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의 서울·부산시장, 경북도지사 공천을 11일 확정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서울시장에 오세훈 후보, 부산시장에 박형준 후보, 경북도지사에 이철우 후보 공천을 의결했다. 세 후보 모두 각 지역의 현직 광역단체장으로,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5월 12일~13일이며,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9부터 31일까지다. 사전투표는 5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1 10:07:1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6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을 만나 "윤 전 총장의 리더십이 '통합의 리더십', '정치와 사법의 균형을 회복할 리더십'에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대선에서 한번도 보수정당을 찍은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런 그가 윤 전 총장이 정치 선언을 앞둔 시점에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 강연자로 나섰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보수정당에 투표한 적 없어...이준석 당선은 대리만족" 이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통합의 리더십에 윤 전 총장의 리더십이 부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허은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정치에 등판도 안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상할 수 있다"면서도 "잠재적 (대선)후보라고 전제하고 말하자면, 윤 전 총장의 리더십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50년 지기'인 이 교수는 지난 9일 윤 전 총장의 첫 공개행보였던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도 동석했다. 이 교수는 이회영 선생의 증손자이자, 윤 전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가까운 사이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날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를 주제로 한 강연의 시작에 앞서 "제가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 적어도 대선에서는 한 번도 투표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이 잘어울릴 거라고 보나'라는 김승수 의원의 질문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을 뜻깊게 평가했다며 에둘러 긍정의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992년 자신의 아버지인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민주자유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일을 회상하며 "그때 제 가친이 '새정치'를 표방했고 여러 성과도 봤지만 아쉬움을 남겼다"며 "그 후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이준석 대표가 새정치를 표방해서 성공을 거두는 것을 보면서 상당히 대리만족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또 "아직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중도민심까지 아우르기 위한 큰 프레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대표의 새정치가 또 누군가의 큰 정치와 결합이 돼야 정권교체가 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할 큰 리더십과 통합의 리더십을 성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尹, 정치-사법 균형점, 누구보다 잘 찾을 것"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제가 대변인도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힘과의 '케미'를 이야기 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윤 전 총장도 적권교체의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이고 그가 국민의힘에 있든 없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표의 '공정'과 윤 전 총장의 '공정'이 다르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의) 공정에 굉장히 많은 중첩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통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전날 윤 전 총장이 김대중 박물관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흥미로운 것을 느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 큰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 점에도 존경의 뜻을 표한 것이 눈여겨볼만한 대목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강연 후 기자들을 만나 바로 직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될 경우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에 "저는 아닐거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검찰개혁의 원뜻에 저항한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검찰개혁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의미가 너무나 퇴색되어 거기에 대해 사표를 내고 나온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검찰과 수사기관의 위치를 잘 찾아주고 정치와 사법에 균형점을 누구보다도 잘 의식하며 나아갈 사람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추후 윤 전 총장의 참모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친구인 제가 나서서 뭔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 역할은 윤 전 총장이 화났을때, 속상할때 말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윤 전 총장은 화를 잘 안내는 사람"이라며 웃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6-17 00:57: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의 죽마고우는 국민의힘 초선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까. 범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오늘(16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리는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은 약 30분간 진행되며 이후 60여 분간 토론이 이어진다. 이 교수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강연은 윤 전 총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학술적 주제다. 강연에서 윤 전 총장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강연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전 총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이 교수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는 만큼 60여분으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따라 윤 전 총장 관련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한 이후 '입당설'이 제기되자 언론을 통해 "입당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검찰총장 사퇴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 교수는 이 선생의 증손자다. 개관식 당시 이 교수는 "윤 전 총장이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 다니면서 (집안) 내력을 누구보다 많이 알았다"며 "개관된 곳을 보고 싶다고 (윤 전 총장이) 이야기한 것을 계기로 해서 이곳에도 오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6-16 08:02:2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다." 