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간 바비’로 불리는 한 채영이 지난 1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한채영은 아침 식사 전 의자 위에서 팔과 엉덩이, 허벅지 등을 스트레칭하고 단련했다. 운동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한채영은 이난 아침식사를 3차까지 했다. 아보카도, 달걀프라이, 토마토콩피를 바게트에 얹어 만든 음식을 순식간에 먹어치운 한 채영은 이어서 삼겹살과 묵은지, 치킨스톡을 넣고 김치찜을 만들어 쌀밥과 함께 2차 아침식사를 끝냈다. 이어 3차로 밥솥으로 직접 만든 치즈케이크에 산딸기, 블루베리, 슈가 파우더를 곁들여 먹으며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다. 한 채영의 모습에 출연진들이 “외모는 바비 인형인데 정말 잘 드신다. 다이어트는 안 하나?”라고 질문하자 그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다이어트는 안 한다. 필요할 때만 한다”라고 말했다. 공복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에 효과적 전문가들은 한채영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의 일상 모습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로 아침 식사 전 선보인 공복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 중 산소 공급을 통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화해 소모하는 전신운동이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 효과가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탄다. 즉, 공복 유산소 운동이 지방분해에 유리하다는 것. 특히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에서도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실제로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약 20%의 지방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공복 유산소 운동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손실의 위험이 올라간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살찌기 좋은 체질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량이 최우선 목표이거나 △내장지방 연소가 필요하거나 △근육량과 지방량이 모두 많은 사람에게 적절하다. 한편, 운동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 두부, 두유, 단백질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 1~2시간이 지나서 식사를 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신진대사율과 열량 흡수율이 낮아 식사를 해도 살이 덜 찔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 한혜진(40)도 지난달 공복 유산소 운동을 통해 2주만에 체지방을 4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3 22:36:26성형수술을 받은 곳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 '인간 바비인형'이라는 별명을 얻은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살고있는 안젤리카 케노바(27). 32E컵의 풍만한 볼륨에 20인치의 개미 허리, 비현실적인 몸매로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게다가 안젤리카는 "오로지 운동으로만 만들어진 것이며 한 번도 성형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며 "얼굴과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성형수술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빛나는 금발과 오목조목 예쁜 얼굴까지 더해져 안젤리카는 '살아있는 바비인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는 안젤리카의 화려한 이면에는 불행한 이야기도 있다. 바비인형의 날씬한 몸매, 금발 머리, 아름다운 옷을 좋아한 케노바의 어머니는 딸 케노바에게 "전 세계 소녀들의 우상인 바비인형처럼 똑같이 되라"고 요구했다. 안젤리카의 어머니는 이같은 몸매를 만들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전문 영양사를 고용해 당시 10대였던 그에게 계획된 식단과 혹독한 운동을 강요했다. "공주처럼 입어야 한다"는 부모의 지시에 따라 캐노바는 엄마 없이는 쇼핑을 할 수 없었고 자신의 옷을 선택하는 자유도 누리지 못했다. 그는 "바비인형을 만들기 위해 나에게 투자한 부모님을 화나게 하는 것이 두렵다"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2-27 14:07:11'인간 바비인형'으로 불리며 비현실적인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발레리아 루키아노바(29)가 자신의 별명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며 심경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키아노바는 최근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품위를 떨어트리고 모욕적이라며 "더 이상 나를 인간 바비인형으로 부르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루키아노바는 "내 별명에 대해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인간 바비인형이라는 것이 하나의 캐릭터가 됐고 팬들이 가장 원하는 내 모습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 바비인형이라고 불리는 것을 쫓아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내 별명이 싫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 역시 바비인형을 따라했다고 여겨지는 것이 싫다"며 "모두가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남을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키아노바는 지난해 11월부터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언론 접촉도 피해왔다. 괴한들로부터 얼굴을 폭행당해 부상을 입고 나서부터다. 