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협력사들이 법적 요구를 넘어 추가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할 경우 이들의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법적 의무를 넘어 안전을 우선하는 기업 문화와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계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다수 협력사는 인력과 재정 여건이 열악해 안전관리자를 추가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의 절반이 안전보건 인력을 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 인력 보강을 위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협력사의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안전관리 인건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직접 부담하는 이 비용은 법에서 규정한 안전관리비와 별도로 지급된다. 이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작업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DL이앤씨의 상생 경영 철학을 반영한다. 이와 같은 상생 노력이 인정돼 DL이앤씨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협력사의 안전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 기술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태양광 이동식 휴게실,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형태의 '무사고밴드', 야간 작업의 가시성을 높이는 LED 투광등 등 다양한 안전 장비를 제공하며 협력사의 안전 역량을 한층 높이고 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의 성장이 DL이앤씨의 성장'이라는 인식 아래 동반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석우 기자
2024-11-11 18:26:24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연간 6조7889억원의 대규모 추가 인건비가 발생해 기업 경영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영계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법리를 또다시 바꾸면 기업경영과 노사관계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시 경제적 비용과 파급효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법리(재직자 조건이 있는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서 제외)를 변경해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기업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회원사 설문조사와 고용노동부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직자 조건이 부가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도록 법리를 변경할 때 연간 약 6조7889억 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법리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의 1년 치 당기순이익의 14.7%에 달하며 3년 치 소급분을 일시에 지급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영향을 받는 기업 전체 당기순이익의 44.2%에 달하는 규모다. 또 경총은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연간 9만2000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는 인건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0 18:36:02[파이낸셜뉴스]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연간 6조7889억원의 대규모 추가 인건비가 발생해 기업 경영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경영계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법리를 또다시 바꾸면 기업경영과 노사관계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시 경제적 비용과 파급효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법리(재직자 조건이 있는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서 제외)를 변경해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경우, 기업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회원사 설문조사와 고용노동부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직자 조건이 부가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도록 법리를 변경할 때 연간 약 6조7889억 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법리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기업의 1년 치 당기순이익의 14.7%에 달하며 3년 치 소급분을 일시에 지급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영향을 받는 기업 전체 당기순이익의 44.2%에 달하는 규모다. 또 경총은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연간 9만2000명 이상을 고용할 수 있는 인건비에 해당하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청년 실업자에게 1인당 연간 2794만 원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상당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될 경우, 정기상여금의 비중이 높고 초과근로가 많은 대기업 근로자에게 임금 증가 혜택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경총은 29인 이하 사업장 전체 근로자와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중 임금 증가 혜택을 받게 되는 근로자와의 월 임금 총액 격차는 기존 월 321만9000원에서 351만7000원으로 29만8000원 더 벌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임금 증가율도 29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0.6%에 불과하지만 30~299인 사업장은 3.4%, 300인 이상 사업장은 4.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총은 법리 변경의 필요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재직자 조건이 부가된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으로 인정될 때 기업에는 상당한 재무적 부담이 발생하고,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더욱 확대돼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0 10:28:34【 서산(충남)=이정화 기자】 "올해 배추 농사는 최악이에요, 최악." 지난 22일 충남 서산에서 만난 이용규 팜농산 대표(67)는 올해 배추 작황을 묻자 이렇게 토로했다. 9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상기후 탓이다. 배추는 13~23도가 적정온도다. 음력으로 말복이 지나면 낮에는 햇빛이 강해도 저녁에는 열이 식어야 하는데, 9월 내내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파리가 녹는 등 못쓰게 된 배추가 많아졌다. 그는 "이파리가 전부 녹는 게 아니지만 어떤 건 살아남고, 어떤 건 괜찮다 보니 인건비를 들여 수확할 의미도 없어진다"며 "차라리 밭을 갈아 엎고 다른 걸 심는 게 낫다"고 하소연했다. ■"9월 폭염에 수확량 확 줄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김장용으로 쓰이는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과 비교해 2.7%, 평년 대비 4.9%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작황부진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의 지난 21일 기준 배추 포기당 소매가는 8760원으로, 평년(4912원) 대비 78.3% 올랐다. 