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재영 목사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최 목사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한 경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3월 여주시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당시 강연에서 그는 "김 여사가 공천을 받으면서 한 사람당 얼마를 받는다는 얘기를 했다는 얘기를 이 의원이 주변에 말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지난 6월 경찰 소환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양평에서 수십년을 산 최 후보가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파헤칠 적임자라고 말한 것일 뿐 불법 선거운동이 아니다. 이 의원 명예훼손 혐의도 관련 내용을 제보받아 공공의 영역 차원에서 강연회에서 그 발언을 전한 것일 뿐이다. 이 의원이 아니고 김 여사와 관련된 이야기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갑)도 검찰에 송치됐다. 양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31억2000만원)보다 9억604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5600만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일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09 11:28:20[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기업들의 환경을 개선하고, 잘못된 제도 때문에 불이익과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국제통상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통상위원회는 글로벌 통상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올해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가 클 것이라는 전망 아래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모으고 신속한 입법 추진을 도모하고자 열렸다. 행사에는 국제통상위원장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규 위원장은 "우리 경제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 차질, 노동비용 손실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며 "그럼에도 야당은 노란봉투법, 파업을 거의 무제한 허용하는 이런 법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이런 잘못된 법을 정부와 함께 막아낼 수 있도록 108석의 의석을 줬다"며 "우리 경제가 정치 논쟁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룰이나 원칙보다는 각국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글로벌 리더십 교체 등 우려가 더해지며 한국 기업들의 고충이 심화되고 있다. 이계인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국회와 정부의 발 빠른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수출산업이나 앞으로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첨단산업에 대한 정책 법안들이 신속히 정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는 국제통상위원회를 통해 정책 간담회 개최와 더불어 '통상포럼'을 정례화해 우리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애로 해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2 09:52:49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 단독 출마가 굳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이철규 원내대표 단독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찍이 당내 인사들을 두루 만나면서 사실상 물밑 작업에 나선 반면 그 외 후보군들의 유의미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내대표직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는 가운데 이 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애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3·4선 당선자들은 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 받으며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도 지난 28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이 의원으로 정리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구를 중심으로 뭉쳐 추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22대 총선에서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사실상 대패하면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텃밭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부터 자신이 당에 영입한 인재들을 비롯해 22대 국회 당선자와 낙선자를 두루 만나고 있다.다만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윤석열계가 또다시 당 주도권을 잡는 것을 두고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에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영입인재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중추 역할을 한 만큼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중심부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의원 추대론에 반기를 드는 세력은 소수에 그쳐 수싸움에는 밀리는 양상이다. 이 외에도 3선의 추경호, 재선의 배현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현재까지 세력화된 움직임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이 22대 국회 초반 여야 협상을 이끌 원내 사령탑으로 낙점될 경우 대립 구도는 심화될 전망이다. 원내대표는 전투력 대신 협상력이 더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데, 박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친이재명계, 친윤계 대표 인사로 분류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기로 한 만큼 이 의원의 권한은 본래 원내대표의 역할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을 향해 총선 패배 책임론과 함께 '협치의 적임자는 아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새로운 구원투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29 18:35:0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박찬대 의원 단독 출마가 굳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이철규 원내대표 단독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찍이 당내 인사들을 두루 만나면서 사실상 물밑 작업에 나선 반면 그 외 후보군들의 유의미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내대표직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는 가운데 이 의원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애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3·4선 당선자들은 몸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 받으며 유력 후보군에 올랐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도 지난 28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이 의원으로 정리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구를 중심으로 뭉쳐 추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22대 