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객기와 고집으로 뭉친 청춘들이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쫒다 그들만의 힙한 창업신화를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2020-01-30 14:45:49[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이후 공허했던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 최근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있다. 참사의 기억만 지울 수 있다면 예년의 일상과 다름없어 보였다.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는 팔짱을 낀 채 거리를 활보했고 맛집을 찾아 서성였다. 카페에는 외국인들이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었다. 테라스에 앉은 사람들은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바뀌기를 바랐던 ‘불법 증축’마저도 일상인 것처럼 그대로라는 점은 안타까웠다. "이태원, 못 올 곳 아니다"24일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서 자취하는 대학생 하모씨(19)는 "1년 전 이곳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미안함 등 만감이 교차하지만, 이곳(이태원동)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통영에서 서울로 관광을 왔다는 이모씨(40대)도 "1년 전 사회적 재난이 일어난 곳이라서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못 올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원 지역 주민들도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중앙시장에서 장을 보고 귀가 중이던 한모씨(70대)는 "이곳(이태원)이 귀신에 씐 곳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이곳 역시 그냥 사람 사는 곳"이라며 "요즘 들어 다시 사람들이 다시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태원이 일상을 찾아가면서 관광객도 늘고 있었다. 참사 전도 이태원은 서울의 대표 관광특구였다.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온 사오우씨(40)는 2박 3일의 짧은 서울 여행이지만 일부러 이태원을 찾았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배경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사오우씨는 "뉴스와 신문 등 일본의 미디어도 이태원 참사를 비중 있게 보도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며 "1년 전에 다수의 인파가 압사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던 장소라고 알고 있지만, 사건의 비극과 장소성은 별개의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태원이 다시 붐비기 시작하자 지역 상인들의 일상도 회복되고 있었다.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참사 전 대비 60~70% 수준은 회복됐다고 한다. 이태원 불법 증축 '여전해'그동안 바뀌기를 바랐지만 아직 그대로인 부분도 있었다. 참사 원인 중 하나로 꼽힌 '불법 증축' 건물이다. 이태원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불법 증축으로 의심되는 건물을 볼 수 있었다. 더구나 참사가 발생했던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도 불법 증축이 의심되는 구조물이 있기도 했다. 테라스 확장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만들어진 구조물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골목은 여전히 비좁았다. 용산구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적발한 불법증축물이 총 279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199건에 대해 이행강제금 2억6450만원을 부과했다. 참사 이전 적발돼 시정되지 않은 불법증축물까지 합하면 총 1883건에 달한다. 아울러 해밀톤 호텔 서쪽 가벽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해밀톤 호텔이 참사 전 북쪽에 세운 불법 증축물과 서쪽에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기 위해 설치한 철제 가벽은 이태원 참사 발생 골목의 인구 밀집도를 높여 인명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관련해 해밀톤 호텔 측은 북쪽 증축물은 철거했으나 서쪽 가벽은 불법적 요소가 없어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해밀톤호텔 서측 골목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추모 공간에 붙은 포스트잇에는 '모든 분들의 편안한 쉼을 기원합니다'와 '두 번 다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한국을 만들겠습니다', 남은 우리는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등이 적혀있었다. 이날 포스트잇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테이프로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던 A씨는 "우리 사회가 그날의 참담함을 기억하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20 19:44:49[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3일 쇼박스에 대해 영화 제작 배급사에서 드라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움직임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도엽 연구원은 "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이 전세계에서 흥행하면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조석작가의 문유 IP를 원본으로 한 <독행월구>가 7000만 관객을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사례도 있다“라며 ”이런 선례로 인해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한국 드라마 오리지널 편 수 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OTT 플랫폼이 다변화 됨에 따라 영화 투자·배급과 드라마 제작 능력을 갖춘 기업들이 우호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어 동 사에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쇼박스는 1999년 6월에 ㈜미디어플렉스로 설립되어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로 영화 상영 및 영화관 운영,쇼박스 브랜드로 영화 투자 및 배급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2007년 7월 메가박스를 매각하면서 영화 투자와 배급, 제작 기획에 역량을 집중한 이후 중국 및 해외 진출, 드라마 제작사로 비즈니스를 확대 중이다. 