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심상치 않다. 4개월 연속 대구를 제치며 전국 1위 '미분양 무덤'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부지역에 절반 가량 몰리며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미분양 아파트는 9521가구로 대구(8864가구)를 제치로 1위를 기록했다. 국토부 통계를 보면 경기가 대구를 따돌리고 '전국 미분양 1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월부터다. 7월과 8월에 이어 9월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기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803가구에 불과했다. 이제는 두배 가량 늘어난 1만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특정지역 쏠림 현상이 심하다. 9월말 기준으로 경기 31개 시·군 가운데 과천시, 광명시, 의왕시, 하남시 등 8곳은 미분양 '제로(0가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평택시 2847가구(비중 29.9%), 이천시 1585가구(16.6%) 등 절반 가량이 단 2곳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경기도 중에서는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외곽 미분양 물량 소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대출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한도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디딤돌 대출규제가 12월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에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8 18:06: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복수의 후보지와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선정과정은 먼저 도내 지역 중 공역(항공기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 소음 등을 고려하고, 지형도면,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개략 후보지 5개 시 10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발굴했다.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 등을 준용해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역, 기상, 장애물, 소음, 접근성, 확장성 등을 고려해 입지적합성을 검토했다. 여기에 향후 유치 공모 취지를 고려한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개 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항 부지면적 270만㎡, 활주로 3,200m 1개를 기준으로, 3개 후보지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기국제공항이 잠재 여객 수요와 첨단산업 항공화물 증가로 경쟁력이 충분하며 수도권 기존 공항 한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항공 이용이 많은 생산가능인구의 증가 등 총인구가 2040년 1479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이용객의 약 34%가 경기도민임에도 도내 공항이 없어 공항까지 가는 데 평균 1시간 22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경기도에는 항공화물 운송이 적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항공화물 수요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남부에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항공화물의 비율이 전국 28%(’23. 중량 기준), 36%(’23. 금액 기준)를 차지하는 등 충분한 항공 물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항공 수요 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 후인 2065년에 여객 1755만명, 화물 35만t 이상으로 충분한 수요가 예측됐다. 배후지 개발방향은 '첨단산업 중심의 공항경제권 구축'으로, 도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지역이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전략으로는 공항 인근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국가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구축하고, 각 후보지의 특성에 맞게 화성시는 모빌리티, 평택시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공항지역에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항공기 운영에 필수적인 항공정비단지(MRO) 등 항공산업을 활성화하고, 배후지에 물류·산업단지, 연구단지, 국제업무지구, 마이스(MICE) 등을 조성해 경기도의 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항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광역교통 허브를 구축하여 기존 주요 도시, 산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RE100 기반의 친환경 공항과 배후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경기도는 배후지 발전방안을 마련한 후에 관계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유치 공모를 추진할 계획으로, 지자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각 후보지에 맞도록 첨단산업 특화 전략, 공항복합도시 조성, 교통망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종합적인 인센티브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장은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기국제공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8 18:16:56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북세권’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도서관이나 서점, 북카페 등이 가까이 위치한 단지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GS건설이 이천시에 조성하는 ‘이천자이 더 레브’는 독서와 휴식의 가치를 반영한 상징적인 ‘북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커뮤니티 시설 ‘클럽자이안’ 내 작은도서관에 국내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협력하여 입주민을 위한 맞춤형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입주민 취향에 맞는 다양한 도서를 큐레이션해주며,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포함한 베스트셀러와 인문·과학·경제 분야 신간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교보문고의 독특한 향과 조명을 갖춘 차별화된 독서 환경을 조성해 쾌적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이천시 송정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27가구, 84㎡B 124가구, 84㎡C 94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이천자이 더 파크’와 ‘이천자이 더 리체’에 이어 이천시에 들어서는 세 번째 ‘자이’ 아파트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 원대 초반으로, 이천 내 경쟁 단지 대비 합리적이다. 여기에 1차 계약금 1,000만 원, 계약금 5%만으로 입주 전까지 추가 부담이 없는 조건 등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또한 ‘계약안심 보장제’를 도입해 추후 분양 조건이 바뀔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혜택을 통해 계약 안정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눈길을 끈다. ‘클럽자이안’에는 작은도서관 외에도 GDR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카페테리아가 마련되며, 보육시설로 다함께돌봄센터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도 제공된다. 주차시설은 세대당 1.6대 이상의 여유로운 주차공간과 55% 이상의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설계되어 입주민 편의를 강화했으며, 모든 세대에 개별 세대창고도 제공된다. 이천자이 더 레브는 지역 내 세 번째 자이 브랜드 단지로, 2027년 4월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에 위치해 있다.
