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핀란드 현지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전문교육을 이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 디자이너를 차세대 스타 디자이너로 양성하기 위해 ‘부산-굿(Busan-Good) 디자이너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우수 디자이너를 선정해 해외 선진 디자인 사례 체험 기회를 제공, 디자인 감각을 높여 부산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 사업 내용은 해외 교육기관의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 선진 디자인 벤치마킹,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국제 공모전 출품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교육기관인 ‘이탈리아 코펜하겐 인터랙션 디자인 연구소(CIID)’와 ‘핀란드 알토대학교’와 협업으로 유럽 디자인 워크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탈리아 CIID는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디자인·기술 융합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디자이너를 배출해 왔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여기서 시장 창출형 서비스 디자인 교육과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참여, 이탈리아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방문 등 선진 디자인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핀란드 알토대는 예술·기술·사업이 융합된 북유럽 최고 수준 종합대학으로 공공서비스 디자인, 지속가능성, 사회적 약자 대상 디자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에 강점을 보인다. 참여자들은 여기서 서비스모델 디자인 교육,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교류 행사 SLUSH 참관, 현지 주요 기업 방문 등 디자인 교육과 실습을 이어간다. 이 밖에도 사업 참여자들은 세계 디자인 트렌드, 최신 기술동향 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국제 공모전에 출품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연말에는 결과보고회 행사를 통해 지역 디자이너 간 협업 네트워크의 시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3년 이상 부산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닌 디자이너여야 한다. 신청은 마감일까지 구비서류 등을 갖춰 부산디자인진흥원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05 09:48:56[파이낸셜뉴스]신원이 공식 수입·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에 국내 세 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까날리 서울신라호텔점은 총 109㎡(33평) 규모로, 이탈리아산 치폴리노 대리석과 바 니치(bar niche) 등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번 오픈을 통해 까날리는 하이엔드 유통망을 확대하고 국내외 프리미엄 고객층 및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공략해 럭셔리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원은 향후 3년 내 백화점과 호텔 중심의 유통 채널을 약 10개 확보할 계획으로, 서울신라호텔점은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철학을 전달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신규 매장에서는 올해 가을·겨울(FW)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브리안자 지역 장인정신에서 영감받은 '라운지 포멀(Lounge Formal)' 콘셉트를 제안하며, 언라인드(Unlined) 마감과 누볼라(Nuvola) 기법을 적용해 편안하고 세련된 착용감을 제공한다. 신원 관계자는 "서울신라호텔은 투숙객을 포함한 프리미엄 고객층의 수요를 겨냥하고 까날리의 럭셔리 브랜드 가치관과 철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국내외 하이엔드 소비층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우아한 감성을 더욱 많은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8-04 08:55: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과학대학교는 여자축구부 박수정이 이탈리아 명문 클럽 AC밀란에 입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과학대 스포츠재활학부 스포츠지도전공 3학년인 박수정은 한국 여자축구의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는 선수다. 그는 U-13부터 U-20까지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 5월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으며 같은 달 30일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를 치렀다. 박수정의 뛰어난 득점 능력은 대학 무대에서도 입증됐다. 지난 2023년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득점상을 수상하며 울산과학대학교의 우승을 이끌었고, 2024년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도 준우승과 함께 득점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D조 3차전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을 1-0 승리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한국은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박수정의 실력을 높이 평가한 AC밀란이 영입을 결정했다. AC밀란 여자팀은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페미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24-2025 시즌은 5위로 마감했다. 세리에A 페미닐은 1968년 창설된 이탈리아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로, 2020년 프로화 이후 선수 복지와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의 실력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수정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해외 진출이 현실이 되어 매우 기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AC밀란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하는 귀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여자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24 16:48:16[파이낸셜뉴스] 코오롱FnC가 올해 하반기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DROLE DE MONSIEUR)'와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ATTICO)'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이를 