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채운(수리고) 선수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6위에 올랐다. 이채운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43.75점으로 선수 12명 중 6위를 기록했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 우승자인 이채운은 지난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아시안게임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채운이 하프파이프까지 우승하면 2017년 삿포로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을 석권한 이상호에 이어 한국 스노보드 사상 두번째 아시안게임 2관왕이 탄생한다. 이날 예선에선 김건희(시흥매화고)가 1차 시기에 획득한 78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이지오(양평고)는 3위(69.75점), 김강산(경희대)은 5위(59.75점)로 예선을 마쳤다. 하프파이프 예선에선 두 차례 연기 중 더 높은 점수를 해당 선수의 성적으로 삼는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결선에선 3차 시기까지 치러 각 선수의 최고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10명이 출전한 여자부 예선에선 이나윤(경희대)이 7위(62.25점), 최서우(용현여중)가 8위(45.25점), 허영현(매홀중)이 9위(38.25점)에 랭크됐다. 하프파이프 종목 국제대회에서는 예선을 거쳐 일부 인원이 결선에 오른다. 그러나 전체 출전 선수가 남자 12명, 여자 10명에 불과해 예선 탈락 없이 전원이 13일 결선에도 나서게 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2 15:03:56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인상 깊은 이유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외에도 의외의 종목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설상에서의 스키와 스노보드가 그렇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깜짝 활약으로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큰 의미를 지닌 성과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다양한 코스에서 공중기술 등을 겨루는 종목으로, 1996년 하얼빈 대회부터 동계 아시안게임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에어리얼 등 4개 세부 종목이 열렸다. 우리나라는 과거 삿포로 대회(2017년)에서 최재우가 남자 모굴 은메달을 수확한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 특히 하프파이프 경기에서는 이승훈의 금메달 외에도 문희성(설악고)이 88.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장유진(고려대) 역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 경기에서만 총 3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여자부 최초 입상자인 장유진은 중국 선수 리팡후이와 장커신에 이어 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 위에서 회전과 점프 등의 공중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고교생 이채운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된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두 종목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그 밖에 알파인스키에서는 정동현과 김소희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를 차지하며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에 오른 한국 스키의 대표주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8:20:56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인상 깊은 이유는 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외에도 의외의 종목들이 선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설상에서의 스키와 스노보드가 그렇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깜짝 활약으로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큰 의미를 지닌 성과다. 프리스타일 스키는 다양한 코스에서 공중 기술 등을 겨루는 종목으로, 1996년 하얼빈 대회부터 동계 아시안게임에 포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에어리얼 등 4개 세부 종목이 열렸다. 우리나라는 과거 삿포로 대회(2017년)에서 최재우가 남자 모굴 은메달을 수확한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 특히 하프파이프 경기에서는 이승훈의 금메달 외에도 문희성(설악고)이 88.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장유진(고려대) 역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 경기에서만 총 3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여자부 최초 입상자인 장유진은 중국 선수 리팡후이와 장커신에 이어 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 위에서 회전과 점프 등의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고교생 이채운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된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두 종목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그밖에 알파인스키에서는 정동현과 김소희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 21위를 차지하며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에 오른 한국 스키의 대표주자다. 컬링에서도 믹스더블 종목에서 김경애·성지훈 조가 일본에 1점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해 가능성을 보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9 16:43:23[파이낸셜뉴스] 무심코 신청했는데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한국 스노보드의 대표 선수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그는 대회 첫 종목으로 열린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채운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의 경쟁자인 류하오위(중국)는 76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강동훈(고림고)은 74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이미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10개월)을 보유한 유망주다. 또한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된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두 종목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원래 하프파이프만 출전 예정이었던 그가 대회 직전에 슬로프스타일에도 추가 참가 신청을 했고, 결과적으로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채운의 활약은 오는 12일부터 열릴 하프파이프 경기에서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에서 엄청난 약진으로 금 밭 쇼트트랙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대회 첫 날 대한민국의 종합 2위 전망은 푸른 빛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8 16:02:48'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폐막한 1일 두 개의 금메달이 더 나오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 날 터진 금메달의 주인공은 피겨 스케이팅의 김현겸(한광고)과 스노보드의 이채운(수리고)으로, 이들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현겸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경기 