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지(EG)자산평가는 채권 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혁신적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아이리스(AIRiS·AI Risk Signal)’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리스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법을 결합해 채권 운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주는 솔루션으로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에 대한 사전 알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와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응용한 분석 도구를 통해 고객사에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A신용위험 알림 서비스는 일반법인 종합과 여전사 종합으로 나뉜다. 일반법인 종합 서비스는 채권 발행 이력이 있는 일반법인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AI 재무 시그널,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감성지수 분석, 기업의 재무비율을 경쟁사와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기능, 그리고 시각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챠트맵이 포함된다. 이러한 분석 도구는 채권 발행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전사 종합 서비스는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 특화된 정보와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감성지수 분석을 포함하며, 여전사의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경영지표를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 또한 여전사들이 보유한 영업자산의 포트폴리오 분석, 여전사의재무 건전성과 투자 리스크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챠트맵을 통해 여전사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시장위험 알림 서비스인 마켓(MARKET)에서는 금리정책 모니터링, 크레딧 수요 예측, 발행사 채무증권 만기 일정 등 채권 운용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는 인공지능과 자산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4년 여에 걸친 개발 끝에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규 이지자산평가 대표는 “아이리스 출시를 통해 채권 운용 담당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험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채권 투자와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리스가 내부적으로 개발을 완료한 지난 6월부터 자산운용회사, 은행,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설명회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은 결과, 많은 고객사로부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빠른 출시를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EG(이지)자산평가는 최근 AI 전문기업 티쓰리큐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며, 세리정보기술과 협력하여 금융 전산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04 09:59:30[파이낸셜뉴스] 이지(EG)자산평가는 티쓰리큐)와 업무제휴협약(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지자산평가는 자산평가전문회사로서 자산평가 업무에 AI를 접목하여 효율적인 평가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티쓰리큐는 AI시대 쉬운 인공지능을 지향하는 SW 전문기업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EDP 플랫폼과 목적에 최적화된 Private-LLM 플러그인 서비스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AI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하여 효율적인 자산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잠재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협업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현규 이지자산평가 대표는 “최근 챗GPT4 등으로 인공지능의 대중화가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업계 최고의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선두기업인 티쓰리큐와의 협업을 통하여 자산평가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는 “ 이지자산평가는 3년 전부터 자산평가 업무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온 기업이라 양사 간에 많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7 14:33:09동양종금증권은 28일 이지바이오를 저평가된 자산주라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오경택 연구원은 이날 “이지바이오의 지분법적용 투자유가증권은 1069억원(지난해 기준)으로 총자산대비 65.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국사료(인천 남구 학익동 개발), 현대서산영농법인(태안기업도시 개발) 등의 부동산 시가를 감안할 경우 자회사 자산가치는 1835억원으로 현 시가총액보다 30% 높은 수준이라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것도 이지바이오의 매력이다. 오 연구원은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해 실적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순이익 101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에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영향으로 사료첨가제의 수요가 증가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4.0배로 당사 유니버스 코스닥 시장 전체(15.8배)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현 시가총액보다 30% 높은 자회사 자산가치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돼 4월부터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지주회사 전환과 더불어 자회사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강원LPC, 도드람BT를 통해 구축한 농장부분 등의 실적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분법 평가이익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지바이오는 천연제제의 동물약품 및 기능성 첨가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1999년 코스닥 상장 이후 흑자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2008-03-28 14:53:15[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최근 신규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24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자산의 사령탑을 맡은 김태우 대표는 단기간 내 조직을 정비하고 상품에서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우선 MMF를 최상위권으로 운용하는 운용사의 시너지를 위해 채권형 펀드의 풀 라인업을 완료했다. 실제 익영업일 환매가 가능한 ‘하나초단기채’ 펀드를 신규 설정하여 약 4200억원까지 안착시키고, 긴 듀레이션의 ‘우량중장기채’ 펀드를 신규로 설정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크레딧플러스’ 펀드의 경우 출범 전 설정되었지만, 출범 전까진 시딩 자금을 제외하곤 설정액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3개 채권형 펀드가 출범 이후 안착됐다. ETF 또한 합작회사 청산 이후 브랜드를 ‘1Q’로 교체하면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단기형 채권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답게 올해 첫 상품으로 ‘1Q 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신규 출시하여 현재 순자산 약 2800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채권형 및 ETF에 이어 다음 출시 상품이 바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다. 앞서 김태우 대표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규모를 1.2조 이상으로 키워내며 업계 전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성장을 이끌었다(22년 1월 말 기준, 업계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2.5조 규모).