 빠져나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연애의 참견 시즌3'
2020-09-16 10:01:45[파이낸셜뉴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평범한 가족의 놀라운 반전을 연이어 터뜨리며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엇갈린 기억 속에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상처와 오해를 마주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8%를 기록, 호평 속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CJ ENM이 공개한 6월 첫째 주(6월 1일~6월 7일)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멀어진 시간의 세월을 거슬러 잊고 지낸 기억을 꺼내어보는 김상식(정진영 분)과 이진숙(원미경 분). 그 누구도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던 부모님의 지난 시간과 진짜 얼굴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맞닥뜨린 다섯 가족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웃다 보면, 어느새 가슴 먹먹해지는 울림에 뜨거운 호응도 이어졌다. 여기에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가 남편 윤태형(김태훈 분)의 비밀을 마주하는 엔딩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이진숙은 김상식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영식(조완기 분)과 만나며, 가슴 속에 묻어둔 과거와 마주했다. 이진숙을 발견한 영식은 “여기서는 다들 아버지라 부른다”며 애써 변명했지만, 그의 존재를 모르는 22살의 김상식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이진숙만이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걸’ 예상했다는 듯 담담했다. 이진숙은 영식을 보며 김상식의 숨소리, 발걸음 소리가 달라졌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남편 김상식의 달라진 모습은 이진숙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아있었다. 이진숙의 마음을 알 길 없는 김상식은 그저 “같이 있으니 좋다”며 손을 잡고 바다로 향했다. 울산이 처음이라는 김상식의 거짓말에는 또 다른 진심이 숨어있었다. 김상식은 울산이 고향이었지만, 당시 대학생이었던 이진숙과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서울말을 배우고도 말하지 않았다. 김상식은 지금까지도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씁쓸했다. 뜻하지 않게 떠올린 과거는 두 사람의 첫 만남까지 거슬러 갔다. ‘선녀와 나무꾼’처럼, 자신에게 과분한 이진숙이 어딘가 날아가 버릴까 두려워 꼭 애를 셋 낳겠다 다짐했다는 김상식. 빨리 기억이 돌아왔으면 한다며 눈물을 보이는 김상식에 이진숙도 그 시절 참 많이도 울던 그를 떠올렸다. 운명적인 사랑은 없다는 이진숙도 운명적 사랑을 믿는 김상식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믿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말 못 할 이야기가 쌓여 멀어진 두 사람. 그 시절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며 이진숙에게 기대어 잠든 김상식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임건주(신동욱 분)에게 과거의 연애사까지 털어놓은 김은희(한예리 분)의 결론은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겠다는 것. 하지만 취객이 잘못 누른 현관 번호키 소리에도 심장이 내려앉을 만큼 둘의 관계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윤태형은 김은주에게 김상식의 자살 시도를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약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수면제를 모아뒀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이었다. 윤태형은 김은희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언제나 엄마의 편이었고, 때로 아버지를 미워하기도 했던 김은희지만 그의 외로움은 미처 몰랐다. 아버지의 부탁으로 대학가요제 노래를 수없이 녹음했지만, 정작 그의 노래는 들어본 적도 없는 김은희. 노래방에서 열창하는 아버지의 몰랐던 얼굴에 금세 눈물이 차올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김은희는 김상식에게 “기억이 돌아오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김은주는 김상식의 일로 이진숙을 원망하고 있었다. 그 원망은 묻어두었던 자신의 상처까지 꺼내게 했다. 어린 시절 이진숙이 김은주만 데리고 집을 나갔던 기억은 김은주에게 상처로 남아있었다. 김은주는 그날 이진숙이 같이 죽으려 했다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달랐다. “둘이 아닌 셋이 되면 정말 꼼짝 못 할 것 같았다”던 이진숙은 당시 막내를 임신하고 있었던 자신이 먹고자 독초 가루가 든 약을 준비했다. 박찬혁(김지석 분)과 김은주가 공유하고 있는 비밀도 있었다. 김은주는 김은희와 싸우고도 박찬혁을 찾아가 마지막 짐 정리를 부탁했었다. 4년 만에 재회하는 자리에서 박찬혁은 김은주에게 결혼사진을 건넸다. 