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석우 특파원】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중국의 3대 빅테크들의 지난 상반기 설비 투자 합계는 502억 위안(약 9조 3,537억)으로, 전년 동기 230억 위안(약 4조3000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AI 모델 훈련과 관련된 프로세서와 인프라 시설 투자에 집중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AI 모델과 타사 AI 모델 모두의 훈련에 요구되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세서, 인프라 구매에 지출의 중점을 뒀다. 알리바바, AI 모델 훈련과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 위해 프로세서 구매 알리바바의 경우 자사 AI 모델인 '통이 시리즈'를 훈련시키고 AI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프로세서를 구매했다. 상반기 관련 지출은 총 230억 위안(약 4조28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3% 늘었다. 알리바바의 2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 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알리바바는 AI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텐센트의 경우는 상반기 자본 지출이 230억 위안(약 4조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CPU 서버에 대한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텐센트 측은 설명했다. 중국 최대 AI 기업인 바이두의 경우는 AI 관련 자본 지출을 가장 적게 썼다. 바이두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2억 위안(약 7820억원)을 지출했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도 500억 달러(약 66조2750억원)가 넘는 자금을 기반으로 AI 관련 지출을 늘렸다고 FT는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위해 엔비디아 칩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바이트댄스,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H20 칩을 구매 반도체 컨설팅사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은 바이트댄스가 중국 데이터센터를 위해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H20 칩을 구매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추정했다. 엔비디아는 H100보다 저사양으로 중국 수출이 가능한 H20을 출시한 상태이다. 향후 몇 달동안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들에 인도할 프로세서가 100만개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세서는 개당 1만2000∼1만3000 달러(약 1590만∼1723만원) 수준이다. 중국 빅테크들은 미국의 제재 기준을 넘지 않는 엔비디아의 H20과 같은 저성능 프로세서를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H100이나 곧 출시될 블랙웰 시리즈와 같은 엔비디아의 주요 AI 프로세서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 그러나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제재를 우회해 엔비디아의 첨단 칩 H100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역외 클라우드 접속을 이용해 대중국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첨단 칩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는 지적들을 전했다. 중국 기업들, 엔비디아 H100 칩이 들어간 해외 AI 서버들을 임대해 사용 WSJ는 중국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사업가 데릭 오 씨 등을 인용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해 엔비디아 H100 칩이 들어간 AI 서버들을 매입했고, 지난 6월 호주의 한 데이터센터에 300여대의 서버를 갖췄다. 이 서버들은 중국 베이징 소재 기업들을 위해 가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고객 숫자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 칩을 갖추고 있는지 문의를 자주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중국 업체의 싱가포르 자회사에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계 곳곳에 있는 컴퓨팅 연산 능력을 모아 AI 업체에 임대하는 '탈중앙화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델'을 쓰고 있다. WSJ은 역외 컴퓨팅 연산 능력을 임대해 쓰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고, 연산 능력구매·판매·중개도 법 위반이 아니라는 변호사들의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4대 테크 기업, AI고도화·설비 투자에 상반기 140조4924억원 투자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장비·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해당 규정은 중국 기업이 엔비디아 반도체를 이용하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까지 제한하지는 않는다는 게 클라우드 업체들의 입장이다. 엔비디아 측은 WSJ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미국의 수출 통제를 따르고 있으며 협력사들도 그렇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빅테크들의 AI 고도화와 설비 투자 등에 대한 자본 지출은 미국 기업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반기에 1060억 달러(약 140조4924억원)를 지출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26 18:48:29[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미국, 한국, 중국 등 글로벌 인공지능(AI)산업에 집중투자 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ETF인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16일 신규 상장했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을 엄선하여 투자한다. 주요 편입종목은 ChatGPT 개발사인 Open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며 독점 라이센스를 취득한 ‘마이크로소프트‘ 및 인공지능 기술 구동을 위한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편입 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 정보기관인 CIA, FBI 등을 고객사로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 빅데이터 분석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페리온 네트워크’ 등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또한 편입하고 있다. 작년 11월 공개된 ChatGPT가 사상 최단기간인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모으며 인공지능 기술은 인터넷 이후 가장 파괴적 혁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반한 챗봇 뿐만 아니라 법률, 의료 서비스 등 일상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인공지능 산업은 이미 글로벌 테크 기업이 메가트렌드로 판단하고 사활을 걸어 개발 및 발전시키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동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Global Artificial Intelligence Index이며 환노출형 상품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김남의 본부장은 “새로운 산업 태동기에는 실현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깊이 있는 리서치가 선행되어 투자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 액티브 ETF는 글로벌 주식에 특화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폴법인과 협업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만큼 인공지능 산업 투자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6 10:01:22[파이낸셜뉴스] 본엔젤스가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양식에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타이드풀’에 투자했다. 