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대 학부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 중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라는 서울대생.. 김문수 지지율 7.7%, 권영국 4.8% 서울대가 6·3 대선을 앞두고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로 대선 닷새 후인 지난 8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서 서울대 학부생 10명 중 3명 이상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서울대 학보사인 '대학신문'은 이날 '2025 서울대 학부생 정치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1985년부터 관련 조사를 진행해 온 서울대는 직전 조사인 2017년에 이어 올해도 학부생의 정치의식 및 관심도, 정치 성향, 정책 선호와 대선 지지 후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기획했다. 지난달 14~20일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고, 서울대 학부 재적생 전체를 모집단으로 했다. 1161명의 응답자 중 1057명을 표본으로 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01%다. 조사 결과는 학사과에서 제공한 2025학년도 학부 재적생 자료를 기준으로, 서울대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표본이 모집단을 더 잘 대표하도록 성별·단과대학·학번별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대 학부생들은 지지율 35.1%로 이준석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했다. 이재명 후보가 27.5%로 뒤를 이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각각 7.7%, 4.8%였다. 표본 성비 남성이 65%... 과표집 가능성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득표율 49.42%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7%p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대선 득표율과 큰 차이를 보인 걸 두고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혁 보수를 원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수요에 적합한 기성 정치인이 부재했다"며 "그 대안으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남녀의 표본 성비가 약 6.5대 3.5인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별에 따른 정치 성향 차이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대 학부생 여성 응답자는 자신이 '진보'라 여기는 비율이 43.0%인데 비해 '보수'라 답한 사람은 11.0%였다. 반대로 남성 응답자는 38.9%가 자신을 '보수', 21.4%는 '진보'라고 했다. 보수 성향의 서울대 남학생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5%가 '이준석 후보 지지'에 공감한 점을 감안할 때 '과표집된 결과'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학생들 "윤석열 탄핵 입장 애매한 국힘에 실망" 특히 스스로를 '보수'라고 응답한 학부생들은 국민의힘(29.8%)보다 개혁신당(42.0%)을 지지했고 이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철학과에 재학 중인 22학번 우정민 씨는 대학신문을 통해 “과거 국민의힘 지지자였지만,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라며 “개혁신당은 비록 범보수 진영의 당이지만, 정치적 이념에 국한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관한 입장이 애매했고, 세대 상 청년들에게 어필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0 07:46:55[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비호감도가 주요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주요 대선 주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48%로 나타났다. 다만 이재명 후보의 비호감도는 49%로 호감도와 비슷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 이준석 후보는 28%로 집계됐다. 호감도란 조사 대상에 대해 응답자들이 어떤 감정(긍정 또는 부정)을 갖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향후 지지층 확장의 가능성, 즉 정치적 확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준석 후보는 다른 연령대에 견줘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20대에서도 비호감도가 호감도보다 높았다. 20대에서 이준석 후보의 호감도는 39%, 비호감도는 51%였다. 보수층에서의 호감도는 33%, 비호감도는 65%였다. 중도층에서는 각각 29%, 67%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는 비호감도가 62%로 호감(35%)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호감 응답 비율이 우세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김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64%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보수 진영 텃밭으로 칭해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호감도와 비호감도 비율이 팽팽했다. TK에서는 호감 49%, 비호감 48%로 나타났다. PK에서는 호감과 비호감 비율이 각 50%로 집계됐다. 한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는 31%, 이준석 후보는 8%를 기록했다. 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69%였고, 김문수 후보 19%, 이준석 후보 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응답률은 1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5 07:31:51[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총 6명이 후보자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대선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라 이날은 등록을 하지 못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기호는 등록 마감 후 결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10 21:43:18[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계엄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던 세력, 기고만장해서 삼권분립까지 위협하려고 하는 또 다른 세력, 그 두 세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살리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고 저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계엄령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세력, 그리고 그 반사이익에 도취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는 세력, 그들이 다시 권력을 잡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그 길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달리겠다"며 "상식과 헌법, 미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길에 여러분의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10 12:42:1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접수증을 펼쳐 보이며 "선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계엄으로 국민들을 위협에 빠뜨렸던 세력도 심판받아야 한다"며 "또 한편으로는 이제 기고만장해서 삼권 분립까지 위협하려고 하는 또 다른 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그 두 세력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살리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후보로서 저의 역할이고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꼭 승리를 통해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5-10 10:38:2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제21대 대통령후보자선거 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5시 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마감했다. 후보로는 이 의원이 단독으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개혁신당은 복수의 예비후보가 등록할 경우 컷오프 기준을 당원 투표 득표율 7%로 설정했지만, 이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하면서 찬반 투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개혁신당은 오는 11일 당 선관위를 열어 향후 대선 예비경선 관련 규칙을 확정할 예정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10 20:05:54[파이낸셜뉴스] 공식 일정을 무기한 전면 취소하고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이어 언론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3일 정치권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인터뷰에서 “당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말을 빗댄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의 호가호위 형태를 비판하며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익명으로 각종 언론에서 자신을 비판한 윤핵관에 대해 “제 선의로 당 대표가 직접 (선대위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아가면서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자신이 그렇게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저 보고) 홍보비 해먹으려고 한다고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 후보 주변에 있다는 건 선거 필패를 의미한다”면서 “본인은 숨어서 장난 치고 호가호위 하는 건데 저는 그런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명이다. 