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가 갤럭시 S21 시리즈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히고 개통한 고객만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1 이후 출시된 플래그십 단말기와 실속형 갤럭시 시리즈 고객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아이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익시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를 개발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선탑재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단말기는 갤럭시 S 시리즈(S24/S23/S22/S21)와 갤럭시 Z 시리즈(폴드·플립6/폴드·플립 5/폴드4/폴드3), 실속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6 △갤럭시 A35 △갤럭시A25 5G △갤럭시 A23 △갤럭시 버디4 △갤럭시 버디2 등이다. LG유플러스 고객 중 익시오 업데이트 적용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익시오를 검색한 뒤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고 LG유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도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익시오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시오의 핵심 기능인 '실시간 보이스 피싱 탐지'는 익시오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가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화 맥락을 이해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대화를 탐지할 경우 팝업 메시지 및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으로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이르면 이달 중 AI가 만든 가짜 목소리까지 탐지하는 '안티 딥 보이스' 기능도 익시오에 탑재할 예정이다. 구자윤 기자
2025-06-09 18:45:59LG유플러스는 자사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를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가 갤럭시 S21 시리즈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히고 개통한 고객만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1 이후 출시된 플래그십 단말기와 실속형 갤럭시 시리즈 고객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아이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익시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를 개발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선탑재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단말기는 갤럭시 S 시리즈(S24/S23/S22/S21)와 갤럭시 Z 시리즈(폴드·플립6/폴드·플립 5/폴드4/폴드3), 실속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36 △갤럭시 A35 △갤럭시A25 5G △갤럭시 A23 △갤럭시 버디4 △갤럭시 버디2 등이다. LG유플러스 고객 중 익시오 업데이트 적용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익시오를 검색한 뒤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하고 LG유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도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익시오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시오의 핵심 기능인 ‘실시간 보이스 피싱 탐지’는 익시오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가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화 맥락을 이해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대화를 탐지할 경우 팝업 메시지 및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으로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이르면 이달 중 AI가 만든 가짜 목소리까지 탐지하는 ‘안티 딥 보이스’ 기능도 익시오에 탑재할 예정이다. 올해 초 MWC를 통해 공개한 ‘안티 딥 보이스’는 딥페이크로 제작된 목소리의 특성을 AI가 탐지해 고객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지인 목소리를 딥페이크로 변조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통화 에이전트를 넘어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셔너블 AI(Actionable AI)’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추진그룹장(상무)은 “더 많은 고객들이 익시오의 편의 기능과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적용 단말을 확대했다”며 “익시오를 통해 통화 편의는 물론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적용 단말기 확대에 맞춰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달 21일까지 익시오에 새롭게 가입한 고객에게 ‘피싱/해킹 안심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피싱·해킹·스미싱·파밍 등 사기로 고객의 계좌에서 예금이 출금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된 경우 최대 300만 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또한 8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해 다양한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구글 AI 프로’ 3개월 이용권도 증정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9 08:25:05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의 AI 기술을 넣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챗봇,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오픈소스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고객이 일상에서 쉽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통해 뤼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AI에 대한 효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스타트업과 통신사의 실행 중심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뤼튼의 생활형 AI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윤 기자