타이드풀은 양식장에서 육성하는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정량화 하는 데이터화 솔루션 FISHSCOPE를 제공한다. 양식장 경영주는 FISHSCOPE를 활용, 물고기의 체중과 성장속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타이드풀의 설명이다. 타이트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Vision AI(인공지능) 기반 생장모니터링, 사료급이최적화, 건강상태모니터링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영세한 어업인 위주로 성장하던 국내 양식산업은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식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Data화 하고 Vision AI 기술을 통해 국내 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종일 본엔젤스 파트너는 “타이드풀은 오랜기간 디지털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수산양식 시장을 IT 기술로 접근해 영세한 어업인 뿐만 아니라 기업형 양식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팀의 뛰어난 기술력과 실행력이 빠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4 08:33:26[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 상품·서비스 제공기업들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AI&로보틱스 랩'을 국내 최초 소싱 및 독점 판매한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출시한 AI&로보틱스 랩은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는 자문역의 상향식 종목선정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비중을 가져간다. 또 구조적 성장동력을 확인해 저평가된 우량 성장기업을 선별하고, 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ESG) 기준을 기업 선정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POP골든랩'은 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AI&로보틱스랩은 씨메틱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았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다. 씨메틱자산운용은 혁신 투자테마 주식전략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탑 운용사 중 하나인 나틱시스의 계열 운용사다. 지난해 9월 기준 약 3조5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3-03-28 10:49:03[파이낸셜뉴스]한화투자증권 주식 투자 앱 STEPS(스텝스)는 인공지능(AI) 종목 추천 ‘위클리픽’ 서비스를 출시 했다고 5일 밝혔다. ‘위클리픽’은 인공지능(AI)이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주 월요일 국내 및 해외주식 각 5개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한화투자증권은 콴텍투자일임의 멀티 팩터 모델(Q-Engine)을 활용해 성과 안정성, 실적 매력도, 재무 안정성, 가격 매력도 등 자체 선별 기준에 따라 추천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서비스는 STEPS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STEPS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화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위클리픽’ 서비스를 신청하고 주식을 매수하는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5000원을 지급한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콴텍투자일임과 함께 랩어카운트 상품인 'AI 알고리즘 랩'을 출시한 데 이어, 매주 해외 이슈를 분석해 긍정/부정 종목을 보여주는 ‘뉴스 트렌드’ 서비스를 STEPS에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전략실 정준 실장은 “투자 종목을 선택할 때 어려움을 느끼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STEPS ‘위클리픽’ 서비스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05 09:37:51[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화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산업은 인공지능(AI)을 생산·유통·활용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 산업을 지칭한다. 인공지능에 필요한 개발과 더불어 △데이터 취합 △관련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지원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이번 상품은 인공지능산업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ETF이다.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이 대표적 사례다. MV 인덱스솔루션(MV Index Solution)사의 ‘블루스타 아티피셜 인텔리전스 인덱스(BlueStar Artificial Intelligence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인공지능 관련 테마를 6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각 그룹별로 투자 비중을 사전에 결정해 지수를 구성한다. 대표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슬서비스홀딩스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이 있다. △엔비디아 △스플렁크 △에스펜 테크놀로지 등도 포함된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산업 파급효과를 인식하고 정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 투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초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중국은 정부 주도로 인공지능 유망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중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산업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율주행’, ‘헬스케어’, ‘서비스로봇’ 등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산업은 성장 초기 단계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메가트렌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17 09:11:0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과 트래픽 제어 솔루션 스타트업 '에스티씨랩'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은 최근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VC DST글로벌과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제거를 자동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반복적인 수동 작업으로 진행해왔던 지식재산권(IP) 보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마크커머스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마크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마크비전은 인재영입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IP를 한 곳에서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일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스타트업 에스티씨랩도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이 첫 투자유치로 투자에는 DS자산운용,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시스템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가상의 대기 공간에 사용자들을 수용하고, 대기 순서대로 서비스에 입장시키는 버추얼 웨이팅룸 솔루션 넷퍼넬과 애플리케이션, 서버, 최종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APM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은 질병관리청 백신 예약, 코레일 철도 예약, 11번가 포켓몬빵 예약 등에서 사용된 바 있다. 