총선에서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사실상 대패하면서 '도로 영남당'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텃밭에서 당선된 의원들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이 의원은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주부터 자신이 당에 영입한 인재들을 비롯해 22대 국회 당선자와 낙선자를 두루 만나는 등 세력을 넓히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영남권이 아닌 강원도에서 당선된 만큼 원내대표에 적합한 인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윤석열계가 또다시 당 주도권을 잡는 것을 두고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에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영입인재위원장,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중추 역할을 한 만큼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중심부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 의원 추대론에 반기를 드는 세력은 소수에 그쳐 수싸움에는 밀리는 양상이다. 이 외에도 3선의 추경호, 재선의 배현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현재까지 세력화된 움직임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하게 되면 국민의힘은 오는 3일 민주당과 같이 찬반 투표를 치르는 대신 이 의원을 박수로 합의 추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이완구 의원이 원내대표직에 단독 출마했을 때도 이같은 방식으로 선출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이 22대 국회 초반 여야 협상을 이끌 원내 사령탑으로 낙점될 경우 대립 구도는 심화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와 달리 원내대표는 전투력 대신 협상력이 더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는데, 박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친이재명계, 친윤계 대표 인사로 분류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기로 한 만큼 이 의원의 권한은 본래 원내대표의 역할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을 향해 총선 패배 책임론과 함께 '협치의 적임자는 아니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새로운 구원투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29 15:48:45[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철규 의원과의 회동을 두고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당내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윤 권한대행은 26일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많은 의원들을 만나고 있고, 만나는 의원 중 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 권한대행과 이 의원이 전날 회동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그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고 있고, 제가 생각하지 못한 괜찮은 분들이 있는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윤 권한대행은 "그저께 저와 잠깐 만났는데, 그 만남에서는 조 의원이 저에게 비대위원장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며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사실을 알았는데, 저와 사전에 의견을 교환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26 10:08:52국민의힘이 지난 4·10 총선에서 참패 후 수습을 위한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나선 가운데 친윤계를 비롯해 비윤계 등 제세력간 당 대표와 원내대표 후보 조합의 상징성 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 참패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결과물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집권3년차를 맞아 그래도 대통령실과 유기적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친윤계가 지도부 일선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부터 참패로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친윤계 대신 수도권의 민심을 다독일 수 있는 비윤계 후보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까지 분출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차기 당대표와 원내대표에 각각 수도권의 나경원·친윤계 이철규 당선인간 연대설이 나오자 이를 놓고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명확한 구도 설정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나·이 연대'로 당권 노리는 친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이 당선인은 조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만 현재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언급하는 것이 자칫 당내 혼란을 가중시켜 차기 당권 세력 확보에 어려움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 모양새다. 나 당선인은 출마에 대해 최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지난해 전당대회 국면에서 출마를 고심하던 나 당선인은 친윤계 초선 의원들 주도로 추진된 연판장으로 불출마한 바 있다. 나 당선인은 통화에서 "전당대회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도 정리한 적 없다"며 여지를 남기면서도 고심을 거듭중임을 시사했다. 이 당선인은 명확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본인이 영입한 인재 등 당선인을 위주로 만나며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당의 실질적 현안과 대야 협상의 전권을 사실상 쥐고 있는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만큼, 최대한 당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스킨십을 늘리며 '몸풀기'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들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뤄졌던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에 이어 '나·이(나경원·이철규) 연대'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나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냥 웃겠다"고 선을 그었다. ■"도로친윤당" VS "친윤 배격 안돼"당내에선 '나·이 연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당선인들과 비윤계에선 비토 정서가 강하다. 무엇보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친윤계 핵심인 이 당선인이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뿌리치고 당권을 잡으려는 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당내 한 의원은 "지금 두 사람의 연대가 나오는데, 두 사람 모두에게 이득이 될지 모르겠다"며 "결국 당은 도로친윤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결국 용산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도부 이미지가 될 것"이라며 수직적 당정 관계를 우려했다. 다만 친윤계에선 두 사람의 출마와 연대에 문제가 없다는 기류다. 당내 영남권 지도부 편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들이 '역할분담'을 통해 수도권을 대표하면서도 대통령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는 것이다. 