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 속에서 경제·산업·민생의 공급망 취약점을 전면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경제안보 품목·서비스 전문위원회를 열고 “최근 주요국 통상 정책 변화,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고 국내 대체 생산이 어려운 품목·서비스를 ‘경제안보 품목·서비스’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이 차관은 이날 최근 환경 변화를 고려한 경제안보 품목·서비스 개편안에 대한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방안 등도 논의했고, 범정부 차원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경제안보 품목·서비스 개편안 등 이날 논의한 주요 사항을 앞으로 열릴 공급망 안정화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23 15:52: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배추 가용물량을 3만6000톤까지 늘려 추석 전까지 전량 방출하기로 했다. 여름철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감자, 과일 등 주요 품목 수급도 조정하고, 휴가지 바가지요금에 대한 현장 단속을 강화한다.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실수요 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식품 표시에 QR코드를 도입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2%로 5월(1.9%)보다 확대됐다”며 “6·16 물가 대책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추경안 통과 즉시 관련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기존 2만3000톤의 가용물량에 1만3000톤을 추가 확보해 총 3만6000톤을 확보하고, 추석 전까지 전량 시장에 방출한다. 감자는 가을 감자 1000톤 계약재배를 추진하며, 사과는 공급량을 4000톤에서 1만2000톤으로, 배는 2500톤에서 4000톤으로 늘린다. 자연재해 대응 차원에서 저수지 427개소, 배수로 4129km 등 농업 기반 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향후 폭염·폭우 발생 시 복구 지원과 재해보험금 지급에 즉각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도 강화된다. 여름철 소비가 집중되는 한우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수입 소고기 냉장구이류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40% 할인 판매한다. 닭고기의 경우 태국산은 7월 말부터, 브라질산은 8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유통된다. 김 생산 확대를 위해 물김 양식장 면적을 6만6000ha에서 6만7000ha로 넓히고, 마른김 건조기 교체 예산 60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식품 원료 할당관세 물량을 실제 사용하는 기업에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개선하고, 이를 이번 주 내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식품 포장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비기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안전 관련 필수사항은 포장재에 그대로 표시하되, 나머지 원재료명, 품목보고번호 등은 QR코드 등으로 전자 제공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해당 개정안은 3·4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휴가철 바가지 요금을 집중 단속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먹거리, 숙박, 피서용품 요금을 집중 점검한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민간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물가점검반’을 가동하고, 가격 표시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즉시 신고하고 법적 제재를 병행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02 09:23:04[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전면전 가능성이 커진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2일 긴급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었다. 앞서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을 공습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에 개입한 것이며, 이란은 즉각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주재하고, 사태 전개에 따른 국내외 경제 파급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참여했다. 이 직무대행은 “미국의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란의 대응 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각 기관은 경계심을 갖고 사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특이 동향 발생 시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국내외 금융시장도 다소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두바이유는 12일 대비 12.1%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6.9원 상승했다. 반면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 수급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동 인근 해역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 31척도 모두 안전하게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그러나 사태의 향후 전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 물류 등 각 부문의 동향을 24시간 체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글로벌 원유 수송로로, 하루 평균 2,090만 배럴,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곳을 지난다. 한국은 중동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원유 수입의 70% 이상, LNG 수입의 30% 이상이 이 지역에서 들어온다. 따라서 해협 봉쇄가 현실화되면 에너지 수급 차질과 수입물가 상승 등 경제 전반에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사전에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 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시장이 실물 경제의 기초체력과 괴리된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한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동 지역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기업 대상 금융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확보, 임시선박 투입 등의 대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22 16:38:27[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6일 취임 첫 확대간부회에서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회복 지연, 글로벌 통상전쟁과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 엄중한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기재부 직원들이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행은 이날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을 위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물가, 부동산 등 실국별 주요 업무 현안을 점검했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상황 확대에 대비해 실물경제, 금융시장 동향 주시와 철저한 상황관리를 지시했다. 이 대행은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기재부의 전문성과 추진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착실하게 준비하는 등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16 13:50:07[파이낸셜뉴스] 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2일 “(물가와) 관련한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만들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직무 대행은 “단기적으로 보면 내수도 어렵고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도 있다”며 “멀리 보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재부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최선을 다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날 오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품목별 물가 현황과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 등을 점검했다. 