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의결권 자문사 ISS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 중인 화성산업 주총을 앞두고 이홍중 전 회장 측이 상정한 사내·외이사 4명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다. 한국 기업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ISS와 같은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에 따라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22일 파이낸셜뉴스가 단독으로 입수한 ISS의 화성산업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ISS는 최근 주주들에게 이홍중 전 회장 측이 주주제안으로 제안한 사내이사 2명 및 사외이사 2명 선임 안건에서 후보자 모두에 대해 반대 의견을 행사할 것을 권장했다. ISS 관계자는 “투표 권고안은 이홍중 회장 측이 이사 후보자들 선임을 제안하고 있으나, 논쟁의 주요 전제인 이종원 신임 회장 대표의 잘못과 이사회의 오작동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현 시점에서는 이들이 설득력 있는 사례도 구축하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홍중 전 회장 측은 지난 9일 임기 만료 예정인 이홍중 사내이사 재선임, 심명용 신규 사내이사 신규 선임, 박정호·김창권 신규 사외이사 선임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 제안했고,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여 상정했다. 하지만 이번 ISS 권고안에 따라 이홍중 전 회장측이 본인을 비롯해 4인으로 주주제안한 이사진의 실제 선임은 불확실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 취득에서 열위에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통상 국제 의결권 자문사 의견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며 "화성산업의 현재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0%내외로 알려져 있다. 주요 캐스팅보트중 하나인 외국인들은 ISS의 지침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31일 열리는 제64기 주주총회에서 승패가 가려질 예정이나, 현재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회장 측이 각각 20.75%, 20.25%의 우호지분을 가지고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자 투표는 이날부터 진행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2-03-22 15:07:3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홍중 화성산업 회장이 화성산업 주주총회 온라인 의결권 행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사회 정상화 위한 전문성·독립성 갖춘 신임 이사 선임 필요성도 강조했다 21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이 회장이 오는 31일 화성산업 제64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22일부터 오픈하는 전자 투표 시스템 참여를 독려하며,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주주제안에는 △신규 컨셉 개발 사업 및 신규 비즈니스 구축 추진을 통한 종합 건설 디벨로퍼 입지 확보 △첨단 기술 및 환경 기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 추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통한 ESG 경영 강화 및 안전, 품질관리, 상생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균형과 견제 원칙 기반의 거버넌스 개선 및 포용을 전제로 한 패밀리 거버넌스 원칙 수립 등을 통해 화성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런 제안의 원인은 화성산업 이사회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구조 때문이다. 이종원 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사회는 건설 부문의 성공을 주도해 온 이 회장을 배제하는 등 독단적인 이사회 운영에 따른 파행을 겪고 있다. 또 이 사장 측이 내세우는 2030 비전은 재정적 목표가 불명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역량과 성과를 갖춘 반대측인 이 회장을 깎아 내리기 위해 부정적인 의도와 부당한 방법으로 비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 투표는 화성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명성과 전문성이 뒷받침된 이사회 구성을 통해 현재 갈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이번 주주제안의 진정한 목표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모든 구성원이 화합해 이뤄 나가는 화성의 본령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동료 주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산업 제64기 주주총회의 전자투표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21 10:29:00【대구=김장욱 기자】"자연 친화적인 단지배치, 차별화된 혁신 신평면, 주거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디자인 등 미래세대가 요구하는 트렌드를 제품에 담고 품질최고를 통한 '파크드림'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입니다" 창립 58주년을 맞은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이사(사진)는 "건설인이야말로 자기 일을 사랑하고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설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이 가장 중요한 내적 요소"라며 "화성산업의 경쟁력 역시 여기에서 시작됐고 미래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1958년 9월 대구 중구 동인동에서 직원 20여명으로 출발, 지금은 45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 건설사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전국 5만606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발표한 '2016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에서 전국 31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14단계가 상승한 것이다. 시공능력평가액 역시 2718억원 늘어난 931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사업도 꾸준히 벌이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사랑하는 일을 할 때 바로 최고의 품질이 구현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8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회사 창립 이듬해 태풍 '사라호' 영향으로 공사현장이 유실돼 망연자실했고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때 유가가 10배나 폭등하는 바람에 건설자재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애를 먹는가 하면 IMF 외환.