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기자 한겨레 구본준 기자가 해외 출장 중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한 매체는 보도를 통해 구본준(46) 한겨레 신문 기자가 이탈리아 출장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구본준 기자와 함께 이탈리아 출장을 떠난 언론인은 한 매체에 "이탈리아 출장을 떠난 구본준 기자가 아침 깨우러 간 사람에게 발견됐다. 아마 심장마비인 듯 하다"라고 밝혔다. 구본준 기자는 지난 3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KPF디플로마 건축문화재 보존과 복원과정'에 참가해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지에서 문화재 복원 기구와 복원 현장 취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영사관에서 이번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13 09:43:40한국에 졌다! 이탈리아 축구가 어쩌다…. 한국이 4강까지 올라갔단 말이야? 2002 월드컵을 지켜보며 이탈리아 국민은 이런 탄식을 내뱉었을 것이다. 이탈리아는 축구의 나라다. 열정적인 국민성답게 유럽 대륙에서도 스페인과 함께 축구 열기가 가장 뜨겁다. 하지만 야구는 불모지다. 이탈리아가 멕시코를 이겼다고! 미국을 이긴 멕시코가 어쩌다…. 설마 이탈리아가 죽음의 D조에서 2라운드에 올랐단 말이야? 축구화를 벗고 야구 글러브를 손에 낀 이탈리아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는 애초 멕시코나 캐나다의 안중에도 없는 팀이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짜였다. 2라운드 진출은 당연하고, 내친김에 우승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 나라들이 축구가 아닌 야구에서 이탈리아에 KO패 당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탈리아 대표팀의 팻 벤디트(27)는 일생 동안 딱 한번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벤디트는 네브래스카주에서 태어난 순수 토종 미국인이다. 이탈리아어라고는 몇 마디 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WBC 이탈리아 대표선수가 됐다. 벤디트는 이탈리아 이민 4세대. 미국으로 건너온 것은 그의 증조할아버지였다. 그에게는 이탈리아인의 파스타 향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어라곤 인사말밖에 모르고 김치라면 질색하는 재미동포 4세를 어찌 한국인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런 벤디트에게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7월 여권을 손에 쥐여주었다. 벤디트는 "이탈리아 시민권자가 됐다는 사실만으로 무척 흥분됐다. 너무너무 바라던 일이다"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아주리 군단(이탈리아 대표팀의 애칭)'의 일원이 됐다. 벤디트는 2007년 45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드래프트됐다. 지난해 트리플 A팀에서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방어율 2.77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투구 스타일. 벤디트는 양손잡이 투수다. 오른손 타자가 나오면 오른팔로, 왼손 타자가 타석에 등장하면 왼팔로 던진다. 스위치 피처로 이른바 '벤디트 룰'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벤디트 룰'이란 양손 투수와 양손 타자가 만났을 경우(2006년 실제로 벤디트와 스위치히터 랄프 헨리케즈가 맞붙은 적 있다. 벤디트는 헨리케즈가 좌타석에 들어서면 오른손에, 우타석에 들어서면 왼손으로 글러브를 바꿔 끼었다. 이러면서 시간을 오래 끌자 이후 벤디트 룰이 만들어졌다) 투수가 먼저 어느 팔로 던질 것을 알려주게 하는 룰이다. 박근혜 정부 첫 인선의 백미로까지 불린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정치에 대해선 잘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이 일로 해외동포들의 다음 세대들이 조국 대한민국과 조금이라도 멀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재미동포 2세 중에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LA 에인절스)이라는 선수가 있다. 올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서 홈런 두 개를 기록한 유망주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이탈리아의 WBC 2라운드 진출과 한국의 탈락을 가져다 준 숨은 이유로 보면 무리일까? texan509@fnnews.com
2013-03-11 17:29:23[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7일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에 따른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에 대해 입을 뗐다. 요컨대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뿐, 협상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 후 귀국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도광산 갈등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 장관은 “협상의 문제가 아니고 일본이 한국과 국제사회 앞에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약속)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유감스럽다. 앞으로 유네스코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나가고 성실한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당시 한일 협상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 측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탓을 돌린 것이다. 한일은 일제강점기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 추모를 위한 추도식 개최와 차관급 이상 고위직 참석,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가 담긴 추도사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추도식 대표 참석자로 차관급이지만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이 있는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을 보냈고, 추도사가 아닌 ‘내빈 인사’ 형식을 빌려 강제징용 사실 인정도 사죄도 담지 않았다. 우리 정부의 요구를 표면적으로만 충족하면서 추도식 목적을 흐린 것이다. 이 때문에 외교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은 24일 추도식에 불참하고 25일에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터에서 자체 추도식을 엄수했다. 