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가진 핀테크 업체가 금융권 대출심사나 은행의 예금계약 등 업무를 위탁받을 전망이다. 크라우드 펀딩 대상 업종과 투자한도를 확대하고 로보어드바이저와 온라인 투자일임도 가능해진다.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 토론회에서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 방향이 보고됐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자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을 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법은 혁신금융서비스업으로 지정받으면 금융규제 특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다. 금융위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대출심사나 예금·보험 계약 및 신탁 인수 등 본질적인 금융업무도 제3자에게 최대 2년간 위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규정을 활용하면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개발한 핀테크 업체가 대출심사나 예금계약 등 업무를 은행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다. 한 곳에 모아 별도로 저장(백업)하는 클라우드 기능을 고객정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중소형 핀테크 업체들이 고객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것.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놀이터의 모래밭처럼 일정한 환경에서 규제를 풀어 신사업을 테스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뜻한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크라우드펀딩 대상 업종과 투자한도도 확대하기로 했다. 모바일앱 등으로 건강관리 노력을 하는 계약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도 조만간 출시한다. 일례로 건강관리기기(IoT)나 모바일앱(App) 등을 활용해 운동하는 보험계약자에게 다음 해 보험료 5%를 할인해주는 등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온라인 금융상담사)와 온라인으로 투자일임계약도 체결할 수 있다. 영상통화로 투자상품을 설명하는 등 비대면 일임 계약을 허용하는 데 따른 결과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8-01-22 14:30:42[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성과를 공유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2024 NH오픈비즈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 발굴 및 협업, 투자를 지원하는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NH오픈비즈니스데이에서는 범농협계열사, 외부투자사, 관계사들이 모여 스타트업과의 협업성과를 공유했다. 협업 우수 스타트업 4개사(랭코드, 빅테크플러스, 아이쿠카, 디셈버앤컴퍼니)와 인공지능(AI)활용, 자산관리, 간편투자 등 협업사례 발표 및 사업화 지원금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농협과 협업을 원하는 3개사(미리내테크놀로지스, 그린고라운드, 큐빅)의 제안발표도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팝업 전시부스를 구성해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투자사들과의 투자유치 밋업과 네트워킹도 지원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핀테크·애그테크 등 194개 기업과 101건의 협업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농협과 함께 혁신을 이끌어나갈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2 09:44:59[파이낸셜뉴스] 국내 AI 핀테크 선두주자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는 투자 자문사 바인투자자문과 협력하여 바인-크래프트 AI 솔루션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0일 알렸다. 바인-크래프트 AI 솔루션 시리즈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주식의 주요 섹터에 투자하면서도 효과적인 위험 관리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크래프트의 AI 기반 자산관리 모델을 통해 미국 주식 시장의 전략적 섹터와 주식 보유 비중을 조정하며, 다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인투자자문의 초개인화 자산 배분 전략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AI 모델과 인간 매니저의 결정을 결합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상품은 개인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문적인 자산 관리와 AI 기반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실제 개인 투자자는 해당 상품을 통해 AI 기술이 제공하는 전략적 자산 배분 및 위험 관리 기능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으며, 바인투자자문의 자산 배분 시스템과 맞춤형 투자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자신의 생애주기와 재정 목표에 맞춘 최적화된 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는 시간에 따라 변동하는 재정 상황을 반영하여 장기적인 투자 성공을 이끌어내는 핵심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국 주식 시장에서 효과적인 수익 창출과 리스크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문상품은 일반계좌와 절세계좌(연금, ISA 등) 종류가 있다. 특히, 크래프트의 AI 엔진은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시장 변화와 리스크 요인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최적의 투자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하게 투자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도 "바인투자자문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상품 출시로 AI 기반 투자 솔루션이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7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2016년 출범 이래 AI 투자 솔루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금융 기관들에게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인공지능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미국의 투자 운용사(RIA)와 국내 다수 기관을 대상으로 크래프트 AI 모델을 제공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08:35:10[파이낸셜뉴스] BNK시스템은 지난 11일 BNK금융그룹 정보기술(IT) 센터에서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그린다에이아이’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NK시스템 박일용 대표와 그린다에이아이 강호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가 보유한 금융 혁신 기술과 역량을 공유해 디지털 금융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IT 서비스 제공을 취지로 진행되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사업 참여 공유 △금융 도메인 최적화 기술 연구 개발 △AI 성능 개선 위한 기술 지원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BNK시스템은 AI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AI 기술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 맟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BNK시스템 박일용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분야의 AI 활용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시스템은 그룹 IT 자회사로 계열사를 포함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IT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하고 있다.