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국힘 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되지 않는 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수직적 당정관계를 해소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서 “여당 대표가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하려면 김 여사가 당 대표가 되는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은 이준석 몰아내고, 김기현 대표도 본인이 세우고 몰아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세우고 본인이 몰아내려고 했다. 굉장히 별난 분”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구도를 놓고선 ‘서울대 법대 반장선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현 황우여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모두 서울법대다”라며 “서울대 경제학과 윤상현 후보를 빼고 완벽한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국민의힘이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나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당이 엘리트주의적으로 비치고 있고 법대 출신들이기에 형사적인 문제만 다루고 싶어 한다”며 “그러다 보니까 집권 여당 목표가 야당 대표 감옥 보내는 게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 후보로 김 여사가 오지 않는 한 여기에 맞춰줄 수 없다"며 "여당 대표가 김 여사가 되지 않는 한 대통령이 가만히 안 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굳이 화합형의 지도자를 그 안에서 찾아내자면 윤상현 의원"이라며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선 뛸 때도 끝까지 사람들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애썼던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한동훈 후보를 향해 “한 100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의도 사투리' 쓰지 않고 국민의 언어로 얘기하겠다더니, 지구당 부활을 전당대회 대표 공약으로 냈다는 것 자체가 여의도 사투리에 찌들어버린 것”이라며 “대통령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는데, 대통령 하고 싶은 것 하나밖에 없는 한 검사 출신 정치인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2 19:27:48[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사 자체 브랜드(PB) 규제 움직임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정책적 판단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며칠 정부에서 해외 직구를 규제하려고 하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하려는 듯한 입장을 보여 혼란이 컸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PB상품을 규제하려는 방향으로 또 일을 벌이려고 한다"고 썼다. 이어 "물가 인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물가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구나 PB를 건드리는 것을 보면 정말 정책의 방향성을 누가 설정하는지 궁금해지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PB 제재 움직임은 최근 공정위가 쿠팡의 PB상품을 부당하게 검색창 상단에 밀어줬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말한다. 공정위는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PB제품을 상단에 노출했다고 보고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쿠팡은 "상품 진열은 유통업체의 고유 권한이자 본질"이라며 "PB상품 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신제품도 상단 진열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정부가 쿠팡 조사를 통해 PB상품을 포함한 유통사의 상품 진열 정책을 정할 경우 소비자 혼란이 생겨 '제2의 직구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이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서 "PB를 통해 유통기업이 중소제조사들의 제품을 소싱하는 경우가 많고, 당장 소비자는 몇 백원이라도 싼 제품을 찾아 가격 비교를 하는 상황에서 시대착오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이 사안을 본인이 모르셨다면 제대로 보고 받으시고 물가관리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댓글 여론도 이와 비슷하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정부가 두서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뭐하는 짓인지 누굴 위한 정책이냐"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4 11:52:06[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친윤'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개혁신당은 만약 윤핵관 원내대표가 출현하게 되면 국민의힘과는 원내협력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윤핵관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민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권당이 선거 패배 이후에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선거에 지기 전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더니 지고 난 뒤에도 대통령 눈치만 살피느라 대중적으로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인사를 지도부에 옹립하려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른 당의 지도부 선거에 왈가왈부 하지 않는 것이 정치권의 관례지만, 협치의 고리가 조금이라도 가닥이 잡혀야 하는 지금 시점에 소위 윤핵관, 또는 친윤계라고 하는 인사들이 주요 당직 선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횡행해서 지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 정당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국민보다는 권력자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심판하기 위해서 용기 있게 새로운 길을 가는 정당"이라며 "작년 이맘때 쯤 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빗대어 국민의힘을 비판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엄석대를 몰아내기 위해 국민들이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되어서 회초리를 가한 지금, 이제 엄석대의 악재에서 벗어날 용기를 내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친윤 