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화씨 별세· 이희완씨(국가보훈부 차관) 부친상=17일 경북 김천 제일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20분. (054)433-9444
2025-02-17 15:32:13국가보훈부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사진)이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이천호국원 확충사업과 장마철 대비상황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이천호국원 봉안당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이천호국원은 지난 2008년 개원해 2017년 실외 봉안담 5만기가 만장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봉안당을 짓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0 18:30:2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야당이 추진하는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민주유공자법안)에 대해 유공자 등록을 결정하는 심사기준이 모호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입장을 25일 밝혔다. 이날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으로 의결한 민주유공자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보훈부는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등 국가유공자별 정의가 명확한 국가유공자법과 달리 민주유공자법은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모호하고 불명확한 용어로 민주유공자를 규정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보훈부는 민주유공자법안에 다양한 민주화운동 중 어떤 사건을 민주유공사건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심의 기준이 없고 이를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지 않으며, 보훈심사위원회 심의를 의무사항이 아닌 재량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또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민주유공자 등록을 배제했고, 특혜 논란이 있던 교육지원 등도 제외했다는 야당의 주장도 반박했다. 이 차관은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경우 법안에 따라 민주유공자 등록이 당연히 배제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경우 보훈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민주유공자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안 적용 대상에는 독재정권 반대운동, 교육·언론·노동 운동, 부산 동의대·서울대 프락치·남민전 등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한 다양한 사건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사항은 모두 배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민주유공자 본인 및 자녀의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의 6에 따라 대입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됨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다만 "이 중 어떤 사건이 '민주유공사건'인지, 그 관련자 중 어떤 사람을 '민주유공자'로 결정할지에 대한 심사기준이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민주유공자를 결정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유공자를 가려낼 법률상 명확하고 구체적인 심사기준도 없이 국가보훈부에서 자체적으로 민주유공자를 결정할 경우, 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의 쟁송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극심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민주유공자법안은 적용 대상자를 '1964년 3월 24일 이후 반민주적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해 헌법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기여한 희생 또는 공헌이 명백히 인정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5 15:09:15[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업해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전지역 보훈가족의 주택 개보수 현장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사장과 함께 주택 개보수 내용 확인과 현장점검을 하고, 김 씨에게 격려품을 전달과건강과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 차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이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지원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이 방문하는 보훈가족은 대전광역시 서구에 사는 김길자(85) 씨의 자택으로, 김 씨는 한국전쟁(6·25전쟁) 전몰군경인 고(故) 김소룡 씨의 자녀다. 김 씨의 자택은 건축한 지 90년이 넘은 단독주택으로,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이동이 불편하다. 동절기 단열이 취약하고 보일러와 창문이 낡아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 가구로 선정됐다. 현재 해당 주택에서는 화장실 내부 재배치, 보일러 교체, 거실과 현 창호 설치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환경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보훈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굿네이버스는 총 30억원 규모의 국가유공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 111가구에 대해 오는 4월 말까지 주택 개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0 17:17:3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9일 이희완 차관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데릭 매콜리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만나 국제보훈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매콜리 부사령관에게 "70여년 전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며 "유엔사는 국제사회가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상징이자 연대의 구심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차관은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행사, 유해 봉환 및 안장식 등 보훈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보훈사업을 소개하고 유엔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매콜리 부사령관도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보훈부 국제보훈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고 보훈부측은 전했다. 이 차관은 면담 후 유엔사 정전협정 기념실을 방문해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한국전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보훈부는 2021년부터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유엔사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장병과 그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부 차원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펼쳐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29 16:16:50[파이낸셜뉴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사진)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18일 연평도 부대 장병과 국가유공자들을 위문, 격려할 예정이다. 17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8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한 뒤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2연평해전의 경험을 나누고 위문금도 전달한다. 최근 북한은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5∼7일에는 서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지역에서 사흘 연속 포를 사격했다. 지난 5일엔 북한군은 해안포 위주로 약 200발을 발사했고, 남북 해상경계선인 NLL 북쪽 7㎞까지 근접했다. 이에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에 배치된 우리 해병부대는 즉각 대응사격에 나서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북한군 포격 도발의 2배가 넘는 400발의 포탄을 대응 사격했다. 이 차관은 "연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예우하는 보훈 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북도서 일대에서 감행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우리의 서해를 수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보훈부는 국가안보의 최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인물이다. 당시 해군 중위였던 이 차관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직속상관이자 참수리 357호정 정장인 윤영하 소령이 전사하자 함정을 지휘해 NLL를 사수했다. 