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주거비용 지원사업인 ‘2024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JW이종호재단이 운영하는 ‘기초과학자 장학생’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가 연구 기간에 주거비용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최초로 JW가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에는 총 10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선발 대상은 국내외 석·박사 통합 3년 이상 또는 박사과정의 기초과학 분야(생명과학·의료공학·의약화학) 내국인 연구자로, 해외에 거주 중인 연구자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 방법은 연구 에세이와 미래성장계획서, 연구계획서 등의 서류를 JW이종호재단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JW이종호재단은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학위 취득 목적의 연구 기간을 고려해 최대 3년 동안 연간 최대 800만원 한도 내에서 거주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한다. ‘2024 기초과학자 장학생’ 선발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JW이종호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기초과학자들이 주거 걱정 없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거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초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09:35:54[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2년 3개월 간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최장수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이 장관은 재임 기간 성과를 비롯해 5세대(5G) 이동통신 28㎓, 연구개발(R&D) 예산 축소 진통 등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이 장관은 16일 이임사를 통해 과거 취임사에서 밝힌 5대 중점사항에 대한 추진 성과를 나열했다. △국가 R&D 혁신 시스템 재설계 △핵심기술 조기 확보 및 원천 기초연구 강화 △디지털 신산업 선제적 육성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추진 과정에서 지적이 일었던 5G 28㎓와 R&D 예산 축소 등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먼저 네트워크 분야 성과로 6세대(6G) 이동통신 및 저궤도 위성 예타 통과 등을 언급한 이 장관은 5G 28㎓ 정책과 관련해선 "28㎓ 서비스를 국민께 못 드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가 반납한 5G 28㎓를 활용해 신규 사업자 진입 정책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제4이통 선정을 최종 취소하면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선도형 R&D 체계 구축 과정에서 일어난 R&D 예산 축소 과정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은 "선도형 R&D 체제로 바꿔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우리는 절박한 마음으로 치선의 노력을 다해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R&D 예산 축소가 있었고, 과학기술계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고, 연구체계 혁신과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며 "이제 예산의 낭비적 요소를 줄이고 선도형 연구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외 '누리호 성과' 및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한 소회도 남겼다. 그는 "누리호 2차 발사성공으로 매우 기뻤다"며 "다누리호 및 누리호 3차 발사도 성공했고, 관련된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마음 고생이 컸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추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에 맞는 선도적이면서도 탄력적인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디지털에 있어 유비무환(有備無患·미리 준비가 돼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과 '최고경쟁력(最高競爭力)'을 만들어야 한다"며"연구인력 부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 및 연구환경에 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탄력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디지털에 있어 유비무환, 최고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R&D 체계 혁신과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 있는 연구계에서 큰 진보를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최초 연구에 도전해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6 15:12: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구명 로비를 받아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책임에서 빠져나왔다는 의혹을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추궁했다.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면서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를 모른다”고 부인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진행 중인 청문회에서 이 전 대표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송호종씨가 함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했을 때 사진을 공개했다. 장 의원은 해당 사진이 훈련 중 찍힌 것이라며 "이씨, 송씨가 함께 본인(임 전 사단장)이 지휘한 훈련을 지켜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 의원은 “그래서 이씨가 '김 사령관에게 별 4개 달아 주고, 임 전 사단장에게 별 3개 달아 주고' 이런 말을 한 것 아닌가”라며 “그 이후에 ‘골프 모임 단톡방’이 생긴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은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이 전 대표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훈련 당시에도 자신은 배 안에 있어 이씨 등의 방문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씨는 모르고, 송씨의 경우 훈련을 마친 뒤 1∼2달 후에 내게 '(부대에) 다녀왔다'고 얘기해 줘 방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임 전 사단장에게 "사령관이 누군가와 함께 부대를 방문했는데 누구와 함께 온 것인지 확인을 안 했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임 전 사단장은 "사령관님이 오신 것은 알지만 옆에 민간인이 누가 왔는지는 몰랐다"고 답했다. 