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케아가 욕실 등 집안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용적으로 디자인한 '베싱엔(BÄSINGEN)' 시리즈를 선보인다. 4일 이케아에 따르면 베싱엔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집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핸드 레일이 달린 2가지 스타일의 스텝 스툴, 샤워 의자, 휴지걸이, 수건 레일, 샤워 선반 등 총 6종으로 구성되며 집 안 다양한 공간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베싱엔은 미끄럼 방지 다리받침과 배수 구멍이 있어 욕실에서 사용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튼튼한 프레임, 부드러운 곡선, 손에 잘 잡히는 튜브 형태의 손잡이 등으로 움직이는 동안 몸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다크한 앤트러싸이트 컬러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눈에 잘 띄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전통에 뿌리를 둔 간결한 표현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바터 제일스트라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 제품 디자인 개발자는 "신체 활동에 제약이 생긴 사람들의 니즈에서 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베싱엔을 만들었다"며 "집에서의 간단한 샤워조차 어려운 변화의 순간을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케아는 모두의 집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사라 파게르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 수석 디자이너는 "베싱엔은 뛰어난 기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라며 "보이지 않게 치우거나 숨길 필요가 없는 스타일과 다양한 기능을 통한 실용성을 갖춘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숨 쉬며 필요한 순간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4 14:01:5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역 최초로 오는 8일 '이케아(IKEA)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이케아는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로, 지난 2014년 이케아 광명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공식 진출했으며 현재 이케아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등 4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에 오픈하는 '이케아 팝업 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웠던 광주 및 인근 지역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됐다. '이케아 팝업 스토어 롯데백화점 광주'에서는 서랍장, 스툴, 조명 등을 아우르는 소형 가구 및 홈퍼니싱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미트볼 등 푸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오감을 만족하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한 홈퍼니싱 영감과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바퀴가 있어 이동이 수월해 유연한 공간 활용을 돕는 '헬메르(HELMER) 이동식 서랍 유닛', 이케아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뒤블링에(DYVLINGE) 회전 암체어', 안정적인 바퀴와 작은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스코그(RASKOG) 카트', 3단계 높이 조절로 아이의 성장에 맞춰 역할놀이가 가능한 '둑티그(DUKTIG) 주방놀이세트', 머리/목/어깨를 부드럽게 받쳐 긴장 완화와 안락한 수면을 제공하는 '클룹스포레(KLUBBSPORRE) 인체 공학적 베개' 등이 있다.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 중인 '스웨디시 푸드 마켓'의 푸드 제품 쇼핑 기회도 마련된다. 지난 1985년부터 이케아를 대표하는 맛의 아이콘인 '후부드롤(HUVUDROLL) 미트볼'을 비롯해 첨가물을 넣지 않아 생연어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셰라포르트(SJÖRAPPORT) 연어필레', 커피 등과 곁들이기 좋은 '카페레프(KAFFEREP) 귀리비스킷' 등을 판매한다. '이케아 팝업 스토어 롯데백화점 광주' 오픈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선 11일까지 이케아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장바구니 중 하나인 '프락타(FRAKTA) 장바구니'를 초대형으로 선보인다. 또 9일까지 이케아의 인기 소프트토이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10일까지 팝업 스토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럭키볼 이벤트, 14일까지 방문 고객 대상 선착순 풍선 증정, 16일까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대원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역민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위한 영감이 가득한 이케아 홈퍼니싱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6 10:48:08[파이낸셜뉴스] 북한 평양의 중심가 고급 쇼핑몰에 스웨덴 가구 기업 '이케아' 매장이 입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더미러,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 SNS에 올린 영상에서 평양의 고급 쇼핑몰 ‘류경금빛상업중심(류경골든프라자)’에 이케아 로고가 버젓이 걸려있고 매장 내부에는 대량의 가구가 진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류경골든프라자는 현재 북한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호텔, 사무실, 식당, 상가 등이 갖춰진 복합쇼핑몰이다. 영상에 따르면 쇼핑몰 내부의 중앙 광장에는 대규모 공놀이 풀이 만들어져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도 확보돼 있다. 