당시 루키아노바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갑자기 나타난 남성 두 명에게 폭행을 당해 얼굴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한편, 앞서 루키아노바는 지난해 3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음식을 특별히 먹지 않아도 전혀 허기를 느끼지 않으며 나중에는 정말 공기와 빛으로만 살고 싶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6-12 10:58:03쇼미더머니 바비 바스코 (사진=방송캡처) ‘쇼미더머니3’에서 바비가 바스코와 대결에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9화에서는 새미 파이널 1라운드로 바비와 바스코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승자로 바비가 호명되자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도끼는 “바비 이겼어? 이거 드라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 위에서 바스코는 “시원하다. 섭아 아빠 빨리 갈게 보자”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후 바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겼다는 소리를 듣고 큰 돌로 머리 한 대 맞은 것 같아서 ‘이겼나?’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우승이 바로 코앞에 있더라”라며 “인간이라서 욕심이 막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쇼미더머니3’에서 기리보이와 올티가 탈락, TOP4로 바스코, 바비, 아이언, 씨잼이 선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29 01:23:26[FN스타 이승훈 기자] 헐리웃 배우 마고 로비(Margot Robbie)가 3일 오후 영화 바비 내한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7-03 18:59:16아이콘 바비가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진행된 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쉬 오픈 및 퍼렐 캡슐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3-28 23:20:25[파이낸셜뉴스] 주식을 하거나, 주식을 하지 않더라도 자본시장과 돈, 욕망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은 미국 드라마가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빌리언스'라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바비 액슬로드는 미국 금융계의 거물이다.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하고 월가에서 난다긴다 하는 금융맨들은 대부분 죽는다. 바비는 동료들과의 불화로 테러 당시 현장에 있지 않은 덕분에 살아남았다. 그는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동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컴퓨터에 접속해 모든 주식과 자산들에 숏 베팅(공매도·주식의 하락에 거는 것)을 한다. 예측하지 못한 테러 상황에 모든 주식, 채권은 폭락하고 하락에 베팅한 바비는 막대한 부를 손에 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헤지펀드를 만들고 미국 금융계를 쥐락펴락하는 거물이 된다. 참고로 빌리언스는 미국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 검사장 프릿 바라라와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헨의 법정 다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더라도 빌리언스는 인간의 욕망과 탐욕, 자본시장의 비정함, 주식 시장이 돌아가는 시스템과 그 이면의 권모술수를 매우 현실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또 한국의 상황과도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다. 바비와 대척점에 있는 척 로즈 남부지검 검사장은 후에 법무부 장관이 되고 바비를 감옥에 집어 넣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바비를 응징하는 것이 정의라 여겼던 척 로즈 역시 그 과정에서 선을 넘고, 타협하며 '검정(부정)'을 자신의 몸에 묻힌다. 시리즈가 진행되다 보면 법을 수호하고 정의를 지켜야 할 척 로즈 역시 또 다른 바비 액슬로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두에 빌리언스의 주인공 바비 액슬로드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개미지옥'에서 살아남는 가장 큰 무기가 '멘탈'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흔히들 주식시장도 '운칠기삼'이라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고 돈을 잃는 것도 운이 70%, 실력이 30%로 운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고수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고수라는 냉혹한 자본시장에서 소위 '주식을 잘한다(실력)'는 것은 오로지 '수익률'에 기반한다. 그리고 수년간 주식시장에서 실전 투자를 하며 개인적으로 깨달은 사실 하나는 '실력'의 9할(90%)은 '멘탈'이라는 것이다. '멘탈'은 스스로 멘탈을 통제하는 '멘탈 통제력'은 물론이고 그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천성, 말하자면 타고난 성정도 포함된다. 수많은 책과 주식의 구루들은 인간의 멘탈(마음)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은 생존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는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주식을 통해 큰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서는 남과는 반대로, 남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말그대로 본능을 거슬러야 주식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일반론이 아닌 경험론에 근거한 귀납법이지만 주식을 통해 큰 돈을 번 사람들은 필자가 보기에 평균적인 멘탈의 보유자가 아닌 경우가 많다. 표준편차 곡선을 그렸을 때 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형상에서 가운데가 아닌 양쪽 끝 어딘가에 있는 사람들이다.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처럼 극단적인 성향까지는 아니더라도 외부 상황과 본인의 감정에 선을 긋고, 자신의 감정을 투자에 반영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개 주식에서 큰 돈을 버는 듯 보인다. 바비 액슬로드 역시 동료들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을 직면하고, 그 와는 별개로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 인지해 숏 베팅을 한 것이다. 주린이의 멘탈관리 매매법 2019년 여름 첫 주식 거래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어떤 종목을 사야할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막막했다. 