원내대표가 나올 경우 "입법 과정에서 용산의 출장소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꼬집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29 09:58:34[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데 대해 “명실상부한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뉴스 1에 따르면 천 위원장은 이날 새벽 국회에 마련된 개표사무실에서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젊은 대선 주자를 보유했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화성을 유권자 때문에 개혁신당이 젊은 리더를 보유해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너무 기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당선은 개혁신당의 가장 밝은 불꽃을 활짝 더 피운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3지대에 큰 희망을 보여줬다”며 “인물 경쟁력을 갖추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의존하지 않고도 희망을 뚫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이 후보 당선을 평가했다. 또한 이날 새벽 1시48분 기준,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당선 기준인 3%를 넘어선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에 대해 “거대 기득권 양당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드느라 비례대표와 지역구 후보를 모두 배출한 곳이 없다”며 “정상정당이길 포기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후보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개표 결과 2석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대해선 “다다익선이겠지만 그럼에도 원내에 진입시켜 주신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십년 역사를 가진 녹색정의당도 원내 입성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저희가 얻은 3%의 득표를 소중하게 여기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1 08:46:46[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이 대표의 부모가 직접 나섰다. 이 대표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는 지난 8일 이 대표의 부모가 유세차에 올라 발언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대표 부모가 유세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모친 김향자씨는 "왼쪽 가슴은 정치인 아들 이준석, 오른쪽 가슴엔 내가 배 아파 낳은 이준석으로 (품고 있다)"라며 "그래야만 버틸 수 있는 게 정치인 가족"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직을 내려놓던 당시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칼로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정치인 아들 이준석이 당대표에 물러났을 때 그 힘든 과정을 지켜보는 엄마는 심장에 칼이 꽂히는 듯한 고통을 겪었다"라고 했다. 이어 "준석이가 대표직에서 물러날 때 너무 힘들어서 일부러 부딪히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런데 당 대표 물러나는 날인가, 한 12시 넘어서 우연찮게 부딪혔다"라며 "아들 얼굴을 보니까 정치고 뭐고 그냥 와락 껴안고 '준석아 힘들지' 불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들게 버티는 아들 앞에서 내가 '힘들지' 얘기하면 우리 아들이 무너지겠구나 싶어 돌아서서 밥해주고 집을 나왔다. 그러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한 3시간을 울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할 건데 준석이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엄마가 더 강해져야 해, 인내해야 해'라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말에 이 대표와 부친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늘 선거운동 하던 상계동이 아니라 낯선 동네여서 어색했는데 날이 갈수록 먼저 달려오셔서 용기 주시고, 제 나이대 어머님들이 같이 많이 울어주셨다"라며 "일주일 전부터는 준석이 꼭 국회로 보내야 한다는 말씀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일을 맡겨주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말을 끝마쳤다. 부친 이수월씨도 "아들이 정치하겠다고 했을 때 제가 아비로서 '절대 비리에 연루되지 마라' '줄 잘 서서 출세하겠다고 네 소신을 꺾고 남한테 비굴한 행동을 하지 마라' 두 가지를 당부했다"라며 "저희 아들을 당선시켜 주시면 제가 그 두 가지를 제대로 지키는지 여러분보다 더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도록 하겠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 부모는 지난달 초·중순부터 화성을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지내면서 개별적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등 조용한 유세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8일 "죽기보다 낙선이 더 싫다"라며 48시간 무박 유세를 선언했고, 이후 잇따라 지역구 경쟁 중인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국민의힘 한정훈 후보도 무박 유세 계획을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9 09:55:46【 화성=장충식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가 4일 화성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출마선언을 통해 "반도체 중심지인 경기남부에서 미래 과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화성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화성시를 교육 특화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기대고 믿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확신"이라며 젊은 세대 표심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특히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개혁신당은 앞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통해 수학 포기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더는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으로 인한 학부모 부담으로 전가하게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40대의 초입에 선 제가 현실과 욕망에 순치되지 않고 더 진취적으로 고민을 이어나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인은 끝없이 스스로의 껍질을 찢고 탈피해 나가지 않으면 자신의 외골격에 갇혀 성장하지 못하고 죽게 되는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대표는 경기 남부 과학고 설립, 동탄역 근방 지선 교통망 구축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같은 당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 예비후보들이 참석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화성을 후보가 공천되지 않았고, 민주당에서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됐다.
