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과 함께 귀순한 탈북민 김이혁씨가 잠수 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5일 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의 운영자 이철은씨는 해당 채널 커뮤니티에 김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씨는 북한 국가보위성 황해남도보위부 장교(상위)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귀순해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씨는 "네덜란드에서 뜻밖의 비보를 듣고 슬픔에 잠겨 이렇게 글을 올린다. 2023년 가족과 함께 목숨을 걸고 서해 해상으로 배를 타고 탈북한 김이혁 님이 어제 뜻하지 않은 잠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북한 땅을 떠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날만 남았던 김이혁 님의 비고에 같은 고향 사람으로서 가슴이 미어지고 허무함을 견딜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부조리와 김정은의 만행을 알리는 선구자적 역할을 활발히 하던 김이혁 님이 가시는 길은 억압과 착취가 없는 행복한 길이 되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족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을 목선에 태우고 서해 NLL을 넘어 탈북에 성공했다. 지난 6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탈북 계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고, 아내 김유미씨와 유튜브 채널 ‘김이혁 유미TV’를 운영하는 등 한국에 정착해 활동하던 중이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05 13:34:54국내 대표적인 식음료 업체들의 제품에 사용된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제2의 멜라민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독일 CFB사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한 ‘피로인산제이철(Ferric Pyrophosphate)’에서 8.4∼21.9ppm의 멜라민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 및 압류·회수 조치하고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23일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A) 조사 결과 이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국내 유입 원료에 대해 검사를 벌였다. 이 원료는 엠에스씨가 3회에 걸쳐 5400㎏을 수입, 국내 제과 음료 업체들에 공급했다. 식약청은 또 이 첨가물을 사용한 오리온 고소미와 고소미호밀애, 해태음료 과일촌씨에이 포도 등 6개 식품회사 12개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피로인산제이철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0.01∼0.05%)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6개 회사(해태음료, 오리온,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날, ㈜에스엘에스)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12개 제품으로 생산·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제품생산에 쓰이고 남은 피로인산제이철 1515㎏을 압류조치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빨리 검사를 종료해 멜라민 검출 여부에 따라 판매중지를 해제하거나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멜라민 파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제2의 멜라민 사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당 업체들은 당황하면서도 자체검사에 착수하는 등 후속대책에 분주한 모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약청에서 통보를 받자마자 공장에서 해당 제품들에 대한 생산을 중지했고 원료 수입도 중단했으며, 공장에서 출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유통된 제품들에 대해서는 “식약청이 완제품에 대해 현재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 중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르겠다”며 “아직 일반소매점에 유통된 분량에 대해 회수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해당 제품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태음료는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료를 폐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제품에 대한 멜라민 함유여부를 자체조사 중이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역시 영업사원들에게 해당 제품을 회수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다. 신세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은 식약청 명령에 따라 해당 제품들을 판매 진열대에서 모두 치우고 창고에 보관토록 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 조성진기자
2009-02-24 20:21:27국내에 또다시 멜라민 공포가 확산될 조짐이다. 독일회사가 국내에 수출한 식품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국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 판매 금지조치를 내리고 해당 회사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엠에스씨가 국내에 수입한 독일 CFB(CHEMISCHE FABRIK BUDENHEIM KG)사의 ‘피로인산제이철(Ferric Pyrophosphate)’ 제품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8.4ppm∼21.9ppm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엠에스씨는 지난 2007년 12월 7일부터 지난해 6월 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총 5400kg의 피로인산제이철을 국내에 수입했다. 이 식품첨가물은 오리온의 ‘닥터유 골든키즈100%’, ‘고소미’,‘고소미 호밀애’,‘고래밥 매콤한 맛’, ‘고래밥볶음양념맛’,‘왕고래밥 매운떡 꼬치맛’,‘왕고래밥 양념맛’, 대두식품의 ‘복분자 플러스 양갱’ 등 과자류와 해태음료의 ‘과일촌씨에이 포도’ 음료,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멀티비타민 & 무기질’(딸기맛과 포도맛) 등 12개 제품에 사용됐다. 식약청은 제품생산에 쓰이고 남은 피로인산제이철 1515㎏은 압류조치했다. 이와함께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하고 압류·회수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피로인산제이철은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0.01∼0.05%)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식약청은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와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와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2009-02-24 19:38:33독일산 식품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국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 판매 금지조치를 내리고 해당 회사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엠에스씨가 국내에 수입한 독일 CFB(CHEMISCHE FABRIK BUDENHEIM KG)사의 ‘피로인산제이철(Ferric Pyrophosphate)’ 제품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8.4ppm∼21.9ppm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엠에스씨는 지난 2007년 12월 7일부터 지난해 6월 4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총 5400kg의 피로인산제이철을 국내에 수입했다. 식약청은 이 가운데 현재 남아있는 1515㎏은 압류조치했다. 이번 조사결과 문제의 식품첨가물은 해태음료, 오리온,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날, (주)에스엘에스 등 6개 회사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12개 제품으로 생산·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하고 압류·회수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다. 피로인산제이철은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0.01∼0.05%)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식약청은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와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와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09-02-24 1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