이 직무대행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과 관계 없이 그동안 누적된 물가 부담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직무대행은 부동산 문제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부동산도 중요한 업무”라며 “(가격 현황 등을) 점검하고 메시지가 있으면 추가로 내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12 14:56:37[파이낸셜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1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물가 상황을 점검하며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을 빠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지난 수년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물가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 지속돼 서민·중산층에 더 큰 부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물가는 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범부처 역량을 총동원해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직무대행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석유류, 공공요금 등 품목별로 물가 현황, 수급 여건, 가격 상승 원인 등을 점검했다 최근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지만, 가공식품은 4.1%, 외식 물가는 3.2% 각각 올랐다. 지난달 가공식품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35%포인트(p), 외식 물가 기여도는 0.46%p를 각각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했는데 가공식품과 외식이 0.81%포인트를 끌어올린 셈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지난달 중단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재개를 위해 AI 미발생 지역에서의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정부는 오는 20일 행정예고가 종료되면 21일부터 즉시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수입업계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브라질산 닭고기가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행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12 13:05:26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1차관은 주요 정책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강 대변인은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내부 신망이 두텁다"며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말했다. 임 2차관은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로, 정책조정과 성장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 강 대변인은 "적극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발탁됐다. 박 1차관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외교부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임명됐다. 김 2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강 대변인은 "다음 주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포함해 다자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대변인이 발탁됐다. 문 1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한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0 18:34:19[파이낸셜뉴스]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파이낸셜뉴스 전화 통화에서 “민생 안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의 첫 기재부 1차관으로 ‘거시경제의 정통한 경제정책 전문가’인 이 통계청장을 임명했다. 차관 임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생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이재명 정부 뱡항성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거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을 모두 역임했다. 경제 정책 라인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굵직한 경제정책 방향이나 각종 경기 활성화 대책을 여러 번 설계한 경험이 있다. 1993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재경부 금융정책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을 거쳐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기재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 등에서 근무했다. 2013년 경제분석과장 시절에는 통계 관리체계를 엄격히 하는 통계법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2021년 기재부 차관보를 맡았다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다시 차관보로 돌아왔다. 당시 정부 정책 기조를 담은 경제정책방향의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내수 활성화 대책 등 굵직한 거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23년 7월 통계청장으로 임명됐다. 이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많은 업무를 원만히 처리하고 성격 역시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약력 △대구(1971년) △대구 경상고·서울대 경제학과졸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6회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경제교육홍보담당관 △자금시장과장(부이사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정책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재정부 차관보 △통계청장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6-10 17:45:32[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1차관은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강 대변인은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내부 신망이 두텁다"며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말했다. 임 2차관은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로,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 강 대변인은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가 발탁됐다. 박 1차관은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력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외교부 2차관에는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임명됐다. 김 2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강 대변인은 "다음주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대변인이 발탁됐다. 문 1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한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0 17:26:43[파이낸셜뉴스] 이형일 통계청장이 물가지수에 자가 주거비를 반영하는 것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일 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몇 개 통계지표가 괴리를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물가지수"라며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금리 결정의 핵심적인 변수인데 자가 주거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자가 주거비를 계산하는 방법이 세 가지 정도인데 여러가지 촘촘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 발달 등으로 소비 품목의 패턴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통계 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안 의원은 "배달비 같은 경우 현재 줄어든다고 하지만 이것은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고 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도 주요 항목이 돼 가고 있다"며 "(이런 항목들을) 때를 놓치지 않고 통계 지표에 편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현재는 5년 주기로 소비자들의 가계부를 모아 품목을 개편하고 있다"며 "새로운 품목의 비중을 반영하는 것은 2~3년차쯤 비중을 재조사해 가중치를 조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8 15: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