2025-05-29 18:19:08【 실리콘밸리·서울=홍창기 특파원·구자윤 기자】 "구글과 익시오를 포함해 여러 가지에 대해 논의했다. 익시오는 구글, 글로벌 통신사와 얘기해 봐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보자고 했다."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 참관 등을 위해 실리콘 밸리를 찾은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익시오 자체를 더 강화하는 것도 있지만, 익시오에 연계해 더 많은 기능들을 훨씬 더 빠른 시간 안에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구독형 '익시오' 고려중" 홍 대표는 "네트워크가 깔려 있는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모델이 구독형소프트웨어(SaaS)이기 때문에 SaaS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속도와 데이터를 갖고 구독형 서비스의 확장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구독형 서비스의 확장이 곧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달 3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출 약 3억달러(약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후 홍 대표 등 LG유플러스 임원진이 GTC 2025를 보기 위해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면서 구글과 추가 논의를 벌인 것이다. 홍 대표는 GTC 2025에 대해서는 "2000달러 이상씩 내고 엔비디아 광고를 보고 나온 느낌"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이 좋다면서 써보라고 하는 방식의 '푸시 마케팅(push marketing)'이 아닌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풀 마케팅(pull marketing)'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조연설 때 한국 기업은 삼성 등 3개가 잠깐 언급됐고, 다른 협력업체 대부분은 미국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대만, 일본 회사 등이었다"며 "전 세계 AI 선두 업체에 한국 기업이 몇 개 없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EO가 공동체 마음 얻어야" 홍 대표는 LG유플러스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젊은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러기 위해서 독불장군식의 1인 리더십보다는 팀플레이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나를 따르라'는 방식의 조직 문화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개인 이득과 공동체 이득이 합쳐졌을 때 응집된 힘으로 1%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CEO도 '원 오브 뎀'이어야 한다"면서 "CEO가 직원들의 마음을 사서 그들이 원하는 것과 공동체가 원하는 것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GE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세상의 변화보다 빨라도 기업은 망하고 늦어도 망한다'고 했다"며 "세상의 (변화) 속도보다 우리가 조금만 늦어지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속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사람도 세대 차이가 있다"며 "우리는 50대의 (나이 든) 기업이지만, 가장 젊은 50대가 돼서 (젊은) 30대들이 가장 쉽게 일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함께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2025-03-23 18:37:05【실리콘밸리·서울=홍창기 특파원·구자윤 기자】“구글과 익시오를 포함해 여러 가지에 대해 논의했다. 익시오는 구글, 글로벌 통신사와 얘기해 봐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보자고 했다”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 참관 등을 위해 실리콘 밸리를 찾은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익시오 자체를 더 강화하는 것도 있지만, 익시오에 연계해 더 많은 기능들을 훨씬 더 빠른 시간 안에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시장서 구독형 '익시오' 고려중" 홍 대표는 “네트워크가 깔려 있는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모델이 구독형소프트웨어(SaaS)이기 때문에 SaaS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속도와 데이터를 갖고 구독형 서비스의 확장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구독형 서비스의 확장이 곧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달 3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자사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출 약 3억달러(약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후 홍 대표 등 LG유플러스 임원진이 GTC 2025를 보기 위해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면서 구글과 추가 논의를 벌인 것이다. 홍 대표는 GTC 2025에 대해서는 "2000달러 이상씩 내고 엔비디아 광고를 보고 나온 느낌"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이 좋다면서 써보라고 하는 방식의 ‘푸시 마케팅(push marketing)’이 아닌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풀 마케팅(pull marketing)’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조연설 때 한국 기업은 삼성 등 3개가 잠깐 언급됐고, 다른 협력업체 대부분은 미국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대만, 일본 회사 등이었다"며 "전 세계 AI 선두 업체에 한국 기업이 몇 개 없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EO가 공동체 마음 얻어야 1% 기업과 경쟁" 홍 대표는 LG유플러스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젊은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그러기 위해서 독불장군식의 1인 리더십보다는 팀플레이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나를 따르라'는 방식의 조직 문화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개인 이득과 공동체 이득이 합쳐졌을 때 응집된 힘으로 1%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CEO도 '원 오브 뎀'이어야 한다"면서 "CEO가 직원들의 마음을 사서 그들이 원하는 것과 공동체가 원하는 것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GE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세상의 변화보다 빨라도 기업은 망하고 늦어도 망한다'고 했다"며 "세상의 (변화) 속도보다 우리가 조금만 늦어지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속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사람도 세대 차이가 있다"며 "우리는 50대의 (나이 든) 기업이지만, 가장 젊은 50대가 돼서 (젊은) 30대들이 가장 쉽게 일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함께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구자윤 기자
2025-03-22 14:03:20LG유플러스는 보안 팹리스 업체 아이씨티케이(ICTK)와 함께 양자보안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를 비롯한 모바일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CTK의 특허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는 기술로, 암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해 해킹과 복제를 원천 차단한다. LG유플러스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고객이 로그인을 하면 가입자 인증 과정에서 암호키가 생성되는데, 이 암호키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전송한다. 이번에 PUF로 보안이 강화된 암호키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의 전화 통화도 한층 더 안전해진다. 