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자사가 독점적 사용권한을 가진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CHIMPS(Correlated and Harmonious Interfacial Mutation between Protein Subunits)'에 대한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HIMPS 기술 특허는 출원된 주요 21개국 중에서 현재까지 11개국(한국, 베트남, 남아공,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러시아,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등록승인을 받았고 나머지 국가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또 다른 이중항체 제작 플랫폼 기술인 'SHOCAP(Substitution of Hydrophobic into Oppositely Charged Amino acid Pairs)'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다. 에이프로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중항체를 제작하는 핵심 범용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국제특허를 보유했다. 이 회사는 이러한 플랫폼 국제 특허를 2가지나 보유하고 있다. 일반항체는 한 가지 항원에만 결합할 수 있는 데 반해 이중항체는 두 가지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활용하면 하나의 이중항체로 두 가지 질병원인 물질을 제어할 수 있다. 면역세포에 있는 항원과 암세포에 있는 항원을 동시에 붙잡아 면역세포를 암세포에 근접시켜서 암세포를 죽이도록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약효를 나타내게 할 수 있다. 즉 단일 항체로는 달성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치료 효능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그동안 수십여 종류의 이중항체 제작 플랫폼기술들이 개발돼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술은 항체에 인위적인 구조를 추가하거나 항체의 본래 구조를 변형하는 것들이다. 변형으로 인해 이중항체의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항체가 가져야 할 여러 면역기능 중에서 일부 기능이 손상되는 등 단점이 초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다수 이중항체 제작기술은 항체를 이루는 중쇄(heavy chain)와 경쇄(light chain) 중에서 중쇄는 이중항체에 맞는 조합으로 정확하게 짝지워지도록 하는 반면에 경쇄는 이중항체에 맞는 조합으로 100% 정확히 짝지우지 못해 쓸모없는 부산물 항체들이 다량 만들어지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즉 기존 이중항체 제작 기술들 대부분은 항체의 구조적 안정성 손상, 항체의 면역 기능 중 일부 손상, 생산과정에서의 순도 저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반면 에이프로젠의 CHIMPS 기술과 SHOCAP 기술은 타 기술들의 단점들을 대부분 극복해 구조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천연항체와 동일한 이중항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에이프로젠 측은 "지금도 대부분의 신약 파이프라인들에 이중항체 또는 이중수용체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는 에이프로젠은 자사의 CHIMPS와 SHOCAP 기술들을 새로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11 13:32:57[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은 자사가 독점적 사용권한을 가진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CHIMPS(Correlated and Harmonious Interfacial Mutation between Protein Subunits)이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이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CHIMPS 기술은 21개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고 이번에 등록된 캐나다를 비롯해 11개국에서 추가로 특허가 등록됐다. 에이프로젠은 CHIMPS 기술의 권리 범위를 넓힌 분할출원도 해당 국가에서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또 다른 이중항체 제작 플랫폼 기술 SHOCAP(Substitution of Hydrophobic into Oppositely Charged Amino acid Pairs)에 대해서도 한국, 미국, 중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중항체를 만들기 위해서 2가지 다른 항체로부터 유래한 2가지 중쇄(heavy chain) 유전자와 2가지 경쇄(light chain) 유전자를 한 세포내에서 발현시키면 만들어진 중쇄와 경쇄는 각각 2개씩 총 4개가 함께 결합해 한 개의 항체가 된다. 이때 중쇄와 경쇄 조합에 따라 10가지 종류의 다른 항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들 중에서 9가지는 이중항체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항체이고 나머지 1가지만 제대로 된 이중항체다.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은 이 9가지의 쓸모없는 항체들이 얼마나 적게 만들어지면서 원하는 이중항체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쓸모없는 항체가 만들어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흔히 쓰는 방법은 새로운 아미노산서열을 추가하거나 아미노산 서열의 순서를 바꾸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이중항체를 만들면 항체의 구조가 천연 구조와 달라져서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항체 고유 기능 중에 일부가 손상되고 순도가 낮아지는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반면 CHIMPS 기술은 중쇄와 중쇄, 중쇄와 경쇠 결합에 핵심적인 아미노산 4~6개만을 치환해 2가지 다른 항체로부터 유래한 2가지 중쇄와 2가지 경쇄가 정확한 조합으로 결합돼 원하는 이중항체만 선별적으로 만들어지게 한다. 즉,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난 천연항체 구조는 유지하면서 항체의 여러 기능은 모두 보존된 이중항체가 다른 쓸모없는 항체와 거의 섞여 있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중항체 원천 기반기술인 CHIMPS는 모든 항체 및 수용체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로 여러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매우 큰 기술이다”며 “이 기술은 향후 자사가 세계적 항체신약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7 14:14:57[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표적 항암신약 임상 개발이 중국에서 본격화한다. 한미약품과 이노벤트는 HER2 발현 진행형 악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펜탐바디가 적용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IBI315)을 첫번째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IBI315의 안전성과 내약성, 초기 약효 확인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노벤트는 최근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다양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제휴를 체결한 중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이다. 이번에 첫 환자 투약이 이뤄진 IBI315는 HER2 발현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PD-1/HER2 타겟 재조합 완전 인간화 이중항체로, 한미약품과 이노벤트가 2017년 공동개발·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IBI315는 PD-1/PD-L1, HER2 신호전달경로 차단을 비롯, PD-1 발현 T세포와 HER2 발현 암세포 인접을 유도해 면역항암 치료와 표적항암 치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어서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l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 및 안정성 등에 우수하며, 생산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노벤트 후이저우 항암사업부 부사장은 "IBI315는 전세계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PD-1/HER2 이중항체 치료 후보물질로, 이노벤트의 핵심적인 면역항암치료 파이프라인"이라며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 분석 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기반 기술인 펜탐바디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R&D에 매진해 조속한 