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주총이 임박한 가운데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가 금융전문가들에게 독립적 경영을 맡겨 달라는 입장문을 내 눈길을 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에프앤가이드 경영권 분쟁에 대한 현 대표의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경영권 분쟁의 본질은 최대주주에게 경영을 맡길 것인지, 금융 전문가에 의한 독립 경영을 실현 할 것인지의 문제라고 짚었다. 실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전 동양생명 부사장,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이사 2인의 추가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1일 열린다. 앞서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인 화천기공과 화천기계(이하 화천기공, 화천기계 및 그 특수관계인을 총칭해 화천)의 각 공동대표이사 권형석 대표는 지난해 9월경 화천측 추천 이사 4인의 선임을 목적으로 한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소집 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위 4인이 에프앤가이드의 이사로 선임되면서 화천측 추천 이사들이 회사 이사회의 과반을 장악하게 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여기에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화천측 인사인 전민석(화천 권영열 회장의 사위)이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되었고, 이어 화천기계의 공동대표이사 권형운이 지난 9월 2일 본인 및 사촌인 권형석을 회사의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의 소집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라며 “이는 화천측 추천 이사들이 이미 이사회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화천측 오너 일가(권형석, 권형운은 각각 화천 권영열 회장의 아들과 조카 관계)를 회사의 이사로 추가 선임함으로써 회사의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 회사의 2대 주주이자 창업자인 김군호 전 대표는 회사 이사회가 화천측 오너 일가에 종속되는 것을 막고 이사회의 독립적인 경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9월 11일 금융전문가인 이사 후보자 2인을 회사의 신규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실제 이에 뜻을 같이 한 회사의 현 대표이사이자 주주인 이철순과 3대 주주인 엠티홀딩스는 의결권 공동 행사 협약을 맺고 대응중인 상황이다. 이 대표는 “금융전문가 서명석, 김현전 후보자의 이사 선임을 통한 이사회의 전문성, 독립성 강화, 김군호 주주가 추천한 이사후보자 2인은 금융업계에서 각각 30년 안팎의 경력을 쌓은 최고의 전문가들로서, 금융정보 제공, 금융자문 등을 주된 영업으로 하는 회사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들”이라며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5월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향후 5년간 연평균 15% 성장과 ROE 18% 달성 등)의 실현을 위해서도, 경험 많은 금융전문가 중심의 이사회 구성과 독립적인 경영구조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소액주주님들의 의결권 행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되어 지난 25년동안 한국의 블룸버그를 지향하며 자본시장의 발전에 일조한 금융정보 분석업체다. 또한 현재에도 300억 내외의 매출과 60억원을 넘는 탄탄한 영업이익을 실현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1:28:27▲ 김미자씨 별세· 이철순씨(에프앤가이드 대표) 모친상=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650-5121
2022-08-11 08:25:39[파이낸셜뉴스] △ 김미자씨 별세, 이철순씨(에프앤가이드 대표) 모친상 = 10일 서울시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2022-08-10 17:30:58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가운데)이 12일 서울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강동욱 링키지랩 대표, 김용락 셀바스헬스케어 팀장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신종환 유빈스 대표, 이 차관, 박홍진 현대 그린푸드 사장, 권순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점장, 성정규 ㈜암흑 대표(왼쪽부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의 이철순 대표이사가 244명의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청각 장애인 최초로 스타벅스코리아 점장이 된 권순미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이철순 나눔누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이철순 나눔누리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장애인 105명을 신규로 채용해 총 사업장 근로자 536명 중 46%에 해당하는 244명의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대통령 표창은 카카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의 강동욱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지난 2016년 2월 설립된 링키지랩은 카카오의 인터넷 정보콘텐츠 제작, 검색운영 등의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자회사 설립을 주도하며 설립 첫해 27명의 장애인을 채용했고 현재 44명의 장애인 노동자가 재직, 전체 노동자의 80%가 장애인이다. 링키지랩은 장애인 고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던 IT 분야에 검색운영, 인터넷 정보콘텐츠제작, 음성전사 등의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을 채용해 이들이 정보기술(IT) 업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무총리 표창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권순미 점장이 수상했다. 권 점장은 청각장애 2급 중증장애인으로 장애인 바리스타로 입사했다. 그는 수퍼바이저, 부점장을 거쳐 현재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권 점장은 바리스타 트레이너로 지난 2015년 5월부터 비장애인 근로자를 양성하기 위한 신입 바리스타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음료 서비스업에서 장애인이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애인에게 있어 일자리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인 4월을 맞아, 의무고용제를 기반으로 한 그간의 장애인 고용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장애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5년 간 추진할 장애인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4-12 13:03:27LG디스플레이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 이철순 대표이사가 244명의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청각 장애인 최초로 스타벅스코리아 점장이 된 권순미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철순 나눔누리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이철순 나눔누리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장애인 105명을 신규로 채용해 총 사업장 근로자 536명 중 46%에 해당하는 244명의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중증장애인 직무적응 프로그램과 장애인 특화 건강관리,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케어(Care)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장애인 근로자를 지원했다. 