통해 유니섹스 스트리트웨어부터 런웨이급 여성 컬렉션까지 스타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두 브랜드는 유럽 감성과 하이엔드 패션을 담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프랑스 디종에서 설립된 드롤 드 무슈는 1970년대 스포츠웨어와 1990년대 프랑스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니크한 레트로 감성의 일상복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트랙수트 셋업, 맨투맨, 티셔츠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럭셔리 빈티지', '젠더리스 캐주얼', '스트리트 감성'을 반영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첫 매장은 8월 더현대서울 2층에 오픈 예정이며, 이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한다. 2016년 질다 암브로시오와 조르지아 토르디니가 공동 설립한 디아티코는 대담한 실루엣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페미닌 컬렉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그니처 백 '라 파세지아타', 기술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로빈(Robin) 부츠'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디아티코는 2021년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 LYST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SS 시즌에는 '전 세계 톱10 런웨이 컬렉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국내 첫 매장은 다음 달 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EAST) 3층에 문을 열며, 이는 아시아 최초 출점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단순한 패션을 넘어 문화적 콘텐츠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디아티코는 글로벌 감도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23 09:21:27[파이낸셜뉴스]루마니아에서 오토바이 여행을 하던 이탈리아 남성이 곰에게 물려 사망했다. 그는 곰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오토바이에서 내렸고 이후 곰이 그에게 달려들어 숲속으로 끌고 간 뒤 죽엄으로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성 오마르 파랑 진(49)은 지난 4일 오토바이를 타고 루마니아의 명소인 트란스파가라산 도로를 주행하던 중 곰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아르만드 치릴로이우 루마니아 아르제슈주 산림청장은 "그가 오토바이에서 내려 곰에게 먹이를 줬다"며 "그의 휴대전화에서 공격을 당하기 전 곰이 다가오는 모습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전에도 곰과 마주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곰 옆을 지나가며 "곰이다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고, 또 다른 영상에선 곰이 다가오자 "나한테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와 동행했던 사람들이 즉시 구조대에 연락했으나 그는 협곡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당 곰은 사살됐다. 루마니아에선 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루마니아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곰에게 희생당한 사람은 약 30명에 이른다. 일주일 전에도 루마니아 중푸 카르파티아 산맥을 등산하던 19세 소녀가 곰에게 공격 당해 사망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7-10 18:54:40[파이낸셜뉴스]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엔진에 남성이 빨려들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의 베르가모 공항에서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의 베르가모 발 스페인 아스투리아스행 항공편 여객기가 유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 한 남성이 비행기를 향해 달려들었고, 결국 엔진에 빨려들어가 사망했다, 베르가모 공항 관리회사인 SACBO의 대변인은 "승객도 공항 직원도 아닌" 피해자가 이날 활주로로 무단 진입했고 공항 보안요원들이 그를 추격했지만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처음에는 오른쪽 엔진의 보호장치인 크랭크 케이스에 몸을 던졌고, 그다음엔 보안요원을 피해 돌아다니다가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왼쪽 엔진에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 등 복수의 언론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행기의 터보 엔진은 컨테이너까지 빨아들일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항공기 이착륙과 이동, 정비가 이뤄지는 '에어사이드 구역'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현재 당국은 숨진 남성이 어떻게 활주로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건으로 베르가모 공항 항공편 운행은 오전부터 정오까지 중단됐다. 또한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54명과 승무원 6명 모두 안전하며 심리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9 17:01:1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여성 리포터가 과감한 의상으로 축구장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은 "이탈리아 리포터 엘레오노라 인카르도나가 축구 중계 방송에 출연하며 착용한 의상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리포터 인카르도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면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리포터이자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DAZN 소속인 인카르도나는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알 힐랄의 클럽월드컵 8강전 중계에서 줄무늬 크림색 정장에 브래지어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착용하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인카르도나의 파격적인 패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전에서도 어깨와 가슴선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전부터 자극적이고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카르도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불필요하게 과도한 노출이다”, “축구에 대한 존중이 없다” 등 비판도 이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08 