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 모델로 배우 이종원 발탁
한국후지필름이 8일 공식 출시되는 신제품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 모델로 배우 이종원을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약 10여년 만에 선정된 브랜드 모델인 만큼, 클래식한 무드와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 캠페인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은 이종원이 평소 순간의 감정을 담은 사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Make every shot a masterpiece’라는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의 메시지를 가장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후지필름은 이종원과 함께하는 브랜드 캠페인의 시작으로, 그의 일상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공개한다. 이 영상에서는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의 필름 효과, 렌즈 효과, 필름 스타일, 감도 조절 등을 활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아티스틱한 무드로 담아낸 다양한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종원이 직접 필터를 선택하고 사진을 통해 감성을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와이드 에보가 단순한 즉석 카메라를 넘어 예술적 오브제로 자리 잡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배우 이종원의 비주얼 아트를 직접 감상하고 와이드 에보 대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특별 사진전 '와이드 에보, 작품이 되는 순간'도 개최된다. 이 전시에서는 이종원이 사랑하는 일상, 그리고 무드를 담아낸 브랜드 필름과 사진 작품들이 공개되며 와이드 앵글과 다양한 필름, 렌즈 효과를 활용해 인물과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가 3인 균쌤(박균성 작가), 낭만배군(배용한 작가), 죵이(박지홍 작가)의 작품 전시는 물론 와이드 에보의 다양한 필름레시피와 이종원 배우의 비주얼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전은 오는 30일까지 사진 복합 문화 공간 ‘291 포토그랩스’에서 열리며 백화점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1시부터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종원은 브랜드 필름을 통해 “사진을 보다 보면 순간의 제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있게 되는 것 같다.” 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찍는 모든 순간이 작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유니크한 매력을 지닌 배우 이종원과 클래식한 무드,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의 만남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종원을 와이드 에보 모델로 선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모든 이들의 사진이 작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는 10가지 필름 효과와 10가지 렌즈 효과, 여기에 6가지 필름 스타일을 고르는 버튼과 1~100까지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을 통해 예술적인 사진 연출이 가능한 와이드 필름 포맷의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아울러 인스탁스 역사상 최초로 1600만 화소 센서를 장착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52만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8 09:17:08
'제1회 디 어워즈', 고민시X이종원 '메인 MC' 확정
고민시와 이종원이 시상식 MC에 도전한다. 20일 '디 어워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배우 고민시와 이종원이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메인 진행자로 확정됐다. 아울러 '디 어워즈'는 고민시를 '디 어워즈 뮤즈', 이종원을 '디 어워즈 마에스트로(마에)'로 각각 명명했다고도 밝혔다. 고민시는 드라마와 영화, TV 예능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K스토리텔링의 대표 여배우로 우뚝 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의 시그니처 캐릭터로서 시리즈의 성공적 완결을 이끌어냈고,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 절정의 연기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tvN '서진이네2'에선 '자연인' 고민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종원은 지난해만 두 작품의 주연을 맡아 연속 히트시키며 안방극장 '핫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사극 '밤에 피는 꽃'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고, '취하는 로맨스' 등 드라마를 잇따라 흥행시키며 '신(新) 여심 스틸러'에 등극했다. 메인 진행자로서 '디 어워즈의 얼굴'이 된 고민시와 이종원은 K스토리텔링의 현재이자 미래로서 'MZ 배우군 선두'에 선 남녀 연기자란 공통분모도 지니고 있다. '디 어워즈'는 지난 6일 ENHYPEN(엔하이픈)과 피프티피프티(FIFTYFIFTY), QWER(큐더블유이알), 투어스(TWS), 유니스(UNIS) 등 1차 라인업, 13일 엔플라잉(N.Flying)과 피원하모니(P1Harmony), 트리플에스(tripleS),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82메이저(82MAJOR) 등 2차 라인업 출연진을 공개하며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유픽'과 WSM이 공동 주관하는 '유픽과 함께하는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는 2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2025-01-20 10:02:03
'취하는 로맨스' 주현지·백하은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 변신…이종원과 호흡
배우 주현지, 백하은이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으로 변신해 순수미를 뽐냈다. 주현지, 백하은은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극본 이정신, 연출 박선호)에서 이종원이 개최한 맥주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으로 분해, 클래스 과정 내내 이종원과 특급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루마스터 윤민주가 개최한 맥주 원데이 클래스의 수강생으로 참여한 주현지, 백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맥주를 식히는 과정 중 민주가 칠러를 들기 위해 소매를 걷는 순간,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민주에게 한눈에 반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칠러를 넘겨받은 후 윤민주와의 러블리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주현지와 백하은은 뛰어난 비주얼과 함께 맥주 클래스 수강생으로서의 적극적이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고, 이종원과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유쾌한 반응으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현지는 웹드라마 'NEXT', '리그레잇', 단편영화 '그때 그 시간'에 출연, 백하은은 웹드라마 '어제 일이 기억이 안 나는 이유', 단편영화 'FAST CHARGING'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되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ENA '취하는 로맨스' 방송 캡처, 비앤비 인더스트리