한편 임 전 사단장은 민주당의 핸드폰 제출 요구를 받은 후 누군가에게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수신인이 누구냐는 다그침에 임 전 사단장은 처음에는 "제 사촌 동생, 법조인에게 보냈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이 "현직 검사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해당 검사의 실명을 확인했지만 공개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임 전 사단장 행동은 법 위반이자 국회를 모독하는 행위"라며 "해당 검사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검찰청에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7-19 16:21:50[파이낸셜뉴스]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해병대 출신 골프 모임에서 논란이 된 '임성근 구명 로비설'의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과의 관계 및 임 전 사단장이 혐의자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근 구명 로비설'은 이 전 대표를 포함해 5명이 참여하는 골프 모임을 추진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조사 보고서 재검토를 지시한 지난해 8월 9일 해당 대화방 참석자 2명에게서 임 전 사단장 신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김규현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내용들이 담긴 통화 녹취를 모두 공수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은 구명 로비가 이뤄졌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며 통화 녹음에 등장하는 당사자들의 해명도 엇갈리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7-19 13:58:30[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공계 인력 해외유출에 대해 "교육부, 노동부 등 유관부처와 연계해 다양한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9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해, 정부 과학기술 정책 방향 강연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력 부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같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어떻게 하면 이공계 쪽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이쪽으로 올 수 있게 할지 준비하고 있다"라며 "교육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학생이 어떻게 키워지고, 노동부의 도움을 받아 4대 보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인력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비 상향과, 국내로 복귀해 정착할 때 필요한 연구실 예산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주제인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AI를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떤 인력이 필요한지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AI를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파악해 탄력적으로 하는 계약정원제를 하고 있다"며 "적재적소에 맞게 대응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 발전을 위해 전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AI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걱정을 하는 만큼, 전기 에너지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라며 "액화천연가스(LNG)나 석탄 등 외부에서 가져와야 하는 것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국내에서 전기 에너지만큼은 다른 나라에 영향받지 않는 형태로 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2022년에 전기 에너지를 460TWh(테라와트시) 사용했는데, 2026에는 1천50TWh로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일본 전체에서 쓰는 규모로 어마어마한 전기 에너지"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9 10:08:37[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된 인물을 변호한 이력이 있는 검사들을 관련 수사 라인에서 배제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회피를 신청한 송창진 수사2부 부장검사 등 검사 2명의 회피 사유를 검토해 해당 검사들을 해병대 수사 외압 및 관련 사건 수사 지휘·감독에서 배제했다. 이들은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재판을 받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 송 부장검사는 수사 담당 부서는 아니지만 공석인 차장검사 직무대행 자격으로 해병대 사건 수사를 지휘·감독해 왔는데 빠지게 됐다. 송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이씨를 변호했을 뿐 이후에 따로 연락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인연도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함께 회피를 신청한 수사4부 소속 A검사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을 공익 신고한 B 변호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고 회피 신청을 했다고 한다. 공수처는 A 검사를 관련 직무에서 배제하고,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했다. 수사4부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다. B 변호사가 공수처에 제출한 통화 녹음 파일에는 이씨가 "내가 VIP한테 얘기하겠다"며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서 '2차 주가조작'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인물이라는 점과 맞물려 구명 로비의 통로였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16 08:46:3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17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중이온가속기 시범 운영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종호 장관은 중이온가속기 현장에서 "최근 우주, 반도체 등 첨단 분야의 연구에 있어서 미시적인 입자를 관측하거나 입자간 충돌 및 생성이 가능한 대형 가속기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인 중이온가속기가 당초 목표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기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이용자 지원 방안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중이온 빔 활용 시범 운영 준비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가졌다. 중이온가속기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2021년 12월 1단계 저에너지 구간 구축이 완료됐으며, 현재 고에너지 가속장치 구축을 위한 2단계 선행 R&D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3일 저에너지 구간의 가속기 빔 최초 인출을 확인하고, 올해 6월 말부터 8월까지 가속기 시범 운영을 통해 성능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7 14:04:24[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 31일 한양대를 방문해 국내 10개 대학의 이공계 대학원생들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과 연구생활장학금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인 젊은 이공계 학생들과의 자리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개진된 의견을 꼼꼼히 살펴, 현장이 체감하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과 연구생활장학금의 취지와 지원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개인역량이 탁월한 최우수 이공계 인재에게 차별화된 장학지원을 실현하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과 국가R&D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생활장학금이 집중 논의됐다. 