이 회사의 주요 작품으로는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 ‘괴물’, 2012년 ‘도둑들’, 2015년 ‘암살’, 2017년 ‘택시운전사’ 총 다섯 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배출한 경험이 있다. 동사는 영화 투자·배급 사업에서 시리즈물 기획 및 제작으로 사업영역으로 확대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2020년 JTBC에서 방영한 웹툰 원작인 ‘이태원 클라쓰’가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동사는 웹툰 전문 기업들과 전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IP 확보에 힘쓰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쇼박스가 드라마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영위하던 영화 배급·투자업에서는 매출액이 관객 수에 연동되어 실적 변동성이 클 수 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나,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면서 ‘드라마 제작 - 확정 수익 구조’와 ‘OTT 오리지널 유통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할 것 으로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2020년 ‘이태원클라쓰’ 를 성공적으로 제작했으며, 2022년 8월 넷플릭스와 ‘살인자ㅇ난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OTT 시리즈 라인업 약 40편을 동시에 준비(캐스팅,촬영,시나리오개 발) 하고 있으며 확보한 IP를 바탕으로 자체제작(드라마-자체제작 수익구조)도 준비중에 있다”라며 “2022년에 하반기에는 영화 1편을 추가로 개봉할 예정이고, 2023년에는 드라마 4편, 영화1편을 제작·배급해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3 15:48:36[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가 하반기 본격적인 한일 관광교류 재개에 앞서 일본 유력 매체 언론인 29명을 초청해 15일부터 19일까지‘한국의 한류 및 신규 관광콘텐츠’를 주제로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에는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유력 일간지 및 TV, 잡지를 포함하여 23개 매체 29명이 참가한다. 방한단은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에서 하루 머문 뒤 16일부터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수원 일대를 방문해 수원 화성, 행리단길, 장안공원, 지동벽화마을 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17일에는 5월 10일부터 개방된 청와대와 종로에 새롭게 자리매김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방문하고 성수동, 명동 자유 투어 및 취재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마지막날엔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로 제작되고 있는 드라마‘이태원클라쓰’의 촬영지 이태원 일대와 2년만에 대면으로 재개되는 대규모 K-팝 콘서트인 제28회 드림콘서트를 직접 관람, 한국의 한류를 체험하며 즐길 예정이다. 방한상품화를 위한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입국도 활발해졌다. 오는 29일 일본 큐슈지역 여행업계 및 선박업계 임원진 10여 명이 방한해 7월 3일까지 서울, 부산, 인천의 신규 인기관광지를 시찰한다. 특히 부산에서는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기장 대형 카페와 아홉산 숲, 엑스더스카이 전망대 등을 방문하고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및 해변열차도 체험해 볼 예정이다. 7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지역 여행업계 임원진 약 25명이 방한해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템플스테이, 전주한옥마을 등 서울, 전주 지역의 다양한 전통체험 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이태영 일본팀장은“일본 언론인과 여행업자 팸투어를 통해 한국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와 한류관광 등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관광의 매력을 일본 내에 홍보하고, 방한상품화는 물론 이후 대형 모객 캠페인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15 08:29:48국내 최초 식품 NFT 플랫폼, NF eats의 첫 프로젝트 ‘Korea Retro Burger Club’(코리아레트로버거클럽, 이하 KRBC)이 발행 수량 전량 완판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KRBC는 4월 30일 확정세일 및 프리세일과 퍼블릭세일을 시작한 이후 민팅 실패분에 대한 추가 판매를 진행했다. 첫 판매 당시 메인넷인 클레이튼의 일시적 오류로 구매 실패자가 다수 발생하였으나 이후 NF eats 측은 관련 거래를 전수조사 후 실패분에 대한 수수료 전액 지급 등 구체적인 보상안을 시행한 바 있다. 이 중 실패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추가 판매가 진행되었고 팀 보유분을 제외한 총 1,797개의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 적은 판매수량에도 한 때 거래량이 몰리면서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서 클레이튼 계열 글로벌 순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자산인 NFT의 시장은 연초 대비 약 70% 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버블 붕괴라는 분석과 일시적 가격 조정이라는 분석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루나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NFT 시장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제와 연계된 NFT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향 덕분에 오히려 주목받는 상황이다. 