배추는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다. 벌레도 많이 생기고, 세심한 물관리도 필요하다. 날이 너무 더우면 뿌리가 잘 자랄 수 있게 물을 더 자주 줘야 한다. 한낮에는 뜨거운 태양 빛에 물도 금세 뜨거워져 이른 오전이나 해가 진 늦은 오후에 집중적으로 급수를 한다. 이 대표는 "농산물은 하루 차이로도 품질이 달라지는데, 이렇게 평년과 달리 지나치게 더우면 그만큼 손이 많이 가고, 키우기 까다로워진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은 11월부터다. 기온이 더 빨리 떨어지는 중부지방부터 김장이 시작되는데,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김장철인 11월 초·중순부터 배추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배추 농가들은 올해의 경우 11월 초·중순에는 배추 3포기가 들어간 1망당 도매가격이 1만3000~1만4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년의 1망 도매가가 6000~7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가량 뛴 셈이다. ■대형마트, 물량 확보 안간힘 배추의 주요 유통망인 대형마트들은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대관령과 태백, 해남, 문경 등 다양한 산지를 돌아다니며 배추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25일부터 판매하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위해 이마트 단독으로 운영하는 베타후레쉬 배추 산지를 홍천과 문경, 예산, 무안, 부안으로 확대해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을 늘렸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2016년부터 이마트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국산 품종 배추다. 항산화 비타민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에 비해 140배가량 많이 들어간 배추로, 일명 '항암배추'로도 불린다. 일반배추보다 식감은 더 아삭하고, 쉽게 무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베타후레쉬 배추를 전량 계약재배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베타후레쉬 배추 물량을 30%가량 늘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김장철에 대비해 베타후레쉬와 일반 배추 물량 비율을 1대 1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산지를 다변화해 기상 리스크 최소화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해남·충북 괴산 등 주요 배추 산지와 지난 8월부터 사전협의를 해 대규모 물량을 확보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해 계약재배 물량을 작년보다 10% 늘려 2만4000t을 공급하고, 이달 말부터 1000t을 상시 비축해 놓기로 했다. 다만 배추농가와 시장에서는 통상 100만t이 넘는 김장 배추 수요를 감안할 때 본격적 김장철인 11월 중순 이후 포기당 가격이 예년 수준인 3000원대를 웃돌 것으로 보여 김장 물가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clean@fnnews.com
2024-10-23 17:59:22[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열린 2024년 3·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전방 수요 부진 흐름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개선과 원가 효율화에 집중했다"며 "3·4분기 실적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를 제외한 실제 사업 성과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4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은 1000억 중반 이상 규모로 희망퇴직 인력규모와 상세조건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금년에 진행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14:28:29[파이낸셜뉴스] 웹케시는 2025년 학생인건비 제도 개선 방안을 반영한 '연구행정통합시스템(rERP)'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가칭)한국형 스타이펜드 사업을 위한 학생인건비 제도 개선방안'에 기반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시스템 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가천대, 강원대, 건국대, 충남대, 전남대, 한국외대, 항공대 등 20여개 산학협력단의 rERP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rERP는 빠르게 변화하는 연구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대학 연구 관리 효율성과 투명성 증대를 위한 연구행정통합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구관리 △연구비 △연구업적 △지식재산권 △예산·회계 △인사·급여 등 대학 산학협력단 전체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사업인 '한국형 스타이펜드'는 정부 재정지원을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학생인건비를 일정수준 이상 보장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학생인건비통합관리기관으로서 기관 전체계정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제도 개선안에 따라 학생인건비 관리에 대한 점검체계가 강화될 예정이다. 설명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rERP 내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시스템 관련 교육이 제공됐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연구책임자·연구개발기관) 계정 등록 및 관리 △입금·이자·이월처리 방법 △학생인건비 지급계획등록 및 청구 △통합이지바로 연계 등 시스템의 전체적인 프로세스 및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점검 주요항목 작성방법이 상세히 공유됐다. 웹케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TEP이 발표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기관 지정 요건 및 점검 준비사항'을 중심으로 시스템 활용방법을 소개했으며, 총 18개의 주요 점검 항목을 확인하고 현장점검 시 시연 요청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참석 기관들 간 간담회를 진행할 수 있는 별도 시간도 마련됐다. 각 기관들은 rERP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시스템사용 노하우 및 제도 개선안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오세억 rERP 총괄사업부장은 정부부처 R&D 규정 변경에 따른 기관 담당자와 연구자들의 행정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많은 대학이 rERP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각종 연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설명회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rERP를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0 16:56:11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총 51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5.6% 올렸다. 반면, 일부 빵 제품는 판매가를 6.7% 내렸다. 1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이날부터 선물용 양과 제품과 우유, 음료 등 제조사 매입 제품 51종의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이에 따라 '요거트 웨이퍼샌드'와 '세 가지맛 양갱세트'는 1000원 올라 1만7000원, 1만9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버터 샤브레쿠키 가격은 300원 오른 6000원이다. CJ푸드빌 측은 "물류비와 인건비가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계속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 부담을 이유로 일부 빵 제품은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가격 인하 품목은 후레쉬크림빵과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등으로 평균 가격을 6.7% 내렸다. 이환주 기자