사진 속 웃고 있지 않은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시절의 감정을 보여주는 듯했다. 다음 날 김은주의 집에서 깬 김은희는 우연히 들어간 윤태형의 서재 노트북에서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 곧이어 들어온 김은주가 확인한 채팅창 안에는 숨겨왔던 윤태형의 비밀이 담겨있었다. 가족이지만 아무것도 몰랐고, 부부라서 서로에게 숨겼던 그의 비밀은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고, 가족이기에 더욱 말하지 못하는 진실도 있기 마련이다. 그 비밀은 때로 오해를 빚기도 한다. 잊고 지냈던 시간 너머의 각기 다른 기억이 하나씩 풀려가면서 공감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어린 시절 엄마와의 외출은 김은주에게 잊지 못할 상처였지만, 이진숙에게는 죄책감이었다. 믿었던 남편의 변심을 의심하면서도, 여자가 아니라 엄마로 살기를 결심했던 이진숙의 마음은 아주 오랫동안 곪아가고 있었다. 김은희도 모르게 동생을 챙겼던 김은주의 진심도 말하지 못한 기억의 저편에 숨겨져 있었다. “가족의 문제가 뭔지 알아? 할 말은 안 한다는 거야”라는 박찬혁의 말처럼 쌓여왔던 오해는 지금의 거리감을 낳았다. 이제야 가족의 상처와 비밀을 마주하게 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이 평범한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가 갈수록 궁금해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10 07:54:36[파이낸셜뉴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평범한 가족의 놀라운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 뜨거운 호평 속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연이어 터지는 사건 속에 숨겨왔던 가족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조난 사고를 당한 김상식(정진영 분)이 아내 이진숙(원미경 분)에게 청혼한 1982년,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하면서 평범했던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신동욱 분)와 제대로 사고 친 둘째 김은희(한예리 분),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의 비밀을 암시하는 엔딩까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가족들의 리얼한 일상은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유쾌한 웃음 속에 녹여진 저마다의 고민과 비밀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맞닥뜨린 가족의 각기 다른 시선은 공감을 증폭시키며 ‘가족입니다’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은희에게 찾아온 낯선 설렘과 아빠 김상식에게 찾아온 기묘한 시간여행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김은희는 4년 만에 재회한 박찬혁(김지석 분)에게 어젯밤 사고의 전말을 고백했다. 다행히 박찬혁이 예상한 최악의 사고는 아니었다. 김은희는 9년 연애의 종지부를 바람으로 찍은 이종민(최웅 분)이 아닌,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와 사고를 친 것. 가볍지 않은 이야기에 기꺼이 휴지통이 되어줄 것을 자처한 박찬혁은 “휴지통 비우기 했으니깐, 잊어버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김은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사고 아니네, 너 잊을 마음 없구나”라며 진심을 읽어냈다. 분위기에 휩쓸린 하룻밤 실수로 치부하고 싶지 않은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연애 상담을 청했다. 자신의 마음을 하룻밤 만에 무너뜨린 임건주를 바람둥이라 의심하며, 급기야 그의 심리를 알아야겠다는 말로 박찬혁에게 연애 코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게 됐다. 그 시각, 첫째 김은주와 엄마 이진숙,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는 김상식의 실종 신고를 하고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상식과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다는 산악회 회원은 가족들이 몰랐던 일들을 알고 있었다. 김상식이 수면제를 모아 두고 있었다는 것. “산에 가서 수면제 한 통 다 때려먹고 잠자듯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며, 그의 트럭에서 약병을 목격했다는 말에 이진숙은 충격을 받았다. 김상식의 차가 발견된 휴게소 CCTV에는 들꽃을 바라보다 망연히 산으로 올라가는 그의 쓸쓸한 걸음이 담겨있었다. 다행히 김상식이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실려 왔지만, 가족들 앞에 나타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사고로 22살 청년 김상식으로 기억이 회귀하게 된 것. 이진숙의 임신 소식을 듣고 프러포즈를 했던 1982년에 기억이 멈춘 김상식은 아내의 껌딱지가 됐다. 여전히 ‘숙이씨’만 보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다는 김상식의 변화에 속이 타는 이진숙이었고, 삼 남매 역시 청춘의 아빠 김상식은 낯설고 어색했다. 한편 김은희는 출근길에서 임건주와 딱 마주쳤다. 