임상 단계 진전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27 14:35:58[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하반기 발표가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로 한미의 독보적 R&D 역량을 토대로 기존 접근 방식을 넘는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끊임 없이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로 혁신 동력을 확장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지속 선보이며 한미의 글로벌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반기 발표 예정된 연구 과제는 총 13개로 △단장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HM15912)’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 △p53 mRNA 항암 신약 △KRAS mRNA 항암 백신 △MAT2A 저해제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H.O.P 프로젝트 ‘신개념 비만치료제’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LA-GLP/GIP/GCG(HM15275)’ △면역조절 항암제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 △PD-L1/4-1BB 이중항체 면역항암제(BH3120)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투스페티닙’ 등이다. 한미약품은 이달 열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서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중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랩스 GLP-2 아날로그(HM15912)’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신장기능 저하 환자에서의 약동학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또 9월 유럽종양학회(ESMO)와 세계약물연구학회(ISSX)에서 새로운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임상 배경과 디자인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연구 성과는 10월 유전자세포치료학회(ESGCT)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p53 mRNA 항암 신약’과 다양한 KRA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KRAS mRNA 항암 백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는 10월 국제 암 학술회의인 EORTC-NCI-AACR에서 처음 공개된다.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하여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의 멈추지 않는 R&D 열정으로 창출한 연구 성과들을 끊임없이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며 탄탄한 미래가치를 지속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세상에 없는 혁신 창출을 위한 흔들림 없는 신약 R&D 의지와 철학은 앞으로도 더욱 확고하면서도 진취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5 16:24:34[파이낸셜뉴스] 앱클론은 고형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CAR-T)세포 치료제에 사용되는 지퍼스위치 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지퍼스위치 기술은 앱클론의 자체 개발 어피바디를 활용했다. CAR-T세포 치료제를 포함해 항체 기반 치료제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효능을 조절(On∙Off)할 수 있다. 기존 앱클론의 스위처블 CAR-T(zCAR-T) 기반 치료제 ‘AT501’의 핵심 기술은 코티닌과 어피바디를 결합한 스위치 물질이다. 스위치 물질의 코티닌은 CAR-T세포에, 어피바디는 고형암세포에 각각 결합하는 방식으로 스위치 물질의 투여량과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CAR-T세포의 활성을 켜고(On) 끌(Off) 수 있다. 기존 기술을 확장한 이번 특허를 활용하면 어피바디 간의 결합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스위치 물질로의 생산공정 단순화, 비용절감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까지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중항체 플랫폼에 이용되는 물질인 어피바디는 항체와 비교해 매우 작은 크기지만, 같은 특성을 갖기 때문에 자체 기술로 쉽게 생산할 수 있다”며 “조직 투과성, 높은 안정성, 생산의 용이성, 낮은 면역 반응성 등 기존 항체보다 한단계 진화된 신약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11:08:32[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디벨롭픽'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임헌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형개발그룹장은 이날 '디벨롭픽 3.0: 개발가능성 평가 도구를 활용한 성공적인 후보물질 선정·신약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서 "디벨롭픽을 활용하면 1개월 안에 개발 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약 개발사 등 고객사의 신약 개발 시간·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CDO 서비스 디벨롭픽을 서비스하고 있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신약 개발에서 잠재 위험 등을 파악,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디벨롭픽은 매우 소량의 물질을 활용해 물리화학적 특성을 평가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해 최적의 개발 후보물질을 선정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전임상 단계 진입에 앞서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개발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디벨롭픽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최신 버전은 디벨롭픽 3.0이다. 디벨롭픽 3.0은 △기본 구조 평가 △생물물리학적 특성 분석 △열 스트레스 평가 △낮은 pH·열처리 평가 △상대 용해도 평가 △소수성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디벨롭픽을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소수성 평가 서비스를 추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CDO 플랫폼 기술로 디벨롭픽 외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개발한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 2022년 구축한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TM), 지난해 개발한 고객의 물질 초기 생성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체 단백질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TM),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CDO 사업 진출 이후 올해 3월 기준 116건의 CDO 서비스를 누적 수주하면서 이미 세계 1위의 생산 역량을 보유한 위탁생산(CMO)에 이어 CDO 가치사슬을 확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1 16:21:02[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은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중인 프로젠과 혁신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양행은 프로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사의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프로젠의 플랫폼 NTIG 기술은 단백질 안정성 및 혈중 반감기 증가와 다중 타깃 융합 단백질, 이중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이 가능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의 첫번째 공동개발 과제로 면역항암 이중항체가 선정됐으며,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도 폭넓게 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의 넥스트 렉라자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기대하고 있는 차세대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한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서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유한양행과의 협력 계약을 통해 양 사의 신뢰와 미래 비전을 공유할 뿐 아니라 첨단 신약개발에서 양 사의 강점을 시너지화해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4 17:12:15[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가 ADC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앱티스는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지분 과반을 취득하면서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됐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한 기업이다. 