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주실이 2일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소속사 일이삼공컬처에 따르면 고인은 약 3개월 전 병원에서 위암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오전 심정지 후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세했다. 앞서 지난 1993년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1년 선고를 받았으나 항암 치료를 통해 10여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 여러 연극에 출연해 1970∼1980년대 연극계 대모로 불렸다. 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너의 노래를 들려줘', 영화 '모자산책', '오마주' 등에 출연했다. 지난 12월 26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형사의 엄마로 활약했다. 나이 50에 유방암 투병..두 딸과 15년 생이별 지난해 MBN ‘특종세상’이 방송한 이주실의 인생 스토리에 따르면 대학 재학 중 선배가 “목소리가 예쁜데 해볼 게 있다”며 대본을 준 게 계기가 돼 배우가 됐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이후 인지도가 상승해 일본에서도 알아본다며 한류의 위력을 언급했다. 또 나이 50세가 넘은 딸을 유난스럽게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사연이 안타까워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이 쉰에 유방암 3기,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이주실은 이혼 후 홀로 키워온 두 딸이 엄마 없이 세상에 남겨질 것이 걱정돼 동생이 있는 캐나다로 보냈다. 당시 둘째 딸 나이 고작 7세였다. 모녀는 무려 15년이라는 시간을 떨어져 살았다. 당시 딸은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엄마가) 편지를 많이 보내셨다. 이틀에 한 번 보내고. 그때 그걸 보면서 요즘 말로 힐링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원치않은 이별의 아픔과 뜨거운 모정을 가늠케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03 08:52:29[파이낸셜뉴스]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한 배우 이주실이 암 투병을 하다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일 소속사 일이삼공 컬처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의정부에 있는 가족의 집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석달간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 둘째 자녀의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1993년 유방암 4기 직전으로 시한부 1년 판정을 받았지만, 약 10년간 투병 끝에 병마를 이겨내 역경의 주인공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8년 11월 한 방송에서 1986년 남편과 헤어지고 두 딸을 홀로 키웠던 사연을 전하며 “투병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에 캐나다에 사는 동생에게 억지로 딸들을 떼어놓았다"라며 "(병마를 이겨내)반드시 살아서 다시 만나달라”는 딸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고인은 196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맥베스' 등에 출연하며 1970~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영화 '명량', '부산행',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했다. 2023년엔 들꽃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서는 황준호(위하준 분)의 어머니역을 맡아 열연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3일 오전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2 23:18:45연극배우 이주실씨가 국가암정보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 이주실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암 예방과 극복을 위한 홍보대사로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13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았으나 투병 끝에 암을 이겨낸 전력을 갖고 있다. 이씨는 “암으로 고통받는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면서 “절망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왕좌왕하기 쉬우나 자신의 병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6-09-07 17:16:02[파이낸셜뉴스] 영화 ‘오마주’의 주인공 배우 이정은이 지난 19일 개막한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 배우상을 받았다. 이정은은 과장되지 않은 현실 연기 속에 꿈을 꾸는 중년여성의 욕망과 좌절 그리고 용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린 이정은은 여러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며 기대를 받아오다 이번에 첫 수상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최고 배우상을 수상해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자리매김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오마주’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대종상영화제에 여우주연상(이정은), 감독상(신수원) 후보로 오르고 11월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도 여우주연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지속적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영화들을 선정하여 시상해 ‘아시아 태평양 아카데미시상식’이라 불리는 바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월 26일 개봉한 영화 ‘오마주’에 대한 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오마주’는 호주시드니영화제, 영국글래스고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초청과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 