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의 B2B사업이 새해에도 순항하고 있다. 19일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새해부터 DGB대구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 ‘로디(Ro.D)’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디(Ro.D)는 DGB대구은행이 공모펀드의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수 년간 20여 개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업하며 운용 성능을 검증받은 파운트만의 차별화된 ‘금융자산 전망 모형’이 적용됐다. 파운트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전 세계 경제지표와 시장 데이터, 주식, 채권 등 각종 변수들의 조합으로 이뤄진 수 만개의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시장국면을 판단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준다. 특히 동일 자산군 내 1순위 펀드 외에도 2, 3순위 펀드까지 추천해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펀드 추천 사유를 함께 알려줌으로써 투자자의 궁금증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9가지로 세분화된 고객 투자성향과 글로벌형, 해외중심형, 국내중심형 등 투자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펀드 포트폴리오를 실시간으로 추천함은 물론 최신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있도록 적극적으로 펀드 교체를 실시한다. 파운트 ‘금융자산 전망 모형’의 핵심은 선제적 위험관리로, 주가 등락의 예상 구간에서 주식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위험자산 노출을 적극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파운트 솔루션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월 6일까지 DGB대구은행의 대표상품 3종에 대해 실시한 백테스팅 결과 해외중심 공격형의 누적수익률은 59.70%, 연평균수익률은 16.60%로 집계됐다. 국내중심 중립형의 경우 누적수익률 31.12%, 연평균수익률 9.30% 였으며, 글로벌 중립형은 누적수익률 34.58%, 연평균수익률 10.23%로 나타났다. 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새해 첫 출발이 좋다. 이미 B2B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만큼 올해는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고도화에 조금 더 집중할 예정”이라며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결국 정형데이터와 비정형데이터를 어떻게 반영하고, 어떤 비중으로 가져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올해는 빅데이터 내 주요 변수 간의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인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보다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1-19 09:38:41로보어드바이저가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던 자산관리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 로봇 매니저로 다수의 자산관리가 가능해지고 수수료도 낮아져서다. 또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진 것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일임투자 계약액은 최소가입금액 500만원으로 낮아졌다. 그동안 투자일임은 운용상 제약 등으로 1억~3억원 이상 자산가만 가입할 수 있었다. 미국은 이미 2~3년 전부터 소액투자자,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 등의 관심을 받으며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급성장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에 따르면 상위 15개사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은 2015년 말 510억달러로 2009년 말(40억달러) 이후 연평균 52.9%로 성장했다. 컨설팅업체 AT커니에 따르면 미국 로보어드바이저의 운용자산은 2006년 3000억달러에서 2020년 2조2000억달러로 연평균 68% 성장세를 전망했다. 미국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200개 이상 있다. 국내에선 투자자문사와 증권사 등을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진출이 시작되고 있다. 가계자산 불리기의 일환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가 활용될 전망이다. 쿼터백투자자문은 ISA 활용 플랫폼을 오픈했다. ISA에 활용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증권사와 은행에 제안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 은행들도 올 들어 자체 시스템 개발 및 전문 자문사와 제휴 등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 쿼터백투자자문사와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신탁상품 '쿼터백 R-1'을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사이버 PB' 베타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AIIM투자자문, 디셈버앤컴퍼니 등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12월 자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QV로보어카운트'를 출시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1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핵심기술인 '투자성과 검증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대형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은 자체 서비스 개발, 전문업체 인수.제휴 등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스와프는 2015년 3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인텔리전트 포트폴리오를 출시해 9개월 만에 53억달러 규모 운용자산을 확보했다. 뱅가드도 지난해 4월 수수료 0.3% 수준으로 21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해 8월 퓨처어드바이저를 1억5000만~2억달러 수준에 인수했다. 미국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온라인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비대면 투자일임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가 태동기를 맞고 있지만 비대면 투자일임 계약 규제로 대중화의에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은 온라인에서 계약이 이뤄져 젊은층과 소액 자산가들의 접근성이 높다"며 "우리는 비대면 투자일임 계약이 허용되지 않아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태동기여서 트랙 레코드가 짧은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권우영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은 금융위기 이후 자산시장 호황기에 설립돼 호황.침체라는 장기순환을 경험하지 못했다"라며 "데이터에 의존하는 알고리즘 기반 거래가 예상외 시장충격 대응능력은 검증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온라인거래 특성상 고객 커뮤니케이션이 제한돼 투자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도 있다. 