남자 싱글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0.18점, 예술점수(PCS) 67.20점, 감점 1점 합계 136.38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김현겸 외에도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조가 팀을 이뤄 출전한 대한민국은 랭킹 포인트 총계 13점을 얻어 12점의 미국을 한 점 차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현겸은 남자 싱글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싱글에서 2위에 올랐던 신지아도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채운도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채운은 이날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이 종목 '월드 클래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합쳐 모두 1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메달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1위에 올랐고, 독일이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2위를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1 21:53:14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 2024)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채운은 25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가장 높은 96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채운은 강원 2024 한국 선수단 세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주재희(한광고)가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소재환(대관령고)이 23일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채운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새 이정표도 세웠다. 대회 전까지 스노보드 메달리스트는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딴 정유림이 유일했다. 이채운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로 출전한 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에서는 역대 남자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으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입상을 달성했다. 하프파이프가 주종목인 이채운은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강원 2024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은 선수들이 구사한 기술의 난이도와 수행의 완성도, 기술의 확장성, 점프에서의 착지를 기준으로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 평균, 합산 없이 한 선수가 각 시기에서 획득한 점수 중 최고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가린다. 예선을 7위로 통과한 이채운은 결선에서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37.50점으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96점을 받아 금메달을 확정했다. 캐나다의 엘리 부샤르가 은메달(90점), 프랑스의 로맹 알레망이 동메달(89.25점)을 가져갔다. 이채운은 28일 빅에어, 2월 1일 하프파이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25 18:25:23강원도가 6년만에 또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잇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오는 19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은 대회가 끝나는 2월 1일까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지난 2020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투표에서 81표 중 몰표에 가까운 찬성표 79장을 휩쓸어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미래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자 고안한 대회로 기존 올림픽처럼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린다. 강원 2024에는 전세계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 1900명을 포함한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미국과 더불어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대회 마스코트는 '뭉초'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뭉치가 뭉초로 재탄생했다. 강원 2024는 한국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무대다.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천재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세화여중)이다. 2008년생 최가온은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에 오른 차세대 스타다. 지난해 12월에는 2023-20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번째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최가온은 올림픽에서 2연패한 한국계 스타 플레이어 클로이 김(미국)의 뒤를 이을 선수로도 언급된다. 스노보드 남자 기대주 이채운(수리고)도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조지아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관왕을 노린다. 빙상에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가 이번 대회를 빛낼 선수로 꼽힌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지난 2022년 4월에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건 김연아 이후 처음이자 16년 만이었다. 한국은 피겨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는 싹쓸이 금메달을 노린다. 단거리 전문 강민지(인천동양중)는 여자 500m 금메달 후보다. 강민지는 지난달에 열린 ISU 주니어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두세 살 많은 경쟁 선수를 누르고 동메달을 땄고, 여자 3000m 계주에선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자 대표팀 정재희(한강중), 남자 대표팀 김유성(한광고)과 주재희(한광고)도 모두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빙상 관계자는 "이번 대회엔 7개 메달 레이스가 펼쳐지는데 4개 이상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7 18:05:22[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예고한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가 예선 4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의 ‘중학생 스노보더’ 이채운(봉담중)은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올해 36세인 화이트는 9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하프파이프 예선은 총 25명이 참가했으며 1·2차 시기 중 더 좋은 점수를 채택해 상위 12명이 결선에 올랐다. 화이트는 1차 시기에 두 번째 점프 이후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24.25점을 기록, 전체 19위에 머물렀다. 그는 2차 시기에서 고난도 4바퀴 회전 기술 등을 앞세워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 86.25점을 얻었다. 화이트는 2차 시기 점수로 전체 4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11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 화이트는 스노보드의 세계화를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그는 2006 토리노, 2010 벤쿠버, 2018 평창에서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냈다. 