관련 시장의 거품이 걷히면서 NFT 시장의 트렌드가 온라인 아트워크 또는 밈(meme) 위주에서 실물 경제에 집중한 프로젝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실물경제와 연계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크노믹스 전략이 NFT의 선택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KRBC는 8090년대 실존했던 국내 1세대 햄버거 브랜드 27개의 상표를 출원하여 NFT로 복각한 프로젝트로 총 1,990개가 발행되었다. KRBC는 NF eats의 토크노믹스를 위한 제네시스 토큰으로서 식품과 요식업의 NFT 통합을 통해 광범위한 멤버십을 구축하는 한편 포켓몬 빵이나 곰표 맥주와 같이 IP를 결합한 라이선싱 수익 사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F eats의 후속 프로젝트로는 ‘Beerprint’ (커스텀 수제맥주 유틸리티를 위한 NFT 프로젝트), The ‘NOPO’(서울의 오래된 식당들을 랜드 NFT로 복각하는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 외식업 프랜차이즈, 유명 쉐프 등의 NFT 발행도 함께 준비 중으로, 여러 식품 NFT를 통합하여 관련 토크노믹스를 전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하여 NF eats 측은 CEX(중앙가상화폐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반기 NFET (NF Eats Token)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루나 사태로 NFT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 NFT 솔루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다국적 대기업들 역시 NFT 사업에 연이어 진출하고 있어 시장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식품 업계도 연내 NFT 사업 진출을 발표한 스타벅스를 포함하여 식품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NFT 사업에 진출하는 만큼, 이들의 행보에 따라 최초의 식품 NFT 플랫폼인 NF eats 역시 그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식품업계는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식품 기업이 NFT를 발행한 바 있으며, 맘스터치나 파리바게뜨, KFC코리아, 롯데제과 등도 NFT를 최근 발행하였거나 예정하고 있다. NF eats를 총괄하는 최세진 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약화로 많은 NFT 프로젝트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지만 NF eats는 성황리에 KRBC를 완판시키며 그 흥행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NFT 거품이 사라지면서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플랫폼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NF eats는 기존 F&B 분야의 NFT를 통합하여 K푸드를 알리는 글로벌 식품 NFT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식당은 이태원클라쓰 라이선스 식품으로 시작해 웹툰, 드라마 등의 IP와 식품을 결합하는 국내 대표적인 식품 퍼블리싱 기업이다. 모회사인 테이크투 미디어그룹은 국내 드라마 PPL 마케팅 1위 사업자로, 최근 시즌 방영을 마친 카카오TV 며느라기 등 다수 드라마의 제작사로도 알려져 있다.
2022-05-31 09:16:57[파이낸셜뉴스] "“K-POP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의 글로벌 대화량 확산의 중심에 트위터가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지만 결국 대화는 트위터에서 나누고 있다." ‘2021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이하 ‘뮤콘 2021’) 글로벌 음악산업 트렌드 세션 연사로 나선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의 말이다. 김연정 상무는 이날 #BeyondKPOP 을 주제로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드라마, 웹툰, 영화 TOP20’ 순위를 소개했다. 김연정 상무는 “K-POP은 음악을 넘어 영화, 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게임 등 다양한 문화가 결합된 ‘한국에서 출발한 대중문화 장르’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데이터는 트위터가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전세계 영문 트윗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집계한 결과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드라마’ 순위에는 ‘킹덤’이 1위, 원작 웹툰에 기반한 ‘이태원 클라쓰’가 2위, 아스트로의 차은우의 출연이 관심을 모았던 ‘여신강림’이 3위, 배우 송중기와 2PM의 옥택연이 출연한 ‘빈센조’가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SKY 캐슬’,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슬기로운 의사생활’, ‘도깨비’, ‘펜트하우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카이로스’, ‘비밀의 숲’ 등의 드라마가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원클라쓰’ 영문 키워드의 트위터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방영 시기에는 드라마 주제와 배우, OST ‘Sweet Night’에 참여한 방탄소년단 뷔에 대한 관심이 주로 확인됐고, 2021년 상반기에는 11개의 드라마 작품이 ‘이태원클라쓰’의 연관키워드로 집계됐다. K-POP으로 시작된 K-드라마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웹툰’ 1위는 드라마 순위 3위에도 올랐던 ‘여신강림’이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스위트홈’이 2위, 글로벌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돌파한 ‘신의 탑’ 이 3위, ‘이태원클라쓰’, ‘노블레스’가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6위에 오른 ‘나빌레라’는 방탄소년단의 뷔가 팬카페에 추천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웹툰’ TOP10 중 4개의 웹툰이 드라마로 제작되어 팬덤을 확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무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위로 집계됐으며,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영화 ‘미나리’가 2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옥자’, ‘마더’, ‘괴물’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박쥐’, 연상호 감독의 ‘반도’, ‘부산행’을 포함해 ‘승리호’, ‘스윙키즈’, ‘콜’, ‘신과함께', ‘엑시트’, ‘소리도 없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TOP20으로 확인됐다. 