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중에 유통 중인 두 종류의 김에서 인공감미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거나 부정사용이 확인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야처)는 두 종류의 김에 대해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김은 경기도 용신시 소재 맑은푸드의 '곱창돌김(특)'과 충청남도 홍성군 소재 으로 알려졌다. 각각 인공감미료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 인공감미료 부정사용 등이 확인됐다. 반품 대상인 맑은푸드 곱창돌김은 유통·소비기한이 2024년 1월 30일 제품으로, 회수 대상 제품 확인은 제품 포장의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바코드 번호는 '8805153015497'이다. 솔뫼에프엔씨의 곱창재래김 또한 제품 포장의 표시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김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매처에 반품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합성품이다. 1일 기준치 이내로는 무해하다고 알려져 사용이 허가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8 10:27:07[파이낸셜뉴스]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경우, 전반적으로 위장관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지만, 간암의 위험성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는 박사과정 지도학생인 아프리카 우간다 국적의 알프레드 자토와 함께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가 식도암, 위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4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총 38건의 관찰역학연구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22편의 논문으로부터 21건의 환자-대조군연구 및 17건의 코호트연구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를 적게 혹은 거의 마시지 않는 군과 비교했을 때, 많이 마시는 군에서 전체적인 위장관암의 위험성과 관련성이 없었다. 하지만, 위장관암의 종류별로 세부군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는 다른 위장관암의 위험성은 높이지는 않지만, 간암의 위험성은 2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명승권 교수는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네오탐, 아세설팜과 같은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에서 수천 배 달콤하면서 칼로리를 줄일 수 있어 청량음료에 사용되고 있는데, 암세포주(지속적으로 분열하고 성장하는 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연구나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연구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에서는 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도 발표됐지만,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도 발표돼 이번에 메타분석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어"이번 메타분석연구 결과, 대부분의 위장관암은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의 섭취와 관련성이 없었지만 간암의 위험성은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 설탕보다 200배 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스파탐의 경우,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연구에서 메탄올이 생성되고, 순차적으로 포름알데히드로 대사되면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전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3건의 연구만이 포함됐기 때문에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가 간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라며 제한점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인 공중보건영양(Public Health Nutrition) 2021년 3월호에 발표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4-21 08:44:19#사진설명=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 배상면주가가 느린마을막걸리의 갓 빚은 상큼한 봄 맛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저온살균 막걸리인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는 배상면주가의 대표 생막걸리인 ‘느린마을막걸리’의 특징과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저온살균 공법을 통해 효모균의 활성화를 막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 살균 막걸리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숙성 정도에 따른 맛 차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로 나누고 있는데,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는 이 중 가장 산뜻하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봄’의 상태를 살균화 한 것이다. 또한, 막걸리의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타 제품에 비해 국내산 쌀 함량을 2배 가량 늘려 만들어 제품력을 높였다. 쌀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맛과 갓 빚은 막걸리의 상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병 디자인은 느린마을막걸리의 ‘봄’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핑크빛 꽃 디자인으로 꾸며, 산뜻함을 극대화 했다.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의 알코올도수는 6도, 용량은 750mL이며, 유통기한은 12개월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3-28 12:38:35우리국민의 인공감미료의 섭취량이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이 높은 수준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 유통되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6개 인공감미료 함량과 국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식약청은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글리실리진산삼나트륨, 삭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6종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민들은 인공감미료 종류에 따라 권장 1일섭취허용량의 14.7∼47.1%를 섭취해 인공감미료 노출량이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의 경우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거나 허용량에 근접하는 인공감미료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감미료 6종 가운데 수크랄로스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을 무려 28.8%초과한 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설팜칼륨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의 70.6%,삭카린나트륨의 경우 허용량의 67.5%를 섭취해 섭취량이 