경북도와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경북 통합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자치 30년이 넘도록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을 수없이 외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면서 "통합으로 대구경북이 더 큰 권한과 재정을 확보해야 지방이 주도하고 시·도민이 주인으로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수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과 대구가 추진해온 통합의 경과와 통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통합의 방향을 이해하고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의에 앞서 도는 4개 기관 합의문에 대한 주요 내용과 특별법안의 주요 특례에 대해 설명했다. 재정특례, 도청신도시 행정복합도시 특례, 투자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환경규제와 농지·산지 권한 특례, 글로벌미래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특례 등 지역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구경북 통합의 비전과 취지 및 지방으로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기본방향에는 다수가 공감했지만, 세부적으로는 특별법 통과의 어려움과 북부지역 발전대책의 구체화 등 여러 우려사항 해결과 대책의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이와 함께 통합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초기단계인 만큼 통합방안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다양한 권역과 지역들의 협의와 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이 동의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중앙정부가 국가정책 차원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이 살기위해 가야할 방향이라는데에는 국회의원들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대구경북 통합 방안과 특별법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협의하고, 통합안에 대해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명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11:43:14【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함께해요! APEC 2025 KOREA'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20년 만에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APEC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의의 및 경주 개최 효과를 잘 나타내고 간결하면서 호소력 있는 표어 문구(국문·영문 혼용 30자 이내)를 내용으로 1인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채택된 문구는 APEC 홍보 엠블럼과 함께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주요 홍보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준비지원단은 경북도와 경주시 55명(4개과, 13개팀)으로 구성, 지난 11일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 선봉장 역할을 한다. 또 관련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 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6월 27일 경주가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2024-11-13 19:15:48【파이낸셜뉴스 안동·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APEC 준비지원단(이하 준비지원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2월 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함께해요! APEC 2025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상철 준비지원단장은 "20년 만에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하다"면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경주에서 전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APEC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개최 의의 및 경주 개최 효과를 잘 나타내고 간결하면서 호소력 있는 표어 문구(국문/영문 혼용 30자 이내)를 내용으로 1인 3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채택된 문구는 APEC 홍보 엠블럼과 함께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주요 홍보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준비지원단은 경북도와 경주시 55명(4개과, 13개팀)으로 구성, 지난 11일 현판식을 열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상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개·보수, 교통, 숙박, 의전,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전반적 준비와 지원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 선봉장 역할을 한다. 또 관련 중앙부처나 관계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에 관한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260만 경북도민의 하나 된 힘으로 유치한 APEC을 이제는 성공 개최로 보답해야 할 시기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2021년 7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대대적인 유치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6월 27일 경주가 개최 도시로 선정되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3 09:09:2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민청 유치를 통해 경북도가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 경북도는 7일 국회의사당 제2세미나실에서 박형수, 이만희, 김형동, 이달희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이민 국가로의 대전환, 경북도 미래 비전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민청 신설의 필요성과 과제', 최철영 대구대학교 교수가 '이민 국가 대전환의 거점 경북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문정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개선추진단 부단장,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 강동관 前이민정책연구원장, 홍선기 동국대 교수 등이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의 정책 기조에 부합한 경제 및 지역 발전, 사회통합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이민 행정 구현을 위한 경상북도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또 박형수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이만희 국회의원은 인구재앙에 대응하기 위해해 이민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달희 국회의원도 경북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에 필요한 외국인에 대한 선도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민정책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민정책의 본격적 추진과 이를 총괄할 이민청 신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경북형 이민정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표로 '유입부터 정주까지 책임지는 개방사회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이민자 유치, 정착 지원 정책으로 타 지자체들을 선도하고 있다. 광역 비자 제도를 전국 최초로 주장해 지난 8월 법무부에서 전국적 시행을 발표했고 외국인 유입 초기 적응과 한국어 교육을 위한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했다. 