거기에 외교부 차원에서 두 차례 비판 입장을 냈고, 25일에는 주한일본대사관을 접촉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26일에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직접 나서 일본의 태도를 지적했다. 조 장관은 전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G7 외교장관회의 계기 약식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추도식 불참 결정 이유를 설명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 측에서 정부와 언론이 나서 이쿠이나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을 부인하며 논점을 흐리는 데 대해 “그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이와야 외무상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지적처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당시 우리나라와 유네스코에 약속한 바를 일방적으로 어긴 건 정황상 사실로 보인다. 그럼에도 외교수장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덜어내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조 장관의 발언은 일본에 대한 강경대응을 부각하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사도광산 갈등을 지렛대 삼아 한일관계 주도권을 쥐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일본에 오냐오냐한다고 다 잘되는 게 아니다.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처럼 납득할 수 없는 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국익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면서 협력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과거사 갈등을 한일관계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건 일본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강하게 대응해야 상대의 로키(low-key) 태도와 호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런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 국제정세에서 한일관계 발전의 전략적 효용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갈등을 빚었다는 이유로 쉽사리 협력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7 18:32:53LX하우시스가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라스텔리(rastelli)'를 앞세워 강남 아파트 재건축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7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라스텔리는 6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고가 주방가구 브랜드다. 카림 라시드와 페루치오 라비아니, 마르코 코르티 등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수납장 구성과 크기 등에서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이유로 미국 뉴욕 맨해튼 고층 아파트에 우선적으로 시공되는 주방가구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LX하우시스가 올해부터 독점적으로 라스텔리를 수입해 판매 중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자재 적용과 디자인 고급화 추세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이엔드 주방가구 공급을 통해 재건축 시장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에 LX하우시스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위한 하이엔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론첼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 라스텔리 제품들도 전시돼 있다. 특히 론첼 갤러리 전시장 1층 메인 공간에 전시한 라스텔리 '카란' 제품이 이목을 끈다. 이는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알루카본드(알루미늄 소재 복합패널), 포셀린 등 최고급 소재 적용과 함께 독특한 곡선형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메탈프레임을 적용한 '벨루가', 다양한 도어 마감재 선택과 사용자 환경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한 'R1', 묵직한 두께감 도어가 특징인 '로얄' 등도 함께 주목을 받는다. 강경래 기자
2024-11-27 17:47:07피에이치이엔엠(PH E&M)은 27일 영국 배급·제작사 비디오플러거(Videoplugger)와 유럽 드라마 공동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에이치이엔엠(PH E&M)은 2020년 설립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2022년 글로벌 영화제에서 9관왕을 하고, 2023년 프랑스 칸 시리즈 스크리닝작으로 공식 초청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유망한 제작사로 평가받는다. 최근 한국 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지상파 드라마를 제작하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비디오플러거(Videoplugger)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드라마, 영화, 논픽션 프로그램, 다큐멘터리의 배급사 겸 제작사이다. 특히 유럽 방송사와 협력하여 다양한 콘텐츠의 배급 및 공동제작을 전문하며, 2004년 설립하여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K-콘텐츠 엑스포 독일에서 진행된 이 날 협약식에는 박병건 피에이치이엔엠(PH E&M) 대표이사와 에마누엘레 갈로니(Emanuele Galloni) 비디오플러거(Videoplugger) CEO가 참석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게젤샤프트팔먼가튼에서 진행됐다. 에마누엘레 갈로니(Emanuele Galloni) CEO는 “박병건 대표와 함께 신뢰감있게 유럽과 아시아 콘텐츠 시장 확장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드라마부터 공동제작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에이치이엔엠(PH E&M) CEO 박병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 발전과 유럽 진출 초석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이탈리아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으로 50분물 8부작 드라마 공동제작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콘텐츠 교류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PH E&M