평균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자류 섭취가 많은 1∼12세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은 18.2∼58.0%로 전체 국민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허용된 인공감미료들은 대부분 독성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과량 섭취할경우 설사나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스파탐의 경우에는 신경독성 논란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인공감미료 섭취 수준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식품의 표시사항 등을 보고 인공감미료를 지나치게 섭취 않도록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감미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용 웹진 ‘엄마의 밥상’과 어린이용 ‘인공감미료 대탐험’을 발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식약청홈페이지 식품첨가물 데이터베이스(http://fa.kfd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09-02-10 15:48:15[파이낸셜뉴스] 설탕보다 수백 배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사카린’이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인공감미료 사카린, 약물 내성 박테리아 죽이는 효과 10일 코메디닷컴은 미국 과학매체 '피즈닷오알지‘가 국제학술지 ’엠보 분자의학‘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인공감미료 사카린 성분이 약물 내성 박테리아를 죽이고,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연구를 주도한 브루넬대 항균혁신센터 로난 맥카시 교수는 "요구르트와 무설탕 음료 등 다이어트 식품에 쓰는 사카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균에 속하는 '다제 내성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은 현대 의학에 대한 주요 위협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암 사망자 수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WHO는 '최우선 병원균 목록'에 패혈증 및 만성 폐감염과 관련된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등을 올려놓고 감시 중이며, 이들 약물 내성 박테리아는 면역력이 뚝 떨어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영국 연구팀 "항생제와의 전쟁, 사카린이 새로운 치료법 될수도" 연구 내용에 따르면 사카린은 박테리아 성장을 멈추고 DNA 복제를 방해하며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하는 생물막 형성을 막는다. 또한 연구팀은 사카린 함유된 하이드로겔 상처 드레싱을 개발했으며, 이 드레싱은 테스트에서 현재 병원에서 사용되는 은 기반 항균 드레싱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카시 교수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데는 수십억 달러와 수십 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합물을 개발해 약물 내성균을 죽일 뿐만 아니라 기존 항생제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라며 "내성 감염을 치료할 새로운 약물이 시급히 필요한데, 사카린은 흥미로운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0 14:03:40골프 마니아를 위한 맞춤형 에너지드링크가 출시됐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녀에너지는 신제품 ‘프로골프 마녀 에너지드링크’를 정식 출시하며, 라운딩 중 체력 보충과 영양 섭취를 고려한 건강 음료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로골프 마녀 에너지드링크’는 제로 칼로리, 무설탕, 무카페인을 비롯해 인공감미료, 보존료, 탄산, 합성착색료, 글루텐까지 모두 배제한 ‘8제로(Zero)’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큼한 레몬·오렌지 농축액을 바탕으로, 사양벌꿀과 함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녹각영지버섯 추출물, 13종의 필수 비타민, 8종의 필수 아미노산까지 함유해 건강 음료로서의 차별성을 갖췄다. 제품은 340ml PET병으로 구성돼 골프 라운딩 시 휴대 및 섭취가 용이하며, 10개입 선물세트 패키지로 구성돼 선물용 수요까지 염두에 뒀다. 무엇보다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은 골퍼를 대상으로, 수분·에너지 보충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강조하며 스마트한 에너지 습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명 ‘프로골프 마녀’는 골프의 힘 조절과 균형 개념에서 착안해 ‘상큼한 에너지 밸런스를 설계하는 마녀’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마녀에너지 측은 “이 제품은 단순한 에너지드링크를 넘어 골퍼들의 지속 가능한 체력 관리와 집중력 유지에 기여할 스마트 음료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명 ‘MANYEO’(마녀)는 한국어 ‘마녀’의 영문 표기이자, 영어로 ‘위치(Witch)’라는 뜻으로, 일상에 마법처럼 활력을 더하는 에너지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편, ‘프로골프 마녀’는 쿠팡 로켓그로스를 통해 초도생산분을 대상으로 한 체험 활성화 이벤트 및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2025-03-25 14:50:33[파이낸셜뉴스] "저는 다이어트 음료의 약속에 속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응급실 근무를 할 때면 2캔씩 마시던 일반 콜라를 다이어트 버전으로 바꿨습니다. 광고 속 다이어트 콜라 모델까지는 아니더라도 체중을 줄일 거라 기대했지만, 슬프게도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의사인 롭 갤로웨이씨가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다이어트 콜라로 바꾸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거라 믿었던 의사들이 틀린 이유'란 제목으로 게재한 글의 내용 중 일부다. 갤로웨이씨는 "이론적으로 본다면 인공감미료로 만든 무설탕 껌이나 다이어트 음료는 혈당 수치나 칼로리 섭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설탕 맛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좋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설탕을 줄이는 건 비만, 2형 당뇨, 암, 심장마비, 뇌졸중과 충치의 위험을 줄이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공감미료가 체중 감량 등 기대한 효과를 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이유를 찾던 갤로웨이씨는 최근 국제 과학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편의 논문에서 답을 발견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20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이 쥐에게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든 먹이를 먹인 뒤 생기는 변화를 관찰한 결과를 담았다. 연구는 12주 동안 쥐에게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이고 일반 먹이를 먹은 대조군 쥐와 비교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아스파탐이 혈중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동맥 경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에선 사람이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에 세 캔씩 섭취하는 것과 비슷한 농도의 아스파탐을 쥐에게 마시게 했다. 