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컬리가 해양관리협회 주관 '제4회 MSC 코리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MSC 코리아어워즈가 개최된 이후 이커머스 기업 중에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받은 곳은 컬리가 처음이다. MSC 코리아 어워즈는 해양관리협의회(MSC)가 해양수산부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2021년에 시작해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컬리는 MSC '에코라벨(Eco-Label) 수산물' 유통 활성화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MSC 에코라벨 수산물은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생산된 수산물에 부여되는 일종의 인증 마크다. 해양 생태계와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전반에 걸친 여러 평가 항목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MSC 에코라벨 수산물 소비가 증가할 수록 친환경 조업 등도 확대되어 해양수산부문의 지속가능성이 강화되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컬리는 MSC에코라벨 수산물을 '상품위원회'에서 한 번 더 검증하는 동시에 상품 수도 늘려 고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그 결과 24년 말 기준 MSC 에코라벨 상품 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또 특별한 식재료를 소개하는 '희소가치 프로젝트' 상품관 내 수산물의 선정 기준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 지속가능한 상품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서귀생 상품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컬리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치 소비의 중심에 있는 MSC 인증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9 10:00:56한국무역협회(KITA)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2025 글로벌 이커머스 콘퍼런스'와 무협의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2025 트레이드코리아 매칭 데이'가 결합해 진행됐으며 약 5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AI를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7 18:29:04[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전략을 소개하는 '2025 글로벌 이커머스 콘퍼런스'와 무협의 우수 바이어 초청 상담회인 '2025 트레이드코리아 매칭 데이'가 결합돼 진행됐으며 약 500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마존·알리바바·글로벌소시스·쇼피·콤파스 등 주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기반 이커머스를 활용한 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이후에는 참가 기업들과의 개별상담도 이어졌다. 트레이드코리아 매칭 데이에서는 27개국의 우수 바이어 47개사가 참가해 국내 224개 기업과 총 26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베스트 바이어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된 3개 바이어의 매칭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AI를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7 11:39:14[파이낸셜뉴스] 커넥트웨이브는 온라인 쇼핑몰 연구소 스토어랩과 '이커머스 판매자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판매자(셀러)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진출 지원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3일 서울 가산동 커넥트웨이브 사옥에서 이현석 메이크샵 사업본부장과 이동화 스토어랩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교육 및 협업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셀러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 지원과 교육 외에도 셀러의 지속 성장을 목표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커넥트웨이브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이크샵과 쇼핑몰 통합솔루션인 플레이오토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토어랩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교육 프로그램에 관련 솔루션을 활용한 온라인몰 구축 및 운영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커넥트웨이브 메이크샵, 플레이오토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솔루션 활용 방법과 온라인 판매 매출 확대를 위한 스토어랩만의 노하우를 전하는 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스토어랩은 18년차 온라인커머스 전문강사인 이동화 대표가 경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연구소로 쇼핑몰 △창업과 운영 △상품판매 전략 △상세페이지 기획 △디자인 마케팅 교육 △기업 컨설팅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석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이크샵과 플레이오토 잠재고객 확대는 물론 이용 회원들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토어랩과 자사 솔루션 이용 셀러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6 10:44:15[파이낸셜뉴스] 청호나이스가 G마켓과 '업무강화협약(JBP)'을 체결하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G마켓 본사에서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품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호나이스는 G마켓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G마켓에서는 청호나이스 전용 '브랜드샵'을 만들어 사이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청호나이스 브랜드를 노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소비자들이 청호나이스 정수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제품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 4년간 누적 조회 수 10억뷰를 돌파한 G마켓 라이브커머스 'G라이브' 방송을 통해 청호나이스 렌탈 상품들에 대한 소비자들과의 소통 접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G마켓을 통해 자사 제품들이 소비자들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커머스 장점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5 09:05:37소비 침체와 탄핵 정국, 고물가 등 여러 악재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체의 1·4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희망퇴직, 점포 정리 등 경영효율화와 고가 소비 효과로 백화점업계는 실적 개선세를 보인 반면, 마트와 편의점 등 생활 밀접형 유통채널들은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하는 등 불황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1·4분기 실적을 보면 백화점 부문만이 해외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1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백화점 매출은 8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된 것이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재단장 효과와 팝업스토어(임시매장) 운영을 통한 고객 유치로 국내 기존 점포 매출은 1% 늘었다.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덕에 44.3%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성장은 해외사업이 이끌었다. 지난 2023년 9월 전면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21.9% 늘고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해외 점포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의 1·4분기 연결 매출은 1조981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63.3% 증가했다. 백화점만 보면 1·4분기 순매출은 5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972억원이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명품 워치, 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커넥트 청주, 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을 위한 비용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실적발표를 앞둔 신세계는 매출은 전년 보다 다소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백화점과 비교해 마트와 편의점의 경우 영업이익 하락폭은 더욱 크다. 불황 장기화로 오프라인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데다 이커머스 고객 이탈 현상도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롯데마트의 1·4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했다. 롯데슈퍼의 매출은 3052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7.2%, 73.3% 줄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4분기 영업이익이 34.6% 감소한 172억원에 그쳤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조165억원으로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보다 30.7%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고가 소비채널인 백화점은 타격이 덜한 반면, 생활과 밀접한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은 탄핵 정국, 무안 여객기 참사, 경북 대형 산불 등 대형 이슈까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이정화 기자
