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15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인도네시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단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일원으로 오는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인도네시아 출장은 회사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면서 "지난 시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방 중견 건설기업의 해외 영토확장의 첫 시작점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New-City) 협력 포럼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현지 국내기업과 현지 건설기업 관계자 등과 잇달아 미팅을 갖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외 인도네시아 인적 네트워크와 현지 시장 조사 등을 진행한 부분을 점검하고 현지 협력업체와 대면 미팅 등을 통해 화성산업의 토목, 전시시설과 조경 분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특화된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5 07:58:01[파이낸셜뉴스]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전일 제기 된 8억 6000만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전일 화성산업은 ‘당사 현직 임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협의’ 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종원 회장에 대해 8억 6000만원 규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혐의 발생금액은 고소장 내용에 기초한 것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관련 고소는 이홍중 전 회장(현 대표)측이 제기한 것이다. 이종원 회장은 “이홍중 대표가 고소를 하면서 당사의 내부감사 결과 본인에 대해 통행세를 수취함으로써 본인의 사익을 편취한 사실이 적발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적법한 내부 감사 체계를 거친 것이 아니다”며 “실제 회사의 이사업무집행에 대한 감사 권한은 감사(감사위원회)에게 있지만 감사위원회는 이번 내부감사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 없음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홍중 대표측이 횡령 배임으로 주장하는 ‘통행세’는 동아애드가 화성산업 매체(방송)광고를 대행하면서 받은 ‘매체(방송)광고대행수수료’”라며 “동아애드는 소규모 광고업체로서 2003년 유통사업부문의 판촉부가 스핀 아웃한 회사이고 그때 이후로 현재까지 화성산업의 매체(방송)광고를 대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이홍중 대표 주장이 성립하려면 본인이 동아애드에게 화성산업 광고물량을 몰아주거나 동아애드가 다른 대행사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행수수료를 받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애드의 연간 매출액은 약 평균 20억원 내외이고 이 중 화성산업과의 거래비중은 1~9%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광고물량을 몰아 받았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더욱이 동아애드는 한 건에 7~8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광고대행발주에 수차례 참여했으나 단 한 차례도 선정되지 못했다. 이 회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동아애드가 수령한 매체(광고)대행수수료는 총 6억9200만원으로, 연간 6900만원 수준”이라며 “게다가 동아애드와의 대행거래는 본인이 단독 승인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이홍중 대표가 최종 승인했다”고 언급했다. 원천적으로 이종원 대표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한편 업계에선 이번 배임 횡령 사건에 대해 오는 31일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격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서 이종원 회장 측이 삼촌인 이홍중 전 회장을 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삼촌인 이홍중 회장 역시 이종원 회장에 대한 추가 고소 고발 난타전으로 주주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총 직전까지 양측 신경전이 예민한 만큼 새로운 네거티브 이슈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17 08:58:16[파이낸셜뉴스] "주주가치를 높이고 경영 쇄신으로 전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이종원 화성산업 신임 회장( 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이 회장은 1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형 건설사 출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순차적으로 화성산업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이 회장은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화성산업 회장직을 놓고 전 회장인 이홍중 회장과 이종원 회장간 경영권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홍중 전 회장은 이인중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이들의 경영권 분쟁은 오는 31일로 연기된 주주총회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 회장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출신 사내이사 후보군인 최진엽, 임기영씨를 사내이사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구조조정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기존 화성산업 임직원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엽씨는 현대건설에 입사해 지난 2017년까지 건축사업본부, PRM사업부 등 거쳤고 임기영씨는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를 거쳐 대우건설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종원 회장은 "이홍중 전 회장측이 주총 표대결을 앞두고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당한 편가르기와 분쟁을 일으키는 날인지지 성명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명분과 도리는 지키고 싶다"며 "오로지 주주와 믿고 따라오는 임직원을 보면서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IR을 비롯 주주친화적인 다양한 방안에 대해 새로운 경영진,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 할 것"이라며 "ESG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사익추구를 근절시키고 주주이익에 환원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를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회사를 한 단계 더 레벨업 시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주택브랜드 경쟁력과 수주경쟁력 향향, 신사업 등 다양한 로드맵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16 14:04:27[파이낸셜뉴스] 최근 2세 오너간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은 화성산업이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종원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3세 경영을 본격화 한다. 다만 오는 25일 정기 주총을 앞둔 만큼 양 측간 치열한 표대결도 예상된다. 8일 화성산업은 지난 2일에 이어 전일 이사회를 열고 현 이종원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새로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하고, 이홍중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대구 경북지역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은 이제 막 50대에 접어든 젊은 경영인을 최고경영자로 맞이하며 현재의 경영권 분쟁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 안정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이홍중 전 회장은 화성산업 관계사인 ㈜화성개발이 보유하던 화성산업의 주식 112만주(9%지분)를 자신이 지배하는 동진건설(주)에 전격 헐값 매각한데 이어 주주 개인 자격으로 대표이사인 자신에게 이사 선임을 제안하는 ‘셀프주주 제안’을 감행하면서 경영권분쟁을 일으켰다. 