이어 학생연구자들은 이공계 기피현상 등 학업과 연구 여건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공계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환영했다. 또한 연구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제도의 올바른 설계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이공계 인재 유출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지난 2022년 12월 미래과학자와의 대화의 후속 조치로서, 이공계 최우수 인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4월, 과기정통부는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총 예산 30억원을 배정해 석사 50명에게 월 150만원씩, 박사 70명에게 월 200만원씩 지원한다. 특히 이 장학금은 R&D과제 참여 인건비 등 타 정부·민간 지원과는 무관히 독립적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으로,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연구현장에서는 연구실 R&D과제 수주 상황에 따라 학생연구자들의 학생인건비 불안정하게 변동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월 16일 열린 제12차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제도 설계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대학 연구부총장, 산단장 간담회 등 전국 주요 이해관계자와 수차례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31 13:54:49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8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매각 요구와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과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의사 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를 비롯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국익을 위해 긴밀히 대응해야 할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논란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 의사를 존중하며 소통 중"이라며 "'과기정통부에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어떻게 보면 민감한 경영 판단에 정부가 개입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협력.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연 2차관도 "관계부처와 매우 긴밀히 협의 중인 사안"이라며 "다만 정부가 일일이 세부적인 내용을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정부 입장은 (이 사안에 대해) 매우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거래 촉진법'이 사실상 국내 기업들만 발목잡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 입장은 시장 자율규제를 기본으로 이를 잘 점검하고, 이행되지 않는 경우 규제로 개입한다는 것"이라며 "공정위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지난 2년간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지난해 R&D 예산 책정 과정을 지목했다. 특히 R&D 예산 관련 "지난해 R&D 예산 효율화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에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 늘어난 신규과제 예산을 조속히 집행해 연구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예산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예산 액수를 지금 단계에서 밝히긴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R&D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나 방향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AI기본법, 기업연구소법, 지역과학기술혁신법 등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되어야 하는 주요 법안들이 남은 과제"라며 "단통법 폐지와 AI기본법 제정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통과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AI기본법의 경우 시민단체 등에서 지적했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딥페이크 등 여러 문제가 커지는 만큼 하루빨리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08 18:22:20[파이낸셜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매각 요구와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과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 의사 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를 비롯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국익을 위해 긴밀히 대응해야 할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논란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네이버 의사를 존중하며 소통 중"이라며 "'과기정통부에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어떻게 보면 민감한 경영 판단에 정부가 개입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 신중하게 협력.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연 2차관도 "관계부처와 매우 긴밀히 협의 중인 사안"이라며 "다만 정부가 일일이 세부적인 내용을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정부 입장은 (이 사안에 대해) 매우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거래 촉진법'이 사실상 국내 기업들만 발목잡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 입장은 시장 자율규제를 기본으로 이를 잘 점검하고, 이행되지 않는 경우 규제로 개입한다는 것"이라며 "공정위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지난 2년간 '힘들고 어려웠던 고비'로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지난해 R&D 예산 책정 과정을 지목했다. 특히 R&D 예산 관련 "지난해 R&D 예산 효율화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의 소통에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 늘어난 신규과제 예산을 조속히 집행해 연구현장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예산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예산 액수를 지금 단계에서 밝히긴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R&D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나 방향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AI기본법, 기업연구소법, 지역과학기술혁신법 등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되어야 하는 주요 법안들이 남은 과제"라며 "단통법 폐지와 AI기본법 제정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통과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AI기본법의 경우 시민단체 등에서 지적했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딥페이크 등 여러 문제가 커지는 만큼 하루빨리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08 15: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