막연히 당시 유행하던 주식 유튜브 채널을 틀어놓고 하루에 두 시간이든, 세 시간이든 주식 영상을 봤다. 소위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썰을 듣고 있자니 나름 서당개 흉내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생종목'을 발견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현재는 적자였지만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미래에 유망한 신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었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미래 사업의 빠른 성장을 통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이 분명해 보였다. 게다가 삼성전자, 현대차와 달리 기업의 규모(시가총액) 자체도 적어 만약 시장에서 해당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경우 2배는 물론 10배도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주식 투자 초기에는 "분산투자가 아닌 한 종목 집중투자로 시드 머니를 늘려라"라는 조언에 따라 거의 모든 여유자금으로 해당 종목에 '몰빵'했다. 그리고 주변에서 주식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해당 종목의 유망함을 설명하며 추천하기도 했다. 동시에 새로운 종목(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인생종목'을 묻고 다녔다. 내 인생종목을 먼저 오픈하고 상대의 인생종목을 물어봤다. 실례라면 실례지만 여기에 더해서 상대방의 인생종목의 평균단가, 총 투자금액도 물었다. 그 전에 먼저 필자의 인생종목 투자총액과 평균단가도 오픈했다. 예를 들어 개똥이에게 A라는 인생 종목을 추천 받고, 개똥이가 A 종목을 평균단가 5000원에 총 500만원을 샀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 내 투자에 참고했다. A 종목에 대한 간단한 공부를 하고 현재 가격이 A의 평균단가 보다 낮으면 적당한 금액을 매수하는 것이다. A 종목이 상승할 경우 개똥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설사 하락해도 개똥이보다 낮은 손실을 기록하는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 멍청한 전략인데 당시만 해도 멘탈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장치가 필요했다. 해당 전략이 멍청한 이유는 개똥이나 필자나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을 확률이 95% 이상인 개미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를 노리는 고3 수험생이 모르는 문제를 이미 서울대를 졸업한 선생님에게 묻는 대신, 내 옆에 있는 서울대를 못 갈 확률이 굉장히 높은 친구에게 물어보는 격이었다. 물타지 말고 계좌를 새로 만들자 주식 투자 구력이 어느정도 쌓인 현재까지 멘탈관리를 위해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계좌 나누기'다. 주식 투자를 하면 가장 컨트롤 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분할매수다. 어떤 종목에 대한 사실(정보)을 알게 되면 사실 나만 그 사실을 오늘 알았을 뿐 해당 사실은 이미 시장에 퍼져있던 그렇고 그런 정보에 지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뭔가 그 사실을 듣고 난 뒤에 바로 매수하지 않으면 내일부터라도 당장 해당 종목이 급등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조급함에 해당 종목에 대해 기본적인 조사와 공부도 하지 않고 덜컥 매수부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뒤에 해당 종목의 가격이 떨어지면 '1만원에도 샀는데 7000원이면 진짜 싸네'라고 생각하며 물을 타게 된다. 그러다가 해당 종목이 5000원까지 떨어지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털어 해당 종목을 산다. 거기서 다시 반토막이 나면 은행대출을 알아보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된다. 종목 공부 후 매수가 아니라 덜컥 매수부터 하고 처물리면 그제서야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계좌 나누기'는 사실 박성현 작가가 쓴 그의 책 '세븐 스플릿'에 상세하게 설명이 나와 있다. 어떤 주식 종목을 살 때 한 계좌를 사용하지 않고 소량씩 여러 계좌에 나눠서 사는 방식이다. 확률적으로 개미들이 어떤 종목을 사면 오를 확률과 내릴 확률은 반반이다. 하지만 현실은 내릴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어떤 종목을 살 때는 10% 정도만 적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첫 계좌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10%가 되면 해당 계좌에 물을 타는 대신 새로운 계좌를 만들고 다시 10%를 산다. 두 번째 계좌의 수익률이 또 다시 마이너스 10%가 되면 세 번째 계좌를 만들어 다시 10%를 사는 식이다. '세븐 스플릿'은 이런 식으로 계좌를 7개까지 나눠서 종목을 사는 방식이다. 최초 계좌의 수익률이 -70% 이더라도 마지막 만든 계좌는 수익률이 0%다. 여기서 해당 종목이 올라 수익률이 플러스가 되면 수익률이 플러스인 계좌를 수익 실현 하는 방식이다. 한 계좌에 물을 타면 최종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매도를 할 수 없지만 이렇게 계좌를 나눠놓으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장세에서 마지막에 만든 계좌는 수익으로 전환되고 소액이지만 수익을 실현하면서 멘탈을 관리할 수 있다. #개미지옥 #주식투자 #재테크 #멘탈관리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5 15:30:41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사진)'은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사가 알랭 부블리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프랑스에서 발표한 콘셉트 앨범이 시작이었다. 이를 영국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로열셰익스피어극단과 함께 뮤지컬로 제작해, 1985년 10월 8일 런던 바비칸극장에서 트레버 넌 연출로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그리고 런던의 최장수 뮤지컬이자 뮤지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품의 하나로 웨스트엔드에서 지금도 공연이 올라가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매력은 이야기하듯이 펼쳐내는 음악, 주제를 절묘하게 담아낸 무대, 선명하게 빌드업되는 캐릭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방대한 원작 소설의 서사를 뮤지컬의 형식으로 단단하게 담아낸 구성이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25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뮤지컬에서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압축해 3시간의 공연으로 담아내고 있다. 1막의 시작은 장발장의 가석방 장면으로 시작한다. 