이전,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14일 시작된 대만국제여성영화제 폐막작 상영과 11월4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 국제영화제 경쟁작으로 초청되어 해외 영화제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신수원 감독은 “한국 두 번째 여성감독 홍은원이 만든 영화 ‘여판사’를 소재로 모험적으로 살아온 분들의 기운을 ‘오마주’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삶과 예술을 사랑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 남편 역의 배우 권해효는 실감 나는 현실 생활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고, 배우 탕준상이 아들로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배우 이주실과 배우 김호정이 특별 출연해 다양한 세대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주제에도 의미를 더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20 17:47:33[파이낸셜뉴스] 영화 ‘오마주’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오마주’가 현지시간으로 4월 15일 ‘코리아 오리종티’, ‘인디펜던트 코리아’ 두 개의 경쟁 섹션에서 상영된 영화들 중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소 심사위원장은 “‘오마주’는 섬세하면서 시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라며 “강렬하고 시적인 영상으로 일상과 환영을 넘나들며 우리의 잊혀진 과거와 숨겨진 기억, 말로 표현 못한 운명을 꺼내보듯 거울 앞에서 자아성찰처럼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마주’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재의 영화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라면서 심사위원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10년 동안 영화를 만들었는데 문득 길을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오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오마주’가 저에게 다시 길을 찾게 해주기를 바란다. 영화를 초청해주신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계자 여러분들과 심사위원들, 특히 이정은 배우와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이탈리아의 관객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영화제로 올해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진행됐다. '오마주'는 영화 '기생충',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권해효가 극중 이정은의 남편으로 분했고, ‘라켓소년단’과 ‘세상에서 가장 나쁜 소년’의 탕준상이 아들로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관록의 이주실과 김호정이 특별 출연했다. 5월 국내 개봉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4-18 15:05:40[파이낸셜뉴스] OCN ‘경이로운 소문’이 본격적으로 스펙타클한 전개를 시작했다. 특히 조병규가 악귀 사냥꾼으로 경이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되면서 앞으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과 한 팀으로 펼칠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지난 11월 29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평균 4.4%, 최고 4.8%를 기록,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의 불꽃 열연에 힘입어 1회 대비 경이로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3.6%, 최고 4.1%를 나타냈다.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2회는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신입 카운터가 된 소문(조병규 분)의 본격적인 악귀 소탕기가 펼쳐졌다. 소문은 절친 웅민(김은수 분)을 지키려다 일진들에게 구타를 당해 기절하고 만다. 때마침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이 나타나 “우리 식구”라며 소문을 도와줬다. 하지만 일진들은 카운터 3인의 충고를 무시한 채 소문에게 목발을 집어 던지며 그의 장애를 조롱했고, 이에 분노한 가모탁과 추매옥은 “사과는 쎈 놈한테 하는 게 아니라 잘못한 상대한테 하는 거야”라는 경고와 함께 시원한 불주먹 한 방을 날려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소문에게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추매옥이 자신들과의 약속을 지킨 소문을 위해 그의 다리를 고쳐준 것. 소문은 추매옥이 고쳐준 다리로 교통사고 이후 7년 간 하지 못했던 달리기를 하는 등 온 몸은 땀 범벅이 됐지만 환희로 가득한 얼굴을 보여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융인(사후세계에 사는 존재) 위겐(문숙 분)이 소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서 소문은 주먹 한 방으로 의자를 산산조각 내는 힘을 가졌고, 가모탁의 “악귀 한 번 만나볼래?”라는 제안과 함께 얼떨결에 그들의 악귀 사냥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소문이 처음 나서게 된 사건은 가정폭력범. 소문은 누구보다 먼저 생명이 위독한 아이를 발견했고, 추매옥은 소문의 다급한 요청에 온 힘을 다해 아이를 살리는 등 스펙타클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땀샘을 절로 폭발시켰다. 이와 동시에 가정폭력범의 얼굴 위로 악귀의 일그러진 얼굴이 처음 드러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소문은 “이 아이 네가 살린 거다”라는 추매옥의 칭찬과 자신으로 인해 주변인들의 인생이 바뀌게 되자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 특히 자신의 멀쩡한 다리를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외조모(이주실 분)를 보고 카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무엇보다 소문은 위겐에게 “저도 조건이 있어요. 엄마 아빠를 만나게 해주세요. 꼭 해야 할 말이 있어요”라고 제안, 과연 소문이 융(사후세계)에서 죽은 부모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소문을 레벨업시키기 위한 카운터들의 혹한기 특훈이 시작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소문은 가모탁, 도하나, 추매옥과 달리 코마가 아닌 상태에서 융인 위겐을 받아들였던 바. 