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대표 도시'인 광주광역시가 AI 직원 1호 'AI 당지기'에 이어 2호 'AI 대변인'을 도입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시민 소통의 핵심 창구인 보도자료를 직원 누구나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AI 대변인'을 4월 도입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Chat GPT)를 기반으로 광주시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를 반영해 핵심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초안을 생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데이터정보화담당관 담당 부서 공무원이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챗 지피티(Chat 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올해 자체 개발했다. 특히 유형별 보도자료 서식을 갖춰 다양한 보도자료 작성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으며, 맞춤법 자동 수정 기능도 제공해 보도자료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AI 대변인'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보도자료 작성 역량 강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가 이번에 선보인 'AI 대변인'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 상담이나 민원 안내에 국한되던 것과 달리 단순한 문서 자동화 수준에서 벗어나 보도자료 작성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AI 직원 2호 'AI 대변인'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의 품질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행정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며,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시민 중심의, 시민을 위한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방식 변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특별 채용해 당직 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AI 당지기'는 실시간으로 당직전화를 응대(음성·보이는ARS)한 뒤 5개 자치구, 종합건설본부 등 해당 민원 처리 기관에 자동 연결하거나,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 등 민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AI 당지기'를 도입하면서 직원 당직제를 폐지하고,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통합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09:36:40[파이낸셜뉴스]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매체는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94.2%)'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시·도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5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실태조사'결과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청소년의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26.5%로 2022년(47.5%) 대비 21.0%p 감소했으며,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도 11.2%로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청소년 '폭력 피해율'은 22.6%로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폭력피해율'은 5.2%로 피해 유형은 '말이나 눈짓, 몸짓에 의한 괴롭힘을 당함'(2.7%)의 피해가 가장 많았다. 폭력 예방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이 도움이 됐다는 긍정 응답의 비율은 폭력 83.0%, 성폭력 83.3%로 2022년(폭력 72.4%, 성폭력 73.5%)보다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복용·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각각 0.3%로 조사됐으며, 구입 방법은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어서'(의료용 마약성 진통제 31.8%), '친구 또는 선배에게 얻어서'(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30.6%)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최근 1년간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를 이용한 경험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청소년 중 12.6%가 '룸카페'를 이용했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및 사이버도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상담·치료 및 치유캠프 등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또 유해업소 출입 또는 유해약물·물건 등을 구매 시, 나이 확인 협조의무를 신설하기 위한 청소년 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청소년유해업소를 상시 점검·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윤정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온·오프라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보호 정책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4-01 11:32:02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인공지능(AI) 산업계 실무자를 위한 인공지능 윤리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윤리기준'의 주요 가치를 확산하고 개발자 및 실무자의 인공지능 윤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웹 퍼블리싱 형태로 제작돼 Gitbook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인공지능 윤리교육 콘텐츠는 경력 1~3년 이내의 개발자, 기획자, 예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산업 실무자가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생명주기별로 교육 콘텐츠를 구성하였다. 교육 콘텐츠는 실무자의 규제준수를 지원하고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차원을 넘어 산업계의 환경적 요인 및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통해 'AI 윤리적 설계(AI Ethics by Design)'의 실현과 함께 인공지능 윤리의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의 행동 범위까지 포함해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실무자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KISDI에서는 영상학습 분야, 가상인간 개발, 챗봇 서비스,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 분야의 기업 실무자를 포함한 총 3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사를 수행했으며, 국내 대학에서 인공지능 윤리 교수 경험이 있는 교수자와의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겪는 도전 과제 및 필요성 등을 청취했다. KISDI 연구진은 개발을 위해 김현철 교수팀(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신은경 교수팀(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개발자 김경훈 리더(LG AI연구원), 법률 자문 홍정순 미국변호사(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와 공동 개발했다. 교육 콘텐츠 내용은 △계획 및 설계 △데이터 수집 및 처리 △개발 및 평가 △배포 및 모니터링 단계의 인공지능 시스템 생명주기 별로 구분했으며 학습자가 개인의 관심사와 수준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윤리교육 콘텐츠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개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 사례와 연결하고 개발자들이 직접 실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소송 사례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이해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코딩을 통한 워크북 실습을 통해 개발자들이 윤리적 원칙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31 11:03:42#."