2024-11-06 15:55:09알래스카 이누이트족의 언어인 '할라이트(Halaayt)'는 에스키모인들이 고래를 사냥하러 가는 가족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수확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거대한 영적인 힘 또는 신의 강령이라는 뜻이다. 창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알래스카로 여행을 떠난 작가는 고래뼈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고, 이후 10여 년이 흐른 후 한국의 반구대에 그려진 고래를 보고 나서야 작품으로 구체화하게 된다. 그는 고래뼈와 내장으로 만든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잡는 원시 이누이트인들의 모습을 생동감 있는 대담한 붓터치로 화면에 담는다. 작품 속 고래들은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듯 역동적으로 포효한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할라이트' 시리즈다.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난 작가는 1963년 서울대 미대 서양화가를 졸업하고, 이화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위미술 단체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1970년 서울 신문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 후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롱비치 대학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며 동양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작업을 시작했고, 1981년 LA시립미술관(LA Municipal Art Gallery)의 전시 '신진 1981(Newcomers,81)'을 통해 미국 화단에 데뷔했다. 그 후 곽훈은 아시아적 정체성을 표현주의적 회화와 실험적인 설치작품으로 선보였고, 1995년에는 김인겸, 전수천, 윤형근과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작가로 참가하였을 뿐 아니라 2021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욱이 11월 24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전에 역대 참여 작가 중 한 명으로 출품하였다. 작가는 고래를 간절하게 염원하던 이누이트인들의 모습을 담은 '할라이트' 시리즈 뿐 아니라 한국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찻찬' 시리즈, 동양예술의 성립요소인 기(氣)를 예술화 한 '기' 시리즈, 그리고 인간의 생성과 소멸의 반복적 흐름을 시각화한 '겁(?)/Kalpa' 시리즈를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작업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가고 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경기도 이천의 작업실에서 꾸준히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손이천 케이옥션 수석경매사·이사
2024-11-04 18:19:32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공원, 산 등 녹지를 품은 입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입지는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고 삶의 질도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연환경과 주거 쾌적성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선택 요인’ 중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은 33%의 비율을 차지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에서도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 전체 비율 중 절반이 넘는 50.8%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9년 10월 입주)는 ‘북서울꿈의숲’과 접해 있는 공세권 입지를 갖췄다. 올해 10월 기준 단지의 평균 매매시세는 3.3㎡당 3,381만원으로 미아동 평균 시세인 2,215만원(3.3㎡당)보다 1,166만원가량 높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단지 바로 옆으로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면적 60~136㎡의 1,822가구 중 3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주거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경강선 이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경강선은 분당·판교에서 여주를 오가는 수도권 남부 철도교통의 핵심 노선이다. 이천역에서 이매역까지 33분, 판교역까지는 38분이면 도착 가능하기 때문에 오피스가 밀집한 판교 및 분당으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한, GTX-D 노선에 이천역이 포함돼 개통 시 삼성역까지 약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남사 반도체국가산업단지와 원산 반도체클러스터, 이천까지 연결하는 ‘반도체선’도 예정돼 있어 경강선·중부내륙선과 함께 고속철도와 광역철도망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북측에 있는 중리택지지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반경 2km 이내에 이천중, 설봉중, 이천양정여중, 증포중, 이천양정여고, 이천제일고, 이천고, 이현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자리해 있다. 여기에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이천아트홀 등 대형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깝고, 이천시청, 이천세무서, 경기이천경찰서,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도 인접하다. 직주근접성도 좋다. 단지 인근에는 SK하이닉스 본사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 세미콘, 팔도 등의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현재 선착순 계약 중으로, 거주지역 제한 및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받을 수 있다. 특히, 청약 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가점 경쟁에서 불리한 1인 가구 및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10-30 10:34:09최근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부동산 시장으로 다시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에 이뤄진 인하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지수는 106.1에서 107.4로 상승했으며, 경기도는 8.0포인트 상승해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이천역’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면적 60~136㎡의 1,822가구 중 31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현재 선착순 분양이 진행 중이며, 청약통장 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도 포함된다. 분양 조건 변경 시 기존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도입됐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뛰어난 교통 인프라가 장점이다. 경강선 이천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판교, 분당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GTX-D 노선 연장 시 서울 삼성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고속철도 노선인 ‘반도체선’이 개통되면 이천의 교통 편의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인접한 중리택지지구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반경 2km 내에 이천중, 설봉중, 이천양정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이마트, CGV, 이천아트홀 등이 가까이 있으며, 이천시청과 경기이천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 본사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의 견본주택은 이천시 율현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10-25 09:53:42[파이낸셜뉴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 로지포트 물류센터(이천 8 물류센터)를 764억원에 인수했다. 2023년 이천 6~7 물류센터 인수 후 행보다. 19번째 자산 편입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총 자산 규모는 매입가 기준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로지포트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3130평 규모다. 