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마약 구매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대마를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수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제공 혐의자 한 명을 검거해 총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월 3일 이 의원 아들을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하려 한 피의자로 특정하고 2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를 검거했다. 이후 이씨의 아내 등을 특정해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피의자 4명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소변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국수본 관계자는 "일부는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전체 결과가 나와야 어떻게 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선에 대해서는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윗선이 있는지 등을 추가 수사 중이다.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경찰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사가 선임돼 변호사와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피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이같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장 전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JTBC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낸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3-17 12:16:22[파이낸셜뉴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철규 의원이 아들 부부의 마약 수사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일개 유튜버보다도 못한 저질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전 의원은 1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 의원의 주장은 근거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딸’(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강성 지지자)이 자기 아들 부부 마약 수사를 시키는 배후인가”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경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의원의 발언은 자해적인 뺄셈 정치”라며 “우리 쪽이 치고받고 싸우면 제일 좋아할 사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조기 대선이 발생할 경우 크게 힘을 모을 것인가 구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식의 그 허무맹랑한 음모론이나 터뜨리고 있으면 제일 좋아할 사람이 누구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들 부부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아들을 비호할 생각은 없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경찰 수사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이 4~5개월 동안 아들 미행을 했는데 뭘 엮어보려다 안 되니까 수수 미수로 잡아갔다”며 “날 망신 주려고 그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본인의 신분 때문에 더 큰 비난을 받고 있으며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배후에 대한 질문에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악질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한딸’들”이라며 “민주당 사람들은 안 그런다. 왜냐하면 본인들도 아프니까”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10:59:48[파이낸셜뉴스] 액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아들 부부 사건과 관련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배후’를 주장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팬덤인 ‘한딸’을 언급했다. 늑장수사 의혹에 "봐주고 말고가 없다" 부인 이 의원은 12일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들과 며느리 마약 관련 혐의 입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어떻게 내버려둘 수 있느냐”고 말한 이 의원은 “변명할 것도 없이 백번 천번 잘못했다. 철저히 수사를 받고 잘못한 만큼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흡입 혐의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의원은 이 역시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과거 군대 선임이랑 태국에 가서 걔가 빌려줘서 호기심에 한 것”이라며 “그때 검찰에 아들이 혼자 가서 조사받고, 검찰에서는 불기소한 거다. 나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송구하다. 나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라며 “내가 이재명 대표처럼 아들을 ‘남’이라고 했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과거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가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사실 남”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한 ‘늑장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10월 사건인데 (경찰이) 가지고 있었다. (아들) 본인도 잊어버리고 몰랐다. 경찰이 한번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2월 25일 아무것도 없이 (체포로) 데려가서 언론에 흘린 거다”라며 “누가 봐주고 말고가 없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경찰이 극비에 붙여서 아들 미행을 4~5개월 동안 했다. 뭘 엮어보려다 안 되니까 수수 미수로 잡아갔다”라며 “날 망신주려고 그런 것 아니냐, 아들은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 아버지 때문에 더 과도한 비난을 받는다. 다 배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짐작 가지만 말 못해" 배후설 주장 자신이 주장한 ‘배후’에 대해서는 “짐작이 가지만 어떻게 말할 수 있겠나”라며 말을 아꼈으나, “악질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한딸’들이다. 민주당 사람들은 본인들도 아프니까 안 그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 당시 국민의힘 대변인을 지낸 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분히 당황하고 억울했을 수 있지만, 애먼 생사람 잡으며 음모론을 펼치기보단 아들과 며느리를 위한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게 먼저”라며 “부디 당을 위해서라도 억울한 일이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3 09:43:32[파이낸셜뉴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부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4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신병처리 검토를 비롯해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당시 아내 등 2명을 태운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이씨의 아내 등 동승자들도 함께 입건됐다. 이번에 추가 입건된 A씨는 이 의원의 30대 아들인 이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현장에는 없었지만 경찰이 수사를 통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의 신원 특정 뒤 체포까지 53일이 걸려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이 제기된 점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 파악과 추적,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정치인 아들과 관련된 수사이지만 통상적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서초경찰서 마약팀이 당시 다른 건들도 수사 중이었다. 