2025-05-11 18:40:24[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사우디 대표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전역 배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나켈 익스프레스와 중동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 아드난 알 마즈루아 나켈 익스프레스 부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현지에 우수한 배송망을 갖춘 나켈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동 전역에 걸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켈은 사우디 전역에 약 5000개 지점과 84개 배송 허브를 갖춘 물류기업이다.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에서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리야드, 제다, 담맘 등 사우디 주요 국제공항들과 연계한 365일 통관 서비스, 사우디 식약청(SFDA) 인증 창고를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 등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을 위한 채비를 마치면서 중동 물류사업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들어선 사우디 GDC는 연면적 1만8000㎡, 하루 처리물량 1만5000 상자에 달하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자체 통관시설과 풀필먼트 기능을 갖춘 사우디 GDC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배송 파트너십까지 확보하면서 완결된 중동 물류 운영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면서 "독보적인 포워딩 역량 및 첨단화된 물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이커머스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물류 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6 09:24:39네이버가 이커머스 시장 재편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 신선식품·퀵커머스 등 사업 외연을 확장하며 전방위적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단독 앱 출시 한 달을 맞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 5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신규 설치 건수에서 테무를 제치고 쇼핑 앱 1위에 오르며 초기 사용자 확보에 성공했다. 테무는 2023년 9월 국내 진출 이후 쇼핑 부문에서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해왔다. 거래액도 주요 부문에서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앱 트래픽 자체는 쿠팡 등 선두 주자와 격차가 있지만, 이는 앱 출시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지금까지의 초반 성장세를 보면 순항 중이라는 것이 네이버의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미 오픈마켓 결제액 기준으로는 쿠팡과 양강 구도(와이즈앱·리테일 조사 기준, 각각 37.7%, 34% 점유율)를 형성하고 있어, 앱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최대 강점인 AI 기술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핵심 경쟁력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엔진은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상품 탐색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구매 전환율 높은 타겟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상당한 거래액 신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노트북, 에어컨, TV 등 상당수 제품에 AI 쇼핑 가이드가 적용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네이버는 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앱 출시 이후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것은 개인화 쇼핑 경험의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사용자 및 판매자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최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와도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이커머스 분야를 보완했다. 연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 컬리 상품이 공식 입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제휴는 쿠팡이라는 강적을 앞에 두고 최적의 파트너십이라는 평가다. 네이버에게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프리미엄 신선식품 라인업 강화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다. 컬리 역시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의 시너지는 배송 경쟁력 강화에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오늘·내일·새벽배송' 등으로 이미 배송 옵션을 다각화한 네이버는 '새벽배송'의 원조 격인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0 18:32:4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이커머스 시장 재편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 신선식품·퀵커머스 등 사업 외연을 확장하며 전방위적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앱 출시 한달만에 500만 다운로드 단독 앱 출시 한 달을 맞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 5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신규 설치 건수에서 테무를 제치고 쇼핑 앱 1위에 오르며 초기 사용자 확보에 성공했다. 테무는 2023년 9월 국내 진출 이후 쇼핑 부문에서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해왔다. 거래액도 주요 부문에서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앱 트래픽 자체는 쿠팡 등 선두 주자와 격차가 있지만, 이는 앱 출시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지금까지의 초반 성장세를 보면 순항 중이라는 것이 네이버의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미 오픈마켓 결제액 기준으로는 쿠팡과 양강 구도(와이즈앱·리테일 조사 기준, 각각 37.7%, 34% 점유율)를 형성하고 있어, 앱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최대 강점인 AI 기술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핵심 경쟁력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엔진은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상품 탐색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구매 전환율 높은 타겟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상당한 거래액 신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노트북, 에어컨, TV 등 상당수 제품에 AI 쇼핑 가이드가 적용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네이버는 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앱 출시 이후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것은 개인화 쇼핑 경험의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사용자 및 판매자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컬리 동맹, 시장 흔드나 네이버는 최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와도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이커머스 분야를 보완했다. 연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에 컬리 상품이 공식 입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제휴는 쿠팡이라는 강적을 앞에 두고 최적의 파트너십이라는 평가다. 네이버에게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프리미엄 신선식품 라인업 강화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다. 컬리 역시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의 시너지는 배송 경쟁력 강화에서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오늘·내일·새벽배송' 등으로 이미 배송 옵션을 다각화한 네이버는 '새벽배송'의 원조 격인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다. 나아가 네이버가 연내 도입을 예고한 1시간 내외 '지금배송' 서비스는 컬리의 '컬리나우'와 함께 급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 공략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근 빠르게 성장해 올해 5조원대 규모로 커지는 퀵커머스는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9 21:07:27[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들에게 신선식품을 비롯한 컬리의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컬리는 네이버 사용자들을 포함해 보다 방대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이커머스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더욱 구체화해, 연내 새로운 협력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18 10: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