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중에 유통 중인 두 종류의 김에서 인공감미료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거나 부정사용이 확인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야처)는 두 종류의 김에 대해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김은 경기도 용신시 소재 맑은푸드의 '곱창돌김(특)'과 충청남도 홍성군 소재 으로 알려졌다. 각각 인공감미료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 인공감미료 부정사용 등이 확인됐다. 반품 대상인 맑은푸드 곱창돌김은 유통·소비기한이 2024년 1월 30일 제품으로, 회수 대상 제품 확인은 제품 포장의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바코드 번호는 '8805153015497'이다. 솔뫼에프엔씨의 곱창재래김 또한 제품 포장의 표시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김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매처에 반품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합성품이다. 1일 기준치 이내로는 무해하다고 알려져 사용이 허가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8 10:27:07[파이낸셜뉴스]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는 경우, 전반적으로 위장관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지만, 간암의 위험성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는 박사과정 지도학생인 아프리카 우간다 국적의 알프레드 자토와 함께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가 식도암, 위암, 췌장암, 간암, 대장암 등 위장관암의 위험성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004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총 38건의 관찰역학연구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22편의 논문으로부터 21건의 환자-대조군연구 및 17건의 코호트연구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를 적게 혹은 거의 마시지 않는 군과 비교했을 때, 많이 마시는 군에서 전체적인 위장관암의 위험성과 관련성이 없었다. 하지만, 위장관암의 종류별로 세부군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는 다른 위장관암의 위험성은 높이지는 않지만, 간암의 위험성은 2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명승권 교수는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네오탐, 아세설팜과 같은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에서 수천 배 달콤하면서 칼로리를 줄일 수 있어 청량음료에 사용되고 있는데, 암세포주(지속적으로 분열하고 성장하는 암세포)를 이용한 실험연구나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연구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역학연구에서는 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도 발표됐지만,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도 발표돼 이번에 메타분석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명 교수는 이어"이번 메타분석연구 결과, 대부분의 위장관암은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의 섭취와 관련성이 없었지만 간암의 위험성은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 설탕보다 200배 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스파탐의 경우,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연구에서 메탄올이 생성되고, 순차적으로 포름알데히드로 대사되면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전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3건의 연구만이 포함됐기 때문에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청량음료가 간암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단정짓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라며 제한점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 국제학술지인 공중보건영양(Public Health Nutrition) 2021년 3월호에 발표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4-21 08:44:19#사진설명=배상면주가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 배상면주가가 느린마을막걸리의 갓 빚은 상큼한 봄 맛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저온살균 막걸리인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는 배상면주가의 대표 생막걸리인 ‘느린마을막걸리’의 특징과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저온살균 공법을 통해 효모균의 활성화를 막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 살균 막걸리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숙성 정도에 따른 맛 차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로 나누고 있는데,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는 이 중 가장 산뜻하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봄’의 상태를 살균화 한 것이다. 또한, 막걸리의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타 제품에 비해 국내산 쌀 함량을 2배 가량 늘려 만들어 제품력을 높였다. 쌀의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맛과 갓 빚은 막걸리의 상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병 디자인은 느린마을막걸리의 ‘봄’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핑크빛 꽃 디자인으로 꾸며, 산뜻함을 극대화 했다. 느린마을 늘봄 막걸리의 알코올도수는 6도, 용량은 750mL이며, 유통기한은 12개월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3-28 12:38:35우리국민의 인공감미료의 섭취량이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이 높은 수준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 유통되는 가공식품에 사용된 6개 인공감미료 함량과 국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식약청은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글리실리진산삼나트륨, 삭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6종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민들은 인공감미료 종류에 따라 권장 1일섭취허용량의 14.7∼47.1%를 섭취해 인공감미료 노출량이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의 경우 1일 섭취허용량을 초과하거나 허용량에 근접하는 인공감미료를 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감미료 6종 가운데 수크랄로스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을 무려 28.8%초과한 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설팜칼륨 섭취량 상위 5% 집단은 허용량의 70.6%,삭카린나트륨의 경우 허용량의 67.5%를 섭취해 섭취량이 평균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자류 섭취가 많은 1∼12세 어린이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은 18.2∼58.0%로 전체 국민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허용된 인공감미료들은 대부분 독성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과량 섭취할경우 