특히 이민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유입부터 정착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고 국내 이민정책 핵심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도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발 빠르게 이민정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7 09:04:4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2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2025년 국가 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지원 방안을 상세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구자근 예결위 간사와 임종득, 조지연 예결위원,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면서 "민선 8기 전반기에 특화단지, 국가산단 등 전국 최대 정책특구 지정을 비롯한 최근 도의 최대 성과는 공직자들이 발로 뛰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며 직접 챙겨준 덕분이다"면서 "2025년 역대 최대이자 최초로 국비 12조원 돌파를 위해 도와 국회가 원팀이 돼 계속 힘을 실어 달라"라고 요청했다. 도의 주요 정책과 국비 현안으로 APEC 특별법 국회 통과 및 국비지원, 저출생과 전쟁 상황과 정책현안, 국가 첨단전략산업 선도프로젝트, 농업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사업, 경북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과 기타 주요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건의한 주요현안과 국비 사업들은 일자리, 복지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면서 "정부가 단계적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인 만큼 국비 확보가 녹록하지 않겠지만 도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APEC 경주와 관련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 국회 통과와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숙박 시설 정비, 도로 및 도시 경관 개선 등 관련 사업 12건 2035억원을 건의했다. 또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저출생과 전쟁 상황과 현안 사업으로는 기존 정책과 제도에 구애받지 않고 저출생 대책 사업을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하고 돌봄 전주기를 대응할 수 있는 융합돌봄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농업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설명하며 경북의 농업대전환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산림, 해양 분야에서도 성공의 DNA를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혁신 과수 산지유통센터(300억원), 산림 미래혁신센터(140억원), 심해 해양바이오뱅크(331억원) 등의 사업을 건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4 13:33: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여·야를 불문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끈다. 경북도는 이 지사가 11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 의장,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 힘 정책위의장, 박상우 국토부장관까지 차례대로 만나 2025년 경북도 주요 국가 투자예산 건의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APEC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환동해권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될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덕~포항) 건설,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해 낙후 지역개발 촉진에 기여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 간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철도망인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 등 지역 현안 SOC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열악한 지역 도로 철도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속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 심해 해양 바이오 뱅크 건립, 저탄소 철강 소재·부품·장비 제조혁신 기반 구축, 원·하청 디지털 생산공정 시스템 조성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국제행사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 운영을 위해 반드시 예산 반영이 필요하며,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국회, 중앙부처 등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사상 최대 국비 12조원 달성을 위해서 경북도 모든 공직자가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산단·기업 밀집 지역의 근로자를 위한 완전 돌봄 공간을 조성하는 산업단지 돌봄 중점형 복합 문화센터 건립과, 산모와 아이가 도내 어디서든 한시간 이내에 진료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구축 등 경북의 저출생 극복 대책들이 국가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반영을 적극적 건의하였다. 이외 APEC 정상회의는 나라의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인 만큼 행사 성공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하며,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전폭적인 국비지원과 APEC 특별법 제정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6:31:45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보수 결집에 나섰다. 한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각 후보와 비방전을 벌인 데 이어 당대표 집권 후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으며 분열 조짐을 보이자, 한 대표가 직접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를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구미에서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약속하며 민생문제 해결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 방문은 지난 7월 당 대표 선거 이후 두달 만이다. 7.23 전당대회에서 나경원·원희룡 후보와 난타전을 넘어선 비방전을 이어가며 당내 분열 우려가 확산되자 보수의 상징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한편 당 통합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당 대표 취임 후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와 의대 증원 문제 등 각종 현안에서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으며 확산된 당정간 균열 우려 역시 잠재우려는 통합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표는 생가 방문록에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적었다. 한 대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났다. 당초 이 지사는 지난 전대 국면에서 한 대표의 만남 요청을 거절하며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새미준(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시 대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밝힌 한 대표를 언급하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한 대표가 이 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본인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도 수용할 수 있다는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표는 생가 방문 전에 한 때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였던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과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당론으로 추진한 바 있다. 반도체 특별법을 내건 한 대표가 지역소멸 과정을 겪고 있는 구미를 방문, 지역 먹거리인 반도체 지원을 약속하며 민생지킴이로서 존재감 부각에 나선 모습이다. 한 대표는 "구미는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시장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저희는 자랑스러운 반도체의 역사를 써온 구미 산업단지에 대해 원하는 인프라를 꼭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03 18: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