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5·6차전에 참가할 선수 26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호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으로 요르단, 이라크와의 경기를 뛰지 못하였으나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복귀해 도움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중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세대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독일에서 활약 중인 이현주(하노버)를 처음으로 A대표로 발탁하는 등 새 얼굴굴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현주 외에도 수비수 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골키퍼 김경민(광주) 등 신규 얼굴들도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로 뛰는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으로 2022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후 완전 이적했고, SV 베헨 비스바덴을 거쳐 하노버 96에서 임대 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이다. 다만, 요르단과 3차전 도중 발목을 다쳐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회복이 덜 돼 이번 중동 2연전에도 불참한다. 한국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승점 10으로 B조 선두를 달리며, 오는 14일과 19일 쿠웨이트 및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중동 원정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연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서 집결해 다음날 출발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현지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중이다.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 쿠웨이트(이상 승점 3), 팔레스타인(승점 2)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명보호는 우리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4 15:18:55[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가 8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 총장과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총장실에서 협약을 맺고, 의료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 등의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의 국내외 의료봉사활동 사업과 국립부경대 학생봉사단의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부경대는 지금까지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초청특강 개최를 비롯해 재학생들로 구성된 PKNU 학생봉사단을 해외 합동 의료봉사활동에 파견하는 등 사업회와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8 16:50:01[파이낸셜뉴스] 이번 대회 황선홍호는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배준호, 양현준, 김지수 등 해외파들이 대부분 빠졌고, 정상빈이 합류 시점이 늦어서 이날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다양한 선수들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었고, 황선홍 감독이 선택한 전술은 인해 전술이었다. 있는 모든 자원들을 활용해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선택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다. 전반 최전방을 책임졌던 발재간이 좋은 안재준(185㎝)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고공 플레이로 방향성을 전환했다. 이때부터 였다. 대한민국은 이영준의 머리를 향해 계속적으로 높은 크로스를 올리며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8분에는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이, 후반 32분에는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이 투입됐다. 황선홍 감독의 승부수는 제대로 먹혀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이태석의 택배 크로스가 이영준의 머리로 배달되었다. 그리고 이영준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문에 박아넣었다. 비록, 골이 취소되기는 했지만, 강성진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드리블 돌파에 장점이 있는 강성진은 수차례 UAE 문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후반 교체되어 들어간만큼 미들과 최전방까지 높은 활동량으로 팀에 공헌했다. 연령별 대표에서 과거 이강인이나 조영욱같은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적재적소에 쓸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것이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17 03:02:03[파이낸셜뉴스] 故 이종욱, 이태석 신부의 나눔의 인간애를 기리는 특별전시회 살아 생전 나눔의 인간애를 몸소 실천해 사회의 귀감이 됐던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특별전시회가 열려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8일까지 "하늘의 별 '이종욱, 이태석’ 세종문화회관 바로우리전 특별전시회"가 "모든 것의 으뜸은 사랑입니다”란 제목으로 개최돼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무용·안무가 박영애 전 국립무용단 단원의 연출아래 바로우리 예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5일 오프닝 무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김병성 대금연주자, 첼리스트 이혜린, 권도경 작가의 협업무대인 드로잉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고 이종욱 전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 두 분의 정신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한 레퍼토리의 작품이 펼쳐졌다. 특히 8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두 분의 아름다운 행적을 사랑의 몸짓으로 표현해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인공들은 서울 송파 지젤주니어무용단(단장 권지혜) 소속으로 '인화(人花), 꽃의 향기 되어 깨어나다'란 작품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이날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충북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 물한계곡에서 판소리 산공부 중인 '레인보우소리단'(단장 정정미) 소속 청소년 단원들이 깜짝 상경해 구성진 가락과 한국 판소리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이 녹아든 국악가요를 불러 관람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람의 향기를 배우는 무한감동'..관람객 호평이들은 고 이 전 사무총장 등이 생전에 공유했던 무한대의 인간애에 대한 나눔과 봉사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노래에 담았다. 