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7일 부산 영도구 본원 대강당에서 제12대 이희승 원장(사진)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이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한국해양연구원(현 해양과기원)에 입사한 이후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스쿨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의 신임 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난 50년간 쌓아온 우수한 연구성과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KIOST를 세계 최고의 해양 연구기관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7 19:10:4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7일 부산 영도구 본원 대강당에서 제12대 이희승 원장(사진)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취임식에는 조승환 부산시 중구·영도구 국회의원 당선인, 김성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정대교 KIOST 이사장,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신형철 극지연구소장, 영도구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장, 직원들 참석했다. 이희승 신임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1988)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현 해양과기원)에 입사한 이후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스쿨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지난 2009년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로 해양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사)한국해양바이오학회 회장, 부산광역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희승 원장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의 신임 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지난 50년간 쌓아온 우수한 연구성과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KIOST를 세계 최고의 해양 연구기관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7 16:01:1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제12대 원장에 이희승 박사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희승 신임 원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0년 한국해양연구원(현 해양과기원)에 입사한 이후 해양생명공학연구센터장, KIOST스쿨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2009년부터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로서 해양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한국해양바이오학회 회장, 부산광역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 등 대외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이희승 원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4년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신임 원장 취임을 계기로 해양과기원이 연구 역량을 더욱 결집해 그간의 연구 성과와 해양과학기술의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핵심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4 14:58:26[파이낸셜뉴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8일 전주 JB금융지주 본점에서 개최된 J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희승 사외이사와 김기석 사외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루어진 의안 3-1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한 투표에서 주주제안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가 득표 1위,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사외이사 후보가 득표 2위로 선임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이사 선임을 넘는 의미를 가진다”며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국내 금융지주에서 주주추천제도를 통해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자가 이사회 추천을 거쳐 이사로 선임된 경우는 존재하지만,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적으로 안건을 상정하여 유의미한 표대결을 거쳐 주주제안 이사 후보자가 선임된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명의 이사만으로는 이사회 결의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이사들이 선임되면서 JB금융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결과를 집중투표제도의 중요성과 효과를 증명하는 의미있는 사례로 보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던 기존의 승자독식 이사 선임 방식을 탈피하여, 집중투표를 통해 소수주주도 지분율에 비례하여 독립적 이사 선임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이 분리선출 사외이사를 1인에서 4인으로 증원하여 집중투표 대상 사외이사 수를 줄이고, 다수 해외 주주들의 집중투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얼라인파트너스의 은행주 저평가 해소 캠페인에 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지지 덕분에 성공적으로 사외이사들을 선임할 수 있었다고 봤다. 김기석 사외이사는 지난 2023년 주주총회에서 41% 주주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사 선임에 실패한 이후, 두 번째 도전만에 주주제안을 통해 득표 1위로 성공적으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기석 사외이사는 "JB금융 주주들이 보여주신 신뢰에 힘입어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거버넌스 및 주주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JB금융지주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승 사외이사는 득표수 2위로 선임됐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추천 이후 JB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친 바 있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이희승 사외이사 선임 이후 자본배치와 주주환원 정책 등 JB금융의 개선 사항에 대한 얼라인파트너스와 JB금융 간 원활한 논의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승 사외이사는 "주주 제안과 회사 추천을 모두 받아 주주의 선택을 받은 것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 제고 회사의 건전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무엇보다도 독립적으로 사외이사로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수행할 것"이라 전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이희승, 김기석 사외이사 선임에 따라 JB금융 이사회에 우수한 전문성을 갖춘 독립적인 자본시장, 기업 거버넌스, 핀테크 전문가가 영입돼 최근의 밸류업 흐름에 맞추어 JB금융지주의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 개선 등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핀다 건과 같은 상호주 문제의 재발 방지 등 거버넌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8 16:53:00▲남인숙씨 별세·이희승씨(경기 포천시의원) 모친상=19일 선단동 포천장례예식장, 발인 21일 오전 10시. (031)541-4144
2016-01-19 19:08: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인의 독립적인 삶을 위해 일상적인 활동을 도와줄 서비스 로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니스트(UNIST)는 디자인학과 김관명, 이희승, 이경호, 제임스 셀프(James Self) 교수팀이 서비스 로봇 '래미(LEMMY)'를 개발해 오는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래미'는 고령층의 황혼기를 지원하며 생활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고 일상적인 활동을 개선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 이 로봇은 기술적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김관명 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UNIST 디자인학과의 목표이다"라며 "이번 성과는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한 이희승 교수, AI 기술을 통해 지능형 UI/UX를 설계한 이경호 교수, 그리고 연구원들의 협력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의 프로젝트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시작됐다. 신성델타테크와 제이디자인웍스는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맡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구현했다. 