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당찬 소녀 오애순과 묵묵한 성실함을 지닌 소년 양관식의 사계절을 담은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1950년대부터 2025년까지 이어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피어나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제주도의 정서를 담아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네이버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검색 결과 'AI 브리핑' 발췌) 네이버가 '온서비스 인공지능(AI)' 구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3월에만 신규 AI 서비스 2종을 선보였고, '버티컬(특화)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도 밝히면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해진 창업자가 돌아오고 최수연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한 네이버가 향후 글로벌 AI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보여줄지 주목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2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신규 어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출시한 데 이어 27일에는 AI 검색 요약 서비스 'AI 브리핑'을 도입했다. 그간 네이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커머스'와 '검색'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AI 기술이 도입된 것으로, 향후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접목시킨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블로그·지식인·카페 등 네이버만의 다양한 콘텐츠도 네이버가 활용하는 AI 브리핑의 재료다. 예를 들어 실제로 사용자가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라고 입력하면 AI로 정리된 줄거리와 함께 주요 정보가 담긴 블로그도 추려서 보여준다. 동시에 네이버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새로운 구상도 공개했다. 지난 28일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협력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출시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네이버·네이버지도앱·하이퍼클로바X 등을 탑재해 네이버 AI로 개인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행 중 네이버앱에서 날씨·뉴스·일정 등을 브리핑하며, 차량에서 일정과 관련된 음식점의 메뉴를 주문하거나 예약·결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특화 AI 에이전트는 커머스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수연 대표는 "본격적으로 발견, 탐색부터 트랜지션까지 해주는 에이전트 형태의 서비스도 준비를 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에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뾰족하고 좋은 모습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네이버가 구축한 커머스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에게 자동화, 개인화된 '쇼핑 비서'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이 복귀한 '최수연 2기 체제'에서 AI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일본 '라인'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웹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소버린(주권) AI'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연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AI를 중심으로 산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중국과 '정면 승부'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네이버도 유연한 변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의장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글 등에 맞서왔던 지난 25년처럼 앞으로도 네이버만의 기술로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네이버만의 AI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면서도 "빅테크와 협력해야 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30 18:25: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한 'AI 브리핑'을 27일 출시했다. AI 브리핑은 네이버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개인화 추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먼저 사용자가 정보성 검색을 한다면 검색 결과를 정부·공공기관 등 공식 출처를 기반으로 핵심 정보를 추려 제시해준다.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처럼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질의를 하면 최상단에서 공신력 있는 정보를 간단히 확인하고 관련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맥락에 맞춰 숏텐츠(숏폼), 플레이스, 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까지 곁들인다. 특정 장소 여행 정보를 검색한다면 AI 브리핑이 다양한 여행 관련 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핫플레이스' 정보 등 지역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12일 출시한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도 AI 브리핑이 탑재됐다.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한다. 네이버는 이날 PC와 모바일 전반에 AI 브리핑을 폭넓게 적용했다. 간결하면서도 풍부한 정보 요약을 통해 이용자의 탐색 시간을 줄이고 검색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0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검색 이용자를 기반으로 쌓은 데이터와 블로그·카페·클립 등 풍부한 콘텐츠 자산을 연결함으로써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과 결합한 멀티모달 기술, 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AI 브리핑을 꾸준히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27 16:32:01[파이낸셜뉴스] 동의대학교 대학원 인공지능학과(주임교수 김성희) 5기 졸업생들이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동의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5기 일동은 지난 25일 대학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학원 5기는 선배들이 학과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정진을 응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장원호 5기 회장 등 임원진과 김성희 산학협력단장 겸 주임교수, 정석찬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과 한수환 총장, 김치용 대외협력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원호 회장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수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후배들이 뛰어난 교육적 기반 위에서 끊임없이 성장해 지역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이끌고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8년간 약 180억 원을 지원하는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학년도부터 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 재직자 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석사 71명, 박사 2명을 배출하는 등 지역 주요 산업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6 11:25:42[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협회가 인텔코리아, 인공지능(AI) 교육콘텐츠 전문기업 고누아이와 협력해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의 일환으로 △AI 모델 개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인텔코리아가 인증한 전문 강사진이 직접 강의하며, 특히 인텔이 개발한 AI 개발 툴킷 오픈비노와 AI 비전 솔루션 Geti 등을 활용해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까지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100% 오프라인 몰입형 과정으로 서울과 수원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인텔 AI 인재교육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자 및 발급이 가능한 취업 준비생이다. 