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바둑기사 이창호 9단, 토크콘서트의 여왕 김미경 강사와 함께 떠나는 이색 크루즈 여행상품이 나왔다. 하나투어는 내년 1~2월 출발하는 ‘한·일 크루즈’ 상품 중 바둑과 토크콘서트 테마를 접목한 특별 크루즈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크루즈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의 취향에 맞춰 기획된 이번 상품은 내년 1월 29일 출발하는 '이창호 9단과 함께하는 오키나와 크루즈 바둑 여행 6일’과 2월 3일 출발하는 ‘김미경 강사 토크콘서트와 홋카이도 눈축제 크루즈 7일’로 꾸며졌다. 이번 크루즈 예약자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우선 오키나와 크루즈 바둑 여행 예약자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이 걸린 하나투어배 아마추어 바둑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선착순 예약자 15명에게는 이창호 9단과 함께 1대 15 다면기 방식으로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홋카이도 크루즈 토크콘서트 상품에는 김미경 강사의 토크콘서트 VIP석 관람, 팬사인회, 기념촬영, 저자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저서 증정 등의 특전이 포함됐다. 이번 크루즈 상품은 레스토랑, 바, 라운지 등 부대시설을 갖춘 이탈리안 정통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를 이용하며, 한국인 승무원 상주, 한국어 선상 신문, 한국어 기항지 관광 등의 편의가 제공된다. 한편, 하나투어는 내년 5~9월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도 절찬 판매 중이다. 알래스카 자연 빙하를 둘러보고 미국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이 상품은 최소 인원 10명으로도 출발이 가능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3 10:22:20▲ 이재룡씨 별세· 이창호씨(한국기원 프로기사 9단) 부친상=6일 전북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63)250-2443
2023-05-07 12:26:2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프로바둑기사 이창호 9단과 만나 한국기원 의정부 이전-바둑전용경기장 건립-의정부 바둑문화 선진화 등을 중심으로 환담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는 최영호 의정부시바둑협회 회장이 동석했으며 한국기원 의정부시 이전, 바둑문화 활성화 방안 등 한국바둑 발전과 의정부시 바둑문화 선도를 놓고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눴다. 이창호 9단은 “프로바둑기사로서 의정부시가 바둑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바둑에 조예가 깊은 안병용 시장님과 만남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이창호 국수가 직접 의정부를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바둑문화 부흥과 발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의정부를 방문한 이창호 9단은 전성기 시절 신산(神算, 귀신같은 계산)이라 불리며 한국 바둑계 1인자 계보에 자리한 역사상 최고 바둑기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이 올해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한층 더해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10 13:49:30[파이낸셜뉴스] 이창호(44) 9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중국 측에 100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기탁한다. 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중국 측에 기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한국기원은 중국기원에 연락해 이창호 9단의 뜻을 전했고, 중국기원은 성금을 전달할 기관을 알아본 후 한국에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창호 9단은 국내 및 국제적 재난 등을 맞이했을 당시에도 선행을 베풀어왔다. 이창호 9단은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에도 피해난민을 위해 자선대국을 벌였다. 이를 통해 모인 성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됐다. 아울러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당시에도 피해복구 성금을 명목으로 1000만원에 달하는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창호 9단은 바둑기사로서도 중국과의 인연이 깊다. 지난 2004년 제6회 농심배 대회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창호 9단은 5연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많은 바둑팬들은 ‘상하이 대첩’이라며 이창호 9단을 치켜세웠다. e콘텐츠부
2020-02-03 16:11:36이창호 유창혁 유창혁 9단(50)과 이창호 9단(41)이 한국 바둑의 본산인 한국기원 임원으로 선임됐다. 한국기원은 유 9단을 사무총장에, 이 9단을 이사 겸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기원 사무총장직은 지난 4월 양재호 9단이 일신상 이유로 사퇴한 이후로 공석이었다. 신임 유 사무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바둑의 인기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중국에 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년 바둑 보급을 계속 확대하고 국가대표를 더욱 알차게 운영해 중국에 맞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게 한국기원의 중요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프로바둑의 양극화 현상으로 기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상금제가 강화되고 전 기사가 참가하는 전통적인 신문 기전이 퇴조하면서 상금과 대국이 상위랭커 쪽으로 점점 쏠리는 현상을 극복하는 것도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11-01 18:56:50전자랜드배 한국바둑의 전설 제7국에서 이창호 9단이 서봉수 9단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이 9단은 이전까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서 9단을 제압해 2승 1패을 기록, 공동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이 9단은 서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18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현재 유창혁 9단 역시 어제(6일) 열린 조훈현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훈현 9단은 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조치훈은 9단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설날인 내일(8일) 오후 7시에는 평생의 라이벌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반상 위에서 격돌 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6-02-07 22:52:51이창호 9단이 왕위전(우승상금 3500만원)에서 9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이창호 9단은 17일 서울 명지빌딩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8회 왕위전 도전 5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백 18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창호는 종합성적 3승2패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9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통산 119번째 우승컵을 안은 이창호는 이세돌과의 통산 성적에서도 18승14패로 우위를 지켰다.