사업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향후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8 14:52:2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해양 빅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해커톤 대회와 전문가 멘토링 행사가 크루즈 선상에서 진행된다. 7일 부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부산 팬스타크루즈 선상에서 ‘2024 부산 해양데이터 해커톤·전문가 멘토링’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해양 빅데이터 관련 학과 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해커톤(해킹·마라톤 합성어) 대회로, 정해진 시간 내에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대회다. 전문가 멘토링도 함께 마련돼 대회 기간 중에 각 팀과 전문가들의 실시간 멘토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멘토는 KIOST 해양빅데이터·AI센터 구성원들이 참여해 각 참가팀에 해양 데이터 활용 요령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KIOST가 지난 2022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 분야 빅데이터는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청년들이 해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IOST는 지난달 4~6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에도 멘토로 참여한 바 있다. 기술원은 ‘바다환경 지킴이 빅데이터 구축용 스마트 수거앱 개발’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 전수받은 팀 가운데 1개팀(아이비팀)이 전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07 14:02: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앞바다에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을 위한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GS건설, 포스코는 28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울산 앞 바다 해저 수심 30m에 서버 10만 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을 위한 설계·시공, 운영·유지관리 등 원천기술의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김영신 GS건설 최고기술경영자,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류션연구소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연구사업 추진 및 원천기술개발 등을 담당하게 되며, GS건설과 포스코는 냉각 및 방열기술개발, 최적설계 및 시공기술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부지 실증 및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업무 지원에 나선다. 울산 앞바다는 타 지역에 비해 탁도나 조위, 수온 등의 조건이 수중 건설 작업에 용이하다. 특히 암반으로 형성돼 있어 최근 20년간 해저 지반 침하 이력도 없을 정도로 지반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약식에 이어 학술 심포지엄도 열렸다. 토론회는 친환경 하이퍼스케일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절감 및 정보통신기술 기반 구축, 방열 성능 평가 연구, 압력용기 대상 적정 강재 선정 및 두께 절감 구조 연구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택희 책임연구원 등 4명이 참여해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입 초기 지역별 유치전까지 벌어졌으나 축구장 7~10배에 달하는 부지 확보, 막대한 에너지 사용과 전자파 문제가 알려지면서 주민 수용성에 가로막히고 있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이미 실증을 마쳤고 중국의 경우 하이난섬에서 수중 데이터센터 건설을 진행 중이다. 앞서 부산 영도구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중에 건설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하게 해수를 냉각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산시와 협약 기관들은 데이터센터를 해저에 구축하고 낮은 수온을 이용해 서버 온도 유지 효율성을 높여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한편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활용해 전기료 절감 효과도 거둔다는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연안에서 해저도시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도 이 일대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8 14:09:45[파이낸셜뉴스] 바다 플랑크톤의 갑작스런 번식 급증으로 나타나는 적조 현상이 양식장 피해 등을 불러오지만,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국내에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적조 현상은 동물플랑크톤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최근 중앙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적조 현상이 해양생태계 내 동물성 플랑크톤의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명은 ‘적조 발생이 동물플랑크톤 생물다양성의 증가를 촉진하는가?’로, Environmental Pollution Journal 9월호에 실렸다.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적조는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코클로디니움’이 급격히 증식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플랑크톤은 어류의 아가미에 붙어 산소 교환 능력을 떨어뜨려 어류를 폐사시키는 등 양식 물고기와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KIOST 이윤호 박사 연구팀과 중앙대 윤성일 교수팀은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남해안 통영 해역에서 적조 발생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규명해 왔다. 7년간 적조가 발생한 해와 그렇지 않은 해를 비교한 결과, 적조 발생 해에 동물 플랑크톤의 생물다양성이 미발생한 해보다 25%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조가 생긴 해에는 해양생태계를 갖추는 최대 우점종인 ‘요각류’의 비율이 줄어든 반면 ‘새각류’, ‘극피동물’ ‘연갑류’ ‘환형동물’과 같은 다양한 생물의 유생 비중이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생물다양성이 높아진 것.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적조에 적응한 저서무척추동물과 같은 일부 생물들이 바다에 깔린 적조를 ‘산란의 신호’로 받아들여 번식에 유리한 조건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봤다. 적조가 반복되는 환경에서 번식을 이어온 생물들은 점차 적조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적조 현상을 되레 생존에 이용하는 방향으로 진화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적조 현상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매우 복합적임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적조가 해양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17 14:41:46[파이낸셜뉴스] 최근 계속되는 기후변화 현상에 따른 기후위기와 이와 관련된 국제해양법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부산에서 마련돼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9일 오후 부산 영도 본원에서 ‘기후변화와 국제해양법’ 국제학술회의 개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10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학술회의는 KIOST와 호주국립해양자원·안보연구소(ANCORS)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해양생태계 붕괴 등 현상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해양과학과 해양법, 정책 간 상호 연계 강화 방안 및 기후변화 감축 위한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전 지구적 관심사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법, 정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가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와 더 긴밀하게 협력해 인류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해수면 상승에 대한 신 해양법 규범과 과학기술적 난제에 대해, 또 기후변화 소송에 있어 해양법과 해양과학의 상호작용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열릴 종합토론에서 각 패널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위해 해양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문제 되는 해양법 쟁점과 그 해법 등을 논할 예정이다. 한편 개회식에는 KIOST 강동진 부원장과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장, UN국제법위원회 이근관 위원, 호세 달로 모로스 국제해저기구 환경자원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9 15: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