설사나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스파탐의 경우에는 신경독성 논란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인공감미료 섭취 수준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식품의 표시사항 등을 보고 인공감미료를 지나치게 섭취 않도록 주의를 기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감미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용 웹진 ‘엄마의 밥상’과 어린이용 ‘인공감미료 대탐험’을 발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식약청홈페이지 식품첨가물 데이터베이스(http://fa.kfd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2009-02-10 15:48:15[파이낸셜뉴스] 여름철 갈증이 날 때 물 대신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를 마시면 '페트병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 일본 나가사키 방송에 따르면 페트병증후군은 청량음료를 마신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일본에서 생긴 말로, 정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 청량음료를 마시면 음료 속 단순당이 몸에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당뇨병 환자가 청량음료를 마신 후 인슐린이 필요한 만큼 빨리 분비되지 않으면서 갈증·다뇨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페트병증후군이라고 한다. 페트병증후군은 갈증→음료 섭취→혈당 상승→갈증의 악순환을 유발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사람이 페트병증후군을 겪다가 심해지면 의식이 저하되는 케톤산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 약사 나나시마 카즈타카는 "차가운 음료수를 반복적으로 많이 마시면 체내 당분이 급격히 올라간다"라며 "이로 인해 갈증이 심해지고 다시 음료를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이어 "신체 밸런스가 무너져 식욕부진,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며 "하루 1.5리터 이상을 한 달 넘게 지속해서 마실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페트병증후군은 설탕이 안 든 음료를 마셔도 발생한다. 제로 칼로리 콜라 등에 설탕 대신 넣는 인공감미료가 설탕과 마찬가지로 혈액 내 지방·아미노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등 혈당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게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라 여겨지는 스포츠음료나 경구 수분보충액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온 음료는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등)을 포함해 우리 몸에 빨리 흡수된다. 여름에 땀으로 전해질이 몸에서 많이 배출됐을 때 이온 음료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물과 비교했을 때 수분 보충 효과는 확실히 떨어진다. 이온 음료는 1병(500ml) 당 상당한 열량(약 120~130kcal)을 가지고 있다. 당류는 약 30g(500ml 기준) 가지고 있다. 물론 청량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당류를 포함하나 3g의 각설탕이 약 10개 정도 들어가 있는 셈이다. 너무 자주 섭취하면 체중 증가, 치아 손상 등의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나나시마는 "스포츠음료는 땀을 많이 흘린 운동 직후, 수분보충액은 설사나 구토 등으로 체액 손실이 있을 때는 효과적"이라며 다만 "단순히 '목이 마르다'는 이유로 반복 섭취할 경우 당분과 염분 과잉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좋은 수분 공급법은 바로 ‘물’이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목 마를 때마다 음료수를 마시다 보면 페트병증후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갈증 해소를 위한다면 생수·보리차 같은 단맛이 안 나는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8 05:28: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김을 포함한 해조류 수출 품목의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식품 안전기준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 사업으로 김 등 해조류 수출업체와 생산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0만원의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김 수출 안전성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산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식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바이어 및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목표다. 안전성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이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에서 시행되며, 중금속, 미생물, 방사능, 인공감미료 등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한편 전남지역 김 수출은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1억41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늘었다. 이는 전남 김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중국(2998만 달러·82.3% 증가), 미국(3845만 달러·35.2% 증가)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으며, 베트남(63.1% 증가), 독일(101.4% 증가)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전남 김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 일본(2.8% 증가), 폴란드(8.2% 증가), 네덜란드(23.0% 증가) 등에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 등 해조류는 수산물 중에서도 수출 비중이 높은 핵심 품목으로, 특히 조미김과 마른김 등 가공도가 높은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품질뿐 아니라 철저한 안전성 입증이 필수이므로 검사비 지원을 통해 수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05:30[파이낸셜뉴스] 경남 통영 욕지도 제1출렁다리 초입에 위치해 고구마도넛과 고구마라떼를 판매하는 '욕지고메원'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욕지도 랜드마크인 제1출렁다리, 펠리컨바위 초입 '태평양언덕'에 있는 '욕지고메원'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평양 바다, 욕지항도 사방으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메원도넛'은 수제방식으로 만들어 한정판매하다 보니 매일 제품이 나오는 시간이 되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다. 고메원도넛 가장 큰 특징은 욕지도 고구마를 주재료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부산 기장 다시마와 사과를 특허받은 훈증·추출방식으로 혼합해 도넛 속(앙금)을 만든다는 점이다. 반죽은 다시마와 사과를 끓인 물과 천연발효액종을 섞은 후 숙성한다. 이후 성형한 반죽을 오븐에서 초벌구이한 뒤 기름에 살짝 담그듯 튀겨내서 재료에 함유된 천연 당분이 식감을 살리면서 질리지 않는 담백한 단맛을 낸다. 덕분에 열량과 지방함량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한 건강 도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통영을 대표하는 '명품 먹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욕지고메원' 김나연 대표는 6일 "고메원도넛의 경우 주재료인 고구마와 사과 본연의 건강한 천연 단맛을 살리기 위해 일반 도넛처럼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한번 맛을 보게 되면 다시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고구마라떼 역시 특허받은 고메원도넛 속(앙금)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일정 기한 숙성해 우유 등과 혼합해 고구마 특유의 담백한 맛과 다시마의 영양이 담긴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출시된 고메원도넛은 생산시설, 제조과정, 품질관리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영시 명품특산물로 공식 지정됐다. 