금융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품질 향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발주자와 신뢰를 목숨처렴 여겼다"고 밝혔다. '쾌적한 환경 창조, 살기 좋은 도시건설'은 화성산업 아파트 브랜드인 '화성파크드림'이 추구하는 모토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것은 바로 고품질의 주택 건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품질 최우선 경영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녹색 디자인을 만드는 것, 즉 건설을 통해 안전하고 보다 나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회사 경영방향을 주거문화 부분에서 도시 재창조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대구시 슬로건은 '창조도시 대구'로, 구도심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도시 창조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9년까지 수주한 물량이 1만여가구로 이중 75%인 7000여가구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회에 공헌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창업주의 뜻에 따른 지역과 함께 나누는 화성산업의 기업 문화는 100년, 20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2016-10-03 18:06:00【대구=김장욱 기자】"자연 친화적인 단지배치, 차별화된 혁신 신평면, 주거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디자인 등 미래세대가 요구하는 트렌드를 제품에 담고 품질최고를 통한 '파크드림'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입니다" 창립 58주년을 맞은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이사(사진)는 "건설인이야말로 자기 일을 사랑하고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설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이 가장 중요한 내적 요소"라며 "화성산업의 경쟁력 역시 여기에서 시작됐고 미래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1958년 9월 대구 중구 동인동에서 직원 20여명으로 출발, 지금은 45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 건설사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전국 5만606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발표한 '2016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에서 전국 31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14단계가 상승한 것이다. 시공능력평가액 역시 2718억원 늘어난 931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사업도 꾸준히 벌이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애풀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사랑하는 일을 할 때 바로 최고의 품질이 구현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8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회사 창립 이듬해 태풍 '사라호' 영향으로 공사현장이 유실돼 망연자실했고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때 유가가 10배나 폭등하는 바람에 건설자재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애를 먹는가 하면 IMF 외환·금융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품질 향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발주자와 신뢰를 목숨처렴 여겼다"고 밝혔다. '쾌적한 환경 창조, 살기 좋은 도시건설'은 화성산업 아파트 브랜드인 '화성파크드림'이 추구하는 모토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것은 바로 고품질의 주택 건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품질 최우선 경영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녹색 디자인을 만드는 것, 즉 건설을 통해 안전하고 보다 나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회사 경영방향을 주거문화 부분에서 도시 재창조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대구시 슬로건은 '창조도시 대구'로, 구도심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도시 창조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9년까지 수주한 물량이 1만여가구로 이중 75%인 7000여가구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회에 공헌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창업주의 뜻에 따른 지역과 함께 나누는 화성산업의 기업 문화는 100년, 20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09-30 14:00:00▲이홍중(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장)씨 빙모상=14일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31)787-1509
2009-04-14 17:50:25[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 인수전을 두고 대구 최대 건설사인 HS화성(옛 화성산업)과 HXD화성개발이 경쟁을 벌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건설사의 오너는 조카(이종원 HS화성 회장)와 작은 아버지(이홍중 HXD화성개발 회장)사이여서 하반기 증권가 알짜 매물을 두고 숙질간 경쟁을 진행할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재단이 전일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인수 제안서를 받은 결과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KCGI와 케이엘앤파트너스-HXD화성개발 컨소시엄, LF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KCGI의 재무적인 유력 파트너로는 메리츠운용 인수전 당시 호흡을 맞추고 현재도 2대주주인 HS화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HS화성 고위 관계자는 "KCGI에서 한양증권 인수전과 관련 재무적 참여에 대한 요청이 들어와서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언급했다. HS화성이 사실상 KCGI와 손 잡고 한양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급부상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HS화성 이인중 명예회장은 한국은행을 거친 금융전문가여서 건설업계 오너이지만 금융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3세인 이종원 현 회장 역시 메리츠운용의 2대 주주이자 기타 비상무를 역임 중이다. 한양증권을 두고 경쟁을 벌일 HXD화성개발 역시 금융업 진출에 대해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HXD화성개발은 이인중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홍중 회장이 계열 분리해 출범시킨 건설사"라며 "특히 이홍중 회장의 아들인 이종민 전무가 행시와 기재부, 금융위를 거친 금융 전문가인데다 케이엘앤파트너스 김기현 대표와 인연이 깊어 이번 딜에 전격 손을 잡은 것으로 안다"라고 언급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기획재정부 사무관 출신인 김기현 대표가 2015년 설립했으며, 수제버거 맘스터치로 유명세를 탄 PEF다. 한편 한양증권 최대주주인 학교재단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주식 151만4025주를 매각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한양대학교와 한양의료원의 재정난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부까지 한양증권 매각을 승인하면서 매각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매각 자문사가 한양증권 재단 사무국으로 한정되는 등 소통 창구에 한계가 있는 만큼 깜깜이 매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4 17:46:30[파이낸셜뉴스] 대구 1위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이 메리츠자산운용의 2대 주주로 올라서 향후 경영에도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지난 6일 강성부펀드(KCGI)와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메리츠운용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에 참여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로서 총운용자산(AUM) 3조원에 이르는 국내 중견 종합자산운용사다. 