거기에 대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과거 ‘파리떼’라고 언급했다. 한 분이 저러고 다닐 수 없다고 볼 정도로 많은 메시지가 쏟아진다”고 했다. 윤 후보가 자신을 향해 ‘리프레시를 했으면 한다. 무리하게 압박할 생각은 없다. 때가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발언한 것 자체가 신인으로서의 이미지에 흠이 가는 발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인기를 얻은 것은) 과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개입에 의연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는 그 말의 울림이 지금 후보를 만들었다”라며 “저는 배려를 받을 위치가 아니다. 당 대표는 같이 협력해야 하는 관계다. 적어도 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이 수직적 질서로 관리하는 것이 관례였다면 그걸 깨는 것부터가 우리 후보의 신선함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대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태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게 참 어떤 장단에 춤춰야 하는지 모르겠다. 후보 측 관계자는 방송에 나와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라며 “의견 개진한다고 받아들여지는 것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패싱 논란’을 겪던 이준석 대표는 지난 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달 30일 부산을 찾은데 이어 1일에는 전라남도 순천시와 여수시를 찾았고 이날 제주도를 방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03 05:01:08[파이낸셜뉴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14일 "이준석 대표를 감싸안는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고, 다른 후보들의 20-30대 지지율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준석 마케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이준석 마케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0선, 36세 젊은 당대표를 선택했다. 70년 헌정사에 전무후무한 일이다"라며 "이준석 당대표로 상징되는 20-30대, 중도, 수도권으로의 국민의힘 지지영토의 확장은 안정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지지율 확장은 대단히 고무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이준석 대표를 통한 지지율 상승 마케팅이 흥미진진하다"며 "한때 '자기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던 대선후보들도 이준석 대표 면담과 떡볶이 미팅을 하기도 하였다. 또 다른 대선후보들의 이준석 대표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지난 12일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 대표와 떡볶이 회동을 가진 바 있고, 윤석열 예비후보도 6일 국회에서 이 대표와 한시간 가량 면담을 했다. 김 실장은 "유력 대선후보 진영과 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보이는 동안, 추격하는 한 후보는 '나이가 어려도 당대표는 어른' 이라며 이준석 대표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서 대비 되기도 했다"며 "이 대표를 감싸안는 후보는 20-30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고, 다른 후보들의 20-30대 지지율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각 후보들의 이 대표를 통한 마케팅 전략도 핵심 관전포인트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9-15 00:11:11[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올 때, 그 분의 생각이 닫히지 않고 들어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후보들이 자신의 개성과 삶의 궤적, 생각을 유지한 채 들어올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4년 동안 우리 편 네 편, 다수와 소수를 가르는 정치로 세력을 유지했다. 이제는 국민들이 이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국민의힘은 '갈라치기'를 심판하고 가장 넓은 스펙트럼으로 많은 국민을 포함할 수 있는 범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예로 들며, "(윤 전 총장이) 탄핵이나 공무원 수사에 대한 입장을 닫지 않고 들어오면 지형이 넓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이 대표가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용광로'가 아닌 '샐러드', '비빔밥'과 같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한 데 대한 설명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가 '용광로론'을 내세웠지만, 자신은 모든 것이 녹아드는 정당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이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채 조화를 이루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이 대표는 당내에서 더 많은 대선주자들이 출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당내 대선주자 경선이 훨씬 풍성해질 것"이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또 하태경 의원도 어제 대선 출마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대선주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자신감 가질 수 있도록 영역을 만드는 것이 1번 과제"라고 덧붙였다. 또 "당 밖에서도 '문재인 정부 맞서기'에 기여하신 윤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일각에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 등 정치할 의사가 있으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겠다"고 했다. 다만 경선 룰과 관련해, "당밖 인사들이 입당이나 합당하기 전까지는 우리 당 주자들의 의사가 주가 될 것"이라며 "특정 주자를 위한 유리한 룰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당 총의를 모아서 경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대선주자들간 소통에 대해선 "다수 대선주자와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대선의 문제를 떠나 합당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가장 빨리 공개적으로 소통할 상대는 안철수 대표"라고 전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의 입당문제에 대해선 선언적으로 (찬성 입장을) 말한 적 있지만, 홍 의원과는 (당대표) 선거과정 중에도 여러차례 소통이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주호영, 나경원 후보 등 당권 경쟁을 펼친 후보들에게 향후 역할을 부탁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합당 과정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셨다"며 "그 일을 계속 맡아주시면 좋겠다고 공식 요청을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뢰하는 지도자 중에 한 명"이라며 "당연히 대선 과정에서 그분의 격에 맞는 아주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했다. 특히 나 후보가 당원투표에서 자신을 앞선 데 대해선 "나 전 원내대표는 직전 서울시장 경선에도 나섰고, 당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서 전통적 당원과의 접점이 저보다 많았을 것이다. 나 후보의 수치(득표율)가 놀랍지 않다"며 "저도 부족했어서, 앞으로 많은 분들 찾아뵙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다시 초빙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후보와 상의해서 당에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주 화요일(15일)에 얀센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우리 당이 백신에 대한 불안정성을 지적하면서 국민에게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국가를 위해서 야당이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국민권익위 조사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에 출당을 권고한 데 대해 "파격적인 모습이 굉장히 개혁적인 모습이라 평가한다"며 호평했다. 이어 "어느 정당이 더 개혁의 모습으로 보이는지로 국민에게 심판받기 위해, 그 경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정부의 정책이 상당히 우려스럽지만 그것이 또 다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문 정부가 갈라치기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제가 방송토론 할 때 처럼 가장 매섭고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으로 지적할 수 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6-11 13:08:48[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위협 협박글 9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16일 오전 12시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8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관련 1건 등을 접수했다. 이재명 후보 사건 중 1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7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와 수사 중이다. 이준석 후보 사건은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된 9건 외에 경찰에서 수사 중인 대통령 후보자 신변 위협 관련 사건은 현재까지 없다 경찰은 '러시아산 소총 밀수설' 등 후보자 신변 위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경호태세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후보자들에 대한 저격, 암살 시도를 비롯한 테러 신고와 제보, 수사의뢰 등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이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16 1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