트위터가 K-콘텐츠 관련 대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김연정 상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지만 결국 대화는 트위터에서 나누고 있다"고 짚었다. " K-POP 뮤직에서 출발한 팬덤이 다양한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어 K-콘텐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에서 탄생한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K-POP 팬덤 문화가 ‘실시간성’, ‘오픈성’, ‘대화형’이라는 트위터의 플랫폼 특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서 분석하고 있으며 트위터는 다양한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콘 2021’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직 마켓 행사다. 이번 뮤콘 2021 콘퍼런스에는 김연정 상무를 비롯해 하버드 경영대학원 애니타 엘베즈 교수,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 방탄소년단의 ‘버터 Butter’ 등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제나 앤드류스 등이 연사로 나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01 17:53:02[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영화·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내세워 대만 내 코로나 이후 방한 수요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17일 매체·일반소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한류문화향연’ 행사를 개최했다. 타이베이 시내 영화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한류스타 공유, 박보검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서복’의 전 세계 개봉에 맞춰 기획됐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한류관광 설명 토크쇼에서는 영화 ‘서복’ 촬영지인 포항 이가리 해수욕장을 포함해 관객들이 현장에서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한 ‘킹덤’, ‘더 킹’ 등 3개 드라마의 촬영지인 부산 기장 아홉산숲, 포천 비둘기낭폭포 등 8개 관광지의 매력과 특징을 현지에 알렸다. 이외에도 공사, 넷플릭스가 공동 기획·제작한 K-패션 관련 다큐멘터리 ‘Next in K-Story’와 드라마 OST를 감상하는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행사장 외부에서는 드라마 ‘호텔델루나’, ‘이태원클라쓰’ 등 포토존을 조성, 인증샷을 남기면 ‘서복’에 등장하는 컵라면을 경품으로 주는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참가자 중 평소 어머니와 함께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랴오주잉은 “코로나 직전까지 4년 연속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여행을 갔는데 최근 1년은 한국 드라마, 영화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어머니와 함께 한국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 이장의 타이베이 지사장은 “참가자 모집 하루 만에 모집인원의 3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대만 내 한류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코로나 안정화 이후 대만 소비자가 한국을 첫 해외여행 목적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19 08:23:19[파이낸셜뉴스] 콘텐츠 라이선싱 산업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국내 유일의 컨퍼런스 ‘라이선싱 콘 2020 (Licensing Con 2020) 2020’이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생중계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라이선싱 콘 2020’은 ‘IP 비즈니스, 변화를 향한 도전’를 주제로, 6개의 컨퍼런스 세션과 12개의 워크숍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18일 스페셜 토크에는 K콘텐츠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는 해외 유명 스튜디오의 베테랑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과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담당 부사장으로서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시트콤 ‘YG전자’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와 협업하고, 현재 와일드 쉽 콘텐트(Wild sheep content)의 대표로서 할리우드와 글로벌 플랫폼을 연결하고 있는 에릭 바먹이 대담에 참여한다. 또 훌루 오리지널(Hulu Originals)의 설립자이자 프로듀서인 샬롯 고와 드라마 ‘킹덤’의 시각효과를 담당한 스튜디오 MAJYK의 대표로서 시각효과 제작자이자 브랜드 및 콘텐츠 제작 경험까지 갖춘 킴버 림이 ‘OTT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의 트렌드와 수요’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IP의 시대, 주요기업의 대응전략’에서는 코로나19 이후 IP 비즈니스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의 사업전략을 알아볼 수 있다. 연사로는 △슈퍼웹툰 프로젝트로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성공을 만들어낸 카카오페이지 류정혜 부사장, △NEW의 영화사업부문과 영화 유통을 위한 콘텐츠판다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민 대표, △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인 테마파크의 IP를 활용한 미래를 준비하는 롯데월드 박미숙 부문장이 참여한다. 이어지는 19일에는‘성공적인 라이선싱 사업화를 위한 크로스미디어 전략’, ‘대세 콜라보레이션 어떻게 만들었을까?’