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신소재인 복합동박필름의 양산과 중국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롤 단위 복합동박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다른 동박업체 2~3곳과 초도물량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이엠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대 5000m 길이의 롤 단위 복합동박필름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화창과의 롤 단위 초도 공급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라인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다. 복합동박필름은 이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전해동박을 대체하는 차세대 소재다. 뛰어난 열전도성과 얇은 두께로 배터리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열폭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이차전지 관련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배터리 안전성 강화가 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며 "대표적 이차전지 화재 원인인 열폭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복합동박필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영업망 강화와 생산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해 12월 첨단소재 제조장비 전문기업 탑맥의 지분 32%를 인수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탑맥과의 협력을 통해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등 첨단소재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03 13:38:01[파이낸셜뉴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28일 "주요 대기업들과 협력해 신소재, 이차전지 등 인재를 육성하는 계약학과를 100명 규모로 신설·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세종, 광주에 인공지능(AI) 정책 전략대학원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임 총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밝혔다. 지난해 연말 설립한 GIST홀딩스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임 총장은 "취임후 지금까지 발전기금 29억원을 모았다"며 "앞으로 200억원까지 늘려 저명한 교수 확충은 물론 유망한 지역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주상 전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GIST 홀딩스 대표로 영입했다. 또 AI 정책 전략대학원을 설립해 오는 9월 개설한다. AI 정책 전략대학원은 서울과 세종, 광주 캠퍼스 등 3곳으로 운영된다. 교수진은 GIST 교수가 3분의 1정도만 참여하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급으로 구성했다. 다른 AI대학원에서는 알고리즘 개발이 핵심이라면, GIST의 AI 정책 전략대학원은 AI+X, 즉 AI를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교육한다. 세종 캠퍼스는 주로 AI 정책을 중심으로 세종시의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있다. 서울 캠퍼스는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임 총장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계약학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IST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30명이 입학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주요 대기업과 함께 미래 신소재와 환경, AI를 통한 가전산업, 연료전지와 이차전지 등의 계약학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계약학과 정원을 1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지자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장성군과는 식품과 로봇을 결합한 푸드테크 MOU를 체결했으며, 영암군과는 AI를 모빌리티 산업과 융합시켜 자동차 산업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또 GIST의 강점인 우주와 로봇을 연계해 고흥군의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이외에도 GIST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을 3개 유치할 예정이며, 우수한 교수를 선발해 70세까지 정년을 연장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8 15:32:32【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이차전지 음극재 기업인 에이원신소재가 새만금에 생산설비를 조성한다. 23일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에이원신소재와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다. 배터리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며 원료는 흑연과 코크스를 주로 쓰고 있다. 에이원신소재는 이차전지 음극재 연구·제조 전문기업인 중국 탄이신에너지그룹 기술을 도입해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해외에서 1차 가공된 원재료를 수입해 탄이신에너지그룹이 독자 개발한 물리적 순화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저비용·친환경 음극재를 생산한다. 오는 12월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 9만6615㎡ 부지에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연간 2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10만톤 규모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3000억원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250여명으로 예상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음극재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도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도 차원에서 에이원신소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음극재 기업의 투자도 본격화 되고 있다. 개발청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형성과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호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이번 투자유치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 8조원을 돌파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1-23 15:01:27[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6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2023년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4.4%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나노신소재의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대비 47%, 103% 증가한 930억원,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년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출하량 계획은 약 100만대 수준인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회사의 중공실리카 연간 매출은 약 200억원 수준이겠다"며 "국내 타 패널 업체로도 공급이 추진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나노신소재의 CNT 도전재 수요가 급증하겠단 전망도 나왔다.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충전 시간 단축 및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음극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때 CNT 도전재를 함께 사용하면 전기전도성을 높여 전극 수명 및 에너지 특성을 향상시켜주고 CNT가 완충작용을 해 실리콘 입자의 부피 팽창을 잡아준다"며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 수계 기반 음극재용 CNT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나노신소재가 유일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 개화 초기 회사의 수혜가 상당히 크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4% 높였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0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2-06 08:11:28코스모신소재는 전기차 이차전지용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개발과 관련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중대형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정부지원 연구과제, 5년)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용 고에너지ㆍ고안정성 하이니켈(Ni 80% 이상) 양극 극판 설계ㆍ제작 기술 개발 과제로서, 코스모신소재(주)를 포함한 다수의 기관이 참여해 3년 동안 1단계를 진행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업체로 선정, 세부 주관기관으로 2단계 기술개발사업을 펼치게 된다. 코스모신소재는 LCO 양극활물질 생산에 주력해 오다 지난해 전기차용 NCM 양극활물질 전용 설비를 신설하고 양산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여러 고객사와 양산판매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 전기차용 NCM 양극활물질 설비 추가 증설 결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9-04-18 12:51:32[파이낸셜뉴스]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이차전지 공정 장비 및 휴머노이드 확장 전원 솔루션 개발기업 케이지에이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되는 케이지에이의 상장 기념식에는 김옥태 대표이사와 회사 임직원, 주관사 삼성증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2017년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리튬인산철(LFP),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장비부터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장비까지 전문적으로 개발·제조 중인 기업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고객사 풀을 자랑한다.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약 5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사상 첫 연간 수주 10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 및 휴머노이드용 확장 전원 솔루션을 양대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평택 신공장 중심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케이지에이의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약 4배 이상 확대된다. 