여타 마약 사건 13건과 피의자 15명을 수사했고 12건을 구속했다"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아주 열심히 수사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1 10:12:00[파이낸셜뉴스] 마약 구매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한 체포가 늦어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이 "통상적인 수사절차였다"고 해명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청장은 "검거 시점을 두고 시간이 지연했다는 말이 있는데, 피의자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는 절차가 잇었다"며 "이후 소재 파악과 추적, 공범을 수사하는 데 통상적인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서초경찰서 마약팀이 해당 기간 동안 13건, 15명의 피의자를 조사했고 그 중 12명을 구속했다"며 "정해진 수사 대상에 대해 아주 열심히, 바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수상한 사람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지난 1월 3일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2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이씨의 모발, 소변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이씨를 포함해 범행 당시 이씨와 렌터카 차량에 동승한 이씨의 아내를 비롯해 4명을 공범으로 수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3-10 12:10:38[파이낸셜뉴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의 아내 A씨를 공범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모씨가 범행 당시 운전한 차량에 A씨 등 2명이 동승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파악하고 이들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는 렌터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언론 보도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말에 "시아버지가 이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숨겨진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월 3일 이씨의 신원을 확인해 53일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 부부 등을 검거했다. 이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부부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등와 누구로부터 대마를 구매하려 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07 13:46:07[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가운데 이 의원의 며느리도 피의자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모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에 아내 A씨 등 2명이 동승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소재의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파악하고 부부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차는 렌터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올해 1월3일 이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달 25일 이씨 부부 등을 검거했다. A씨는 첫 언론 보도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말에 "시아버지가 이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부부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범행 계획·공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07 13:19:17[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 모 씨가 마약을 구매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A 씨가 범행 당시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를 받는 이 씨가 액상 대마를 구매하러 갈 때 차량을 빌린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이 씨가 탑승한 차량의 차량번호를 확인, 차량이 렌터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범행 당시에는 차량에 이 씨 외에도 동승자가 있었다. 이들 중에는 이 씨의 가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고 시도하다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친 이 씨를 지난달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적발 당시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있는 경찰은 이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다. 이 씨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주고받으려고 했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유통책에게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에게만 알려주는 방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07 08:33:23[파이낸셜뉴스] '찐윤'으로 불리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의결을 앞두고 검찰 '캐비닛'이 열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장 전 의원의 수사 소식이 알려지기 전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해 온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또 다른 찐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은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려다 적발된 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검찰 압색에 경찰 수사까지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전성배씨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고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동안 전씨는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2018년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같은 날 JTBC는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가 장 전 의원에 대한 준강간치상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이 보도되자 장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계정에 "JTBC 측 제보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반박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엔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의원의 아들은 지난해 10월 지인 2명과 함께 서울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혀 있는 액상 대마(5g) 상당을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수출 계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체코 현지에 머물렀다가 지난 1일 귀국한 뒤 언론에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캐비닛 문, 한동훈이 열었다" 의혹 수사 당국이 윤 대통령 측근과 관련해 다양한 이유로 수사에 들어가면서 온라인에선 의혹 글이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관설이다. 한 네티즌은 "이철규, 장제원은 검찰 캐비닛에서 나온 작품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뒤 "한동훈 앞으로 '일렬종대', '헤쳐모여' 신호를 검찰이 보내는 듯하다. 모일 때까지 캐비닛 자료 방출할 거 같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이철규를 비롯해 '캐비닛'이 열리는 게 아니냐"고도 했다. 이 의원, 장 전 의원과 함께 '윤핵관', '찐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을 거론하며 "다음 타깃은 누가 될지"에 대한 예측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4 21:15:17[파이낸셜뉴스] 경찰 출신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을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를 지난 25일 검거하고 공범과 상선 등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하는 단계까지 (아버지가 국회의원인지) 몰랐다. 조사 단계에서 얘기가 나와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9일 "수상한 사람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지난 1월 3일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2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후 진행한 간이시약검사는 음성이 나왔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 소변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변은 대략 일주일, 모발은 3~6개월 정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이후 검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 "바로 검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강 수사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수사도 같이 진행해서 자료분석에 시간이 걸렸다"고 국수본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씨는 앞서 검찰에서 관련 혐의로 한 차례 불기소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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