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내외 유망 팹리스 기업과 인공지능(AI) 전문가 100여명이 'AI 중심도시' 광주에 모여 AI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3층 MX스튜디오에서 '광주 AI 팹리스 클러스터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인 AI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며,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이 'AI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이 '광주 AI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인공지능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팹리스의 집적과 협력이 가능한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과 팹리스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를 위한 광주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디테크놀로지 박준규 대표이사, 팹리스 기업인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이사와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IP밴더 기업인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이사와 베리실리콘 오유섭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광주 팹리스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논의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는 기술 기반 산업도시로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기업들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 인 광주, 얼라이언스 콜로키움' 행사도 연다. 이 행사는 광주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인공지능융합사업단, ETRI 호남권연구본부,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광주 유치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 광주법인의 개소를 축하하고, 광주가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와 국내외 유망 팹리스기업 7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팹리스기업은 ㈜웨이브글로벌, ㈜나노링크 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베리실리콘 코리아, 텐스토렌트 코리아, ㈜비트리, ㈜잇다반도체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공동연구, 전문 인력 교육 및 채용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57:27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오는 16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공지능 기본법'을 주제로 상반기 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본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에 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지난 3월 초 학계와 실무계의 AI 전문가 약 40인으로 구성된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소위원회별로 AI 기본법 개정을 연구해왔다. 제1소위는 AI 기본법의 적용 범위 합리화, 제2소위는 AI 기본법상 각종 의무 합리화, 제3소위는 AI 기본법상 조사 및 제재 합리화, 제4소위는 AI 혁신 지원을 위한 특례 신설을 각각 연구했다. 또한 지난 4월 22일에는 각 소위원회에 소속된 연구위원이 전원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인공지능모델, 인공지능시스템, 고영향 인공지능 등 AI 기본법의 주요 개념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상반기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는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의 연구 성과를 각 소위별로 발표한다. 제1소위에서는 박도현 GIST 교수, 제2소위는 박상철 서울대학교 교수, 제3소위는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 제4소위는 송도영 법무법인 비트 변호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제2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의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대주제로 허훈 라이너 테크 총괄이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측정과 개선’을 주제로, 차경진 한양대학교 교수가 ‘AI 에이전트의 활용 및 신뢰도와 투명성 문제의 기술적 극복’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제3세션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 소위원장,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김병필 KAIST 교수,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양용석 김·장 법률사무소 위원, 윤혜선 한양대학교 교수, 장여경 정보인권연구소 이사가 참석해 AI 기본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 AI 에이전트의 활용에 대한 법적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7:40:43【 울산=최수상 기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앞당길 거점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A동 3층에 약 264㎡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 제조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생산성본부,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ulsan@fnnews.com
2025-05-29 18:13: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앞당길 거점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A동 3층에 약 264㎡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 제조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생산성본부,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9 10:43: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는 광주에 위치한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28일 제6기 교육생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갖고 7개월간 AI 전문가 교육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기 개설 이래 5년간 총 1221명의 AI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제6기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에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이사, 박연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무, 임기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참석해 6기 교육생 330명의 출발을 응원했다. 앞서 제6기 선발 과정에는 전국에서 788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Pre-과정, 역량 테스트, 인터뷰, 인적성 검사 등 4단계 선발 절차를 거쳐 총 3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이스트소프트,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육은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 △AI 데이터 △AI 비즈니스 등 5개 분야∙7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30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개인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10개 반으로 나눠 배치되며, 이론∙실습∙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SK, LG CNS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수행하는 등 현장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사관학교 6기 교육생 모두가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이라며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전에서 통하는 AI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5:09: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챗GPT급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능하게 할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AI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025년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6월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산업융합형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용 기간을 기존 분기 단위에서 반기(6개월)로 확대해 장기 프로젝트와 대규모 모델 학습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선정된 기관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HPC 인프라를 제공한다. 