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용산일레븐과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508억2100만원으로 이는 2021년 매출 대비 4.1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착공필증 수령일 이후 48개월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2 10:36:53메리츠금융그룹의 투자로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복합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9000억원 규모 브릿지론(Bridge Loan) 투자로 용산일레븐은 토지비 잔금을 완납, 내년 초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 (사진) 개발에 9000억원 규모 브릿지론 투자를 단행했다. 메리츠증권 5000억원, 메리츠화재 4000억원 등이다. 차주인 용산일레븐(일레븐건설 100% 주주)의 토지비, 사업비, 금융비용 등 조달 목적이다. 브릿지론은 단기차입금으로,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한 자금 조달 전 부지 매입 및 경비 조달 목적으로 통상 사용된다. 이번 투자는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으로 상환이 예정돼 있다. 신탁사는 대한토지신탁이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메리츠금융그룹의 브릿지론으로 용산일레븐은 토지비 잔금을 완납해 LH공사로부터 소유권을 확보했다"며 "주택사업계획승인 후 착공 및 분양 개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000-0번지(유엔사부지) 일원에 대지면적 4만4935㎡에 연면적 47만9908㎡ 규모로 개발된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공동주택 420세대, 오피스텔 722실, 숙박시설 285실, 업무 및 판매시설(5만2118㎡)로 이뤄진다. 동쪽으로는 대형 재개발 사업지인 한남3구역 등 한남뉴타운 재정비구역이 있고, 이태원 상권과 한강공원이 가까운 황금 입지다. 앞서 일레븐건설은 지난 2017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를 1조552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일본의 롯본기힐즈를 표방해 고급화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엄석오 회장이 이끄는 일레븐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종합 부동산 개발 사업자)다. 1991년 설립 후 1999년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일대 2253가구 아파트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신봉마을 자이(4000가구), 상현동 금호베스트빌(2300가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해서 성공했다. 2008년 수지구 성복동 힐스테이트·자이(3600가구)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1-12-27 17:51:17[파이낸셜뉴스] 메리츠금융그룹의 투자로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복합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9000억원 규모 브릿지론(Bridge Loan) 투자로 용산일레븐은 토지비 잔금을 완납, 내년 초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 개발에 9000억원 규모 브릿지론 투자를 단행했다. 메리츠증권 5000억원, 메리츠화재 4000억원 등이다. 차주인 용산일레븐(일레븐건설 100% 주주)의 토지비, 사업비, 금융비용 등 조달 목적이다. 브릿지론은 단기차입금으로,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한 자금 조달 전 부지 매입 및 경비 조달 목적으로 통상 사용된다. 이번 투자는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으로 상환이 예정돼 있다. 신탁사는 대한토지신탁이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메리츠금융그룹의 브릿지론으로 용산일레븐은 토지비 잔금을 완납해 LH공사로부터 소유권을 확보했다"며 "주택사업계획승인 후 착공 및 분양 개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000-0번지(유엔사부지) 일원에 대지면적 4만4935㎡에 연면적 47만9908㎡ 규모로 개발된다.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공동주택 420세대, 오피스텔 722실, 숙박시설 285실, 업무 및 판매시설(5만2118㎡)로 이뤄진다. 동쪽으로는 대형 재개발 사업지인 한남3구역 등 한남뉴타운 재정비구역이 있고, 이태원 상권과 한강공원이 가까운 황금 입지다. 앞서 일레븐건설은 지난 2017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를 1조552억원을 써내 낙찰받았다. 일본의 롯본기힐즈를 표방해 고급화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엄석오 회장이 이끄는 일레븐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종합 부동산 개발 사업자)다. 1991년 설립 후 1999년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일대 2253가구 아파트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신봉마을 자이(4000가구), 상현동 금호베스트빌(2300가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속해서 성공했다. 2008년 수지구 성복동 힐스테이트·자이(3600가구)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문영관 메리츠증권 상무는 "유엔사부지는 현재가치뿐 아니라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예정되어 있는 용산공원정비구역 내 핵심입지에 위치한 만큼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초대형 도심공원 프리미엄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레븐건설이 수십년에 걸친 노하우에 기반한 개발사업 능력이 결합될 경우 서울 도심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1-12-27 09:48:56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서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물론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곳곳에서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사전협상 제도 외에도 조 단위의 민간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더파크사이드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 △서초 서리풀 사업 등은 토지비용만 1조원이 넘는 대표적인 대형 개발사업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11조원 규모의 더파크사이드서울이다.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고급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으로 지난 2017년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이 해당 부지를 1조552억원에 인수하면서 사업의 물꼬를 텄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북권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목표로 삼았다.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제2의 코엑스'를 지향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에 코엑스 1.7배 크기(77만1586㎡)의 업무·판매·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시행을 맡은 인창개발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땅을 매입한 이후 인허가 지연으로 일정이 늦춰졌지만 지난해 말 강서구청 승인을 받아 사업이 재개됐다. MDM그룹이 시행사로 나선 서초 서리풀 사업은 추진 속도가 빠른 편이다. 서초동의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9만6795㎡)에 문화·판매시설을 포함한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MDM그룹은 공매로 나온 이곳을 2019년 1조956억원에 낙찰받았다. 연내에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DL이앤씨 등 5개사가 입찰에 나선다. 내년에는 본PF 자금을 조달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이들 민간 개발사업은 최근 3년 고금리 시기를 거치며 분양연기와 PF 지연 등 여러 암초를 만나왔다. 