2024-09-19 18:51: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임금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20개 사업에 총 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하위직 종사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복지점수(포인트) 인상, 종사자 국외연수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인건비 기준이 없는 국비지원 사회복지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 수준이 낮은 시설에 임금 보전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23년에 국·시비 지원시설 모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100% 수준을 달성하며 국·시비 지원시설 간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임금 수준이 낮은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관리직, 기능직 등 전체 종사자의 약 49.6%에 해당하는 하위직 실무 종사자 약 2318명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방안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인천형 단일임금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의 추진단(TF) 구성,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 하위직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방안 연구 등을 통한 사회복지현장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공들인 결과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하위직 실무 종사자의 임금체계 개선 사항에 의견을 모아 합의를 도출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년~2026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 내년에는 종사자의 여가활동 및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점수(포인트)를 인상하고 국내 선진지 견학을 국외연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국비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 정액급식비, 관리자 수당, 우대 승진제, 특수지 근무수당, 대체인력 지원, 자녀 돌봄 유급휴가, 장기근속 유급휴가, 유급병가, 종합건강검진비, 모범 종사자 표창 등 17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처우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8:47:4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 유지 대책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센터에 의사, 간호사 400명을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 한 달분 37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규채용 한 달치 인건비 정부 돈으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응급의료 일일 브리핑을 통해 "중증응급환자를 많이 수용하는 응급의료센터 또는 인력 이탈로 인해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 중에서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기관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사와 간호사를 합하여 400명 정도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이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400명 중 의사는 160명, 간호사는 240명으로 나누어 이들의 한 달치 인건비인 37억원을 확보해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우선 1개월치인 37억원은 기재부와 예산 협의가 끝났고 필요한 부분들의 인력 신청을 받고 있다"며 "당위성을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빨리 예산을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은 채용만 되면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를 몇 개의 병원에 배분할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며 "병원이 안정적인 진료 인력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 숫자는 여러 가지 신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인건비 지원 방침 더불어 인건비 지원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시급하게 필요한 인건비 수요가 있다면 재정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주 내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15곳을 지정,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게 할 방침이다. 현재 응급의료기관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순으로 나뉘어 있다. 이에 복지부는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위해 9일부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희망하는 기관의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정 절차는 이번주 내 완료할 예정으로 절차가 끝난 후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1 06:21: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응급실 인력 확보를 위해 월 37억원의 인건비를 직접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우선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 등 400명 가량 신규채용할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시급한 인건비 수요가 있다면 재정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응급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의 수요를 조사해 지정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된다. 정부는 응급의료 현장에 파견되는 의료 인력이 의료사고 위험 없이 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파견 군의관 대상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한다. 보상 한도는 청구 건당 2억원 수준이고, 자기 부담 부분도 파견 인력이 아닌 의료기관이 부담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올해 2월 의료사고 사건에 대한 수사와 처리 절차를 법무부가 개선한 데 따라 의료 사고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응급의료행위나 응급조치 과정에서 중과실 없이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형 감면 규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불필요한 대면 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고소·고발장 자체만 살펴봐도 범죄가 아님이 명백할 때는 조기에 사건을 종결 처리하도록 했다. 정 실장은 "파견 인력은 더 진료에 집중할 수 있고, 의료기관도 의료사고의 배상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0 16: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