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오는 16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공지능 기본법'을 주제로 상반기 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본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에 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지난 3월 초 학계와 실무계의 AI 전문가 약 40인으로 구성된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소위원회별로 AI 기본법 개정을 연구해왔다. 제1소위는 AI 기본법의 적용 범위 합리화, 제2소위는 AI 기본법상 각종 의무 합리화, 제3소위는 AI 기본법상 조사 및 제재 합리화, 제4소위는 AI 혁신 지원을 위한 특례 신설을 각각 연구했다. 또한 지난 4월 22일에는 각 소위원회에 소속된 연구위원이 전원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인공지능모델, 인공지능시스템, 고영향 인공지능 등 AI 기본법의 주요 개념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상반기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는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의 연구 성과를 각 소위별로 발표한다. 제1소위에서는 박도현 GIST 교수, 제2소위는 박상철 서울대학교 교수, 제3소위는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 제4소위는 송도영 법무법인 비트 변호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제2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의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대주제로 허훈 라이너 테크 총괄이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측정과 개선’을 주제로, 차경진 한양대학교 교수가 ‘AI 에이전트의 활용 및 신뢰도와 투명성 문제의 기술적 극복’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제3세션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 소위원장,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김병필 KAIST 교수,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양용석 김·장 법률사무소 위원, 윤혜선 한양대학교 교수, 장여경 정보인권연구소 이사가 참석해 AI 기본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 AI 에이전트의 활용에 대한 법적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7:40:43【 울산=최수상 기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앞당길 거점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A동 3층에 약 264㎡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 제조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생산성본부,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ulsan@fnnews.com
2025-05-29 18:13: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앞당길 거점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A동 3층에 약 264㎡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 제조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생산성본부,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9 10:43: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는 광주에 위치한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28일 제6기 교육생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갖고 7개월간 AI 전문가 교육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기 개설 이래 5년간 총 1221명의 AI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제6기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에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이사, 박연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무, 임기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참석해 6기 교육생 330명의 출발을 응원했다. 앞서 제6기 선발 과정에는 전국에서 788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Pre-과정, 역량 테스트, 인터뷰, 인적성 검사 등 4단계 선발 절차를 거쳐 총 3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이스트소프트,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육은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 △AI 데이터 △AI 비즈니스 등 5개 분야∙7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30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개인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10개 반으로 나눠 배치되며, 이론∙실습∙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SK, LG CNS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수행하는 등 현장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사관학교 6기 교육생 모두가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이라며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전에서 통하는 AI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5:09: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챗GPT급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능하게 할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AI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025년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6월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산업융합형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용 기간을 기존 분기 단위에서 반기(6개월)로 확대해 장기 프로젝트와 대규모 모델 학습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선정된 기관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HPC 인프라를 제공한다. 제공 자원은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 'H100'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3PF(페타플롭스) 규모를 백엔드(Backend)·AI 플랫폼(GPU 특화 머신러닝 연산자원 관리 플랫폼)을 통해 1PF부터 최대 3PF까지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AI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도 함께 제공되며, 쿠다(CUDA) 등 맞춤형 개발 환경 설정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디도스(DDoS) 대응, 웹소켓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HPC 서비스는 단순한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대규모 AI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정교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협·단체 등이며, 개인과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 중인 R&D 과제 수행기관은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신청 양식과 세부사항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7월 1일부터 자원이 제공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HPC 자원 이용자 모집은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0:26: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광역시가 행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AI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이미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의 활용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효과적인 정책 지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2479명의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 활용자 가운데 63.5%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어 28.5%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계정을, 8%는 개인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챗 지피티(GPT)'로, 전체의 94%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주 활용 목적은 △보고서 작성(70.8%) △데이터 분석(9.6%) △디자인(1.1%) 순이었다. 