쇼핑몰 내부에 들어간 또 다른 중국인 SNS에 따르면 고급 시계 브랜드인 '오메가', 호주 분유 'OZ팜' 등이 판매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이케아는 전 세계 63개국에서 4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산주의 국가에 서방 상품 판매를 금지한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에서의 매장 운영은 불법이다. 따라서 해당 쇼핑몰에 보인 이케아 간판도 공식 입점이 아니라 중국 혹은 제3국이 평양으로 불법 수출해 북한의 상류층을 대상으로 백화점을 운영하기 위해 밀수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이케아측은 스웨덴 일간지 익스프레스센을 통해 “북한에는 공식 인가된 이케아 매장이 전혀 없다”라며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는 평양 광복백화점에 스웨덴 가구 대기업이 제조한 가구와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쇼룸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케아 대변인은 NK뉴스에 "(이케아는) 평양 매장과 연관이 없으며 해당 제품들은 이케아와의 합의에 따라 판매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NK뉴스는 "북한에서 이케아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은 지난 2011년 광복백화점 개점식 연설에서 '이런 상업 중심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케아 가구를 판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케아 가구 생산 장비를 신속하게 들여오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직원 로완 비어드는 NK를 통해 “북한에서 판매되는 가구가 이케아 정품이 아닐 수도 있다"라며 "과거 평양의 광복백화점에 있던 이케아 매장의 가구들은 사실 브랜드가 없었지만, 이케아 가구와 비슷한 스타일이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6 20:24:15[파이낸셜뉴스] 서울 최초로 이케아를 입점한 대형 복합단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가 내년 4월 문을 연다.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조성되는 이 복합단지에는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쇼핑과 먹거리, 즐길거리, 크리에이터 AI, IT, 연예 관련 전문기업과 기업CEO를 위한 업무시설도 마련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지하 6층~지상 21층, 약 30만㎡ 규모로 조성됐다.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4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이라는 이름으로 100% 분양된 복합단지로 최근 브랜드 명을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로 변경했다. 상업시설에는 이케아, 이마트, 무신사스탠다드, 스타벅스, 올리브영, 모던하우스, 챔피언1250, 아크앤북 등의 개장이 확정됐다. CGV, 피트니스센터, 한우 오마카세 민규 등 외식 브랜드도 들어선다. 지상 5층부터는 하이브리드 업무시설이 전용면적 37~296㎡로 총 591실, 약 4만9000㎡에 조성된다. 모든 업무시설은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췄다. IoT기반 스마트 미러 등 업무 시스템도 제공된다. 단지가 들어선 고덕 비즈밸리에는 아주디자인그룹, 이카운트 등 18개 기업의 사옥이 입주를 완료했고 JYP엔터테인먼트, 쿠쿠전자 등 9개 기업의 사옥 이전이 예정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상일동역과 인접하고 2028년에는 9호선 샘터공원역 연장이 예정돼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4-12-27 09:41:33우리나라에서 이케아, 무인양품같이 디자인 역량이 뛰어난 세계적 기업이 나오도록 체계적 지원책을 가동한다.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서울 곳곳에 디자인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디자인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은 물론 디자인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해 상생하는 방안도 찾는다. 서울시는 미래 서울을 책임질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 실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은 △디자인산업 기반 구축 △디자인기업 자생력 강화 △기업 간 융합 △서울디자인 국제적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한 10개 전략 아래 27개 사업을 운영한다. 내년부터 5년간 총 1723억원을 투입해 4089억원의 생산유발과 23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최고급 강사진이 포진한 온·오프라인 디자인 전문교육 플랫폼 서울형디자인스쿨을 운영한다. 신진·경력 디자이너의 역량을 맞춤형으로 강화해 현장형 인재를 배출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는 우선 온라인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세계적 디자이너를 비롯한 국내외 교수진, 전문가 등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철저한 학사관리와 기업·대학교와 연계한 실습을 통해 영디자이너에겐 산업현장 적응력을 키워주고, 경력디자이너에겐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세 디자인기업들이 납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디자인기업 안심보험을 도입한다. 보험료의 30%를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5년간 1500개 업체를 지원한다. 시제품 개발 중 파손 및 도난이나 디자인제품 납품 실패 시 제작비의 최대 60%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제조·기술업체와 디자인업체를 연계, 상생 기회도 제공한다. 기업매칭은 기술스타트업, 우수중소기업, 글로벌 유망기업 3개 분야로 나뉜다. 서울디자인위크를 전시 중심에서 국제적 비즈니스의 장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프랑스의 메종오브제, 이탈리아의 살로네델모빌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 3대 디자인산업박람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서울디자인위크 개최 기간, 참가 디자이너와 기업 수를 대폭 늘리고 해외 유명 마켓전시회와 교류전도 운영한다. 