전공자 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며, AI 앱 서비스 기획부터 배포까지의 실습을 통해 창업을 목표로 하거나 기획자·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으며, 교육을 수료하면 인텔 AI 인증서와 한국표준협회 수료증이 발급된다.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비전공자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텔 AI 교육 과정의 핵심을 담았다"며 "인텔코리아, 고누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18 09:19: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인공지능(AI)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5년간 4877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지능을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13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AI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회의는 이상용 정보기술(IT) 수석의 ‘현실을 흔드는 인공지능(AI), 부산이 선도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관련 사례발표, 부산 종합전략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우선 글로벌 AI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AI 기반 시설 육성에 5년간 4877억원을 투입한다. 7587억원의 민간 투자도 유치해 중·단기 AI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산업을 창출해 시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AI 시장 창출을 통한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3대 전략 산업에 대한 AI 전환을 지원하고, 부산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심으로 동남권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을 육성,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AI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AI 아이디어 공모전, 교육,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AI 문해력을 함양하고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으로 과학적·효율적 행정 문화를 정착한다. 엘리트 AI 인재를 양성과 함께 산업·일터에 AI를 내재화해 활용을 일상화한다. 5대 AI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선 AI 장비 공동이용 센터, AI 스마트시티, 동남권 AI 허브, 부산형 AI-온라인 공개수업, AI 양자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의 22개 대학, 데이터센터, 연구소 등 산업 기반과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AI 기업을 육성하거나 AI 거점을 만들고 시민에게도 온라인 AI 교육 서비스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AI 기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조성하고, 이 곳을 R&D 실험의 장으로 개방해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시민 주도형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AI 시대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발표한 종합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AI 기반 위에 안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3 11:27: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7월 15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2025 K-ICT WEEK in BUSAN'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교육청과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정보기술 등 미래선도기술·제품을 전시해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정보 통신 기술(ICT) 대표 전시회다. 지난해의 경우 구매자 상담회 행사장에서만 192억원의 계약이 성사됐고, 추가로 144억원의 매출이 발생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직결되는 행사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시는 전했다. 올해는 AI로 융합된 전략산업과 인재 양성 관련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AI 허브 도시' 면모를 보여준다. 동반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와 협력해 세계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직접 참여하는 AI 교육관도 전시된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13일부터 5월 30일까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AI는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을 혁신하는 핵심 엔진”이라며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폭제이자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2 09:44:46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과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 개발에 힘을 모은다. 고객의 데이터 유출을 막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AI 연구개발 및 이용 과정에서 의사결정 오판이 나오지 않도록 AI 윤리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LG유플러스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와 LG AI연구원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는 지난 5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팀 AI'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고객의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고객의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는 '익시오'가 국내 이동통신 업계 최초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도 개발중이다. NPU 기반의 온디바이스 sLM을 적용한 익시오는 현재 대비 대비 전력 소모량은 4분의 1로 줄이고,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은 10분의 1로 낮출 수 있다. 온디바이스 sLM을 위해서는 '성능이 우수한 sLM' 이 반드시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경량화 모델 중 뛰어난 성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버전인 엑사원 3.5 대비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해 익시젠에 탑재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윤리에도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자 LG그룹 차원의 조직 운영과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췄다. 특히 LG AI연구원은 AI 연구개발 및 이용 등 전 과정에 걸쳐 잘못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감시하고 관리하는 AI 윤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LG그룹 전 계열사의 AI 윤리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더라도 입력 정보를 비식별하고, 유해정보로 판단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하며, 폭력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는 등을 통해 AI 서비스가 윤리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장민권 기자
2025-03-09 18: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