그런 경이로운 소문을 증명하듯 그는 신고식부터 카운터 최강의 괴력 소유자 가모탁을 능가하는 점프 실력을 뽐내 전무후무 카운터 특채생이 될 그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한 팀이 된 카운터 4인의 새로운 악귀 사냥이 예고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신입 카운터로서 첫 악귀 소탕에 나선 소문의 의욕 넘치는 모습과 함께 추매옥의 “우리 저 아이 잘 키워야 한다. 이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모를 거야. 저 아이를 지키면서 저 아이가 큰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자”라는 따뜻한 격려가 앞으로 펼쳐질 활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날은 특히 소문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일진에게 찍힌 고등학생에서 벗어나 그들을 불주먹으로 응징하는 소문의 정의감과 “나한테 오면 다 받아줄게. 그런데 다시는 웅민이 때리지 마. 웅민이의 친구도 마찬가지고, 그 친구의 친구도, 학교 친구 그 누구도 때리지마. 내가 장담하는데 만약 또다시 괴롭히면 곱절로 되갚아 줄 거야”라는 강렬한 경고는 시청자들에게 지금껏 맛보지 못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경이로운 소문’ 2회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원작 팬이었는데 드라마 너무 재밌고 몰입도 짱”, “유준상 원작보고 표정 등 연구한 듯. 원작캐랑 스타일이 다른데 너무 잘 어울린다”, “김세정-염혜란 원작 속 도하나-추매옥 그대로”, “위겐 어떻게 캐스팅할까 궁금했는데 찰떡”, “조병규 친구들도 귀엽고 캐릭터 다 좋아”, “연기+연출+스토리 다 만족스러워”, “고구마 따위 없는 사이다 속 시원하네~”, “나 이미 병규맘 됐다. 카운터님들 우리 병규 잘 부탁드려요” 등 수많은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1-30 08:20:37‘구해줘2’ 김영민이 사기꾼 천호진의 실체를 알게 됐다. 진실과 욕망 사이,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난 13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12회에서 주점 아드망에서 진숙(오연아)과 만난 민철(엄태구)은 영선(이솜)의 행방을 물으며 “네가 원하는 거, 내가 갖다줄까? 돈, 아니면 그놈?”이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안 그래도 수고비로 받은 돈을 다시 훔쳐간 최장로에 복수심을 품고 있었고, 뿐만 아니라 영선이 마음에 걸렸던 진숙은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영선이 지하 VIP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시작된 구출 작전. 진숙이 누전 차단기를 내려 아드망 전체를 정전시킨 후, 민철의 무리는 지하로 이동했다. 그곳엔 또 한 명의 손님이 있었으니, 바로 경석(천호진)이었다. 민철은 그를 발견하자마자 달려들었지만, 경석 또한 만만치 않았다. 곧이어 “영선이 찾았어요”라는 수달(백수장)의 목소리가 들렸고, 뛰쳐나간 민철의 앞을 경석의 수하들이 가로막았다. 민철이 그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이, 영선은 위기에 처했다. 약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그녀에게 한 남자가 접근했고, 있는 힘껏 반항하려 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때, 누군가 남자의 머리를 가격했다. 연락이 어렵던 영선이 걱정돼 몰래 경석의 수하인 수호(차엽)를 쫓아 아드망까지 온 철우(김영민)였다. 철우가 영선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던 순간, 겨우 무리를 따돌린 민철이 두 사람을 발견했지만, 찰나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철우가 경석과 한통속이어서 영선을 데려갔다고 오해한 민철은 그들이 탄 택시를 쫓았고, 결국 따라잡았다. 택시를 세우고 철우에게 다짜고짜 “너 영선이한테 뭔 짓 했어”라며 주먹을 휘두른 민철. 그러나 곧 돌덩이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그를 가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영선이었다. 민철은 “목사님, 괜찮으세요?”라며 철우를 데려간 동생이 멀어지는 것을 보며 정신을 잃어갔다. 월추리에서의 경석의 입지는 점점 커져만 갔다. 폐암에 걸린 아내 미선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경석에게 큰돈을 주고 사정해 다시 ‘생명수’를 받아온 칠성(장원영). 그 물을 마신 미선은 거짓말처럼 또다시 일어났고, 폭식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다. 생명수의 정체는 마약이었다. 아드망에서 정체 모를 약물들을 발견하고 가져온 수달. 그가 가져온 약을 본 송의원(이설구)과 정도령(양희명)은 “한번 빠지면 절대 못헤어나오는” 마약이라며 놀랐다. 경석은 영선에게도, 미선에게도 마약을 마시게 했던 것. 마을 사람들은 그저 “장로님이 주신 생명수로 칠성댁이 다시 일어났다”며 좋아했지만, 이를 본 철우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배 전단에서 본 얼굴부터, 성호할매(이주실)가 숨을 거두기 전 의식도 없는 그녀가 하는 말을 듣는 척 연기했던 모습까지, 경석이 수상했던 순간들을 떠올린 것. 그가 사기꾼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곧장 예배당에 홀로 있던 경석에게 “최경석. 당신 진짜 이름입니까?”라고 물은 철우. 그러자 경석은 드디어 가면을 벗고 본색을 드러냈다. “넌 사기꾼이야. 당장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는 철우에게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난 기껏해야 사기나 치지만, 넌 좀 심했더라. 목사라는 놈이 그러면 안 되지. 너 고등학생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매?”라는 충격적인 물음을 던졌다. 당황한 듯한 얼굴의 철우. 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은 무엇일까.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2.9%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6-14 08:24:02‘구해줘2’의 엄태구가 천호진을 향한 반격을 꾀했다. 그는 과연 동생 이솜과 월추리 마을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 12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 11회에서 민철(엄태구)은 동생 영선(이솜)이 경석(천호진)의 꾐에 넘어가 서울 술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급하게 집으로 향했다. 