바로 우리전(展) 정유림 기획 총감독은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라며 봉사하고 실천하는 정신, 선한 영향력의 결실을 알리는 두 분의 기념음악회에 참석한 예인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념음악회를 라인업한 제주 서귀포 유채꽃축제 조성빈 예술감독은 “두분의 행적은 사람의 향기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며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를 통해 많은 저마다의 삶이 꽃처럼 피어나 세상이 좀 더 향기로워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음악회의 총연출을 맡은 박영애 무용·안무가는 “두 분의 나눔, 사랑, 봉사의 정신을 기리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작품을 예인들과 함께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의 대미는 박영애 안무가가 우리 전통 춤사위를 첼로와 대금 선율에 안무해 두 분의 나눔, 사랑, 봉사의 정신을 기리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창작 무용으로 장식해 무한감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5-07 13:23:01[파이낸셜뉴스] 국내외 작가 75명이 참여해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27일 사단법인 이태석 재단에 따르면 내달 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국내외 작가 75명과 함께 하는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 전시 ‘바로 우리展'을 개최한다. '바로 우리展'은 두 사람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WHO 백신 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있는 보건소 및 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이 총장 부인) 공방 지원 등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한 전시다. 이 총장은 국내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을 맡은 인물이다. WHO에서 질병 퇴치와 빈민 구제에 헌신해 ‘아시아의 슈바이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신부는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가톨릭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 음악가, 건축가 등으로 활동하며 큰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구수환 감독)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바 있다. 두 사람의 삶을 조명하는 '바로 우리展'은 이 총장과 이 신부의 삶과 정신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전시'면서 동시에 국내외 유명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컬렉션 전시' 형태로 진행한다. '바로 우리展'에 참여하는 작가는 신진 작가, 사진 작가, 도자기 작가, 해외 작가 등 75명이 참가하고 있어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바로 우리展' 참여 작가 75명을 살펴보면 우선 거장으로 손꼽는 △윤형근 △백철극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오태학 △박항률 △김영지 △김선두 △Ranwhang (황란) △만태홍 △박정 △김중식 등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인기 작가 및 신진 작가인 △콰야 △잠산 △김지희·기안84 △윤송아 △김시현 △유용상 △김세중 △권진 △민숙현 △한지민 △백중기 △박혜경 △소현우 △박봄 △김소연 △박진화 △정일모 △남여주 △강리나 △우현아 △감만지 △노이서 △이강유 △최승윤 △박귀옥 △서승연 △고찬규 △고재군 △최수란 △김미숙 △이내 △유용범 △장석원 △한재용 △아령 △콴리 △박봄 △권도경 △김민수 △정여은 △송진욱 △이동환 △김정옥 △MinJi (민지) △Muse (최기훈) △강서연 △와니원더 작품도 볼 수 있다. 또한 사진 작가 △이갑철 △민현우 △황문성 △제이안 △이다영과 도자기 작가 △이당 박철원 △한의석 △이호영 △전지연이 참여한다. 해외 작가 △에바 알머슨 △마리 로랑생 △아담핸들러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전시 취지에 공감한 배우 신애라와 최수종이 각각 이 총장과 이 신부의 삶을 소개하는 도슨트로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27 14:33:21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2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캄보디아의 친구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캄보디아의 친구들(대표 정효경)은 치과의사와 교사가 주축이 된 단체로, 2007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계기로 설립됐다.정 대표는 "캄보디아의 친구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단체로 헌신적이고 훌륭한 삶과는 거리가 있다. 이 수상이 이태석봉사상의 영예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라며 "늘 부족하고 잘하고 있는지 되묻는 마음이었는데 단체 활동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고 위로가 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태석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봉사상 시상식 외에도 청소년 교육, 예술인 재능기부 음악회, 의료봉사 사업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시상식은 내년 1월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12 18:12:03[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2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캄보디아의 친구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캄보디아의 친구들(대표 정효경)은 치과의사와 교사가 주축이 된 단체로, 2007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계기로 설립됐다. 정 대표는 “캄보디아의 친구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단체로 헌신적이고 훌륭한 삶과는 거리가 있다. 이 수상이 이태석봉사상의 영예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라며 ”늘 부족하고 잘하고 있는지 되묻는 마음이었는데 단체 활동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고 위로가 된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단체는 매년 의료취약지역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내과, 치과 진료와 구강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지 NGO와 함께 설립하고 재정을 지원한 코미소 무료 진료소는 최근 건물을 신축하고 캄보디아 의료진들에 의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첫 의료봉사에서 만났던 현지 중학생들이 단체의 장학 사업으로 치과 의사가 되는 등 단기 방문 진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설 진료소를 설립하고 그곳에서 근무할 의료인을 육성하자는 이 단체의 목표는 현실이 되고 있다. 