사고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임건주는 김은희에게 저녁을 먹자고 청했다. 임건주의 직진에 설레던 순간도 잠시, 서경옥(가득희 분)에게 들은 소식은 찬물을 끼얹었다. 임건주에게 미국에서부터 함께한 약혼녀가 있다는 것. 오랜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던 김은희에게 9년 사귄 여자친구의 존재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걸림돌이었다. 그리고 김상식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퇴원을 준비했다. 살던 집도, 평생을 바쳐 키운 삼 남매도 기억나지 않아 서운하고 걱정되는 그에게 진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대목은 따로 있었다.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혹시 우리 큰 딸은 알고 있어요?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충격을 안겼다.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던 가족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평화로웠던 이 가족에게 찾아든 변화는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가족에게 쌓인 시간은 멀어진 거리감과도 같았다. 김상식이 사고로 인해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하면서 이 가족은 거리 너머의 서로를 보기 시작했다. 평생 부모님의 이십 대, 연애 시절은 생각해본 적 없었던 삼 남매는 현재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가족 몰래 수면제를 모으고, 혼자 산에 올랐던 아빠 김상식의 외로움을 이제야 눈여겨 들여다보는 가족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마치 가족을 둘러싸고 있던 안개가 걷히듯, 가족의 비밀도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첫째 딸 김은주와 유난히 각별했던 김상식이지만, 친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청혼했던 것. 세월 속에 숨겨두었던 비밀과 함께 무뎌졌던 진심도 드러나며 뭉클함을 안겼다. 평범한 가족들의 일상에 찾아온 사건, 사고는 유쾌하면서도 따스했다. 고집불통은 사라지고 다정한 김상식으로 돌아온 아빠, 이를 통해 잊고 지낸 과거를 떠올리는 엄마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뭉클했다. 이에 왕년의 로맨티시스트로 부활한 김상식의 인생 2회차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도 쏟아졌다. 여기에 김은희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설렘, 다시 찾은 15년 지기 절친 박찬혁과의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2회 만에 충격 반전을 선사한 이들 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03 08:09:47[파이낸셜뉴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감정 동기화’를 제대로 불러일으켰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지난 1일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가족의 리얼한 일상, 가까이 있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이들의 관계를 색다른 시선으로 짚어내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지극히 평범한 가족에게 찾아든 예상치 못한 사건과 반전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는 등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 역시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1% 최고 4.1%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가족입니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보편적인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시작은 평범하지 않았다.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틀어졌지만 안 봐도 비디오라는 듯 서로의 반응을 찰떡같이 예상하는 자매, 서로의 등을 바라보는 게 익숙하고 켜켜이 묵혀온 세월이 묻어나는 부모님의 말다툼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위로보다 훈계가 앞서는 언니가 얄밉지만, 아무렇지 않게 화해하는 자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 중심에서 사실적인 연기로 공감을 증폭한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말 못 할 고민과 비밀 하나쯤은 있다. 