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부장도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결정 및 위험관리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 권정훈 CIO는 “하나자산운용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명가(名家)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며 “주식 대비 하방방어력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하여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장 큰 혜택은 요건 충족 시 공모주 우선배정 효과를 가진다. IPO 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또한 2024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1년 이상 가입 시,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3천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역량을 집중한 하나자산의 첫 번째 공모주하이일드 상품군에 대한 기대와, 신규로 출시하는 공모주 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이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메리트가 출시 전부터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대표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맞는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하여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0.8%에 연 0.915%, C클래스는 1.465%이다. 펀드는 중도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 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환매수수료: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 집합투자증권은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상품이 아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4 09:23:24[파이낸셜뉴스] 이지자산평가가 전환사채(CB) 콜옵션에 대한 회계처리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이 전환사채에 대한 콜옵션 회계처리 문제를 점점 까다롭게 감독하기로 예고하면서 CB 콜옵션 회계처리 문제는 기업들에 중요한 숙제로 대두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자산평가는 기업 재무담당자와 감사인 등이 나서서 CB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자료를 발표했다. 콜옵션이란 미래 시점에 자산이 채권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약정한 가격에 되살수 있는 권리다. 앞서 금융위원회에서는 전환사채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22년 5월 '전환사채 콜옵션 회계처리'에 대한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제3자에게 부여된 콜옵션을 별도의 파생상품자산으로 구분해 주석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이러한 제3자 콜옵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규제는 공정가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전환사채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에 적용되는 평가방법론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많은 이견이 존재한다. 이에 더해 CB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은 더 까다로워진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2024년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업종 사전예고'를 통해 상장회사 재무제표 심사시 전환사채 콜옵션 회계처리를 중점 점검 사항으로 예고한 상태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CB 관련 가이드라인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발행한 국내 CB 잔액은 약 27조8100억원(23일 기준) 수준에 이른다. 이에 이지자산평가에서는 이번 연구 자료에 금융감독원의 지침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발표한 실무사례와 해설 연구보고서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CB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 정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례와 명확하게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이한규 이지자산평가 상무는 "콜옵션의 개념부터 시작해 발행자 콜옵션과 제3자 콜옵션의 구분과 유무 가치비교, 복합옵션-전환사채로 지칭하는 콜옵션 공정가치 평가 방법론까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정보 이용자들의 전환사채 콜옵션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지자산평가는 지난 해 복합금융상품 평가 실무서적인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 도서인 '금융공학을 기반으로 한 전환사채 공정가치 평가' 발간에 이어 전환사채 콜옵션 연구자료 발표를 통해 복합금융상품 공정가치 평가 전문기관의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4 10:50:25[파이낸셜뉴스]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했다. 7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은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어촌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 의장은 "우리 수산물의 적극적인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이 어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배상환 BNK자산운용 대표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이현규 이지자산평가 대표를 추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07 09:21:2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장부가격 대비 평가손실을 만회, 높은 거래가격에 매각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호'가 보유한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자문사에 JLL(존스랑라살)을 선정했다. 연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내년 1월 잠재 매수인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연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 내 딜(거래) 클로징(종료)이 목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 3월에 준공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76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앞이다. 매각 대상 대지면적 1006.10㎡, 연면적 1만3529.18㎡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다.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 319실이다.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을 갖췄다. 앞서 KIC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자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투자했다. 고유자산 투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이어 유일하다. KI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의 취득원가는 274억원이다. 2022년 말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은 약 268억원였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은 인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해온 것 대비 전향적인 조치다. 스타메이트 부동산연구소가 발행한 2022년 호텔(서울, 제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호텔 거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조4122억원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40세 미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외국인 관광객은 고가 명품 쇼핑보다는 체험에 관심이 많다. 콘서트 등 K팝을 즐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도 면세점 시장은 회복이 더디지만 호텔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30 04:43:12[파이낸셜뉴스] '신라스테이 서대문'이 매물로 나왔다. 한국투자공사(KIC)가 고유자산으로 투자한 곳이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힘입어 장부가격 대비 평가손실을 만회, 높은 거래가격에 매각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호'가 보유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을 매각하기 위해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오는 10월까지 선정이 목표다. 