제공 자원은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 'H100'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3PF(페타플롭스) 규모를 백엔드(Backend)·AI 플랫폼(GPU 특화 머신러닝 연산자원 관리 플랫폼)을 통해 1PF부터 최대 3PF까지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AI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도 함께 제공되며, 쿠다(CUDA) 등 맞춤형 개발 환경 설정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디도스(DDoS) 대응, 웹소켓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HPC 서비스는 단순한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대규모 AI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정교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협·단체 등이며, 개인과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 중인 R&D 과제 수행기관은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신청 양식과 세부사항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7월 1일부터 자원이 제공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HPC 자원 이용자 모집은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0:26: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광역시가 행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AI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이미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의 활용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효과적인 정책 지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2479명의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 활용자 가운데 63.5%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어 28.5%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계정을, 8%는 개인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챗 지피티(GPT)'로, 전체의 94%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주 활용 목적은 △보고서 작성(70.8%) △데이터 분석(9.6%) △디자인(1.1%) 순이었다. 반면 생성형 AI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직원들의 주요 이유는 △사용 경험 부족(64.7%) △필요성 미인식(31.9%)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내 생성형 AI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 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실습 중심의 업무 활용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60개 계정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 구독료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체 개발한 AI 직원인 'AI 대변인' 서비스를 행정 실무에 적극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GPT)' 기반 기술에 광주시의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핵심 정보 입력만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보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도입해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민원 편의성 및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AI 모델의 고도화 및 새로운 AI 서비스 발굴에도 지속 투자해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미 광주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행정 혁신을 위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3:42:44[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 인력 채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 'AI잡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최근 AI 기술이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서, 관련 인재를 향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에 AI 분야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기업들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 AI잡스는 AI·머신러닝(ML) 엔지니어 및 연구원, 데이터 엔지니어 및 사이언티스트 등 AI 관련 전문 인력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대형언어모델(LLM) 로봇 설계, AI 서비스 기획과 같은 전문 분야 수요까지 폭넓게 충족할 수 있다. 또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룹(LOOP Ai)' 기반 매칭 서비스 '원픽'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업소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직자가 공고를 확인할 때 해당 기업에 대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해 요약 설명해주는 기능이다. AI잡스에선 구직자들이 AI 관련 채용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있다. 이와 관련 △AI 툴 이용 현황 △AI 채용 공고 수 추이 △AI 직무 지원자 수 추이 △공고 당 경쟁률 분석 등 리포트를 제공한다. AI잡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가 선보인 첨단산업 전문 채용 서비스 ‘하이테크’와 마찬가지로 잡코리아 모바일 앱과 PC 버전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주혜 잡코리아 AI잡스 서비스 리드는 "AI 관련 전문 인재 채용은 이제 산업 경계 없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챗GPT 출시 전과 비교해 AI 관련 직무 채용공고는 4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9 08:50: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아주대학교는 구글·연세대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이날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Cris Turner) 구글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Government Affairs & Public Policy, Knowledge & Information Products) 부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등 세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만나 '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을 기반으로 아주대와 연세대는 구글의 첨단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협력 내용으로는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 구상, 실습 및 워크숍 기회 모색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활동이 포함된다. 또 글로벌AI 생태계의 안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정책과 사회 영향에 대한 논의와 모색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글로벌AI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관련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주의 실사구시 학풍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학부 과정의 인공지능융합학과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인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참여,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8 17:18: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1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인공지능(AI) 사업과 지역화폐,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정부 추경예산은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 △통상 및 AI 지원 △민생 지원 등 3대 목적에 따라 편성되면서 지역 예산은 사실상 제외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은 '지역사업'이라는 이유로 정부는 예산 편성에 난색을 보였다. 하지만 광주시는 안도걸·조인철·양부남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강기정 시장이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가동하며 직접 챙기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 이번 정부 추경에 광주 인공지능(AI) 전략 사업 예산 153억원이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으로 구축한 국가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컴퓨팅자원(GPU) 지원 사업 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예산이 요구액에 비해 충분하지 않아 아쉽지만, 정부의 '지역사업 전면 배제'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라도 반영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AI 예산과 함께 광주시·대구시 등 4개 광역시가 요청한 도시철도 통합무선망철도 구축 사업비 178억원도 반영돼 도시철도의 안전운행 환경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광주시가 선제적으로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지역화폐와 공공배달앱 예산도 포함됐다. 그동안 광주시는 경제 위기 극복과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부 추경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광주상생카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공공배달앱(위메프오, 땡겨요)'을 운영해 온 광주시의 끊임없는 건의에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 65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광주공공배달앱'은 올해 3월 기준으로 누적 주문 185만건, 45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표적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공공배달앱' 뿐 아니라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연간 50만원을 지급하는 '부담경감크레딧(1조6000억원)', 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상생페이백(1조4000억원)', '소상공인 정책자금(8300억원)' 등 총 4조2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광주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혜 예상액을 16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 경영 부담 완화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말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예산 증액이 무산됐는데 이번 추경에 아쉽지만 일부가 만회돼 다행이다"면서 "광주는 AI 국가 경쟁력의 핵심 플랫폼이자 민생경제 안정의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앞장서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전략적 국비 확보와 민생중심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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