암호키 생성에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해 해독이 어렵도록 하고, 암호키를 전송하는 과정에서도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와 ICTK는 연내 PUF칩이 탑재된 스마트폰 가입자식별모듈(USIM)을 개발해 단말 내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의 암호키를 별도 PUF 유심에 저장함으로써 더 안전한 환경에서 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심지능'을 실현하기 위한 브랜드로 '익시 가디언'을 내세우고 AI 분야 보안 기술인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 △양자암호 기술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3 18:03:17【 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와 LG유플러스의 AI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합쳐 해외로 진출한다. 양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출 약 3억달러(약 43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사진)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행사 이틀째인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사이드 바이 멜리아 호텔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날 MWC 2025 현장에서 익시오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제미나이와 익시오의 만남… AWS와도 협업 논의LG유플러스는 익시오는 제미나이 도입으로 정교한 분석, 요약, 추천이 가능한 '액셔너블 AI'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 사장은 "구글은 일반적으로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을 파트너사가 판매하면 그 가운데 일부를 배분받는 방식으로 사업하는데, 이번처럼 '고 투 마켓'(시장 진출)을 함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구글과 익시오를 합치면 글로벌도 갈 수 있겠다는 잠재력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용시장(B2B) 영역에서는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번 MWC에서 AWS와의 협업 논의에도 상당 부분 진척이 있었다"며 "조만간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신사 중에서는 일본 KDDI로부터 AI 분야 협업을 제안 받아 검토하고 있다. 홍 사장은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AI 분야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통신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AI 시대에는 선발주자가 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기존 구축형 사업이 아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사업을 키우는 형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4A 전략·익시 가디언 공개…"수익 성장에 중점"LG유플러스가 AI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중점에 두는 것은 '보안'이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AI 기술 자체보다는 AI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집중하는 '사람 중심 AI'를 지향한다"며 △안심할 수 있는(Assured) △딱 맞는(Adaptive) △일상을 함께 하는(Accompanied) △이타적인(Altruistic) 등 이른바 4A 전략을 공개하면서 그 출발점을 안심지능(Assured Intelligence)에 두겠다고 밝혔다. 대부분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 보안은 마지막에 방어적으로 점검하는데, LG유플러스는 이 순서를 뒤집어 보안 중심의 토대를 쌓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홍 사장은 "많은 고객을 인터뷰해보니 약 82%가 보안이 가장 고민이라고 꼽았다"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서비스 개발 속도는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안심 지능의 사례로 LG유플러스는 MWC 2025에서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이라는 이름 아래 AI 분야의 보안 기술인 안티딥보이스,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 양자암호(PQC) 기술 등을 선보였다. 홍 사장은 "국내에 서비스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기업들과 경쟁하고 비교하기보다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국내 매출을 키우는 전략보다는 의미 있는 수익 성장을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2025-03-06 18:28:08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의 중동 진출을 위해 현지 최대 통신 사업자인 ‘자인그룹’과 협력한다. LG유플러스와 자인그룹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25에서 AI 서비스 ‘익시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이재원 컨슈머부문장과 자인그룹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CT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1983년에 설립된 통신 사업자로, 현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 5개국과 모로코, 수단, 남수단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인 ‘익시오’를 자인그룹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출시하기 위해 협업한다. 자인그룹은 익시오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통화 후 검색 정보 제공 등 AI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익시오 서비스의 중동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인KSA’와 협업할 예정이다. 자인KSA는 870만여명의 고객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3위 통신 사업자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AI 진흥 정책에 맞춰 익시오를 통신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확보한 AI 역량과 익시오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인KSA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르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익시오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재원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자인그룹과 AI 에이전트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인그룹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CTO는 “자인KSA는 첨단 네트워크와 신기술을 연계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에 LG유플러스의 익시오(를 도입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포함한 주요 AI 기능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5 07:21:13【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의 중동 진출을 위해 현지 최대 통신 사업자인 ‘자인그룹’과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4일(현지시간) 자인그룹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AI 서비스 익시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유플러스 이재원 컨슈머부문장과 자인그룹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를 거점으로 1983년에 설립된 통신 사업자로, 현재 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 5개국과 모로코, 수단, 남수단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인 익시오를 자인그룹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출시하기 위해 협업한다. 