화성산업 이사회는 이홍중 전 회장의 이러한 행동이 화성산업과 화성개발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배임이자 반칙 행위인 동시에 대표이사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신임 회장이 된 이종원 대표는 이사회 의장과 주총 의장까지 맡게 됐다. 다만 이번 선임안을 두고 이홍중 전 회장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72년생인 신임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은 화성산업 최대주주인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으로서 24년간 화성산업에 근무하며 대표적인 기획, 전략,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분쟁에 따른 회사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이인중 명예회장의 철학을 승계해 주주친화경영 및 착한 ESG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회장에 취임해 어깨가 무겁다”며 “이번 분쟁이 주로 형제 간의 분쟁으로 알려졌지만 선한 경영자와 악한 경영자, 도덕적 경영자와 비도덕적 경영자간의 싸움이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수의 주주를 대표 해 불의에 맞서고 있다”며 “이 싸움의 끝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회사를 새로운 미래로 도약시킬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로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홍중 전 회장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까지 2세 형제 회장간 양 측은 경영권 분담에 대한 협의안으로 협상에 나섰으나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불발로 결론이 났다. 한편 업계에선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2세 형제 회장들간 표대결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명예회장측과 이회장 측 우호 지분율은 각각 20.75%, 20.25%로 초박빙인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02 11:01:32▲ 사진=방송 캡처‘천상의 약속’ 이종원이 김혜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7일 방송한 KBS 2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 장경완(이종원 분) 아내 박유경(김혜리 분)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경완은 박유경이 이기만 회장(윤다훈 분)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아챘으나 박유경은 끝까지 이기만 회장과의 만남을 숨겼다. 이내 박유경은 이기만 회장이 자신의 전 남자인 것을 들킬까봐 더욱 말을 아끼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장경완은 감옥에 간 강태준(서준영 분)을 찾아갔고, 강태준은 박휘경(송종호 분)의 뇌물수수 사건을 위조하라고 시킨 것이 박유경이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17 20:29:42이종원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경제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성균관대학교는 이 교수가 11일 한국경제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경제학회는 경제의 이론ㆍ정책ㆍ역사 등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1952년 설립돼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이 교수는 2008년 회장직을 맡아 학회를 이끌게 된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2007-06-12 14:54:3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공식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성장과 통합은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임공동대표는 이 후보의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 전남대 부총장이 맡았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언어외교(LD)학부 교수는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상임고문단에는 김호균 명지대 명예교수, 이종원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과 통합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했다.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정책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첨단 과학기술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장과 통합에는 각계 전문가 5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와 교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가 성장전략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에 있어 34개 분과로 조직을 나눠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경제책사로 알려진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와 지난 대선캠프에서 경제2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성장전략 분과에서는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재정·조세분과는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금융분과에선 김광수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외교·국방 분야는 문재인 정부에서 주유엔 대사를 지낸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담당한다. AI 분과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분과는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보건의료분과는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이, 복지정책분과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름을 걸었다. 성장과 통합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확보하는 정책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이 후보의 트레이트 마크인 기본소득은 후순위 과제로 미뤄놓기로 했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조세 기반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는 "성장 위주로 나오는 경제정책을 포함해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 수도권과의 모든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시장 원리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모든 경제정책은 시장 원리에 어긋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시장과 맞서 싸우는 정책은 선한 의도에서도 성공하기 굉장히 어렵다. 과거의 정책 접근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서 유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당장 삽을 뜰 수 있는 공급대책"이라며 "공공은 공공대로, 민간에는 참여 인센티브를 주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공급을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6 18:22:1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공식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둘 전망이다. 