상온 100%다. 수도권 동남권 물류 허브인 덕평IC에서 3.3km, 차량으로는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물류·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현재 임대율 100%다. 이번 물류센터의 매입가격은 최근 인근 지역의 매매 사례 대비 매우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ESR켄달스퀘어리츠 관계자는 "이번 자산 편입을 통해 임대차 시장내에서 초우량 임차인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다.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5 07:56:21황혼 녘 풍경을 즐겨 그려 '황혼의 화가'로 불리던 윤중식은 2012년 작고 전까지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갔고, 작고하던 그해 상수(上壽, 100세)를 기념하는 전시도 열어 그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1913년, 평양에서 미곡장과 정미소를 운영하는 부잣집에서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윤중식은 천생 화가였다. 어린 시절 음악과 미술을 좋아했을 뿐 아니라 운동에도 능한 다재다능했던 그는 1935년 숭실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도쿄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공부했는데, 이미 1931년부터 여러 차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는 등 재능을 발휘했다. 해방 후에는 제 2회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했고, 이후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서양화단에 탄탄한 중진으로 자리잡았다. 또 교육자로서 창덕여고와 여러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지만, 그의 삶의 중심은 늘 성북동 화실에서의 창작활동이었다. 한국 전쟁으로 가족과 함께 월남하던 중 해주 근처에서 아내와 큰 딸과 헤어졌고, 갓난 아기였던 막내딸마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결국 아들 하나만 데리고 부산으로 피난한 윤중식은 평생 실향민으로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고향이자 희망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그렸다. 그의 작품에 특히 새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건너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안타까움과 향수일 것이다. 일본 유학 당시 마티스의 제자에게 수학했기에 그의 작품은 야수파적 경향이 강하다. 한국의 자연미와 향토적 서정미를 단순한 형태와 두텁고 강렬한 색채, 굵은 검정 윤곽선으로 담았다. 또 석양빛을 연상시키는 노랑과 주홍 계열의 색을 자주 사용하며, 단순하면서도 안정된 수평 구도를 유지하는 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경매 출품작 '풍경'은 이러한 윤중식의 회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황색과 녹색의 강렬한 대비와 자유로운 붓질로 날아가는 새와 주변의 자연 풍경을 담아냈다. 이는 단순한 일상의 기록을 넘어 작가의 내면적 정서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뿐 아니라, 그의 회화가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는 동시에 예술적 자유로움을 추구했음을 보여준다.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이사
2024-10-21 18:31:39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신흥 주거타운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 체계적인 개발로 주거 환경이 조성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신흥 주거타운의 인기가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편리한 교통망, 체계적인 정주 여건이 맞물려 희소성과 미래가치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개발된 ‘광명역세권’은 9,744세대의 주택과 다양한 상업시설을 갖춘 메인 주거벨트로 자리 잡으며 광명시 내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역세권 주거타운의 인기는 신규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화성 동탄택지지구에서 분양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1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626대 1을 기록했고, 성남 복정지구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등 역세권과 택지지구의 결합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주거와 상업, 교육 환경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실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특히 교통 편의성이 더해지면 희소가치가 크게 상승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경기도 이천 중리택지지구에서 신축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안은 오는 11월, 이천 중리택지개발지구에서 ‘신안인스빌 퍼스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총 523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천 중리택지지구’는 이천시의 인구 35만 명 계획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핵심 프로젝트로, 중리동과 증일동 일대에 약 4,400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신안인스빌 퍼스티지’는 중리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상업 및 공공청사 용지가 인접하고 근린공원과 교육시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췄다. 특히 경강선 이천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천역은 경기도 판교신도시까지 30분 대로 연결되며,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과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는 남향 중심 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됐다.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 중리택지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높은 미래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많은 청약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안인스빌 퍼스티지’의 견본주택은 이천시 증포동 이마트 이천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0-16 09:11:02[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다음달 3일까지 경기 이천시의 이천시립박물관에서 '오비맥주 연대기: 이천에서 시작되는 오비맥주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깨끗한 물에서 시작되는 이천시와 오비맥주의 인연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 공간은 이천의 물, 오비맥주의 시작, 오비맥주 Fresh LAB: 오비맥주의 여정, 오비맥주 새로운 도약, 오비맥주 연대기 추억 저장소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또 전시에서 '맥주박 핸드크림', '맥아분 골프티' 등 식품부터 패션, 뷰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맥주 시음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상생과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4 15: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