를 주제로 2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 △전 세계 휩쓴 키즈 콘텐츠‘아기상어’와 ‘핑크퐁’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이승규 부사장, △게임‘크로스파이어’IP를 이용한 드라마를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성공시킨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의 백민정 상무, △ 애니메이션‘신비아파트’기획제작 총괄인 CJ ENM 석종서 국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한편, IP 라이선싱 비즈니스 실무의 깊이 있는 노하우 전달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도 동시 진행된다. △‘IP 활용과 표현의 노하우’, △‘새로운 취향, 새로운 시도’, △ ‘창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팁’을 주제로 3일 간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이현주 본부장은“코로나19로 인해 콘텐츠 산업이 더욱 각광받으며 IP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증대되고, 우수한 국내 콘텐츠들로 신한류가 확대되는 시점이다”며,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전하는 다양한 강연을 통해 이번 행사가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라이선싱 콘 2020’은 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사전 등록 및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18 09:27: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해외에서 인기 몰이 중인 한류 드라마 ‘사이코지만괜찮아’, ‘사랑의불시착’, ‘이태원클라쓰’ 등의 대표적인 인천 촬영지를 배경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인천만의 드라마 속 관광코스를 만들어 홍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와 관광공사는 우선 각 한류 드라마의 인천 주요 촬영지를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공식 SNS 등 온라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인천의 관광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드라마 ‘사이코지만괜찮아’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 ‘라이트하우스’, ‘사랑의 불시착’은 영종도에 위치한 선녀바위해변, ‘이태원클라쓰’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형쇼핑몰인 트리플스트리트 등에서 촬영됐다. 이번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특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일본의 TOP10’ TV프로그램 1위~3위까지 ‘사이코지만괜찮아’, ‘사랑의불시착’, ‘이태원클라쓰’ 등 한류 드라마가 Best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을 타고 인기콘텐츠 상위에 ‘도깨비’가 랭크 되는 등 과거 제작된 드라마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시와 관광공사는 한류 드라마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전략으로 일본의 대형 여행사와 함께 드라마 속 인천여행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관광공사느 하반기 온라인 라이브방송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드라마 콘텐츠와 지역 홍보가 결합된 영상물을 제작해 한류도시 인천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민혜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장은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드라마의 인천 내 주요 촬영지에 대한 지속적인 콘텐츠를 제공해 관광도시로써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8 15:21:01[파이낸셜뉴스] 2020년 상반기,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TV 콘텐츠는 연령대별로 확연히 달랐다. TNMS가 전국 3200가구에 거주하는 9천명을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6월30일까지 일별로 시청데이터를 집계 한 결과 2020년 상반기 동안 TV 채널에서 방송한 모든 드라마, 예능, 뉴스, 시사교양 모든 프로그램 중 10대 시청자들은 tvN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회를 가장 많이 시청했다. 20대와 50대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을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30대는 JTBC ‘부부의세계’ (14회), 40대는 SBS ‘낭만닥터김사부2’ 마지막회, 60대이상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2회를 가장 많이 시청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각 연령대별로 시청률 전체 1위 프로그램은 달랐지만 전체 연령대에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각 연령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 하며 전 연령대를 초토화 한 공통점을 보여 눈길을 끈다. 10대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낭만닥터김사부2’, JTBC ‘이태원클라쓰’ 드라마가 상위 12위까지 차지하다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예능 1위로서 전체 순위 13위를 차지 했다. 20대에서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전체 1위로 시작해 TOP 10위까지 4번 순위 안에 들어가고 ‘부부의세계’는 6번 순위안에 들어갔다. 30대에서는 TOP3위까지 ‘부부의세계’ 와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가 차지하고 ‘내일은미스터트롯’이 예능 1위로서 전체 순위 4위를 차지 했다. 40대에서는 TOP 10위에서 8위까지가 ‘낭만닥터김사부2’,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클라쓰’ 드라마가 차지 하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예능 1위로서 전체 순위 9위를 차지 했다. 50대에서는 ‘내일은미스터트롯’이 전체 1위로 시작해 TOP 10위까지 4번 순위 안에 들어가고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과 ‘한번다녀왔습니다’ 드라마가 6번 순위안에 들어갔다. 60대이상 시청자들에게는 드라마가 월등하게 강세를 보이며 전체 순위 143위까지를 드라마가 모두 차지 하고 ‘내일은미스터트롯’이 예능 1위로서 전체 순위 144위를 차지 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7-02 09: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