기념사업회 봉사상 분과 위원장인 경성대 김영종 교수는 “봉사에 있어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의료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활발히 펼쳤고 그 아이들이 의료인이 되어 현지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향후 코미소 진료소의 시설과 인력 지원에 집중하고, 장학 사업으로 배출한 아이들이 캄보디아 의료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태석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봉사상 시상식 외에도 청소년 교육, 예술인 재능기부 음악회, 의료봉사 사업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12 09:36:03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팝페라테너 임형주(36)가 영화 '울지마 톤즈'로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고(故)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발자취와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태석'의 내레이션과 주제가에 참여했다고 그의 소속사인 ㈜디지엔콤이 30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오는 12월 29일 개봉되는 영화 '이태석'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남수단에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사랑의 씨앗을 뿌린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이야기를 특유의 선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중순 발매될 자신의 첫 가톨릭 성가 디지털 싱글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이번 영화에 음원기부를 하여 영화의 주제가로 삽입해 관객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천주교 신자로서 이태석 신부님의 존경스러운 삶을 내레이션으로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분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화면 속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감정에 젖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고 당시 내레이션 녹음 현장 상황에 대해 전했다고 그의 소속사는 밝혔다. 또한 "'이태석'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추운 날 어려운 이웃들을 위로할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며 관객들에게 관람을 독려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단 사실도 덧붙였다. 아프리카 남수단에 남겨진 이태석 신부의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태석'은 오는 12월 29일 전국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팝페라 정규 8집 '로스트 인 메모리(Lost In Memory)'를 발표하며 발매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이끌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임형주는 cpbc(가톨릭평화방송) FM 라디오 '임형주의 너에게 주는 노래'의 DJ로서 월~금 저녁 7시~9시 전국의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디지엔콤
2022-11-30 08:49:53(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1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김성은 글로벌케어 아이티 지부장(54)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지부장은 '잊혀진 아이티'라 불리는 아이티 최빈지역인 라고나브섬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소식을 접한 이듬해 그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의 진료활동을 정리한 후 가족과 함께 아이티로 향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지부장은 유아 사망 중 절반 이상이 설사로 생명을 잃는 일들이 일상으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전염병 치료와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뜻밖의 후원으로 꿈꾸던 의료시설 구축 계획이 구체화되자 두 딸의 대학 교육비까지 병원 부지 구입비로 썼다. 이 같은 노력과 후원 덕분에 지난 2017년 새소망 클리닉이 완공되고 운영에 들어갔다. 새소망 클리닉은 빈민가 동네에 위치해 있다. 경제능력이 없는 환자를 돌보고 무의촌 순회 진료도 한다. 진료와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김 지부장은 지금까지 100여명 정도의 학생이 다니는 학교 3개를 신·개축했다. 또 80여명의 빈민가 청소년들을 후원하며 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직업 기술 과정을 포함한 학교를 건립하고 교육 수준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얼마 전 김 지부장은 아이티 현지의 어지러운 사회 문제로 쫓겨나다시피 귀국하게 됐다. 매일 함께한 현지 직원들과 도움이 필요한 마을 주민들 생각에 걱정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그는 "이태석 신부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일들이 얼마나 어렵고 고귀한 일이었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이번 상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라는 계시같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14 18:37:50[파이낸셜뉴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제11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김성은 글로벌케어 아이티 지부장(54)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 지부장은 '잊혀진 아이티'라 불리는 아이티 최빈지역인 라고나브섬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소식을 접한 이듬해 그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의 진료활동을 정리한 후 가족과 함께 아이티로 향한 것이 계기가 됐다. 라고나브섬은 중남미 캐리비안 해안에서 가장 큰 섬이지만 오래전부터 죄수와 전염병 환자를 수용하며 정부로부터 방치돼 왔다. 전기시설과 상하수도 시설이 없고 비위생적인 물과 화장실로 인한 콜레라,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유아 사망 중 절반 이상이 설사로 생명을 잃는 일들이 일상으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전염병 치료와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뜻밖의 후원으로 꿈꾸던 의료시설 구축 계획이 구체화되자 두 딸의 대학 교육비까지 병원 부지 구입비로 썼다. 이같은 노력과 후원 덕분에 지난 2017년 새소망 클리닉이 완공되고 운영에 들어갔다. 새소망 클리닉은 빈민가 동네에 위치해 있다. 경제능력이 없는 환자를 돌보고 무의촌 순회 진료도 한다. 병원 운영에 있어 가장 힘든 점을 묻자 김 지부장은 "약품이 너무 비싸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또 교통이 불편한 60여 개의 마을 사람들이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트를 이용한 이동 진료가 필요한데 보트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 우선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토로했다. 진료와 함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김 지부장은 지금까지 100여명 정도의 학생이 다니는 학교 3개를 신·개축했다. 또 80여명의 빈민가 청소년들을 후원하며 그들이 사회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직업 기술 과정을 포함한 학교를 건립하고 교육 수준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얼마 전 김 지부장은 아이티 현지의 어지러운 사회 문제로 쫓겨나다시피 귀국하게 됐다. 매일 함께한 현지 직원들과 도움이 필요한 마을 주민들 생각에 걱정이 깊어지는 요즘이다. 그는 "수년 동안 의료, 교육, 지역 개발 등을 해왔지만 돌이켜보면 부끄러움과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태석 신부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일들이 얼마나 어렵고 고귀한 일이었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이번 상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라는 계시같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태석 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14 10:4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