연구팀은 아스파탐을 많이 섭취할수록 쥐의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는 걸 확인했다.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는 건 체중이 증가하고 2형 당뇨병 등에 걸릴 수 있음을 의미했다. 인슐린 수치가 올라간 쥐는 동맥경화 발병률도 높였다. 이밖에 염증과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사실도 알게 됐다. 갤로웨이씨는 "이 실험은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수치를 증가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CX3CL1을 유발한다는 걸 증명했다"며 "이 논문은 인공 감미료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인체에 무해한 대체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고 단언했다. 갤로웨이씨는 또 다른 연구를 근거로 인공감미료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미국의 미네소타 의과대학이 주도한 연구에서 확인한 "특정 인공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하면 체지방이 증가하고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미네소타 의과대학은 인공감미료에 초점을 맞춰 20년간 3000명 이상 성인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감미료를 정기적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체지방이 더 많이 축적되는 걸 발견했다. 특히 간과 같은 장기 주변에 저장되는 유해한 내장 지방이 증가했다. 갤로웨이씨는 "건강을 위해 설탕 섭취를 줄이는 건 중요하지만,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로 대체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더 건강한 음료는 차, 커피, 희석된 과일 주스, 우유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물"이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4 23:53:05[파이낸셜뉴스] '제로 슈거'(Zero sugar) 음료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로음료에 든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12주동안 섭취한 생쥐 20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 교수팀은 국제 과학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파탐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쓰이는 인공 감미료다. 설탕보다 200배 더 달지만, 열량은 거의 0에 가까워 다양한 제로(zero) 식품에 많이 쓰인다. 연구진은 12주 동안 생쥐에게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인 뒤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아스파탐 함유 먹이를 섭취한 생쥐는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 때 동맥에 더 크고 많은 지방 플라크가 형성됐다. 플라크는 지방 등이 혈관 내부에 쌓인 것을 뜻하는데,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심혈관 건강 악화 특징인 염증 수치도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인슐린 수치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 "더 많은 인슐린 분비...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키워" 생쥐에게 먹인 아스파탐의 양을 성인 인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일 제로 음료 3캔을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이다. 연구진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단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이는 방식으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스파탐이 동물의 인슐린 수치를 증가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유발해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수치를 높여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오 교수는 "인공 감미료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에 침투해 있는데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아스파탐 하루 최대 섭취량을 체중 1㎏당 50㎎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1 08:35:25[파이낸셜뉴스] 제로콜라 같은 다이어트 탄산음료와 술, 스포츠 음료 등이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위장병 전문의 사우랍 세티 박사는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이는 음료로 '다이어트 탄산음료, 술, 스포츠 음료'를 꼽았다. 세티 박사는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제로 탄산음료'는 뇌에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스파탐으로 단맛을 낸 '제로 탄산음료'가 건강한 대용품으로 알려졌지만, 장내 세균 박테리아에는 좋지 않다"라며 "장과 뇌는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과학 전문지인 아이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을 포함한 인공 감미료는 장내 세균에 독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장내 세균이 몸 속 염증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뇌로 가는 혈액 공급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세티 박사는 "알코올은 장내 세균과 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 중요한 수면도 방해한다"라며 "소량의 알코올도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스포츠 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포츠음료는 일반적으로 설탕 함량이 매우 높으며,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증해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5 10:52:45[파이낸셜뉴스] GS25가 전 세계 구독자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초콜릿 피스터블을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GS25는 올해 히트 상품이었던 두바이 초콜릿의 열풍을 이어 연말 최고 인기 상품으로 기대되는 미스터비스트의 피스터블 초콜릿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현재 구독자수가 약 3억3000만명(12월 8일 기준)을 보유한 전세계 1위 유튜버다. '세상을 바꾸는 한 조각의 초콜릿'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인공감미료, 화학 첨가물, 방부제를 배제한 고품질 초콜릿 상품을 선보였다. GS25가 선보이는 피스터블 초콜릿은 기존 상품을 리뉴얼해 국내 공식 수입사를 통해 출시하는 제품이다. 밀크, 아몬드, 밀크크런치, 피넛버터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상품별 10만개, 총 40만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GS25 관계자는 "세계 1위 유튜버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초콜릿이라는 스토리와 더불어, SNS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화제성이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09 14: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