이어 2020년에는 통영시로부터 농산물가공산업 선도 농가로도 선정됐다. 고메원도넛 제조법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을 받아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고메원도넛이 경주황남빵이나 천안호두과자에 버금가는 지역의 명품 먹거리가 되길 바란다"며 "도넛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지역홍보 및 관광객 유치 등 연쇄적인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6 20:40:13[파이낸셜뉴스] 과일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스무디로 만들어 마실 경우 콜라만큼이나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도싯대 병원 내분비내과의 데이비드 캐번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일부 과일 스무디에 콜라 한 캔에 들어가는 9티스푼의 설탕과 동일한 양의 당분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캐번 박사는 "모든 과일은 스무디로 만들어지는 순간 섬유질이 일부 들어가더라도 매우 달콤한 음료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과일에서 나온 당분이라고 해도 설탕과 다를 바 없이 혈당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과일 스무디처럼 당분이 많은 식단은 배고픔과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유발해 비만과 그에 따른 질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캐번 박사는 "설탕 함량 면에서 스무디는 콜라와 동일하다"라며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과일 스무디를 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과일이나 채소를 보다 편하고 맛있게 섭취하기 위해 스무디 형태로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주스로 만들 경우 함유돼 있던 식이섬유와 일부 영양소는 제거되기 때문에 스무디 형태로 과일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주는 건강한 식이섬유는 적게, 당분은 많이 섭취하게 된다. 2013년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섭취한 집단은 비만 관련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았고, 과일 주스를 마신 집단은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은 신체에서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인슐린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는 만성 질환이다.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실명 등 여러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캐번 박사는 콜라, 환타, 스프라이트와 같은 탄산음료를 포기할 수 없다면 차라리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음료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감미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설탕보다는 훨씬 더 낫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8 13:21:13[파이낸셜뉴스] 설탕보다 수백 배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사카린’이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인공감미료 사카린, 약물 내성 박테리아 죽이는 효과 10일 코메디닷컴은 미국 과학매체 '피즈닷오알지‘가 국제학술지 ’엠보 분자의학‘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인공감미료 사카린 성분이 약물 내성 박테리아를 죽이고,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연구를 주도한 브루넬대 항균혁신센터 로난 맥카시 교수는 "요구르트와 무설탕 음료 등 다이어트 식품에 쓰는 사카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균에 속하는 '다제 내성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항생제 내성은 현대 의학에 대한 주요 위협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암 사망자 수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WHO는 '최우선 병원균 목록'에 패혈증 및 만성 폐감염과 관련된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등을 올려놓고 감시 중이며, 이들 약물 내성 박테리아는 면역력이 뚝 떨어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영국 연구팀 "항생제와의 전쟁, 사카린이 새로운 치료법 될수도" 연구 내용에 따르면 사카린은 박테리아 성장을 멈추고 DNA 복제를 방해하며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하는 생물막 형성을 막는다. 또한 연구팀은 사카린 함유된 하이드로겔 상처 드레싱을 개발했으며, 이 드레싱은 테스트에서 현재 병원에서 사용되는 은 기반 항균 드레싱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카시 교수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 데는 수십억 달러와 수십 년이 걸리지만, 우리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합물을 개발해 약물 내성균을 죽일 뿐만 아니라 기존 항생제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라며 "내성 감염을 치료할 새로운 약물이 시급히 필요한데, 사카린은 흥미로운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0 14:03:40골프 마니아를 위한 맞춤형 에너지드링크가 출시됐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녀에너지는 신제품 ‘프로골프 마녀 에너지드링크’를 정식 출시하며, 라운딩 중 체력 보충과 영양 섭취를 고려한 건강 음료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로골프 마녀 에너지드링크’는 제로 칼로리, 무설탕, 무카페인을 비롯해 인공감미료, 보존료, 탄산, 합성착색료, 글루텐까지 모두 배제한 ‘8제로(Zero)’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큼한 레몬·오렌지 농축액을 바탕으로, 사양벌꿀과 함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녹각영지버섯 추출물, 13종의 필수 비타민, 8종의 필수 아미노산까지 함유해 건강 음료로서의 차별성을 갖췄다. 제품은 340ml PET병으로 구성돼 골프 라운딩 시 휴대 및 섭취가 용이하며, 10개입 선물세트 패키지로 구성돼 선물용 수요까지 염두에 뒀다. 무엇보다 장시간 야외 활동이 많은 골퍼를 대상으로, 수분·에너지 보충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강조하며 스마트한 에너지 습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명 ‘프로골프 마녀’는 골프의 힘 조절과 균형 개념에서 착안해 ‘상큼한 에너지 밸런스를 설계하는 마녀’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마녀에너지 측은 “이 제품은 단순한 에너지드링크를 넘어 골퍼들의 지속 가능한 체력 관리와 집중력 유지에 기여할 스마트 음료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명 ‘MANYEO’(마녀)는 한국어 ‘마녀’의 영문 표기이자, 영어로 ‘위치(Witch)’라는 뜻으로, 일상에 마법처럼 활력을 더하는 에너지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편, ‘프로골프 마녀’는 쿠팡 로켓그로스를 통해 초도생산분을 대상으로 한 체험 활성화 이벤트 및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2025-03-25 14:5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