이에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사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따라가 보면 어느새 ‘나’의 이야기처럼 빠져들게 만드는 ‘공감 매직’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평범한 가족의 흔한 일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등산가는 남편 김상식(정진영 분)의 묵은지 타령마저 여느 날과 다름없던 평범한 아침, 출근 핑계로 전화도 받지 않는 둘째 김은희(한예리 분)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던 이진숙(원미경 분)은 가족회의를 소집한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회동은 이들 가족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를 대동해 첫째 김은주(추자현 분)의 집에 찾아온 이진숙은 사위 윤태형(김태훈 분)까지 불러놓고 ‘졸혼’을 선언한 것.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깜짝 발언이었지만 아빠 김상식과 상의, 동의까지 마쳤다는 엄마의 말은 진심이었다. 이진숙의 선언에 가족들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갈렸다. 4년 전 ‘그날’ 이후로 담쌓고 살았던 두 자매는 부모님의 ‘졸혼’ 문제로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 첫째 김은주는 뼈 때리는 직언으로 졸혼 이후의 현실을 걱정했고, 둘째 김은희는 “난 무조건 엄마 편”이라며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김은희는 출판을 앞둔 명상원을 찾았다. 저자의 제안으로 명상체험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길고 힘들었던 하루, 과거의 자신과 마주했다. 애써 외면했던 기억을 끄집어낸 김은희. 그날, 엄마 이진숙은 울고 있었다. 그리고 9년이나 사귀었던 남자친구 이종민(최웅 분)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묵인한 ‘남사친’ 박찬혁(김지석 분)에게도 “얼마나 우스웠냐, 오늘부로 너랑도 끝이다”라며 일방적인 이별을 고했다. 위로가 받고 싶어 찾아간 언니 김은주의 현실적인 조언에 다시 보지 말자며 화를 쏟아냈었다. 과거를 돌아본 김은희는 이제야 깨달았다. 엄마 이진숙이 오래전부터 이혼을 준비 중이었음을, 이종민과의 연애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음을, 언니 김은주는 유산을 겪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었다는 것을, 착찹해하는 박찬혁을 보며 ‘잃어도 되는 것과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김은희 앞에 박찬혁이 서 있었다.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명상원을 찾은 그와 4년 만에 재회한 것. 떨어져 지낸 시간이 무색하게 두 사람은 ‘찐사친’ 관계를 회복했다. 박찬혁이 제안한 식사 자리에서 김은희는 “서른 살 엄청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몰랐어”라며 그날의 일을 사과했다. 그리고 언니 김은주를 찾아가 진심을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여전한 언니의 훈계조차도 따뜻하고 익숙한 김은희는 과거의 자신과도 화해를 했다. 이진숙의 졸혼 선언으로 가장 흔들리는 사람은 김상식이었다. 김상식은 그만하고 싶다는 이진숙에게 마음대로 하라며 버럭 화부터 냈지만, 마음이 복잡했다. 그 길로 밤 산행에 나선 김상식은 다음날까지 행방이 묘연해졌고, 가족들이 경찰서로 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들 가족에게 찾아온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은희는 이른 아침부터 초조한 얼굴로 박찬혁을 찾았다. 재회한 지 하루 만에 그를 찾아간 김은희는 “나 어제 우연히 종민이 만났어. 나 사고 쳤어”라고 고백했다. 부대표 임건주(신동욱 분)의 부임 기념 회식 장소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은 이종민을 맞닥뜨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밤 산행에 나섰던 아빠 김상식까지, 평범했던 이 가족에게 일어난 ‘어젯밤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평생 주부로 살아왔던 엄마 이진숙의 졸혼 선언을 시작으로 아빠 김상식의 실종, 여기에 제대로 사고(?) 친 김은희의 고백까지 이들 가족에게 찾아든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감을 높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02 08:10:38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유튜버 밤비걸의 에세이집 ‘유튜브를 잠시 그만두었습니다’가 정식 출간을 앞두고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튜브를 잠시 그만두었습니다’는 유튜버 밤비걸이 유튜브를 그만 둔 1년 반의 시간 동안 심리상담센터를 오가며 느꼈던 감정의 변화들을 진솔하게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2017년 구독자수 5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크리에이터의 길을 걷고 있던 밤비걸은 스스로 그 어느 때보다 불행하다고 느꼈다. 더는 이렇게 못 살겠다는 마음으로 돌연 유튜브를 그만 뒀고 1년 반의 휴식기를 가졌다. 