2024-11-27 16:43:14[파이낸셜뉴스] LX하우시스가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라스텔리(rastelli)'를 앞세워 강남 아파트 재건축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7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라스텔리는 6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고가 주방가구 브랜드다. 카림 라시드와 페루치오 라비아니, 마르코 코르티 등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수납장 구성과 크기 등에서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이유로 미국 뉴욕 맨해튼 고층 아파트에 우선적으로 시공되는 주방가구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LX하우시스가 올해부터 독점적으로 라스텔리를 수입해 판매 중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자재 적용과 디자인 고급화 추세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이엔드 주방가구 공급을 통해 재건축 시장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에 LX하우시스는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위한 하이엔드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론첼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 라스텔리 제품들도 전시돼 있다. 특히 론첼 갤러리 전시장 1층 메인 공간에 전시한 라스텔리 '카란' 제품이 이목을 끈다. 이는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알루카본드(알루미늄 소재 복합패널), 포셀린 등 최고급 소재 적용과 함께 독특한 곡선형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메탈프레임을 적용한 '벨루가', 다양한 도어 마감재 선택과 사용자 환경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한 'R1', 묵직한 두께감 도어가 특징인 '로얄' 등도 함께 주목을 받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는 50여개 수입 주방 브랜드들이 운영되지만 운영 주체가 중소 에이전시 중심인 경우가 많아 사후관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라스텔리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주방 설계와 물류, 시공, 사후관리 분야에서 그동안 LX하우시스가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27 09:02:4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2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을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11일 이후 약 보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갈아치우지는 못했지만 사상 최고 기록에 바싹 접근했다. 이날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흐름이 엇갈렸다. 사흘 내리 사상 최고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장 중반까지만 해도 제약사 암젠이 급락한 여파로 하락세를 탔으나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우는 전일비 123.74 p(0.28%) 오른 4만4860.31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S&P500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은 34.26 p(0.57%) 상승한 6021.6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기록 경신 코앞까지 갔다. 나스닥은 119.46 p(0.63%) 뛴 1만9174.30으로 장을 마쳤다. 이전 최고 기록은 11일 마감가인 1만9298.76이다. 3대 지수는 21일 이후 나흘을 내리 올랐다. 테슬라 내리고, 엔비디아 오르고 M7 빅테크 종목들은 대체로 큰 폭으로 뛰었다. 테슬라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대선 이후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종목들이 특히 상승 폭이 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9.20달러(2.20%) 뛴 427.99달러, 아마존은 6.41달러(3.18%) 급등한 207.86달러로 올라섰다. 메타플랫폼스도 8.43달러(1.49%) 상승한 573.54달러, 알파벳은 1.47달러(0.88%) 오른 169.12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애플과 엔비디아도 나란히 상승했다. 애플은 2.19달러(0.94%) 오른 235.06달러, 엔비디아는 0.90달러(0.66%) 뛴 136.9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오후 중반까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막판에 매도세가 몰리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0.36달러(0.11%) 밀린 338.23달러로 미끄러졌다. 자동차 업체들 된서리 자동차 업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전날 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과 교역에서 무관세 지역인 멕시코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 디트로이트 빅3가 멕시코의 대미 수출 1~3위를 차지하고 있어 충격이 특히 컸다. 제너럴모터스(GM)는 5.41달러(8.99%) 폭락한 54.79달러, 미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 합작사인 스텔란티스는 0.76달러(5.68%) 급락한 12.61달러로 추락했다. 포드는 0.30달러(2.63%) 급락한 11.10달러로 미끄러졌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폭스바겐은 1.96유로(2.38%) 급락한 80.44유로, BMW는 0.82유로(1.18%) 하락한 68.48유로로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 닛산이 14.80엔(3.64%) 급락한 392엔, 혼다가 25.50엔(1.88%) 하락한 1333엔으로 장을 마쳤다. 도요타도 27.00엔(1.00%) 내린 2668엔으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에 하락 국제 유가는 이틀을 내리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기대감으로 3% 안팎 급락한 유가는 이날 양국이 60일짜리 임시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미국이 발표하면서 더 떨어졌다. 