케이지에이는 최근 주요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용 전극 공정 장비를 공급한 바 있으며, 향후 관련 고객사들의 양산 진입에 따라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나트륨 배터리 장비 등 전고체 외 차세대 배터리 장비 분야 연구개발도 평택 신공장에서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사업도 평택 신공장을 거점으로 본격화된다. 케이지에이는 모빌로보틱스와 협업해 휴머노이드 운용시간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확장형 전원 솔루션 FIB와 FIS를 개발 중이다. 최근 전방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의견이다. 이 밖에도 우주항공·방산용 고기능 신소재인 ‘에어로겔’ 장비와 폐배터리 복원기, 음극재 플레이크 소재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로겔은 고열 차단 및 방열 성능을 동시에 갖춘 신소재로, 우주항공뿐 아니라 이차전지용 방열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실제 케이지에이는 글로벌 기업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외 톱티어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장비를 다수 개발해 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전고체, 휴머노이드 등 미래 핵심 산업 영역에서도 다양한 ‘게임 체인저 아이템’을 다수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평택 신공장 완공 이후에는 생산력·기술력·납기 대응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설비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7 08:27: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중국 전기차 기업 BYD 밸류체인 진입 가능성 확대와 더불어 중국 전역으로 사업 거점을 강화할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엔켐은 첨가제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중국 기업 2곳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엔켐이 투자를 단행한 기업은 ‘TCFG(천성불규 청두 과학기술유한공사)’, ‘회창홍푸 첨단신소재유한회사’다. TCFG와는 5%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회창홍푸와는 매출 실적과 연계해 최대 30%까지 단계적 지분 확보가 가능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엔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해액 첨가제 사업 역량 강화 △중국 내 중서부 거점 확보 △최상위 기업 대상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액 공급 확대 등 다각적 효과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업 중 일부는 BYD를 포함한 중국 최상위 배터리 기업에 첨가제를 곧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엔켐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해액 공급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해액 첨가제는 배터리 수명과 안정성,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배터리 제조사 및 소재사 고유 레시피에 기반한 높은 기술장벽으로 외부 진입이 어려운 분야다. 엔켐은 시장 입지 강화는 물론 중국 내 고객사 및 매출 확대와 함께 기술 내재화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TCFG는 중국 내 형석, 규석 광산 및 가공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간쑤성, 장쑤성 일대에 2개의 전해액 첨가제 생산시설도 보유한 지주회사다. TCFG는 최근 글로벌 전해액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하기 원했으며 양사 간 니즈가 부합해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켐 관계자는 “TCFG는 엔켐의 폭넓은 글로벌 공급망, 제품 포트폴리오, 현지화 역량을 높이 평가해 비중국계 기업 중 최우선 파트너로 선정해 투자를 받았다”며 “이는 엔켐이 중국 현지 시장에서 신뢰받는 전략적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장쑤성에 소재한 회창홍푸는 다양한 특수 고기능 첨가제를 생산 중이며 차세대 고부가가치 첨가제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인 곳이다. 해당 첨가제들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열 안정성, 저온 성능, 장수명 특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엔켐은 중국 최상위 배터리 제조사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고 고도화된 첨가제 기술과 ESS 시장 공략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 내 사업 확대는 물론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향상시키는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3 10:15:50[파이낸셜뉴스]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케이지에이(KGA)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신공장 가동 이후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최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11월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장비의 대규모 수주 증가에 대응하고, 양산체제 고도화를 위해 평택 브레인시티 신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한 바 있다. 평택 신공장은 케이지에이의 주력 제품인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이차전지 전극공정 핵심 장비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방산용 신소재인 ‘에어로겔’의 증착장비(코터), 폐배터리 복원기 등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다양한 첨단 신규 장비들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케이지에이는 평택 신공장 가동 시 보수적으로는 연 1450억원,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케이지에이는 장비 외에도 이차전지 음극재 플레이크 소재 개발까지 평택 신공장에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소재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이에 최적화된 장비를 함께 개발·양산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평택은 케이지에이의 관계사인 탑머티리얼의 양극재 제조공장도 함께 조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회사 측은 클러스터 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평택 신공장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효율성뿐 아니라 공급 대응 속도, 기술 적용 유연성 등 전반적인 회사의 사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전고체 배터리, 휴머노이드 일체형 배터리 및 생산장비, 우주항공·방산용 첨단 소재 장비 분야까지 R&D를 가속화해 K-배터리 장비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2 13:56:3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18일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구미(LG화학), 포항(소재 기업 및 R&D), 대구(소재클러스터·순환파크)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R&D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대구는 AI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다. 포항에는 수소·철강·신소재 특화 지구를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인프라를 완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구·경북을 교통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부내륙철도와 달빛철도를 조속히 완공해 대구·경북을 수도권부터 중부권, 동남권, 호남권까지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신속 추진으로 대구·경북 신공항과 광역 도로망, 철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썼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8 09:46: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광양만권을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본격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반도체, 기능성소재 등 첨단산업 입지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전남지역 산업단지 108개소 중 약 98%가 분양 완료된 상황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 이에 순천·광양 일원에 총 396만㎡ 규모, 1조2000억원을 들여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집적해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최근 동부지역본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자문회의를 열어 산업단지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전남도 산단개발과를 비롯해 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개발공사, 순천시, 광양시 등 관계 기관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개발 구상 △기반 시설 공급 방안 △입주 수요 및 경제성 △전략산업 육성과 앵커기업 유치 방안 등을 협의했다. 전남도는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소재산업 육성 전략, 지역개발 연계 방안, 수요·경제성 분석, 앵커기업 유치 전략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해 국가산단 지정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6월까지 총 9개월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입주 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첨단소재 분야 기업 117개 사가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 산업단지 개발 전략과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국가계획 반영 및 대선 공약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첨단소재 분야에서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산업 여건 변화에 발맞춰 미래 첨단소재 산업이 집적되도록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6 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