화성산업은 사모펀드운용사인 KCGI(대표 강성부)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측은 올해 6월경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산업이 이번 인수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화성산업은 이번 인수로 금융업 간접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과 수익 구조 다변화까지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성산업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가 지나간 이후에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그러했듯이 새로운 기술혁신시대로의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메리츠운용 인수 결정은 평범한 지분인수를 넘어 AI, 로봇, 자율주행, 메타버스, 생명공학, 저탄소 에너지산업 등이 주도하게 될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가 크다” 고 언급했다. 화성산업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건설기술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또한 공동인수 파트너인 KCGI 가 기업지배구조개선, 주주친화경영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운용사이고 화성산업 역시 주주중심의 ‘착한 거버넌스’ 를 대내외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양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공동인수 공동인수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일각에선 양사가 ESG, 투자전략, 성장전략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간 상당한 Win-Win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최근의 대외 경제여건이 녹녹치 않지만 미래 성장 준비에 소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과감히 이번 지분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특히 최근 자산운용사의 투자범위가 주식, 채권 등의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대체투자영역, 부동산 투자가 확대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당사 건설사업과 당장의 사업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업주 고(故) 이윤석 회장이 1958년 설립한 화성산업은 2세인 이인중 명예회장과 동생인 이홍중 회장이 공동 경영을 해왔고 지난해 3월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종원 회장이 3세 경영을 이어 받았다. 이종원 회장 취임 이후 금융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시너지 검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0 08:05:3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화성산업㈜ 경영권 분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30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회장이 그 동안의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표대결로 치닫던 화성산업 형제 간 갈등이 마무리됐다. 화성산업은 양대 주주인 이인중과 이홍중 형제가 화해하기로 했다.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종원 대표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이홍중 대표는 회장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관계사인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을 빠른 시일 내 계열에서 분리, 독자 경영토록 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회장은 "양대 주주간의 분쟁으로 지역 사회와 주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화합,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30 07:41:13[파이낸셜뉴스] 대구 경북지역 1위 건설기업 화성산업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주총 이틀째를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29일 화성산업은 이인중 명예회장과 동생인 이홍중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표대결로 치닫던 화성산업 형제 간의 갈등은 종식 된 셈이다. 화성산업은 “금일 양대 주주인 이인중과 이홍중 형제가 화해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종원 대표를 회장으로 선임하고, 이홍중 대표는 회장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관계사인 화성개발과 동진건설을 빠른 시일 이내에 계열 분리하여 독자 경영토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인중 명예회장과 이홍중 회장은 양대 주주간의 분쟁으로 지역 사회와 주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화합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이 양대 주주가 극적 합의에 이르면서 그간 상대방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횡령과 배임 등 고소도 취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종원 신임 회장이 선임되면서 3세 경영도 본격화 된다. 이 신임 회장과 더불어 이번 주총에선 외부 전문 경영인인 대우건설 출신 최진엽 씨가 신임 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이 신임 회장은 ESG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최근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9 21:26:55[파이낸셜뉴스] 화성산업이 오는 31일 주총을 앞두고 10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친화적 행보를 위한 오너 3세 이종원 신임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 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날 화성산업은 오후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6만 4706주, 총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밝혔다. 자사주 취득 기간은 23일부터 오는 6월 22일까지다. 화성산업은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 2012년 이후 10여 년 만이다. 특히 과거 진행된 자사주 매입이 100억원 안팎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앞서 화성산업은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당초 850원이었던 현금 배당을 1000원으로 올려 배당 확대를 결의한 바 있다. 화성산업 내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배당 확대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오너가 3세인 이종원 신임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 된 것”이라며 “근래 주가가 경영권 분쟁 등으로 크게 오르긴 했지만, 그간 주주와 회사 가치를 적절히 공유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크게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에 앞장 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지법 민사 20부(박세진 부장판사)는 경영권분쟁 중인 화성산업 대표이사 회장 지위확인 가처분 신청에서 조카인 이종원 대표이사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이종원 회장의 지위는 지난 2일 정상적으로 개최된 이사회 결의에 의한 것이므로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주총을 앞두고 이홍중 전 회장측이 최근 주주제안으로 본인을 비롯해 상정한 사내·사외이사 4명에 대한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같은 ISS 결정에 대해 이홍중 전 회장측은 “ISS가 주주제안에 대해 명확한 이해 없이 결정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양 측의 팽팽한 신경전은 오는 31일 주총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2 18: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