유상범 의원은 "여당 대표가 친윤이 아니면 반윤이 돼야하나. 그것도 코미디 아닌가"라고 밝혔고, 조정훈 의원도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 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래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25 18:46:0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국민의힘 안동·예천 후보가 재선을 확정했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동해·삼척·태백·정선 후보도 3선 고지에 올랐다. 10일 오후 11시 57분을 기준, 김 후보는 94.3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68.38%를 확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 후 한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경북과 경남에서 당선을 연이어 확정 짓고 있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서는 95.41%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임종득 국민의힘 후보가 박규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74.46%를 획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고, 김기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이만희 후보는 경북 영천·청도에서 3선에 올랐다. 한편 '친윤' 핵심인 이철규 후보도 한호연 민주당 후보를 61.30%로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 속초·인제·고성·양양 후보는 김도균 후보를 55.85%로 누르고 마찬가지로 3선 타이틀을 획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11 00:01:31[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비판에 "총선 승리를 위해 일일이 반박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장 총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우선 총선을 20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자이자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반응하느냐, 월권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장 총장도 모두가 다 월권이고 모두 다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장 사무총장은 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 총장은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됐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도 마무리됐다"며 "공천 과정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고, 국민들께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총장은 "공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당내 잡음으로 인해 공천 결과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 당원들은 물론,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께서 전혀 바라는 일이 아니기에, 사무총장인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일일이 반박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지금은 선거 승리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남은 기간 힘을 모아주시고, 후보가 되신 분들은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20 17:50:0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20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도 '사천 요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친윤계 핵심인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국민의힘에선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이완하기로 뜻 모았고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지도부에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당규에 근거해 비례추천제와 관련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에게 당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대해 배려를 개진한 바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 아니냐고 말한다"며 "그렇다면 한동훈 위원장,장동혁 사무총장 모두 월권이고 잘못 된 것이다, 오히려 장 사무총장은 관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비례 공천을 두고 갈등이 불거진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호남권 인사 배제와 당 사무처 당직자 배제라는 잘못된 비례 공천을 바로잡아 달라고 건의 요청했을 뿐"이라며 "제가 추천한 인재 안됐다고 제외된다고 제가 이견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제시한 바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저는 구체적으로 비례 공천에 참여하거나 사적 인연을 갖고 (공천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비례대표 명단 발표 직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호남권 인사 배제와 당 사무처 당직자 배제라는 잘못된 비례 공천을 바로잡아 달라고 건의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언론을 통해 당연하게 건의하고 요청한 걸 '사천 요구'라고 했다"며 "사천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내가 몽니 부린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했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공관위원을 맡으면서 외연 확장하고 공관위원으로서 훌륭한 후보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해왔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 야심 갖고 사적 이익 도모한 적 없다는 점을 밝힌다"며 "더 이상 오해와 왜곡이 없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20 16:19:12[파이낸셜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겸 인재영입위원장이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공천 부적격 반발에 대해 "그분이 우리 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하신 당의 중진이었는데, 하실 말씀과 못 하실 말씀을 가려셔 하셔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은 7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를 나가며 취재진과 만나 "본인이 서운하겠지만 현실인 걸 받아들여야지, 왜 남을 원망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주변 핵관(핵심 관계자)들이 만든 결과"라며 이 위원을 공개저격했다. 이 위원은 "김 전 원내대표는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김성태 개인에게 누가 불이익을 줬나. 우리 당의 공천 공직 후보자로 적절치 못한 기준을 설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표적규정 주장에 대해 "공관위와 관계 없이 이미 당 총선기획단이 만들어놓은 기준이었다"며 "그 기준에 의해서 하는 건데 당이 잘못된건가. 우리가 민주당하고는 달라야 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은 "아무말 대잔치를 하면 안된다"며 "신인도 아니고 당에서 책임 있는 중진의 위치에 있던 사람이 무책임한 말을 막하면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2-07 17: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