때마침 경석이 나타났고, 다시 대면한 두 남자. 그러나 경석은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뒤에는 농기구들을 무기 삼아 들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 당장이라도 민철을 공격할 듯 결연했다. “사탄을 몰아냅시다”라는 경석의 외침에 칠성(장원영)을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은 민철에게 몰려들었고, 이에 아버지로 인한 트라우마가 떠오른 민철은 맞서지 못하고 결국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민철이 도망가고, 사탄을 몰아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던 마을 사람들. 이제 그들에게는 경석의 말이 곧 법이었고, 그를 거역하는 사람은 모두 ‘사탄’일 뿐이었다. 예배당에서 치러진 성호할매(이주실)의 장례식에서도 그녀가 신앙공동체에 들어갔다는 경석의 말에 혈안이 됐고, “저희도 성호 할머니처럼 언제 죽어도 좋을 만큼 걱정 없이 살고 싶습니다”, “우린 어떻게 들어가면 됩니까”라며 경석을 재촉했다. 이에 “이금림 자매님은 보상금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교회에 기탁하시고, 공동체의 가장 좋은 자리에 들어가셨습니다”라고 답한 경석은 “모든 것을 아버지에게 바치면 더 큰 사랑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라며 자신의 진짜 계획을 드러냈다. 수배 전단에서 경석과 비슷해 보이는 남자의 사진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의심을 키웠던 파출소장 필구(조재윤). 확인을 위해 경석이 교수로 재직했다던 한국대학교에 그가 자신을 소개했던 이름인 ‘최현수’라는 사람에 관해 물었다. 경석이 사기꾼이라는 민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길 바랐지만, 필구는 최현수 교수는 보름 전에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진짜 최현수는 경석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경석에 대한 무서운 진실을 알게 된 필구는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던 민철은 곧장 수달(백수장)이 영선을 발견했다는 서울의 주점 아드망으로 향했다. 영선 구출 작전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한 민철은 교도소 동기인 송의원(이설구)과 정도령(양희명)을 불러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정장을 빼입은 뒤 아드망에 입성한 민철.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진숙(오연아)을 만나, 영선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되레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물은 진숙. 민철은 확신에 찬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 시각, 아드망에 민철이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영선은 위기를 맞았다. 은지(이상미)가 준 약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그녀에게 한 남자가 접근했고, 있는 힘껏 반항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일분일초가 급박한 가운데, 민철은 영선을 찾아 동생을 구할 수 있을까.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6-13 08:21:28정부가 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을 꾸려 지난 1년간 고감염성 질병진단용 분석 장치 개발 등 여러 연구 성과를 거뒀다.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은 29일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 사업단 추진활동과 올해 2차년도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 감염병 R&D사업은 1차년도의 실질적 연구기간이 8개월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PNA기반 현장형 분자 진단 시스템 개발 등 지식재산권 5건을 출원했다. 이와함께 모기 발생밀도 예측모형(2개종)개발 살비제 1종 선발, 유전적 특성 평가를 위한 Q factor 단방향 방출 마이크로파 개발 등 SCI급 학술지 게재 6건 외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사업단은 2018년도 R&D 주요실적 및 추진계획을 알리기 위해 '2018년도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업단은 올해도 예산 85억원으로 4개 신규과제를 포함한 총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며, 방역현장의 기술수요를 반영한 국가방역체계 고도화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R&D사업단은 국가방역체계와 감염병 R&D와 연계해 국가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행안부 등 7개 부처의 공동 노력으로 2018년 4월 설립됐다. 지난해 정부출연금 83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감염병 사전대비, 현장대응, 확산방지의 3가지 목표하에 7개 중점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R&D사업ㅂ에는 국내 43개 연구기관, 58명의 연구책임자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사전대비 능력 고도화, 방역현장 대응능력 강화,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소통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국내의 우수한 연구진과 방역부서와 함께 개발해 국가의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실 사업단장은 "협업워크숍 및 협업미팅, 국제 심포지엄 등을 통한 방역당국 및 정부관계자, 참여 연구진,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정기적 협력 채널을 마련해 방역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기술로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5-29 12:19:48▲ 사진=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범죄도시' '택시운전사' 공식포스터 추석 대격돌로 극장가의 공기가 뜨겁다면 안방극장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영화 최초로 쌍천만을 기록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부터 '범죄도시' '검사외전' 등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작품들이 