양측은 60일 동안 적대 행위를 멈추고 협상을 통해 영구 휴전에 도달할 계획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20달러(0.27%) 내린 배럴당 72.8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내년 1월 인도분이 0.17달러(0.25%) 밀린 배럴당 68.77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7 06:50:0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와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을 지원해 한국 아동도서 수출을 돕는다고 27일 밝혔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28일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아동도서는 해외에서 인정받는 대표 콘텐츠로 해외 위상과 수출 경쟁력이 가장 높은 분야다. 그동안 '안데르센상', '린드그렌상', '볼로냐 라가치상' 등 해외의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저작권 수출에서도 단연 선두를 차지해 최근 3년간(2020~2022년) 총 수출건수(4167건) 중 아동 분야 도서가 1204건(28.9%)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동도서 중 그림책은 어른, 아이의 경계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분야로 애니메이션, 웹툰, 상품(굿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장이 가능한 잠재력 높은 콘텐츠다. 이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아동도서 교류와 사업 마케팅을 전담할 플랫폼으로 이번 도서전을 마련했다. 올해 도서전에서는 16개국 193개 출판사 및 단체(국내 136개사, 해외 57개사), 작가와 연사 118명(국내 107명, 해외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라퓨타'를 주제로 전시와 강연, 세미나, 연수회 등 15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라퓨타'는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세번째로 여행한 하늘에 떠 있는 상상의 나라다. 전시 주제인 '라퓨타-한다, 어린이'에 맞춰 도서 400권을 전시하고, 김연수 소설가와 강혜숙 그림책 작가를 비롯해 이수지, 백희나, 정진호, 황선미 작가 등과 스위스 아동문학가 다비드 칼리, 이탈리아의 줄리아 파스토리노 등 해외 그림책 작가들이 강연을 통해 독자와 만난다. 이외에도 국내외 아동 전문 출판사와 기관들은 저자 사인회와 어린이 대상 연수회, 책이야기마당(북토크)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용호성 차관은 "이번 도서전으로 다양한 아동도서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교류와 기업 간 거래를 강화해 문화적, 산업적 성과가 달성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아시아의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7 04:30:15[파이낸셜뉴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양국 협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안을 분리키로 합의했다. 사도광산 문제는 다투되, 한일관계 발전은 지속키로 한 것이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약식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갈등 관련 논의를 하고, 양국 협력과는 분리키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은 24일 사도광산 추도식으로 불거진 문제가 양국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 이제까지 가꿔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에 우리 정부는 유감을 표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고, 일본 정부도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며 부딪히고 있다. 그럼에도 한일관계 발전은 상호 필수적이고 내년에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고려해 협력 모멘텀은 별도로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한편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은 일본의 모욕적인 태도에 기인했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한일은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 강제징용된 조선인 피해자들을 추모키 위한 추도식 개최에 합의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대표 참석자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력이 있는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을 보냈고, 추도사가 아닌 ‘내빈 인사’ 형식을 빌리며 강제징용 사실 인정도 사죄도 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외교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은 24일 추도식에 불참했고, 이튿날인 25일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터에서 자체 추도식을 엄수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현지 언론들도 우리나라를 향해 ‘반일병’이라며 비난을 쏟아내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우리 정부는 이에 두 차례 비판 입장을 내 대응했고, 이날에는 외교부 당국자가 전날 주한일본대사관을 접촉해 직접 유감 표명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거기에 강인선 외교2차관도 같은 날 직접 기자들 앞에 나서 거듭 일본을 향한 항의 입장을 밝혔다. 양국 외교수장이 나서 교통정리를 한 만큼, 사도광산 갈등은 조만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초 사도광산 추도식도 한일이 합의한 것임에도 뒤통수를 맞은 만큼, 향후 일본 정부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6 21:40:22[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약식회담을 가졌다. 최근 한일 간 갈등을 빚은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관련, 양국관계 발전에는 영향이 없게 하면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26 21: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