연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내년 1월 잠재 매수인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연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 내 딜(거래) 클로징(종료)이 목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2015년 3월에 준공됐다.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76 소재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앞이다. 매각 대상 대지면적 1006.10㎡, 연면적 1만3529.18㎡다.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다.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 319실이다.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을 갖췄다. 앞서 KIC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위탁한 자금이 아닌 고유자산으로 '신라스테이 서대문'에 투자했다. 고유자산 투자는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이어 유일하다. KI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의 취득원가는 274억원이다. 2022년 말 공정가치 및 장부금액은 약 268억원였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은 매각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정부가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해온 것 대비 전향적인 조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15 08:52:25[파이낸셜뉴스] 광화문G타워(옛 수송G타워)가 매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외국인이 돌아와 인기를 끌고 있는 호텔,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하는 오피스가 있는 복합건물이어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건물 실사를 위한 투어에도 20여곳 이상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광화문G타워 매각자문사인 세빌스코리아는 오는 20일 입찰을 실시한다. 이 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현재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24호를 통해 운용중인 자산이다. 매각 방식은 자산 매각은 물론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을 거래하는 쉐어딜(share deal)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광화문G타워는 서울 종로구 삼봉로 71 소재다. 2015년 11월 20일에 준공됐다. 지하5층~지상18층으로 연면적 연면적 34747.20㎡다. 2~7층은 오피스, 8~18층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는 2030년 12월까지 책임임차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인근인 만큼 도심권역(CBD)에 부족한 오피스로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인근에 있는 KT광화문빌딩, 종로구청, 코리안리빌딩, 라이나타워 등과 함께 오피스 빌딩 군락지를 형성한다. 광화문 광장, 경복궁 등 관광 수요도 높은 지역이다. 광화문G타워는 당초 오피스빌딩을 부동산 시행사인 SK D&D가 탈바꿈한 곳이다. 2012년 750억원에 매입, 기존 건물을 헐고 호텔과 오피스이 같이 있는 복합건물을 만들었다. 공사비 등을 포함해 1400여억원을 투입했고, SK D&D는 2013년 11월 이지스자산운용과 광화문G타워(‘REED1호 수송타워') 매매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매각대금은 2265억원 가량였다. 리오프닝에 맞춰 호텔 수요의 급증은 최근 딜(거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3∼4월 명동관광정보센터 이용객은 49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252명으로 86%를 차지했다. 여기에 오피스 시장의 견조함도 광화문G타워의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2.6%로 전 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 하지만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 평균 임대료(NOC)는 23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했다. 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4월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35%다. 권역별로는 CBD가 3.97%로 가장 높았다. 강남권역(GBD), 여여의도권역(YBD)는 각각 0.81%, 1.47%로 집계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17 05:11:20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오랜 업력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현규 이지(EG)자산평가 대표(사진)가 4강으로 굳어진 자산평가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3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는 2020년 6월 이지자산평가 설립 후 이듬해인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아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자산평가, KIS자산평가, 나이스P&I, FN자산평가 대비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이들과 경쟁하며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을 만큼 평가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 구조는 탄탄하다. 이지자산평가는 본드웹, 제로인과 KAP 등에서 함께 근무했던 업력 10년 안팎의 인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년 전 약 20명이던 직원 수는 현재 60여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이 대표는 산업은행, 산업증권, 삼성증권, CJ투자증권의 채권 부문에서 업력을 쌓았고 KG제로인과 한국자산평가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여 평가업계와도 인연이 있다. 오랜 업력과 전문성이 있었기에 과감한 도전이 가능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 대학원 졸업 후 1988년 산업은행을 첫 직장으로 발을 내디뎠다. 산금채 발행업무를 시작으로 채권과 인연을 맺었다는 그는 산업은행이 출자한 산업증권에서도 채권 운용과 인수 등의 채권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그는 1995~2003년 금융위·재경부 주도의 채권시장제도발전 태스크포스에 참여하며 실물채권 발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채권 무권화와 등록발행제도를 적극 건의해 한국 채권시장의 후진성을 해소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 채권시장의 선진화 측면에서, 1995년경 도입된 등록 발행은 종이 실물 채권발행에 따른 실물 수도, 보관 관리 등으로 인한 제반 문제점을 해소하며 한국 채권시장의 낙후성을 해결한 매우 중요한 제도였다"고 말했다. 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채권시장제도개선 과제는 국채 발행제도와 유통시장의 선진화였다. 그는 "당시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국채발행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자 정부는 실세금리로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딜러(Primary Dealer) 제도를 도입했고,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는 발행비용을 엄청나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즉 이 대표는 현재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도운 공신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는 앞으로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는 자산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IFRS 도입으로 모든 자산과 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해야 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증권과 대체자산 및 보험부채 등의 평가가 중요한 문제" 라며 전문인력 확보와 효율적인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지자산평가는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와 '위험회피회계 유효성 평가'와 같은 책을 출간해 정확한 공정가치평가와 위험회피 유효성 평가를 체계화하고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 외 이지자산평가는 인공지능(AI), 챗GPT 등을 활용해서 기존 평가사들이 제공하지 않는 평가서비스를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5-31 18: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