행사장소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수, 홍대, 코엑스까지 확장하고 라이선스 페어(지식재산권 거래) 등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 도심 내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DDP를 중심으로 홍대, 성수를 각각 투자유치를 위한 전시·판매, 디자인기업 육성, 인지도 확보의 장으로 활용한다. DDP와 홍대 서울디자인창업센터는 활성화하고 성수에 2026년까지 약 980㎡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디자인제품 상설 전시, 비즈니스상담 창구로 이용한다.온라인 디자인 플랫폼 '서울 D투게더(가칭)'도 구축한다. 국내외 바이어와 디자인기업, 디자이너 공유 공간으로 정보제공과 디자인교육, 판로개척과 네트워킹 등 원스톱 지원을 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디자인산업은 미래 서울의 먹거리"라며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 디자인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디자인창의도시 서울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원천이자 투자 대비 매출 효과가 높다. 실제 디자인산업은 기술개발보다 약 3배 높은 14.4배의 투자 대비 매출 효과를 보이며 경제적 가치 또한 2012년 약 69조원에서 2022년엔 178조원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16 18:23:08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케아 스마트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케아와 협력해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매터는 홈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표준 단체 CSA의 회원사로 참여하며 IoT 제조사별로 서로 다른 통신 언어를 단일화하는 데 힘써왔다. 삼성전자는 플랫폼 업계 최초로 2022년 공개된 매터 1.0을 적용했다. 이어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매터 지원이 되는 기기는 기존에도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동해 제어가 가능했지만, '이케아 매터 브릿지'를 연동하면 별도의 등록 없이 한 번에 손쉽게 연동·제어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도 스마트싱스로 불러올 수 있다. 또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사운드바, 뮤직프레임 등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가전만 있으면 이케아 매터 브릿지와 연동해 이케아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에코시스템에 동시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어 한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의 고급 기능과 통합의 이점을 누리면서 이케아 제품으로 스마트홈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력과 방대한 연결 기기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랫폼과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스마트싱스가 연동을 지원하는 브랜드는 340여개로, 가입자 수는 지난달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테슬라와 협업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2 18:37:3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케아 스마트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케아와 협력해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매터는 홈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표준 단체 CSA의 회원사로 참여하며 IoT 제조사별로 서로 다른 통신 언어를 단일화하는 데 힘써왔다. 삼성전자는 플랫폼 업계 최초로 2022년 공개된 매터 1.0을 적용했다. 이어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매터 지원이 되는 기기는 기존에도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동해 제어가 가능했지만, '이케아 매터 브릿지'를 연동하면 별도의 등록 없이 한 번에 손쉽게 연동·제어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도 스마트싱스로 불러올 수 있다. 또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사운드바, 뮤직프레임 등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가전만 있으면 이케아 매터 브릿지와 연동해 이케아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에코시스템에 동시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어 한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의 고급 기능과 통합의 이점을 누리면서 이케아 제품으로 스마트홈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력과 방대한 연결 기기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랫폼과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스마트싱스가 연동을 지원하는 브랜드는 340여개로, 가입자 수는 지난달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테슬라와 협업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2 09:31:07[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의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다며 새 매트리스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매트리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결정은 "잠을 못 자는 건 참을 수 없다"는 자미나 로베르트 등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일부 선수 주도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로베르트 선수는 "문제는 골판지 침대 틀이 아니다. 