현재까지 고객사는 400여 곳에 이른다. 에스티씨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중심의 IT인프라에서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도록 기술개발(R&D)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05 17:55:0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과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은 최근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끌림벤처스,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의과대학 출신들이 모여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자기공명영상(MRI)의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인 '스위프트엠알'을 개발했고 올해 1월 국내 시장에 정식 선보인 후 현재까지 10만건 이상 사용됐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병원이 필요로 하고 환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단검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도 최근 19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시너지아이비, 에스티리더스, NH헤지자산운용, 식스브릿지자산운용 등이 새롭게 투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유일의 고정형 라이다 개발 기업이다. 고해상도 3D 라이다 ‘ML’을 개발하고 선보여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2021 가트너 쿨벤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다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시설 추가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3년 하반기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라이다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시장에 필요한 라이다를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7-29 16:54: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등 수도권 인공지능(AI) 유망기업 5개사와 10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과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한건호 부사장, ㈜펜타토닉 박관선 대표이사, ㈜비엔에스글로벌 백성식 대표이사, ㈜엘젠 김남현 대표이사, ㈜에이아이비즈 이송학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협약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글로벌 업무처리 아웃소싱(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가장 큰 해외 법인으로, 지난 2001년 서울에 설립한 이후 컨택센터, 이커머스, 교육컨설팅, 챗봇 등 기업 비즈니스의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기업이다. 지난 2월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바로 사업에 착수하고 '광주 인공지능(AI) 컨택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광주 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신규 투자계획으로 '인공지능형 컨택센터'와 '스마트 키오스크' 연계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펜타토닉은 인공지능 컨택센터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엔에스글로벌은 제1금융권과 정부 투자기관의 전산실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에 23년 경력을 지닌 전문기업이다. ㈜엘젠은 인공지능 통합플랫폼 기반 솔루션·패키지·서비스 등 고객응대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에 대구시 민원 상담로봇 '뚜봇'을 내놓은 선두기업이다. ㈜에이아이비즈는 인공지능 스마트 키오스크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 수다방 모델'을 구축해 지역 주민의 소통 공간 제공,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협약 후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중심이 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참여 기업들의 전문분야별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광주에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마케팅 랩(AI Data Driven Marketing Lab)'을 구축하고 총 108억원을 투자해 지역 일자리 14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투자협약 기업의 투자 실행과 관련된 제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령과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광주시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컨소시엄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마케팅 랩'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한건호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광주시는 '인공지능 스마트 키오스크'에 대한 테스트 베드로서 최적화된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인공지능 도시로서 광주시를 대표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사업화하고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협약을 한 5개 기업 모두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기업이다"며 "광주시가 성공을 꿈꾸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고, 투자협약이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5 17:04:09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 플래폼 피트(FIIT)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했다. 피트는 2021에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암호화폐 투자와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상태이다. 피트(FIIT)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가상자산뿐 아니라 국내외 주식 등의 효율적인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으로 향후 가상화폐를 어플리케이션 이용 및 구독료 결제 등 실질적인 사용처를 늘리는 방향으로 설정하여, 가상화폐를 단순한 투자 이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FIIT팀은 모든 구독료 수익의 2%를 소각하여 부가가치 메커니즘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소각 외에도 정기적으로 수익을 사용하여 FIIT 토큰을 환매하고 커뮤니티 및 전략적 파트너 할당에 유지하여 향후 신규 파트너 및 고객을 ‘온보딩’ 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2022-04-11 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