21:40:06[파이낸셜뉴스] 캄파리코리아는 서울 곳곳의 감성 가득한 테라스 공간에서 글로벌 이탈리아 식전주 칵테일 ‘아페롤 스프리츠’를 즐길 수 있는 ‘퍼펙트 서브 테라스 액티베이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0월 말까지 ‘당신의 테이블 위 작은 유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MZ세대 등 2030 젊은 소비자들이 도심 속 테라스 공간에서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인 ‘아페리티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비자들은 삼청동 ‘황남주택’을 비롯해 종로 ‘오드하우스’, 신사동 ‘제이엠커피’, 압구정 ‘부베트’, 남산 ‘더 플레이스 다이닝’, 판교 ‘더 플레이스’, 성수 ‘테니 성수’, 잠원동 ‘로얄마리나’ 등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루프탑 및 테라스 업장 총 10곳에서 한 잔의 칵테일로 ‘작은 유럽 여행’을 즐기는 듯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전용잔으로 제공되는 2+1 메뉴, 세트 메뉴, 웰컴 드링크 등 업장별 맞춤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아페롤 스프리츠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억 5000만 잔이 판매되며, 초당 14잔이 소비될 정도로 글로벌에서 가장 사랑받는 칵테일이다. 낮은 도수와 선명한 오렌지 빛 컬러, 가볍고 상큼한 맛으로 도심 속 힐링과 감성 무드를 중요시하는 2030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3 09:43:3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이탈리아 남티롤과 자치분권, 산악 케이블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교류 협력에 나선다. 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진태 도지사는 이탈리아 남티롤 도청을 방문, 아르노 콤파처 도지사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강원도 방문단을 남티롤에 초청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자치분권을 비롯한 양 지역의 도정 현황을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 지역의 지형 및 주요산업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도움이 되는 교류 분야를 모색하고 실질적 협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만남은 2023년부터 시작된 강원연구원과 남티롤 유락리서치 간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연구 교류를 바탕으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두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한 아르노 콤파처 도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탈리아 남티롤은 1972년 특별자치분권을 획득하고 자치입법권, 재정자율성 등 자치분권이 우수하게 정착된 선도 지역으로 이탈리아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가장 높고 유럽에서 가장 잘사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노 콤파쳐 도지사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산악, 관광 등 많은 공통점이 있고 또 서로 비슷한 문제들을 경험한다"며 "자치분권 외에도 지속가능한 개발, 관광, 환경 보존 등 문제에 대해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남티롤의 50년이 넘는 자치분권 역사를 통해 강력한 자치권을 획득해왔고 세금의 90%를 지역에 보유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점이 강원도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남티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 앞으로 자치분권을 시작으로 스포츠, 관광,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협력을 넓혀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글로벌 그룹인 라이트너와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TI 그룹 소속의 라이트너(Leitner)는 전세계 21개 사업장, 73개 자회사, 127개 서비스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도적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케이블카 관련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협약에서 △케이블카 시스템 현대화 및 경쟁력 강화 전략 모색 △도내 산업성장 지원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협력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공동 해결책 모색 등을 통해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을 촉진하고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현재 강원도는 6곳에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갖고 있으며 강원도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케이블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라이트너와의 다각적인 기술과 정보교류 등을 통해 친환경 케이블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1 16:09:16[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 제네랄리의 밀라노 본사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형 간판 일부가 주저앉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제네랄리의 로고가 새겨진 대형 간판이 중심을 잃고 건물 외벽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44층에 170m 높이로, 이 건물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이름을 따 '하디드 타워'로 불린다. 소방 당국은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신속히 고정하고, 추락에 대비해 건물 주변을 긴급 통제했다. 제네랄리 측은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사고는 신속히 조처됐으며, 인명 피해나 주변 구조물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간판은 현재 안전하게 고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대형 간판을 지탱하던 지지대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하디드 타워는 밀라노의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상징적인 건물로 인근에 알리안츠 타워, PwC 타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세 빌딩은 밀라노 시티라이프 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고급 주거시설과 공원, 대형 쇼핑몰 등이 조성돼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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