2024-12-24 12:55:22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나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15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인도네시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단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일원으로 오는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출장은 회사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면서 "지난 시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방 중견 건설기업의 해외 영토확장의 첫 시작점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New-City) 협력 포럼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현지 국내기업과 현지 건설기업 관계자 등과 잇달아 미팅을 갖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외 인도네시아 인적 네트워크와 현지 시장 조사 등을 진행한 부분을 점검하고 현지 협력업체와 대면 미팅 등을 통해 화성산업의 토목, 전시시설과 조경 분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특화된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5 07:58:01
[포토] 이종원, '눈빛으로 말해요'
[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이종원이 3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2022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2-30 21:32:10
[포토] 이종원, '신인상 받았어요'
[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이종원이 3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2022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2-30 21:31:18
[fn마켓워치] 이종원 화성산업 신임 회장 “배임·횡령 혐의 사실무근”
[파이낸셜뉴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전일 제기 된 8억 6000만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전일 화성산업은 ‘당사 현직 임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협의’ 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종원 회장에 대해 8억 6000만원 규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혐의 발생금액은 고소장 내용에 기초한 것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관련 고소는 이홍중 전 회장(현 대표)측이 제기한 것이다. 이종원 회장은 “이홍중 대표가 고소를 하면서 당사의 내부감사 결과 본인에 대해 통행세를 수취함으로써 본인의 사익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적법한 내부 감사 체계를 거친 것이 아니다”며 “실제 회사의 이사업무집행에 대한 감사 권한은 감사(감사위원회)에게 있지만 감사위원회는 이번 내부감사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 없음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홍중 대표측이 횡령 배임으로 주장하는 ‘통행세’는 동아애드가 화성산업 매체(방송)광고를 대행하면서 받은 ‘매체(방송)광고대행수수료’”라며 “동아애드는 소규모 광고업체로서 2003년 유통사업부문의 판촉부가 스핀 아웃한 회사이고 그때 이후로 현재까지 화성산업의 매체(방송)광고를 대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이홍중 대표 주장이 성립하려면 본인이 동아애드에게 화성산업 광고물량을 몰아주거나 동아애드가 다른 대행사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행수수료를 받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애드의 연간 매출액은 약 평균 20억원 내외이고 이 중 화성산업과의 거래비중은 1~9%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광고물량을 몰아 받았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더욱이 동아애드는 한 건에 7~8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광고대행발주에 수차례 참여했으나 단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 회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동아애드가 수령한 매체(광고)대행수수료는 총 6억9200만원으로, 연간 6900만원 수준”이라며 “게다가 동아애드와의 대행거래는 본인이 단독 승인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이홍중 대표가 최종 승인했다”고 언급했다. 원천적으로 이종원 대표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배임 횡령 사건에 대해 오는 31일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격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이종원 회장 측이 삼촌인 이홍중 전 회장을 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삼촌인 이홍중 회장 역시 이종원 회장에 대한 추가 고소 고발 난타전으로 주주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총 직전까지 양측 신경전이 예민한 만큼 새로운 네거티브 이슈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17 08:58:16
[인터뷰] 이종원 화성산업 신임 회장 “주주가치 극대화 최선”
[파이낸셜뉴스] "주주가치를 높이고 경영 쇄신으로 전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이종원 화성산업 신임 회장( 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이 회장은 1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형 건설사 출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순차적으로 화성산업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이 회장은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화성산업 회장직을 놓고 전 회장인 이홍중 회장과 이종원 회장간 경영권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홍중 전 회장은 이인중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이들의 경영권 분쟁은 오는 31일로 연기된 주주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 회장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출신 사내이사 후보군인 최진엽, 임기영씨를 사내이사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구조조정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기존 화성산업 임직원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엽씨는 현대건설에 입사해 지난 2017년까지 건축사업본부, PRM사업부 등 거쳤고 임기영씨는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를 거쳐 대우건설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종원 회장은 "이홍중 전 회장측이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당한 편가르기와 분쟁을 일으키는 날인지지 성명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명분과 도리는 지키고 싶다"며 "오로지 주주와 믿고 따라오는 임직원을 보면서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IR을 비롯 주주친화적인 다양한 방안에 대해 새로운 경영진,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 할 것"이라며 "ESG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사익추구를 근절시키고 주주이익에 환원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를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회사를 한 단계 더 레벨업 시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주택브랜드 경쟁력과 수주경쟁력 향향, 신사업 등 다양한 로드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16 14:04:27