특히 더파크사이드서울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하이엔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꺾이면서 타격을 받았다. CJ공장부지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지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방침에 따라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수요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착공을 위해 이사회에서 본PF 자금 3조원의 조달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파크사이드서울 역시 오피스텔 시장에 훈풍이 불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28 18:28:29[파이낸셜뉴스]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엄석오 회장과 에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 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드리언 청(Adrian Cheng)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 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 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에 위치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420가구)·오피스텔(723실)·호텔·오피스·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07 14:27:45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청화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의 최종 재건축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청화아파트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1982년 준공해 올해로 42년차를 맞은 단지다. 아파트 10개동 지상 12층, 578가구 대단지다. 대지면적 4만7872㎡, 연면적 9만4176㎡에 이른다. 청화아파트는 지난 2009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세우고, 2014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동의율을 채우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었다. 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용산구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총 2억6532만원이며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측에서 부담한다. 구는 3월부터 안전진단기관 선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이달부터 용역에 돌입한다. 평가분야는 주거환경(30%),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30%), 구조안전성(30%), 비용분석(10%)다. 올해 안에 유지보수(55점 초과), 조건부재건축(45점 초과∼55점 이하), 재건축(45점 이하) 중 하나로 구분해 판정한다. 청화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북서쪽으로 유엔사부지(이태원동 22-34 일대), 북동쪽으로 한남2구역, 남동쪽으로는 한국폴리텍1대학정수캠퍼스와 닿아있다. 유엔사부지는 올해 1월 첫삽을 떴으며 대지면적 5만1753㎡로 2027년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문화·숙박 등 복합시설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한남2구역은 지난해 11월 시공사가 선정됐다. 대지면적은 11만 4580.6㎡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4층, 최고 높이 40.5m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1537가구로 분양(38~155㎡)은 1299가구, 임대(38~51㎡)는 238가구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지난 10년간 멈췄던 청화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며 "이태원 일대 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05 18:01:53[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청화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의 최종 재건축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청화아파트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1982년 준공해 올해로 42년차를 맞은 단지다. 아파트 10개동 지상 12층, 578가구 대단지다. 대지면적 4만7872㎡, 연면적 9만4176㎡에 이른다. 청화아파트는 지난 2009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세우고, 2014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동의율을 채우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었다. 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용산구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총 2억6532만원이며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측에서 부담한다. 구는 3월부터 안전진단기관 선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이달부터 용역에 돌입한다. 평가분야는 주거환경(30%),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30%), 구조안전성(30%), 비용분석(10%)다. 올해 안에 유지보수(55점 초과), 조건부재건축(45점 초과∼55점 이하), 재건축(45점 이하) 중 하나로 구분해 판정한다. 청화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북서쪽으로 유엔사부지(이태원동 22-34 일대), 북동쪽으로 한남2구역, 남동쪽으로는 한국폴리텍1대학정수캠퍼스와 닿아있다. 유엔사부지는 올해 1월 첫삽을 떴으며 대지면적 5만1753㎡로 2027년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문화·숙박 등 복합시설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11월 시공사가 선정됐다. 대지면적은 11만 4580.6㎡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4층, 최고 높이 40.5m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1537가구로 분양(38~155㎡)은 1299가구, 임대(38~51㎡)는 238가구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지난 10년간 멈췄던 청화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며 “이태원 일대 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05 08:34:52국내 건설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의 연간 매출과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첫 20조클럽에 입성한 데 이어 한해 동안 수주물량은 4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고공실적에도 약 2년간 먹거리를 이미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상 첫 20조 클럽 입성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1조239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은 2015년 19조2332억원으로 7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의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된데다가 개포 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뚜렷한 외형성장세를 보였다. 한해 동안 따낸 신규수주 공사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외 전방위적 수주 활동 전개로 연간 신규수주액이 35조4200억원으로 치솟았다. 당초 목표치 대비 124.9% 웃도는 수치다. 이는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시설 공사,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을 수주한 영향이 컸다. 누적 수주잔고는 2021년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수주한 물량으로만 약 4.2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안정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 순 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한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다만, 수익성은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 당기순이익은 12.5% 줄어든 48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의 해외 현장 이익률 감소와 일부 플랜트 현장의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을 반감시켰다. ■올해 스마트기술 강화로 매출 25조 달성 올해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 본격화와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 추진 등 해외 사업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 등급을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에서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 사업 매출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가능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조직 