2024-03-04 18:43: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무능한 수구 보수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대구 정치를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개혁신당이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면 대구를 위해서라도 바람직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대구 출마를 권해 관심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 따르면 "대구를 자신들의 영지로 여기는 그들은 선거 때만 잠시 얼굴을 비출 뿐 선거가 끝나면 대구와 시민들을 또 잊어버릴 것이다"면서 "그런 대구의 수구 보수세력들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유력한 경쟁자의 등장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보수계열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60%이고, 민주진보계열의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40%이다"면서 "이에 따라 중도 보수세력이 도전한다면 판이 바뀔 가능성은 무척이나 크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가 보수의 새로운 시대를 원하고 보수의 대표 주자가 되려면 대구로 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기(대구)가 자기 고향도 되고 이 대표가 계속해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김 위원장 발언은 정권 심판론이나 보수 적자론을 갖고 정면 승부하자는 취지인 듯하다. (여러 선택지를) 다 틀 안에 놓고 검토할 이 대표에게 대구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28 13:18:07[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강인 선수를 지속 비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그들에게 훈계, 지적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며 이강인과 손흥민을 감쌌다. 이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바 없다”라면서 “이는 이강인 선수에게도 좋지않다”라며 홍 시장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김보름 선수 사태때도 국가대표 선수를 놓고 모든 사람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과몰입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왔다. 우리가 보는 단면은 아마 이강인, 손흥민 두 선수가 가진 것의 0.1%도 안되는 부분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장면을 볼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 애초에 선수들 사인간에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수 있다. 하물며 당사자들이 잘 풀고 손흥민 선수가 사려깊은 입장문도 올렸다”라면서 사안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비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인으로서 스포츠 선수의 인성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축협 비판이야 자유이지만 정치인이 나서서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누구도 홍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대표의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나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을 감싸 안았다. 마지막으로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모두 소중한 대한민국 영웅들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다. 나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한다”라면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1:15:38[파이낸셜뉴스] 제3지대 세력들이 합당을 선언했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공동대표는 이낙연, 이준석 대표가 맡는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에서 1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으며, 연휴 직후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09 15:59:5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29일 당대 당 통합을 형식으로 하는 합당을 합의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합당 합의문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진보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 1월29일 합당을 합의 발표한다"고 밝혔다. 통합의 형식은 당대 당 통합으로, 신설합당으로 한다. 통합당의 당명은 개혁신당이며, 슬로건은 한국의희망으로 합의했다. 당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맡는다. 김 사무총장은 "통합당의 당대표는 이준석, 원내대표는 양향자로 한다"며 "통합당 전당대회는 2024년 총선 후 60일 이내 개최하며, 이 때까지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통합당의 최고위원회는 당대표를 제외하고, 각 당이 2명씩(원내대표 포함) 동수 추천하여 구성한다"며 "사무총장은 개혁신당이 부총장은 한국의희망이 각각 추천하는 1인으로 한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통합당의 정강·정책은 한국의희망 정강·정책을 우선시해 개정하며, 당헌은 개혁신당 당헌을 골자로 해 개정하고 정책연구소와 정치학교는 한국의희망 운영체제를 승계한다"며 "이상 합의 사항은 각 당의 추인 후 확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여성도 경찰·소방 등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병력 수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속한 입법과 생활관 개선 사업 등의 준비 과정을 통해 빠르면 2030년부터 공개 채용을 통해 경찰, 해양 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성과 여성에 관계없이 병역을 수행할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29 10: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