책에는 내 일부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삶과 미움 받더라도 내 전부의 모습으로 사는 삶, 크리에이터로 활동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느껴봤을 법한 화면 뒤로 숨겨왔던 감정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마음 한구석에 감춰뒀던 가족, 연애, 관계에 대한 비밀스러운 감정들도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솔직하게 유쾌하게 들려준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이제야 비로소 ‘나를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된 밤비걸이 스스로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들려주는 응원 같은 책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밤비걸이 소속돼 있는 인플루언서 전문 매니지먼트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는 “밤비걸의 이야기는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독자는 건강한 자존감과 성취감을 얻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밤비걸의 에세이집 ’유튜브를 잠시 그만두었습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도서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23일부터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0-16 10:37:02‘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이동욱에게 정공법으로 다가서는‘직진 매력’으로 시청자들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이 가운데 권정록에 대한 마음을 돌직구로 쏟아낸 오진심으로 인해,연애 엔진에 불을 붙인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심장 떨림을 증폭시키고 있다.이에‘로맨스 기폭제’로 작용한 오진심의‘직진 매력’이 터져 나온 순간들을 짚어봤다. ■취중 진심: “나 변호사님 좋아해요”달콤 취중 고백 7화,권정록을 향한 오진심의 ‘취중 고백’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오진심은 자신이 특별해졌다고 말해준 권정록의 고백 만을 기다렸다.하지만 부푼 기대와는 달리 고백을 하지 않는 권정록으로 인해 속상해진 오진심은 술에 취해 권정록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변호사님한테 고백 받고 싶어서 미쳐버릴 거 같아요”라더니, “변호사님 나한테 고백하기 싫어요?그럼 내가 먼저 할게요.나 변호사님 좋아해요”라며 달콤한 취중 고백을 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변호사님 그거 기억하죠.내가 그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지금은 못하지만 언젠가는 꼭 하겠다고 했던 거.변호사님이 내 마음 속으로 슝~들어왔다 그런 얘기 였어요”라며 앞서 말하지 못한 진심까지 쏟아내 심장 떨림을 자아냈다. ■질투 진심:권정록 절친 유여름에 귀여운 질투 폭발 5화, 오진심은 권정록의 절친인 유여름(손성윤 분)에게 귀여운 질투를 폭발시켜 미소를 유발했다. 그는 자신이 모르는 권정록의 면면을 알고 있는 유여름에게 자신도 모르게 질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후 오진심은 두 사람이 마주치지 못하도록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결국 자신이 아닌 유여름과 파스타를 먹으러 간 권정록.이에 잔뜩 토라진 오진심은 권정록을 쏘아보며 신경 쓰이는 마음을 드러냈다.특히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오진심은“왜 그랬어요?왜 다른 사람이랑 파스타 먹었는데”라고 울먹이며 질투심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에 더해 8화, 오진심은 단문희(박경혜 분)에게 권정록과 김세원(이상우 분)-유여름이 삼각관계였다는 말을 듣고 “예전에 많이 좋아했었던 여자랑 단 둘이 술까지 마시고 그러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그걸 좋아하고 이해해줄 여자가 어디 있어요.”라며 토라지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뽀뽀 진심: “지금 뽀뽀해도 돼요?” 2단 키스 부른 까치발 뽀뽀 8화, 오진심이 뽀뽀 예고에 이은 까치발 뽀뽀로 권정록을 무장해제 시켰다.올웨이즈 로펌 워크샵에서 권정록은 오진심이 행운의 마스코트처럼 여기는 거울을 잃어버렸다는 연준규(오정세 분)의 말에 거울을 찾아 나섰다.이후 거울을 찾은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저도 이제야 뭔가를 해드릴 수 있게 됐네요.오진심씨를 웃게 만드는 거 나였으면 좋겠는데 자꾸 다른 사람들이 먼저 챙겨주더라고요”라며 질투심을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권정록의 고백에 오진심은“저 지금 뽀뽀해도 돼요?”라더니 이내 까치발을 들어 첫 입맞춤을 전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이에 권정록은 쑥스러운 듯 뒤돌아서는 그를 돌려세운 뒤 입을 맞추는 모습으로 심장 떨림을 배가 시켰다.무엇보다 오진심을 바라보다 다시 한번 키스를 하는 권정록과 이를 받아들이는 오진심의 아름다운 투샷은 보는 이들의 숨멎을 유발했다. 이처럼 유인나는 극중 매 순간 사랑스러운 직진녀의 면모로 이동욱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더욱이 그의 기교 없는 사랑 정공법이‘연고커플’이동욱-유인나의 로맨스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어,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달콤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3-05 0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