또 낮은 수수료율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3-13 17:26:40구글, 페이스북, IBM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2016 인공지능(AI) 전쟁'을 위한 막바지 전열정비에 분주하다. 과거 비밀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면, 최근엔 관련 플랫폼을 적극 개방하며 생태계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소스코드 무료공개)'로 내놓거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업체를 인수하는 형태다. 특히 내년에는 모바일 자산관리와 기상예측, 자동번역 등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스며드는 가운데 서비스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BM '왓슨', 모바일 자산관리까지 '척척' 16일 IT업계에 따르면 IBM은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란 개념을 제시하며 인공지능 이슈 선점에 나섰다.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란, 각종 모바일 장치와 인프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빅데이터와 인지(Cognition)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일으킨다는 개념이다. 더욱 똑똑진 IBM의 인지 컴퓨팅 '왓슨(Watson)'은 전 세계 36개국의 20개 이상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의료와 금융, 정부.공공기관 및 미디어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인간의 뇌'와 닮은 왓슨은 사용자의 질문과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약 2~3초만에 분석.추론해 답변을 제공한다. 이때 왓슨은 추가 질의응답 등 사용자와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면서 가장 정확한 결과물을 제시한다. 한국IBM 관계자는 "세계 3대 암전문 병원에서 환자치료계획을 수립할 때 왓슨을 활용하고 있다"며 "학술논문 등 오랜 시간 구축된 정형 데이터는 물론 개인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까지 모두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DBS은행 등 금융기관에 도입된 왓슨은 각종 리서치 자료와 상품 정보 등을 분석한 뒤 투자 종목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투자 선호도를 파악해 자산관리를 돕는다. 또 '모바일 보험상담' 등을 통해 사용자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라고 입력하면 추천 금융 상품이 뜨는 형태로 진화했다. 이 관계자는 "영어로된 자연어만 인식했던 왓슨이 곧 일본어와 스페인어 등에 대한 학습을 마친다"며 "일본 소프트뱅크가 만든 로봇의 뇌 역할을 왓슨이 하게 되면서 내년부터 은행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인간과 꼭 닮은 로봇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대중화'…오픈소스와 M&A로 대응해야 IBM의 왓슨이 전 산업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은 '오픈소스'와 '전략적 M&A'로 요약된다. IBM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이 왓슨에 접속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400개 이상의 왓슨 에코시스템 파트너사들이 100여 개의 앱을 상용화했으며, 여기에는 '와인슬루스(와인추천 앱)'와 같은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도 포함돼 있다. 이른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 확산에 나선 셈이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외부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각각 '빅서'와 '텐서플로우'란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다.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픈 AI'라는 비영리재단을 설립, 총 10억달러(약 1조1825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일론 머스크(테슬라), 제프 베조스(아마존)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벤처기업 '비캐리어스'에 투자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는 인공지능 검색엔진업체 '킨진'에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내년부터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상용화되는 만큼, 신기술 선점이 IT업계의 공통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심지어 차량 공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인 우버까지 나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아직 손놓고 있는 韓기업들 그럼에도 국내 대다수 기업들은 아직 '패스트 팔로어' 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는 인공지능이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대중화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당국은 여전히 R&D 예산 확보에 급급하고 국내기업 CEO들은 누군가의 성공사례를 확인하고 따라가려는 성향이 짙다"고 꼬집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5-12-16 17:49:37'명가재건'에 나선 유안타증권이 올해 재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증권사 최초로 매도 추천 종목을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 2.0'을 출시하면서 수익성 확충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리테일부문에서는 신규고객의 꾸준한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화권을 중심으로 투자금융(IB)사업도 강화하고 있어 수익구조 다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 최초 매도종목 추천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월 기술적 지표(차트), 수급, 기업가치(실적) 등 객관적 데이터에 근간해 최적의 유망 종목을 실시간으로 발굴하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제공하는 '티레이더 2.0'을 출시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매도 종목(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기업 중 외국인, 기관들의 매도가 많은 종목, 기술적 지표에 따라 매도 신호가 나타나는 종목 등이 주된 매도 추천 대상이다. 투자자들은 매도추천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시장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유종목의 수익 실현 및 리스크 관리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도 추천종목 외에 하락추세가 지속되는 종목, 대차잔고 증가종목, 환매수 시그널 발생종목 등 대주매매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차트상의 대주신호를 통해 매도 및 환매수 시점까지 제공한다. 개인들도 주가 하락 시에도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갖게 되는 셈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매 역시 가능해진다. 