장발장은 자기 이름은 죄수번호 24601이 아니라 장발장이라고 노래하고, 자베르 경감은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잡혀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첫 장면에서 제시되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를 질문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연결돼 이 작품의 전체를 관통한다. 성당에서 은식기를 훔치다가 잡힌 장발장에게 촛대까지 내어준 신부님과의 만남 이후, 장발장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공장의 사장이자 시장의 자리까지 오른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비극에 이르게 되는 판틴의 죽음, 자기 대신에 처형받게 될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판틴의 딸인 코제트를 평생 동안 지키며 살아간다. 이야기는 죄수였던 장발장이 평생의 고난과 역경을 통해 어떻게 이타적인 인간으로 변화해가는지를 일관성있게 보여준다. 이 방대한 서사의 주제를 놓치지 않으면서 뮤지컬의 방식으로 담아내는 구성이 놀랍다. 각 인물들은 고유의 넘버들을 통해 캐릭터를 선명하게 구축한다. 가장 백미는 너무나도 유명한 'One day more'인데 혁명의 전날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들을 한 넘버 안에 절묘하게 압축해 놓았다. 원작의 방대한 서사는 음악을 통해 상징을 만들면서 압축되고, 변주를 통해 의미를 증폭시킨다. 마치 뮤지컬의 교과서처럼 다양한 기법을 통해 방대한 서사를 한 편의 공연으로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뮤지컬의 묘미이며, 이 과정에서 주제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명작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 장발장을 쫓았던 자베르가 결국 장발장을 놓아주고 스스로의 혼돈에 빠져 자살하는 장면에서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장발장의 이야기를 프랑스혁명의 이야기와 결합해 감동과 메시지를 증폭시켜주고 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인 이유가 있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2024-02-26 18:26:09일반적으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을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일컫는다. 이 작품들은 1980년대에 영국에서 제작돼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다채로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의 대규모 프로덕션으로 제작돼 '메가 뮤지컬'이라고 부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시작은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사가 알랭 부블리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프랑스에서 발표한 콘셉트 앨범이었다. 이를 영국의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로열셰익스피어극단과 함께 뮤지컬로 제작해, 1985년 10월 8일 런던 바비칸극장에서 트레버 넌의 연출과 존 내피어의 무대디자인으로 첫 공연의 막을 올렸다. 그리고 런던의 최장수 뮤지컬이자 뮤지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품 중을 하나로 웨스트엔드에서 지금도 공연이 올라가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매력은 이야기하듯이 펼쳐내는 음악, 주제를 절묘하게 담아낸 무대, 선명하게 빌드업되는 캐릭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방대한 원작 소설의 서사를 뮤지컬의 형식으로 단단하게 담아낸 구성이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원작은 프랑스의 위대한 문호 빅토르 위고가 1845년부터 1861년까지 총 16년간 약 63만 단어로 씌여졌으며, 번역본 기준으로 2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다. 60여년간의 프랑스의 혁명 기간 중 1832년 6월 봉기를 중심으로 노동자와 하층민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이를 뮤지컬에서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압축해 3시간의 공연으로 담아내고 있다. 1막의 시작은 장발장의 가석방 장면으로 시작한다. 장발장은 조카를 위해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19년 동안 죄수로 갇혀 있었다. 장발장은 자기 이름은 죄수번호 24601이 아니라 장발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자베르 경감은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다시 잡혀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첫 장면에서 제시되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를 질문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연결돼 이 작품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성당에서 은식기를 훔치다가 잡힌 장발장에게 촛대까지 내어준 신부님과의 만남 이후, 장발장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공장의 사장이자 시장의 자리까지 오른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판틴의 죽음 그리고 자기 대신에 처형을 받게 될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판틴의 딸인 코제트를 평생 동안 지키며 살아간다. 이야기는 죄수였던 장발장이 평생의 고난과 역경을 통해 어떻게 이타적인 인간으로 변화해가는지를 일관성 있게 보여준다. 이 방대한 서사의 주제를 놓치지 않으면서 뮤지컬의 방식으로 담아내는 구성이 놀랍다. 각 인물들이 고유의 넘버들을 통해 캐릭터를 선명하게 구축한다. 판틴은 ‘I Dreamed a Dream’, 장발장은 ‘Who am I’, 테나르디어 부부는 ‘Master of the House’ 등의 아이엠송을 통해 캐릭터를 드러낸다. 너무도 유명한 혁명의 노래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은 혁명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에포닌의 ‘On my own’은 다시 변주돼 안타까운 사랑을 노래한다. 