문화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사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심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 기술을 조기에 사업화하고, 업계 최초로 시공 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의 상품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 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등 스마트 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1-19 18:08:29#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건설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의 연간 매출과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첫 20조클럽에 입성한 데 이어 한해 동안 수주물량은 4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고공실적에도 약 2년간 먹거리를 이미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상 첫 20조클럽 입성 현대건설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1조239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은 2015년 19조2332억원으로 7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의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된데다가 개포 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뚜렷한 외형성장세를 보였다. 한해 동안 따낸 신규수주 공사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외 전방위적 수주 활동 전개로 연간 신규수주액이 35조4200억원으로 치솟았다. 당초 목표치 대비 124.9% 웃도는 수치다. 이는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시설 공사,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을 수주한 영향이 컸다. 누적 수주잔고는 2021년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수주한 물량으로만 약 4.2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안정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 순 현금도 3조365억원에 달한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다만, 수익성은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 당기순이익은 12.5% 줄어든 48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의 해외 현장 이익률 감소와 일부 플랜트 현장의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을 반감시켰다. ■올해 스마트기술 강화로 매출 25조 달성 올해는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 본격화와 기술력 기반의 비경쟁 사업 추진 등 해외 사업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에 방점을 찍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 등급을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에서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 사업 매출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가능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 등 3대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조직 문화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사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심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 기술을 조기에 사업화하고, 업계 최초로 시공 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의 상품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 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1-19 15:29:1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금싸라기 땅인 중구와 용산구에서 개발이 줄줄이 진행돼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다. 중구는 골목골목 새 건물이 올라가고, 세운지구는 고밀도 개발 목소리가 나온다. 용산은 정비창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을 앞뒀다. 인접한 2개 구에 서울 미래를 리딩 할 개발이 쏠리면서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양새다. 2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중구에서는 최근 2년간 중심업무지구(CBD) 11곳에서 분양을 진행했다. 문화재 근처라 높이 제한(90m) 등 규제가 촘촘해 대형 개발이 어려워 1~2개 동으로 이뤄진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중심으로 공급됐다. 소규모지만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와 달리 제각기 개성 있는 외관을 뽐내는 점이 특징이다. 명동과 을지로, 충무로 등 진정한 ‘도심 라이프’가 가능하고 다수 지하철(2·3·4호선)이 근거리라 분양도 순조롭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455실)’, ‘엘루이 일루프(96실)’,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176실)’, ‘브릴라테 덕수궁(130실)’ 등이 완판에 성공했다. 9월에는 추가로 오피스텔인 ‘이너시아 남산(121실)’이 분양 예정이다. 이너시아남산은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3베이에 투룸형 구조인 전용면적 35~53㎡로 나와 시선을 끈다. 중심업무지구 동측에 접한 세운지구도 중구 개발의 한 축을 맡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초고밀도 복합개발 계획'을 검토해 세운지구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다. 세운지구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북측으로는 종로, 남쪽으로 퇴계로와 접한 직사각형 형태 부지다. 대지면적은 약 43만㎡에 달한다. 현재 3구역과 6구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물꼬를 트고 있다. 6구역에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들어선다. 3구역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등이 공사 중이다. 4구역은 호텔과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앞뒀다. 분양 관계자는 “대기업 본사와 공공기관이 몰려 있어 수요가 탄탄하고, 이들 회사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의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라며 “명품 매장으로 유명한 신세계, 롯데백화점 본점도 위치하고, 최근 핫한 힙지로, 남산공원도 이용할 수 있어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중구와 접한 용산구도 최근 단연 뜨거운 곳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이어 대형 개발이 속속 발표되면서 서울의 중심부의 위상을 더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큰 호재는 7월 나온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발표다. 아파트 단지 대신 국제적인 업무·상업의 중심으로 구성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롯데월드타워(123층) 보다 높은 건물도 들어선다. 추산되는 사업비만 12조원이 넘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일정 정도의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이 수립이 예고된 상태다. 8월에는 용산 미군기지 용지 동쪽 유엔사 터도 최고급 호텔과 호화 주거시설이 어우러진 주거업무복합시설 발표 계획이 나왔다. 이태원 상권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한남뉴타운 개발 부지와도 맞닿아 있다. 개장이 늦춰지고 있지만 미군기지 반환으로 용산공원도 추진된다. 공원부지만 약 300만㎡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 용산정비창 인근과 한강변을 따라 정비사업도 다수 대기 중이라 주거 라인도 꾸준히 바뀐다. 정비창전면1구역, 이촌동제1구역, 강변강서 아파트 등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개발이 더딘 상태지만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와 용산에서는 개발이 꾸준해 서울의 전체적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6 09: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