이 차관은 이 공로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17 09:35:02[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7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제2연평해전 당시 직속상관이던 고(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을 위문하고 상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로봇 의족 전달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는 2021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윤씨는 해군사관학교 18기 출신으로 1970년 6월 인천 영흥도 해역에 침투하던 4t급 북한 무장간첩선을 나포해 인헌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그러나 32년 뒤인 2002년 같은 날 제2연평해전에서 아들 윤 소령을 잃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보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968년 '1·21사태' 발생 뒤 남방한계선 경계 강화 순찰 중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장원종씨(76) 등 3명에게 로봇 의족을 전달했다. 로봇 의족은 2021년 보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명의 유공자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이 차관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중위로 참수리357정 부정장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정장 윤 소령이 북한의 공격에 맞서다 전사하자 정장대리 임무를 수행하며 현장 대응을 지휘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했다. 하지만 그 역시 적의 탄환과 포탄에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 끝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차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을 입고 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건 국가의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보훈부 차관으로서 보훈의료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27 15:57:45[파이낸셜뉴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내정자는 7일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2000년) 해군 소위 임관 이후 23년간 국가안보 현장에서 역할을 한 내게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특별한 소명으로 생각한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등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실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역사를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대한민국 역사가 곧 보훈의 역사다. 미래 대한민국 주역인 청년·학생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가보훈을 발전시켜 온 보훈 공직자, 관계기관 등과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일군 영웅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는 보훈체계를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2002년 6월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한 북한군 경비정의 선제 포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현역 해군 대령인 이 내정자를 신임 보훈부 차관에 발탁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새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이 내정자는 당시 부상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이후에도 군에 남아 해군사관학교·합동군사대학 교관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 등에 힘써왔다 이 내정자는 또 지난해 말 출범한 보훈부의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 대상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 '히어로즈 패밀리' 후원·지도단과 보훈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 내정자는 보훈부 차관 내정에 따라 현재 전역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2-07 15:13:46[파이낸셜뉴스] 강윤진 신임 국가보훈부 차관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늘 그래왔듯이 보훈의 가치가 더욱 빛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차관은 취임식을 개최하지 않고 보훈단체장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14일 강 차관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답을 구하되,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묻고 답하겠다"며 "이분들을 최선을 다해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물론, 각각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맞춤형 피드백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차관은 "일 잘하는 정부에 발맞춰 일 잘하는 보훈부를 만들겠다"며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한편, 문제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 수요자와 만나 대화와 소통을 하고 이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부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집행보다는 정책 부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타 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당당히 협업하고, 국회·언론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9년 임용돼 보훈 가족을 만나기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 했으나 2025년 푸르른 여름날 이렇게 차관으로 인사드리게 돼 진심으로 뜻깊다"라며 "보훈의 살아있는 영웅으로서 지난 1년7개월간 보훈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전임 이희완 차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통령실로부터 임명된 강 차관은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구지방보훈청장, 정책기획관, 보훈정책관, 보훈단체협력관 등을 지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7-14 15:26:17[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헌신과 명예를 기리는'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29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허성재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고(故) 서후원 중사 부친)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등 참전장병, 성일종 국방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6용사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며 "우리의 여섯 영웅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고, 오직 조국과 전우, 국민을 지키기 위한 마음 하나로 끝까지 싸웠다.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했던 전우들의 용맹함은 우리 군의 영원한 자부심"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 싸운 참전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승전의 역사를 이어받아 강한 국방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유가족회장은 "매번 2함대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을 마주할 때면 서해에 목숨을 다 바친 아들들이 같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마음이 든다"며 "6용사들이 보여준 헌신과 불굴의 의지를 이어받아 필승함대 2함대가 가진 전승의 역사를 이어가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제2연평해전 6용사 중 참수리 357호정 병기사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소위(학군 70기)는 "아버지와 선배 전우들의 뒤를 이어 우리 바다를 지킬 수 있게 돼 명예스럽고 감사하다"며 "자랑스러운 해군으로서 진정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해양수호 임무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터키 간 한일월드컵 3·4위 결정전을 앞두고 국민 모두가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던 당일 오전 발발했다. 북한 경비정들은 연평도 인근 해상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우리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참수리-357호정을 지휘했던 정장 윤영하 소령, 조타장 한상국 상사, 사수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고 19명이 부상했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450t급 유도탄고속함 함명으로 제정하고 6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29 12: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