성장과 통합은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임공동대표에는 이 후보의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 전남대 부총장이 맡았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언어외교(LD)학부 교수는 공동 대표로 참여한다. 상임고문단에는 김호균 명지대 명예교수, 이종원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과 통합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에너지 공급망 혁신, 전략적 첨단산업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는 "AI 기반 기술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정책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첨단 과학 기술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장과 통합에는 각계 전문가 5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을 배제하고, 관료와 교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국가 성장 전략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에 있어 34개 분과로 조직을 나눠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와 지난 대선 캠프에서 경제2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 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성장전략 분과에는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재정·조세분과는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금융분과는 김광수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외교·국방 분야는 문재인 정부에서 주유엔 대사를 지낸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담당한다. AI 분과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과학·기술분과는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보건의료분과는 홍승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회장이, 복지정책분과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름을 걸었다. 성장과 통합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확보하는 정책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이 후보의 트레이트 마크인 기본소득은 후순위 과제로 미뤄놓기로 했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조세 기반의 기본소득은 여건도 안 되고, 우선순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민 상임공동대표는 "성장 위주로 나오는 경제 정책을 포함해 국민 통합과 지역 균형, 수도권과의 모든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시장 원리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상임공동대표는 "모든 경제 정책은 시장 원리에 어긋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시장과 맞서 싸우는 정책은 선한 의도에서도 성공하기 굉장히 어렵다. 과거의 정책 접근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공급과 관련해서 유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당장 삽을 뜰 수 있는 공급 대책"이라며 "공공은 공공대로, 민간에는 참여 인센티브를 주는 효과적이고 신속한 공급을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장과 통합의 첫 공개 일정은 장병탁 교수가 주도하는 AI 관련 세미나가 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6 15:04:5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HS화성은 연말을 맞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종원 회장은 이날 오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이웃사랑성금 2억원을 기탁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과 희망을 전했다. 이 회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HS화성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로 12년째 꾸준히 지역사랑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기탁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아동 및 청소년, 여성·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생계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앞서 HS화성 봉사단 및 본사 소속 동호회원들이 지난 21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일대에서 '2024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고, 지역 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에너지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35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봉사단원 외에도 본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탁구, 배드민턴, 축구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내 동호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총 40여명이 연탄을 직접 운반하고 배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번 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미얀마 국적의 신입사원 눼이(Thet Nway Nyein)씨는 "추운 날씨지만 한국에서의 첫 봉사활동이 동료 직원들과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 기업의 따뜻한 배려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HS화성은 1993년 고(故) 이윤석 창업회장이 화성장학문화재단을 설립, 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 내 화성자원봉사단은 사랑의 집짓기, 연탄배달, 독거노인 무료급식 등으로 찾아가는 자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23 14:16:47[파이낸셜뉴스]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가 25일부터 8대 PEF운용사협의회 회장 임기를 수행한다. 부회장은 박병건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 대표다. 2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임 공동대표는 8대 PEF운용사협의회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PEF운용사협의회는 국내 사모펀드(PEF) 현안을 다루는 공식 창구다. 그간 이재우 보고펀드 대표를 시작으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영호 IMM PE 대표, 김수민 UCK파트너스 대표,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가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PEF운용사협의회 회원사는 100여곳이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2023년 말 143조원을 넘어, 올해 15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8대 PEF운용사협의회는 의무 공개매수 제도, 금융지주 자본 규제 대응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H&Q코리아는 임유철 공동대표를 포함해 이종원, 이정진, 김후정 공동대표 체제다. 임 공동대표는 리타워테크, 리드코프 등을 거쳐 2002년 H&Q코리아에 몸을 담은 국내 1세대 사모펀드 전문가이자 산증인으로 꼽힌다. 한편 H&Q코리아는 1998년 국내에 진출한 H&Q아시아퍼시픽의 서울 사무소가 전신이다. 국내 사모펀드가 법제화된 후 2005년 서울 사무소가 분사하면서 독자 체계를 구축했다. 당시 분사와 함께 조성한 1호 펀드에 국민연금의 출자를 이끌어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4-10-25 07: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