대통령 표창은 카카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의 강동욱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강동욱 대표는 카카오의 인터넷 정보콘텐츠 제작, 검색운영 등의 업무를 위탁받는 링키지랩의 설립을 주도해 44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고 장애인이 정보기술(IT) 업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권순미 점장은 국무총리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권 점장은 청각 중증장애인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바리스타로 입해 장애인 최초로 매장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점장이 됐다. 이를 통해 식음료서비스업에서 장애인이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애인에게 있어 일자리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인 4월을 맞아, 의무고용제를 기반으로 한 그간의 장애인 고용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장애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5년 간 추진할 장애인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현재 등록 장애인구는 약 251만명으로 전체인구 약 5.1% 수준이다. 정신지체·시각·청각·발달·뇌병변등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체 장애는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지적·자폐 등 발달장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5세 이상 장애인(246만명) 전체 고용률은 36.5% 다. 그러나 1000인 이상 기업의 고용률은 2.22%로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고용은 저조하고, 특히 기타공공기관이나 출자 출연기관의 고용률은 2%대 초반으로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도 대부분 단순노무직이 편중됐다. 2017년 현재 보건업·사회복지·공공서비스 등 기타 업종(48.6%)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근로자는 늘고 있지만 평균 임금은 전체 인구의 70% 수준으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4-12 12:36:22▲ 이권호씨 별세· 이철순(와이즈에프엔 대표이사) 승순(회사원) 경은씨(교사) 부친상=2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30분. (02)3779-1918
2018-02-21 11:00:39"온라인 포털, 모바일 앱 형식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기업.소비자 거래(B2C) 금융투자정보 시장을 공략해 회원 1000만명의 플랫폼을 만들겠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와이즈에프엔 이철순 대표(사진)는 기관투자가 위주의 금융투자정보 시장을 개인투자자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15일 내놨다. 이 대표는 "국내 증권사 리포트를 모은 와이즈리포트, 중국증시 정보사이트 차이나와이즈 등을 통합하는 투자정보 포털화 사업을 내년 하반기 가시화할 것"이라며 "초저금리로 자산관리 수요가 늘고 있어 개인투자자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와이즈에프엔은 제도권 금융투자정보뿐 아니라 해외 정보, 비제도권 정보도 선별해 고객이 투자 시그널을 쉽게 찾게 지원할 계획이다. B2C 금융투자정보 플랫폼은 양질의 콘텐츠를 차별화해 월정액 1만원, 3만원, 10만원 등 다양한 개인투자자용 상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금융정보 대명사인 야후파이낸스 같은 한국의 금융정보 포털을 만드는 것이 B2C시장 공략의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펀드평가사, 자산평가사, 신용평가사뿐 아니라 언론사, 해외 정보제공업체들과 연합군 형식의 협력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와이즈에프엔이 이같은 목표를 실현할 경우 10년 후인 창립 30주년에는 매출 3배, 인력 2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와이즈에프엔은 최근 국내외 금융정보회사, 펀드평가사, 자산평가사, 언론사 등과 협력사를 크게 늘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와 제휴로 중국 투자뉴스 정보 제공뿐 아니라 제로인과 펀드정보 서비스도 협력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대지혜'와는 중국투자정보 사이트 '차이나와이즈(ChinaWise)'를 지난달 오픈했다. 이런 서비스의 근간에는 전병서 소장을 중심으로 중국 리서치인프라를 쌓는 중국경제금융연구소(CEFR)가 활약하고 있다. 이철순 와이즈에프엔 대표는 1991년 첫 직장인 대우경제연구소,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여기서 인생의 멘토인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외환위기 소용돌이를 겪으며 밤 새 자료를 만들고 설명회를 다니면서 금융투자산업의 내공을 다졌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은 금융투자업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사장을 비롯해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한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나홍규 인피니티투자자문 대표, 윤재현 파레토투자자문 대표, 정유신 서강대 교수(코차이경제금융연구소 소장) 등이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이 대표와 같은 사무실을 쓸 정도로 각별하다. 이후 세종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투자전략팀장으로 후배 애널리스트들과 같이 활동하기도 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동호 한국투자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이 자본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세종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모두 NH투자증권에 합병됐다. 이 대표는 2005년 9월 와이즈에프엔 대표이사직에 합류했다. 와이즈에프엔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금융정보회사 양대산맥이다. 와이즈에프엔은 20년간 최대주주가 두 번 바뀌는 등 변화를 겪었다. 