가장 백미는 너무나도 유명한 ‘One day more’인데 혁명의 전날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들을 한 넘버 안에 절묘하게 압축해 놓았다. 원작의 방대한 서사는 음악을 통해 상징을 만들면서 압축되고, 변주를 통해 의미를 증폭시킨다. 마치 뮤지컬의 교과서처럼 다양한 기법을 통해 방대한 서사를 한 편의 공연으로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뮤지컬의 묘미이며, 이 과정에서 주제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완성됐다는 점에서 진정한 명작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 장발장을 쫓았던 자베르가 결국 장발장을 놓아주고 스스로의 혼돈에 빠져 자살하는 장면에서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장발장의 이야기를 프랑스의 혁명의 이야기와 결합하여 감동과 메시지를 증폭시켜주고 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인 이유가 있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6 12:05:13[파이낸셜뉴스] 여성감독의 데뷔작이 영화계 최고 권위의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파란이 연출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36)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이야기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호명했다. 이 영화는 '오펜하이머', '바비,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가여운 것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9편과 작품상을 놓고 경쟁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직접 각본을 써서 연출한 데뷔작이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됐으며,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 셀린 송 감독은 6일 한국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동양적 정서인 인연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로 “남편과 뉴욕에 사는 자신을 만나러 온 친구와 함께했던 어느 밤의 술자리”를 떠올렸다. 그는 “제 미국인 남편과 친구가 각각 영어와 한국어를 사용해서 제가 중간에서 통역을 해줘야하는 상황이었다”며 “둘을 서로 만나게 하고 이해하게 하는 과정을 통해 마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술을 마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개인적 느낌을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시작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했으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주 로맨틱한 영화가 됐다”며 “배우가 캐스팅되고 스태프들이 꾸려져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그 안의 캐릭터가 그 캐릭터대로 살아나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통해 인연이라는 단어를 전세계 사람들이 알게 되고 또 사용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기쁘다고도 했다. 그는 “인연이라는 단어는 내 인생을 더 깊어지게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렇게 줌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된 것도 가볍게 생각할 수 있으나, 인연이라고 생각하면 깊이가 생기고, 특별해질 수 있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자기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할 수 있다고 본다. 전세계 관객이 이 영화를 사랑해주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날 바에서 제 친구와 남편을 통역해주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누굴까? 저와 남편은 부부라고 하나, 그렇다면 제 남편과 내 친구는 무슨 관계지? 인연이 영어에 없는 단어고, 영어에 있는 단어만으론 설명하기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 셋에게 서로는 누구인가, 그것이 이 영화의 주요 질문이고, 그 대답은 미스터리하게 하는 게 정답이라고 봤다.” 그는 아시아적 소재의 이야기로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를 묻자 “내가 인간으로서 느끼는 뭔가를 최대한 명확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누군가는 공감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지난 10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연극을 하면서도 그렇게 믿었다”고 답했다. 극중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12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여주인공 '나영'을, 독일에서 나고 자란 한국배우 유태오가 첫사랑 상대인 나영을 그리워하다 그를 애타게 찾아가는 '해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 감독은 유태오와 그레타 리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은 마치 사랑에 빠지듯, 그냥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둘 다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줬고 많은 테이프 중 그들을 만나고 싶어 (코로나19 여파로) 줌으로 만났다. (각각의 배우와) 3시간 가량 대본을 읽고 이야기하고 대본을 읽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줌을 끄면서 내 배우가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와 같은 부분이 공존하는게 중요했는데, 둘다 배우로서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장난치고 낄낄댈 때는 마치 어린애와 같다. 그 모순된 모습이 중요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후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데 이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더 타임즈)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미국의 유명 독립영화사 A24와 함께 제작했다. 3월 6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6 12: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