브라운관으로 출격하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총 22편의 추석 특선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년도 상반기 좋은 성적을 받았던 '리틀 포레스트'가 추석 연휴 시작을 알린다. # 21일 : '엄마의 공책' 올해 봄 개봉한 '엄마의 공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만든 김성호 감독의 또 하나의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배우 이주실, 이종혁이 엄마와 아들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전 세대 공감 드라마다. '엄마의 공책'은 KBS1 오전 1시에 방송한다. # 22일 : '리틀 포레스트' '염력'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임순례 감독의 힐링작 '리틀 포레스트'는 개봉 당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SBS에서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이어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자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의 만남,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관심을 받았다. 영화는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한다. # 23일 : '남한산성' '럭키' '도가니'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남한산성'이 다시 대중을 찾아온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한다. 이어 지난 2106년 개봉한 '럭키'는 뜨거운 인기를 보이며 당시 침체됐던 코미디 영화의 부흥을 알렸다. 유해진이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았고 이준, 조윤희, 임지연, 전혜빈 등이 가세했다. 유해진은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20년의 조연 생활로 갈고닦은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주연배우로서 티켓파워를 증명받기도 했다. '럭키'는 살인청부업자와 무명배우 간의 신분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인생 역전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로 오후 11시 30분 KBS2에서 방송한다. #24일 : '군함도' '아이 캔 스피크' '범죄도시' MBC에서 오후 8시 35분에 방송하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출연배우인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등장만으로 화제를 일으켰으며, 가슴 아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해 개봉한 휴먼 코미디 '아이 캔 스피크'도 같은 날 방송한다. 작품은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문희, 이제훈을 비롯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열연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올 추석 안방극장을 다시 한 번 촉촉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한다. '범죄도시'는 지금까지도 마동석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장첸 역의 윤계상 연기로 다양한 패러디 콘텐츠를 재생한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범죄도시'는 개봉 당시 '아저씨'(617만)의 기록을 깨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바 있다. 작품은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배우 마동석, 윤계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한다. # 25일 : '청년경찰' '뷰티 인 사이드' 개봉 당시 , '어바웃 타임', '비긴 어게인' 등 큰 호평을 받은 로맨스 영화들의 개봉 5일째 스코어를 뛰어넘으며 여성 관객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국제광고제와 클리오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 필름을 원작으로 한다.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박서준, 천우희, 우에노 주리, 서강준, 유연석 등 21명의 배우가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을 연기했다. 한효주는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역을 맡았다. 광고, 뮤직비디오, 디자인 등에서 활약해온 백감독의 데뷔작인 만큼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작품은 오후 10시 JTBC에서 방송한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이다.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다.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한다. #26일 : '신과함께-죄와 벌' '택시운전사' 대한민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신과함께' 역시 브라운관에 출격한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긴 세월 망자들의 재판을 변호하고 호위해온 삼차사, 그들은 소방관으로서 평생 남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자홍(차태현 분)의 이번 재판이 수월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승에서 지은 크고 작은 죄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한다. 이어 1200만 관객이 사랑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당시로써는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인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불어 송강호는 이 작품을 통해 '괴물' '변호인'에 이어 ‘택시운전사’까지 세 번의 천만 작품을 기록했다. 또한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때 그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택시운전사'는 오후 10시 JTBC에서 방송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9-21 09: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