반면 생성형 AI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직원들의 주요 이유는 △사용 경험 부족(64.7%) △필요성 미인식(31.9%)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내 생성형 AI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 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실습 중심의 업무 활용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60개 계정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 구독료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체 개발한 AI 직원인 'AI 대변인' 서비스를 행정 실무에 적극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GPT)' 기반 기술에 광주시의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핵심 정보 입력만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보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도입해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민원 편의성 및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AI 모델의 고도화 및 새로운 AI 서비스 발굴에도 지속 투자해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미 광주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행정 혁신을 위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3:42:44[파이낸셜뉴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는 지난 13일 동의대 산학협력관에서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회장 최효직)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분야의 연구, 기술교류 및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석찬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과 최효직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정진근 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AI 기반 산업 자동화 및 양자컴퓨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제조업 분야의 AI 및 산업자동화 기술 육성 △AI 및 양자컴퓨팅 보급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및 생태계 구축 △AI 및 양자컴퓨팅 인력 개발과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석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도시 전략과 맞물려 양국의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인공지능혁신센터로서 산학연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6 08:49:36차기 정부에 바라는 경제5단체의 '1호 제언'은 '국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3~4년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게 경제계의 목소리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평소 지론이기도 하다. 이를 필두로 우주항공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대미 통상대응, 선진적 노사관계 구축 등이 경제계 4대 핵심 제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11일 이런 내용으로 차기 정부가 꼭 추진해야 할 100대 정책과제를 정리한 제언집을 공개했다. 지난 8일 경제 5단체가 합동으로 개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이 대표에게 직접 전달한 것과 같다. 경제5단체는 금명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에도 제언집을 전달할 계획이다. 경제5단체가 대선후보에게 정책 제언집을 공동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언집은 크게 △성장촉진 동력 △신산업 이식 △경제영토 확장 △노사관계 등 크게 '4대 영역'과 그 아래 하위 '100대 과제'로 작성됐다. 제언의 가장 첫머리는 성장촉진 동력 파트의 국가 AI 역량 강화다. 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을 필두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 제조·수출·인재 확보 등 전 영역에서 AI를 활용, 육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이란 AI 역량 강화를 위한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와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전환)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을 말한다. 지역 거점 AI특구 지정, 광역 지방자치단체 단위 미래산업 및 기술 지정 및 파격적 인센티브, 메가샌드박스 등의 의견이 담겼다.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부 차원의 마중물 예산 투자와 함께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제안의 앞머리에 놓였다. 중국과 일본이 잠식 중인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로봇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세제지원을 도입해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선진기술과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생존전략에 대해서는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상지원체계 구축, 대미 통상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심화와 청년고용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일률적 법정 정년연장보다는 정년 이후 고령자의 재고용을 통한 고용연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고령인력 활용에 대한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을 주문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권준호 기자
2025-05-11 17:57:48[파이낸셜뉴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팀을 선정한 후 9월 17일에 진행되는 현장 발표와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수상 기업에는 차 년도 ‘스마트 축산 패키지 보급 사업’의 우선 참여 등 혜택도 제공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축산을 통해 축산농가가 직면한 다양한 현장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악취 저감 등 공공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스마트 축산 우수사례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11 14:00:12[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아 국제사회에서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10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정부 담당 국장급 공무원을 초청해, 12일부터 16일까지 각국의 디지털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연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과정에는 네팔, 라오스, 몽골,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세르비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탄자니아, 튀르키예 10개국에서 디지털정부 정책을 담당하는 국장급 공무원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정책을 이해하고 우리 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연수 프로그램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제별 전문가 강의 및 관계기관 방문 등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각 기관의 정책 담당자를 직접 만나 디지털 행정이 구현되는 정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참가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인공지능(AI) 관련한 ▲국가 추진 전략 및 공공분야 활용 서비스 소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보호 정책, ▲인공지능 활용 민원서비스 개선을 통한 지방정부 서비스 혁신, ▲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관리 등에 대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인공지능 대전(AI Expo Korea)’ 참석 기회를 제공해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들을 직접 만나 해외 참가국이 우리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각국의 디지털정부 추진 사례와 과제 공유의 장을 열어 국가 간 협력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해당 연수 과정은 단순한 연수를 넘어, 다양한 권역의 국가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디지털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행안부는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고려, 개발도상국 대상 컨설팅과 연수 프로그램 등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실시해 온 개발도상국 공무원 디지털정부 초청연수 과정은 국가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으로서 지난해까지 178명의 해외 공무원이 수료했다. 연수 종료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참가국과의 정책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다양한 디지털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및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행안부는 개도국 고위급 공무원 정책연수를 통해 국제협력의 기반을 확대하고 나아가 글로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11 10: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