이건 나에게 딱 맞는다"며 "문제는 딱딱한 매트리스"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제품이라 부드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우리는 이를 기다릴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 자고 싶었다"고 전했다. 결국 로베르트 선수 등 일부는 파리 지역에 있는 자국 가구업체 이케아 매장에 가서 새 매트리스를 구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2020 도쿄올림픽 때 친환경 대회를 모토로 처음 도입한 '골판지 침대'를 선수단에 제공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 때 사용된 제품보다 내구성을 강화해 무게 250㎏까지 견딜 수 있게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7 17:19:43[파이낸셜뉴스] 티파니, 샤넬 등 명품 매장들이 즐비한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스웨덴 조립식 가구 업체 이케아 매장이 들어선다. 이케아 모기업인 잉카그룹 산하의 투자부문 자회사 잉카인베스트먼츠는 1일(현지시간) 5번가에 들어서는 새 빌딩의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잉카인베스트먼츠는 전 세계 이케아 매장 소유권 대부분을 갖고 있는 업체다. 잉카인베스트먼츠는 이케아가 맨해튼 5번가에 '고객과 만남 장소'를 연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프랑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처럼 세계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케아도 이런 흐름에 합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잉카인베스트먼츠는 5번가 570번지에 들어서는 총면적 약 9만2900㎡ 건물 지분 3분의1을 소유하게 된다. 미 부동산 개발업체 엑스텔 개발회사가 나머지 3분의2 지분을 갖는다. 건물 입주는 2028년 시작할 전망이다. 잉카인베스트먼츠는 보도자료에서 5번가 빌딩에 들어설 약 7400㎡ 매장 전체를 소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계획은 아직 초기여서 정확한 매장 위치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케아는 자사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 같은 '고객과 만남 장소'를 70곳 이상 열었다면서 이 안에는 소규모 형식의 상점들부터 잠깐 열었다가 닫는 팝업스토어, 계획 스튜디오 등도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이유로 고객들이 직접 상당을 받고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지난해 미국에 8개 대형 상점과 9개 소규모 계획 스튜디오를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이 현재 이케아 최대 매출 국가인 독일을 제치고 1위 국가로 부상할 것을 대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뉴욕에서 이케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이케아는 그동안 뉴욕시에서 여러 차례 패배를 맛봤다.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에 계획 스튜디오 매장을 연 지 3년도 채 안 돼 2022년 철수한 바 있다. 높은 임대료와 예상보다 적은 방문객 수로 인해 철수를 결정했다. 이케아는 아울러 비슷한 시기 퀸스 매장도 정리했다. 개점 2년도 채 안 된 때였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브루클린에만 유일하게 매장을 갖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스웨덴에서 시작했지만 1983년 본사를 네덜란드로 옮겼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02 04:09:29[파이낸셜뉴스] 이케아코리아가 330여개 제품에 평균 12% 가격을 인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많은 사람들이 낮은 가격으로 더 나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33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미케(MICKE) 책상(12만9000원 → 9만9900원), 리사토르프(RISATORP) 바구니(9900원 → 7900원), 바텡카르(VATTENKAR) 데스크톱 선반(2만4900원 → 1만9900원), 트람파(TRAMPA) 도어매트(1만4900원 → 9900원) 등 인기 제품이 이번 가격 인하 대상 제품에 포함됐다. 이케아는 가격 인하가 일시적인 ‘프로모션’이 아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한다. 앞서 이케아 코리아는 2024회계연도 내 약 700만 유로(104여억원)를 투자해 8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12월 300여개, 2024년 4월 360여개 제품의 가격을 낮춰 ‘더 낮은 새로운 가격’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6월 20일 가격 인하 제품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1000여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으며, 평균 인하율은 14%에 이른다. 이케아는 2024 회계연도에 이익을 극대화하는 대신 최대한 가격을 낮춰 고객들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의 홈퍼니싱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 가격을 최대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깝게 조정해 더 많은 고객이 이케아의 홈퍼니싱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캐나다, 프랑스, 포르투갈, 일본, 스위스,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에서 가격 인하를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이케아는 가치지향적인 기업으로서 사람과 비즈니스를 중심에 두고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켜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 꿈꾸던 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낮은 가격의 홈퍼니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6-20 16: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