앱티스는 올해 굵직한 공동연구 계약을 연달아 따냈다. 지난 4월에는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젠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찾아가는 항체를 2가지로 만드는 이른바 이중항체를 만들고, 앱티스는 연결고리에 해당하는 '링커'와 치료제 역할을 하는 '페이로드'를 만드는게 골자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셀비온과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R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앱티스는 링커를 제공하고 셀비온이 페이로드에 해당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담당하게 된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페이로드로 활용하는 경우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탈모, 구토 등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온코빅스와 ADC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앱티스가 링커를, 온코빅스가 페이로드 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온코빅스는 AI 약물 도출 플랫폼 기술 '토프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신규 페이로드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공동연구가 가능한 것은 앱티스가 고유의 링커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앱티스는 기존항암항체를 별도의 변형없이 사용할 수 있고, 항체와 약물 결합수도 조절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 항체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다. 앱티스는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자체 개발중인 클라우딘18.2(CLDN18.2)타깃의 위암 치료제 AT-211도 내년초 임상 본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앱티스는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균일한 수의 약물 접합이 가능한 ADC 링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생산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DC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25 16:53:45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 K-제약바이오의 기술력을 알린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현지시간) 나흘 간 열린다.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88개국에서 9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 기간 동안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후발 주자지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 수준을 알리고 다양한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기업을 제재하는 '생물보안법' 제정이 논의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여하며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1위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는 등 CD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축하고 있고 연이어 6~8공장을 지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USA 행사에서는 CDMO 경쟁력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경쟁력 등도 소개된다. 미국 시장에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를 출시한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향후 매출 목표를 4조5000억원으로 잡을 정도로 짐펜트라가 향후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유플라이마,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장하면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제품명)'와 회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 및 표적 단백질분해 기술(TPD) 등에 대해 발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대상포진, 장티푸스 백신 등 주요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소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과 지난 3월에 착공한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CDMO 시설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사업을 하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K-제약바이오의 높아진 위상을 감안, 올해 26개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의 밤' 리셉션을 열어 현지에서 글로벌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02 18:00:1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 K-제약바이오의 기술력을 알린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현지시간) 나흘 간 열린다.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88개국에서 9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 기간 동안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후발 주자지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 수준을 알리고 다양한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기업을 제재하는 '생물보안법' 제정이 논의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여하며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1위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는 등 CD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축하고 있고 연이어 6~8공장을 지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USA 행사에서는 CDMO 경쟁력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경쟁력 등도 소개된다. 미국 시장에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를 출시한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향후 매출 목표를 4조5000억원으로 잡을 정도로 짐펜트라가 향후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유플라이마,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장하면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제품명)'와 회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 및 표적 단백질분해 기술(TPD) 등에 대해 발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대상포진, 장티푸스 백신 등 주요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소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과 지난 3월에 착공한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CDMO 시설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사업을 하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K-제약바이오의 높아진 위상을 감안, 올해 26개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의 밤' 리셉션을 열어 현지에서 글로벌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31 1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