2년 전 개발된 '티레이더 ETF 자동매매 서비스'의 지난해 ETF포트폴리오 수익률은 21.08%를 기록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4.97%)을 크게 웃돌았다. '티레이더 2.0'을 개발한 유안타증권 전진호 온라인전략본부장은 "개인은 정보와 자금력을 갖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을 이길 수가 없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공매도 등의 수단으로 시장을 때려버릴 때 개인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검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상승.하락구간 통해 매매타이밍 잡는다'티레이더 2.0'은 햇빛(상승)구간, 안개(하락)구간 등 일기예보처럼 주가 흐름을 차트에 표시함으로써 추세 전환점을 이용한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락 추세인 안개구간은 음영으로 표시해 안개구간에서는 매수를 자제하고 햇빛구간에 진입하면 매수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매수.매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종목 선정과 투자판단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장 주도주와 상승 유망종목 등 매매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실제 개장과 동시에 실시간 상승 유망종목인 '오늘의 공략주'를 비롯해 당일 시장을 주도하는 상승섹터와 해당종목인 '오늘의 상승섹터', 거래량 급증부터 신고가 종목까지 당일 특징종목을 제시하는 '오늘의 특징주' 등의 기능이 구축됐다. 또 외국인 매수 상위종목을 비롯해 연기금, 투신 등 더욱 세분화된 주요 투자주체의 순매수 상위종목을 파악할 수 있는 '외국인.기관 매수 상위', 실시간 검색 상위 종목을 통한 인기종목을 엿볼 수 있는 '검색 상위' 메뉴도 새로 탑재했다. 전 본부장은 "프리미엄 부가서비스를 온라인 주식투자자들에게 별도의 이용료 없이 저렴한 매매수수료로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전통의 강자' 다시 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부터 신규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리테일 영업에서 시장점유율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8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169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27억원을 기록해 전년 114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유안타증권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09년(2196억원)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나이스신용평가 이수민 수석연구원은 "평판위험 감소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등 영업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만 유안타증권의 영업, 재무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 신규 금융상품 제공 등을 통해 수익규모 확대 및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2.0'을 통해 리테일부문에서 신규고객 확보와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IB사업부문도 중화권비즈니스를 꾸준히 확대해 사업부문별 균형있는 수익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은 "중국을 가장 잘 아는 유안타증권에서 양질의 중화권 투자서비스를 경험하고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 HTS '티레이더 2.0'의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도 함께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02-14 18:51:59[파이낸셜뉴스]JP모건자산운용은 주식과 채권에 6대 4 비율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가 연평균 약 6.4%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자산운용과의 공동 주최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TCMA는 글로벌 자산투자의 장단기 수익성과 위험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로, 한화자산운용은 JP모건 측과의 협업을 통해 이 전망 자료를 연금 상품 운용에 활용한다. 이번 수익률은 작년 발표치(7.0%)보다는 0.6%p가 줄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간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연간 예상 수익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적극적 운용과 대체 자산 편입을 통해 이런 전망을 개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의 수익률은 6.7∼8.1%, 채권의 경우 10년 미국 국채의 연평균 수익률이 3.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 금리 하락과 자금 회수 환경의 개선 덕에 사모주식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또 실물 자산 중에서는 미국의 신흥 지역 등 '비핵심' 부동산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JP모건운용은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되고 세계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크레딧 채권에 주목한다며 기업의 채권 불이행 위험성이 줄고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 채권의 금리 격차)가 완만해지면 이자 수익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은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는 미국 주식을 선호하고, 재평가 잠재력을 봤을 때는 일본 종목들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화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공모펀드 시장이 연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DB형(확정급여형) 퇴직연금,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TDF(타깃데이트펀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운용은 또 퇴직연금을 AI(인공지능)가 관리하는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사업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4 14:03:25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입주 1호 기업에 감사를 표하는 '제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을 열었다. 산단공은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헌정식'을 개최했다. 기념비 헌정식은 지난 8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미포국가산단과 1호 입주기업 SK이노베이션의 역사적 의의 및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출발해 1960년대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현재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략적으로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AI 스타트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평가솔루션(열교환기 결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비자산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도 선도하고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에 기념비를 헌정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선도기업이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기술을 통해 산업단지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3 19:36:3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60주년을 기념해 입주 1호 기업에 감사를 표하는 '제1호 입주기업 기념비 헌정식'을 열었다. 