자인그룹은 익시오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통화 후 검색 정보 제공 등 AI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익시오 서비스의 중동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인KSA'와 협업할 예정이다. 자인KSA는 870만여명의 고객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3위 통신 사업자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AI 진흥 정책에 맞춰 익시오를 통신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확보한 AI 역량과 익시오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인KSA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르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익시오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재원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인 익시오의 강점을 기반으로 자인그룹과 AI 에이전트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인그룹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 CTO는 “자인KSA는 첨단 네트워크와 신기술을 연계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발맞춰 AI를 활용한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에 LG유플러스의 익시오를 도입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포함한 주요 AI 기능을 사우디아라비아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익시오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갤럭시S25 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출시된 익시오 안드로이드 버전은 기존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기능 외 통화 시 언급된 특정 지명이나 장소, 인근 맛집 등을 익시오가 검색해 '유튜브 쇼츠' 형태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AI 검색'기능이 추가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5 시리즈 이외에 다른 갤럭시 모델에서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단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4 22:11:45【 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통신 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국경 없는 AI 혁신'에 나서기로 했고,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구글 '제미나이'를 접목해 자사 AI 에이전트인 '익시오'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AI 수익화 전략 실현의 일환으로 AI 기술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SKT '통신동맹'과 AI 협력 강화4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총회 기조연설에서 "AI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 통신사에도 전례 없는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회원사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국경 없는 AI 파트너십이 가져올 통신 분야 혁신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통신사들의 글로벌 AI 동맹은 AI의 실제 응용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DC) 전략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중요성도 강조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AI 네이티브 텔코로의 진화 △AI와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 △AI인프라 청사진 구축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AI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KT, 6G 핵심 AI네트워크 고도화김영섭 KT 대표는 개막 첫 날 자사 전시관과 협력사 부스, 삼성전자 전시관을 잇따라 찾았다. 김 대표는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서 글로벌 통신업계와 협력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KT는 6세대(G) 핵심 기술로 낙점한 위성 및 양자, AI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지난해부터 KT SAT,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진행 중이다. KT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AICT) 역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기반 네트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네트워크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AI를 적용해 스팸차단, 보이스피싱 탐지 등 고객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자율주행차와 같은 AI 응용 분야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LGU+, 구글 손잡고 글로벌 진출 속도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맷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과 직접 만나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익시오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한다. 상황에 맞춘 통화 내용 요약 및 추천 행동 제안 등 기능도 고도화한다. 익시오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서비스를 활용해 향후 통화 내용과 관련이 있는 사물이나 상황, 장소 등을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검색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익시오는 '구글 검색으로 그라운딩' 기능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도 공동으로 타진한다. AI 분야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익시오는 기존에 제공하는 기능인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스 피싱 방지 등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은 물론, 사용자를 이해하고 맞춤형 행동을 제안하는 '액셔너블 AI'로 도약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교류하고 차별화된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글은 LG유플러스의 AI 전환(AX)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홈, 디지털 채널, 일하는 방식에 AI 도입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mkchang@fnnews.com
2025-03-04 18: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