[fn마켓워치] ‘형제의 난’ 화성산업, 이종원 신임회장 선임...3세 경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최근 2세 오너간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은 화성산업이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종원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3세 경영을 본격화 한다. 다만 오는 25일 정기 주총을 앞둔 만큼 양 측간 치열한 표대결도 예상된다. 8일 화성산업은 지난 2일에 이어 전일 이사회를 열고 현 이종원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새로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고, 이홍중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대구 경북지역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은 이제 막 50대에 접어든 젊은 경영인을 최고경영자로 맞이하며 현재의 경영권 분쟁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 안정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이홍중 전 회장은 화성산업 관계사인 ㈜화성개발이 보유하던 화성산업의 주식 112만주(9%지분)를 자신이 지배하는 동진건설(주)에 전격 헐값 매각한데 이어 주주 개인 자격으로 대표이사인 자신에게 이사 선임을 제안하는 ‘셀프주주 제안’을 감행하면서 경영권분쟁을 일으켰다. 화성산업 이사회는 이홍중 전 회장의 이러한 행동이 화성산업과 화성개발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배임이자 반칙 행위인 동시에 대표이사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신임 회장이 된 이종원 대표는 이사회 의장과 주총 의장까지 맡게 됐다. 다만 이번 선임안을 두고 이홍중 전 회장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72년생인 신임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은 화성산업 최대주주인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으로서 24년간 화성산업에 근무하며 대표적인 기획, 전략,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분쟁에 따른 회사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이인중 명예회장의 철학을 승계해 주주친화경영 및 착한 ESG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회장에 취임해 어깨가 무겁다”며 “이번 분쟁이 주로 형제 간의 분쟁으로 알려졌지만 선한 경영자와 악한 경영자, 도덕적 경영자와 비도덕적 경영자간의 싸움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수의 주주를 대표 해 불의에 맞서고 있다”며 “이 싸움의 끝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회사를 새로운 미래로 도약시킬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로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홍중 전 회장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까지 2세 형제 회장간 양 측은 경영권 분담에 대한 협의안으로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불발로 결론이 났다. 한편 업계에선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2세 형제 회장들간 표대결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명예회장측과 이회장 측 우호 지분율은 각각 20.75%, 20.25%로 초박빙인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02 11:01:32
"탈모인구 1000만…가발은 '마음 치료'" 이종원 대한미용사회 노원구지회 고문[fn이사람]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는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로 고민을 하는 '탈모 공화국'입니다. 가발은 그들의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주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종원 대한미용사회 노원구지회 고문(65· 사진)은 23일 '탈모는 삶의 의욕을 잃고,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가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비교적 뒤늦게 가발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그의 가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대단했다. 국내에서는 약 1000만명이 탈모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탈모 치료시장은 약 4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약 30%는 가발 산업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미용사였던 이 고문이 10여년 전 가발 산업에 뛰어든 이유도 이같은 비전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 고문은 우연한 기회로 이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가발이 단순한 '탈모 치료'가 아닌 '마음 치료'라는 사실을 깨닫고 일에 진지하게 매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83세 할머니가 가발을 맞추러 와서 '젊은 날엔 탈모 때문에 죽고싶었다'고 말씀하시더라. 103세 할아버지 고객도 계신다"며 "나이에 상관 없이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구인데, 탈모인의 심적 고통이 얼마나 심할지 새삼 깨달으면서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고문은 최근에는 전문가과정 강사 자격증을 획득해 전국에서 후배 기술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가 운영 중인 서울 노원구 매장에는 20대 취업생부터 100세가 넘는 할아버지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그는 특히 "얼마 전까지는 50대 이후 유전으로 인한 탈모가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은 20~30대 비유전성 탈모로 인한 가발 수요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한국갤럽의 2019년 조사에서 남성 탈모인 21%의 연령대는 20~39세였다.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연령층에서 탈모는 치명적이고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이 고문은 "최소 6개월이 드는 탈모 치료는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모발이식도 늘고 있지만, 수술 비용이 많이 들고 후유증도 크고 힘들다"며 젊은층의 가발 수요가 늘어나는 원인을 설명했다. 언뜻 연관이 없어 보이는 코로나19는 가발 산업에도 타격을 줬다. 결혼식 등 가족 행사가 줄어들면서, 중·장년층 가발 수요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고용이 줄어들면서 최근 비중이 늘어난 젊은층 가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이씨가 운영 중인 노원의 가발 매장도 매출이 40%나 줄었다. 그는 가발 착용을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탈모인들에게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장점'이라며 소개했다. 그는 "가발도 미용 기술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미용 기술에 기초해 탈모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자연스러운 가발 착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탈모와 가발 착용이 희화화되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탈모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 중 하나"라며 "친지 중 한 분은 탈모를 겪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의 심정부터 이해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1-06-23 14: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