전문경영인 역할을 하던 이 대표가 2010년말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회사는 연평균 매출 10% 수준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그는 금융정보업체 수장답게 데이터를 통한 국내 산업 지형도 변화를 설명했다. 제조업 등 전통산업의 매출과 이익이 정체되지만 신산업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거대시장인 중국에 안착하는 기업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핀테크,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새 분야의 스타트업 양적 팽창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미래 신성장 산업의 매출, 이익, 고용 등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8-15 17:11:26“깨끗한 호수와 공원이 넓어 공기가 맑고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현대아파트 이철순 관리소장은 “특히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이 많아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특혜’받은 곳”이라며 이곳 아파트 자랑을 이어갔다. 이소장은 또 “대부분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싸여 주변이 조용하며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수마을은 서울과 꽤 떨어져 있는 통근권이지만 지하철 역세권인 데다 버스노선도 10여개에 달해 주민들은 별다른 불편함 없이 서울 도심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훤기자
2001-07-03 06:25:39[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금융 정보 분석 제공업체이자 코스닥 밸류업 1호 기업인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 부터 불거진 최대주주인 화천그룹과 잡음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20여년간 재무적 투자자로 지냈던 화천기계가 지난해 김군호 대표 교체에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임시주총 소집안 허가를 신청하면서 경영권분쟁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원고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가 경영권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원고 권형운이 권형석 및 권형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 한 내용이 주요 골자다. 권형석 씨는 권영열 화천그룹 회장의 아들, 권형운 씨는 권영두 화천그룹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형석 씨는 권형운 씨와 화천기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화천기공 대표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현재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는 화천기공이다. 업계에선 현 이철순 대표 또한 내년 정기주총을 앞두고 중도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1년 전인 지난해 9월 20일에도 권형석 화천기계 대표는 유병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 통과를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법원에 제출하고 경영권 압박에 나선 바 있다. 이후 2주만에 김군호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김 전 대표가 물러나고 현 이철순 대표 단독 체재로 전환 된 지 1년 여 만에 또 다시 에프앤가이드는 최대주주측이 제기한 경영권 분쟁 몸살을 겪게 된 셈이다. 2000년 당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군호 전 대표가 사내 벤처로 7월 출범한 에프앤가이드는 현재는 국내에서 리서치 리포트, 주가, 재무, 채권 등 방대한 자본시장 금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급하는 사실상 독점 금융정보업체다. 김 전 대표는 2004년 화천기계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에프앤가이드를 인수해 국내 대표 금융데이터 기업으로 키웠다. 이후 2018년에는 경쟁사였던 와이즈에프엔을 흡수합병해 독보적인 지위의 금융정보업체로 발돋움했다. 금융정보 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금융테이터를 제공중이다. IB업계에선 금융정보 분석업체 1위인 에프앤가이드가 1년 마다 최대주주와 잦은 경영권 분쟁에 연루되는 모습과 관련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에프앤가이드는 배당정책에 중점을 둔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11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2000여개 넘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정보와 빅데이터, 평가업을 본업으로 하는 에프앤가이드에 금융 전문성이 없는 최대주주측이 잇단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다"라며 "금융평가정보업은 다른 섹터 대비 주요 경영진의 금융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금융전문성이 없는 최대주주측의 경영참여는 회사의 밸류업 비전과도 맞닿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굳이 정기주총을 앞두고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을 잘 해 온 현 경영진을 압박하는 것은 ESG나 지배구조 안정적인 측면에선 부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9 14:29:00[파이낸셜뉴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기업가치 제고를 주제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안)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및 시장평가에 기반한 현상분석과 과제도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전략과 계획 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기업가치 및 시장평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와 사업부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과거 성장전략 이행 실패와 투자자 소통 부재, 자본의 비효율화 등이 신뢰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성장성 제고와 투자자 소통 강화, 자산 효율화 증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도출하고 자산효율화 및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등 3가지 부문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에프앤가이드와 전 임직원은 새롭게 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5여년 동안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투자 가이드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기업가치 제고에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23 1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