산단공은 13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 '산업단지 1호 입주기업 헌정식'을 개최했다. 기념비 헌정식은 지난 8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다.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산업 기반을 다지고 수출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미포국가산단과 1호 입주기업 SK이노베이션의 역사적 의의 및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공장으로 출발해 1960년대 국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현재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전략적으로 공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AI 스타트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솔루션(열교환기 결함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비자산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CEAN-H)'를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도 선도하고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 60주년을 맞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에 기념비를 헌정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같은 선도기업이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기술을 통해 산업단지의 미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3 17:30:26[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토지 전문 부동산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농협은행은 지난 12일 블랫폼과 비대면 부동산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랫폼은 인공지능(AI) 기반 지가 동향 예측 기술을 통해 토지·농지 가격 변동을 예측하고 실거래 정보 조회가 가능한 1위 토지 플랫폼인 ‘땅야’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투자자문 연계 토지·농지 중심 비대면 부동산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다. 주로 지역 민간 거래로 이루어진 토지와 농지에 대해 투명한 매물 정보 공유 환경을 조성하고 부가 수익성 정보를 통합 제공해 창업농과 영농인의 탐색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김용욱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토지·농지 매물 조회 서비스와 투자자문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다각화 할 것”이라며 “농협 본연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통해 성공적인 귀농 및 영농 정착 지원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3 17:25:2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그룹은 11일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1.0 시대를 맞이한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글로벌(Global), 인공지능(AI)·디지털(Digital), 연금 비즈니스 강화 기조를 반영하고 성과 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89명, 해외법인에서 8명의 승진인사를 진행했다. 특히 김화중 PWM부문대표(증권), Global 전략팀 문지현 상무(증권) 등 비전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여성 리더와 30대를 포함한 80년대생 젊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하며,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핵심 비즈니스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또한 실시했다. 해외 비즈니스 확대에 맞춰 글로벌 경영관리 및 사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글로벌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또 연금자산 증대를 위한 영업 조직 확대 및 마케팅 전략 강화의 차원에서 기존 연금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개편해 연금제도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초고액자산(UHNW) 고객 자산관리 및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WM부문(Private Wealth Management)을 신설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편제했다 투자전략부문 산하에는 웰스 테크(Wealth Tech)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핵심 비즈니스인 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조직을 연금ETF플랫폼, 기관 플랫폼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집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또한 직접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건강보험 역량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지원업무 분리에 역점을 뒀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현재 19지역 47개의 해외법인 및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그룹의 자기자본은 약 20조9000억원으로 아시아 초대형 IB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음은 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 ◆미래에셋증권 ◇부문대표 선임 △PWM 부문 김화중 △WM1 부문 최준혁 △WM2 부문 이성우 △연금RM1 부문 류경식 △연금RM2 부문 양희철 △연금RM3 부문 이종길 △연금혁신부문 박신규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그룹위험 관리부문 노용우 △Global 경영관리부문 김승욱 ◇해외법인장 선임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김민태 ◇부사장 승진 △IB2부문 주용국 △파생부문 김연추 ◇전무 승진 △채권부문 이재현 △리스크관리부문 이재용 △인재혁신부문 이기상 △미래에셋증권(인도) 유지상 ◇상무 승진 △Trading 사업추진본부 Jonathan Robert Sweemer △Passive Market Making팀 장천기 △채권상품운용본부 배원준 △Equity투자금융팀 이건명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 양우석 △Global경영관리본부 계경태 △Global전략팀 문지현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투자센터대구WM 여재동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Sage솔루션2본부 김화중 △Sage솔루션1본부 류희석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현욱 △연금본부 최종진 △결제본부 김영윤 △리서치센터 박희찬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WM혁신본부 손병호 △홍보팀 엄호천 △재무본부 임용석 △혁신추진단 김민진 △미래에셋증권(싱가포르) 성준엽 △미래에셋증권(홍콩) 이지연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이동원 ◇이사 대우 △Global FICC 운용본부 양주원 △FX운용팀 임상혁 △Global Equity 솔루션팀 이경원 △Global Index Trading팀 양진호 △IPO2팀 김회붕 △M&A팀 이제은 △글로벌대체투자금융2팀 송승우 △멀티솔루션3팀 윤한근 △One-Asia EquitySales팀 김보연 △PI주식운용본부 송흥익 △투자센터부산WM 김동민 △일산WM 김혜성 △센터원영업부 박희경 △투자센터압구정WM 양지연 △반포역WM 장의성 △수지WM 조아라 △투자센터창원WM 조영신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용찬 △연금혁신팀 정효영 △Data솔루션팀 김영진 △UX팀 이승목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상품솔루션팀 강병찬 △WM신성장팀 이인식 △정보보안팀 박상범 △금융상품시스템팀 이미나 △시스템팀 장성섭 △시장리스크팀 문건화 △경영관리팀 선종춘 △감사1팀 공영국 △제도개선지원팀 이용주 △미래에셋증권(베트남) 허홍석 ◆미래에셋생명 ◇부문대표 선임 △GA영업부문대표 민유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승진 △채권운용2본부 신재훈 △법무실 박종찬 △홍보실 김범석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조완연 ◇상무 승진 △주식운용2본부 문일권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ITO부문 조정오 ◇이사 대우 △해외부동산운용본부 김성수 △인프라투자2본부 주하영 △NPL투자본부 김기홍 △헤지펀드투자1팀 신광호 △채권운용2팀 권태오 △글로벌인덱스운용본부 김명준 △Strategy본부 정혜인 △투자풀사업본부 김용갑 △투자솔루션3본부 정상훈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김영상 △Global X Australia 황윤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상무 승진 △운용본부 김용수 ◆미래에셋생명 ◇전무 승진 △대표이사 황문규 ◇상무 승진 △자산운용본부 배영식 △디지털본부 이정기 △변액운용본부 위득환 ◇이사 승진 △경영지원본부 황재석 △법무팀 채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전무 승진 △경영혁신부문 김수진 ◆미래에셋캐피탈 ◇상무 승진 △감사실 박인찬 △경영혁신본부 박광주 △신성장투자 1본부 이충환 △투자관리실 이재구 ◇이사 대우 △바이오투자팀 김효정 ◆미래에셋벤처투자 ◇전무 승진 △PE본부 홍동희 ◇상무 승진 △경영관리본부 박준엽 ◇이사 대우 △벤처투자본부 오세범 ◆미래에셋컨설팅 ◇이사 대우 △인프라금융자문본부 이성기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1 17:51: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내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7027억원(10.2%) 증가한 7조6069억원을 편성해 11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인구·기후 3대 지표 회복과 함께 산업·인재·창업 등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광주 도약'을 목표로 △민생 회복·미래 투자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민생 회복·미래 투자 부문에선 지역 경제의 주요 주체인 소상공인·중소기업·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부담 완화와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12종의 정책 자금을 편성했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의 제2금융권 대출 지원을 위한 '영세 소상공인 중소금융권 금융비용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공공배달앱 지원 예산과 청년에게 광주가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청년월세, 주택임차보증금이자 지원, 일자리 공제, 청년구직활동수당, 일경험드림 등 청년 지원 사업에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광주 대표 산업인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 창업·실증, 광주형 실무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는 데 집중하고, 인공지능(AI) 기업 창업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해 AI 창업캠프·AI 사관학교·AI 데이터센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운영한다. EV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공동체 회복·돌봄 확대 부문에선 대한민국 표준 돌봄정책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개별 돌봄을 넘어 관계돌봄과 공동체 복원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힘쓴다. 또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운영, 생활권 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강화한다.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일·가정 양립, 임신, 출산, 육아 돌봄에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에 적극 대응한다. 광주 대표 저출산 대응 정책들이 정부 대표 사업으로 거듭난 만큼 기존 사업들을 확대하는 한편 출생가정축하 상생카드 지원, 대체인력 근로자 특전(인센티브) 등 새로운 저출산 극복 정책들을 대표 사업으로 추가 발굴·운영한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지원 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 회복·안전망 강화 부문에선 다른 도시보다 빠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모델 'G-패스'를 시행해 연령층별로 'K-패스' 지원금 외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조성과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난관리 예산,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시민들이 광주천을 친수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광주천 수질 개선과 유량 확보 사업을 내년에 마무리한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양림권역 근대문화자산을 거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까지 이어지는 광주천 자전거길과 보행로를 정비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광주' 조성을 위해 '광주시민 매년 1인 1책 읽기 문화' 확산, 지역 서점 활성화, 자치구별 대표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도서관-서점-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만든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본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7월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주요 투자 사업 점검, 비효율 예산 발굴, 추가 세입 확보 방안 등을 추진했다. 또 '재정 전략회의'를 통해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추진 시기 조정이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사업은 분할 편성 또는 폐지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고금리(평균 3.7%)의 차입금 1548억원을 저금리(2.8%)로 차환해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168억원을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민생이 어려울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민생 회복과 동시에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둬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1 17: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