화이트는 역대 두 번이나 100점 만점을 받은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화이트는 평창 대회 이후 2년 넘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나오지 않다가 2020~21시즌부터 출전을 재개했다. 그러나 최근에도 발목 부상에 코로나19 확진까지 겹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6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예선 1위는 93.25점을 얻은 일본의 아유무 히라노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이자 대회에 출전한 최연소 남자 선수였던 이채운은 1차 시기에서 26점, 2차 시기에서 35점을 얻어 예선 18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2-09 16:25:03[파이낸셜뉴스] 하얼빈은 한국민들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다. 안중근 의사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이기때문이다. 작년과 올해에도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한 영화가 연이어 크게 흥행하며 대중들에게 하얼빈은 더욱 친숙하게 다가온다. 안중근 의사가 지켜주고 있다고 느껴서일까.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초반 상승세가 엄청나다.목표를 초과달성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설령 금 밭 쇼트트랙이 끝나도 다관왕 후보들이 줄지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소노보드 이채운,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이다. 8년 만에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막을 올린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슈퍼 골든데이'를 연출했다. 대한민국은 8일 열린 첫 메달 레이스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개최국 중국(금8·은8·동4)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쇼트트랙에서만 혼성 계주와 여자·남자 1,500m 경기를 포함해 총 네 차례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종목 강국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 팀은 남녀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 남자 1,500m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우승했다. 특히 여자 500m는 최민정을 필두로 김길리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모두 휩쓸어 시상대가 태극기로 가득 찼다. 빙상 경기뿐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이채운(수리고)은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고,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한국 프리스키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개최국 중국이 도입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m 경기에서도 이나현(한국체대)이 예상 밖의 파란을 일으키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더해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경기에서 김소희(서울시청)가 은메달을 따내고 컬링 믹스더블 결승전에 진출한 김경애와 성지훈 조가 일본과 접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역시 남녀 모두 예선 무패 행진으로 순항 중이다. 남자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고, 여자 대표팀은 대만과의 경기에서 근소하게 승리하며 연승 기세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금6 이상' 달성을 무난히 넘어 추가 금빛 사냥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8 22:52:27[파이낸셜뉴스] 이번 하얼빈 동계올림픽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이번 대회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외부 변수로 8년만은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내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곧바로 이어져있다. 항저우AG에서 금메달을 따고 곧바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안세영처럼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다음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후보가 된다는 의미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종목의 다변화다. 기존의 강세 종목들은 그대로 유지한채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며 내년 동계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 8일 7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쇼트트랙에서 4개, 빙속에서 1개, 설상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했다. 김길리와 박지원이 각각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최민정이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빙속에서는 이나현이 김민선을 0.04초차로 제치고 여자스피드스케이팅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체대 소속의 이나현은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워낙 나이가 어린 만큼 내년 올림픽은 최상의 전성기 나이로 맞이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리고에 다니는 고교생 이채운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압도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래켰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하이파이프가 주종목이어서 역시 2관왕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채운은 이미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10개월)을 보유한 유망주다. 또한 지난해 강원도에서 개최된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두 종목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도 마찬가지다. 이날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는 무려 3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빙속과 쇼트트랙에만 집중되어있던 한국의 메달 레이스가 설상종목으로 뻗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선전이기도 했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은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큰 의미를 지닌 성과다. 특히 하프파이프 경기에서는 이승훈의 금메달 외에도 문희성(설악고)이 88.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장유진(고려대) 역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 경기에서만 총 세 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여자부 최초 입상자인 장유진은 중국 선수 리팡후이와 장커신에 이어 8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컬링또한 비록 일본에 1점차로 져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쇼트트랙과 빙속은 여전히 강하다. 여기에 설상 종목에서 새로운 유망주들이 등장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8 17: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