2004-08-18 11:46: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프로바둑팀을 창단해 바둑리그에 참가한다. 전주시와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9일 전주에너지센터에서 이창호 명예감독, 우범기 전주시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할 전주시 바둑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와 한국기원은 ‘한옥마을 전주’ 바둑팀을 창단해 향후 1년간 성공적인 리그 진행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나서게 된다. 한옥마을 전주팀을 이끌 명예감독은 전주 출신 레전드 바둑기사 이창호 9단이 맡고, 감독은 양건 9단이 선임됐다. 단장은 이원득 전북특별자치도 바둑협회장이 맡는다. 한옥마을 전주팀 선수 선발 및 팀 창단은 한국기원 일정에 맞춰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선수 선발된 이후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전주시를 비롯한 8개 팀이 바둑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한국 바둑은 전주 출신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최강자들을 꾸준히 배출하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면서 “한옥마을 전주팀이 전주를 넘어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명문 팀으로 자리 잡고, 앞으로 우수한 바둑기사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9 15:33:30남양유업은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함께 3대 우유업체의 하나다. 2000여명의 종업원에 매출 규모가 1조원대를 오르내릴 만큼 큰 기업으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평북 영변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나와 영변의 숭덕여자중에서 교사로 일했던 홍두영이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와 창업한 기업이다. 시가총액이 매일유업의 몇 곱절에 이를 정도로 탄탄하던 남양유업의 경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였다. 2013년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라는 '갑질'을 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 불매운동을 자초했다.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전 회장 외조카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은 그러잖아도 나빠진 기업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 발효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발표를 해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결국 당시 홍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황하나씨 문제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홍 회장 일가는 퇴진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법정 다툼이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남양유업의 경영권은 올해 1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넘어갔다. 후손들의 일탈과는 달리 2010년 타계한 홍 창업주는 매우 청렴한 인물이었다. 남양상사라는 비료 수입회사를 경영하던 고인은 아기들이 젖도 충분히 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남양유업을 설립했다. 충남 천안에 공장을 지은 지 3년 만에 순수 국내 기술로 분유 생산에 성공했다. 생산 초기에 분유는 아플 때 조금씩 먹일 정도로 귀해 '금유'로 불렸다. 고인은 평소 "기업하는 사람은 기업만 바라봐야 하고 그것이 애국"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고인이 생존했을 때 남양유업은 초우량·무차입 기업으로 명성이 높았다. 연구개발(R&D)에는 아낌없이 자금을 쓰면서도 고인은 사옥도 마련하지 않았다. "고인은 해어진 양말을 기워 신고, 낡은 구두 굽을 갈아 끼우는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고 같이 일한 사원들은 전한다. 남양유업 하면 떠오르는 것은 1971년 시작된 우량아 선발대회다. 6∼24개월 된 아기들을 대상으로 몸무게와 영양 상태를 심사해 상을 준 대회였다. 남양유업은 우유보다 분유로 성장한 기업이다. 분유 판촉을 위해 기획된 대회였고, 실제로 제품 판매와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배가 나오면 사장님 소리를 듣고, 뚱뚱하면 부자로 여겨지던 때였으니 우량아의 제1 기준은 몸무게였다. 그 밖에도 머리와 가슴둘레의 균형, 혈색, 근육과 골격의 발달, 치아 수 등도 꼼꼼히 살펴 선발했다고 한다. 수많은 아기들이 참여한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서울에서 본선 대회가 열렸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본선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첫 대회에는 당시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가 참석할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다. 우승자에게는 1년 치의 분유와 상금이 선물로 주어졌다. 수상한 아기는 청와대로 초청을 받기도 했고, 분유 광고모델이 되기도 했다(동아일보 1976년 5월 4일자·사진). 우량아 선발대회 출신 유명인도 많다.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씨, 바둑기사 이창호 9단, SBS 윤현진 아나운서 등이 우량아 선발대회에 출전했거나 입상했다고 한다. 대회는 1983년을 마지막으로 없어졌다. 모유보다 우유나 분유가 좋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이유였다. 그 대신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그런데 우량아 선발대회는 남양유업이 처음 연 것은 아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있었다. 1926년 열린 '어린이 건강 진찰 대회', 1933년 '건강아동 표창식'이 그런 것이다. 6·25전쟁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1953년부터 우량아 선발대회는 다시 열렸다. 어른은 굶어도 아이들은 잘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해 경주에서 최우량아로 뽑힌 9개월 남아는 체중이 9.75㎏이나 나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8-29 18:21:25[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바둑 유단자부터 20급 이하 입문자까지 실력에 관계없이 바둑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오는 5월 13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개인전은 4단 이상의 최강부와 유단자부를 비롯해 학년별로 1급부터 19급까지 11개 부문에 출전이 가능하다. 20급 이하 입문자의 경우 랜덤으로 한 팀을 구성하는 5인 단체전에 출전할 수 있다. 개인전 예선과 준결승, 단체전 예선과 결승은 오는 5월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오바마 홀에서 개최되며, 개인전 결승전은 6월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다. 하나은행은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개인전 예선과 준결승, 단체전 예선과 결승이 열리는 5월 25일에는 이창호 9단 사인회, 페이스페인팅, 포토존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탈락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오목대회도 실시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바둑에 재미를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과 함께하는 스포츠 콘텐츠를 마련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상금의 프로기전인 ‘하나은행 23-24 MZ바둑 슈퍼매치’도 후원중이다. 지난해 M세대와 Z세대의 연승대항전으로 화제를 모은 MZ바둑 슈퍼매치는 올해부터 개인전으로 변모해 MZ세대 바둑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9 10: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