그린다에이아이는 인공지능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국내와 일본의 대형금융사를 대상으로 고객 대응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9 17:15:49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 14일 홍콩 무역발전국 피터 람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갖고 양국의 협업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했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지난 196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며, 피터 람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그룹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홍콩과 한국의 경제·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함영주 회장, 이복현 원장이 피터 람 회장과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함 회장은 "1967년 홍콩 내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투자은행(IB), 자금, 무역금융 등 글로벌 핵심 사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홍콩 재계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람 회장은 "한국이 선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핀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제 금융의 중심지이자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 세계 공통의 사회 문제인 저출생과 그 해결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처럼 홍콩도 최근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테크, 연금, 보험, 신탁, 헬스케어, 주거 등 시니어들의 주요 관심사가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함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미래 핵심전략으로 론칭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은행, 증권, 보험 등 핵심 계열사가 보유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콩에도 글로벌 PB를 전진 배치, 한국 교민뿐만 아니라 홍콩의 시니어 자산가를 위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8 18:22:43낙폭이 컸던 종목들 중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올해 3·4분기 매출액 17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내 D램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가격 상승폭도 추정치를 웃돌면서 견조한 업황을 확인한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2026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모멘텀과 동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독보적 리더십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GS건설과 네이버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GS건설의 경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다. 주택·건축 사업 매출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2021~2024년 상반기 분양 물량 중 예정원가율이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2023~2024년 상반기 분양 현장 비중이 36%에 이른다. 네이버의 경우 주가는 AI 관련 우려로 조정 받았지만, 실적 회복이 진행 중이다. 올해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4·4분기에도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성수기로 인해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전진건설로봇과 브이티를 추천했다.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 향 매출이 높아 인프라·주택 투자 집행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브이티는 리들샷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화장품 부문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을 추천주로 꼽았다. 미디어·콘텐츠 업황이 바닥을 지나는 가운데 올해 4·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박지연 기자
2024-11-17 18:37:23#OBJECT0# [파이낸셜뉴스] 낙폭이 컸던 종목들 중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올해 3·4분기 매출액 17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내 D램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고 가격 상승폭도 추정치를 웃돌면서 견조한 업황을 확인한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2026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모멘텀과 동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독보적 리더십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GS건설과 네이버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GS건설의 경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다. 주택·건축 사업 매출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2021~2024년 상반기 분양 물량 중 예정원가율이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2023~2024년 상반기 분양 현장 비중이 36%에 이른다. 네이버의 경우 주가는 AI 관련 우려로 조정 받았지만, 실적 회복이 진행 중이다. 올해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4·4분기에도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성수기로 인해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전진건설로봇과 브이티를 추천했다.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 향 매출이 높아 인프라·주택 투자 집행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브이티는 리들샷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화장품 부문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을 추천주로 꼽았다. 미디어·콘텐츠 업황이 바닥을 지나는 가운데 올해 4·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2025년에는 제작편수 증가와 신규 드라마 파이프라인이 기대되면서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올해 2·4분기 이후 중국 앨범 판매량이 회복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투애니원이 흥행했다"며 "내년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 베이비몬스터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7 11:57:4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성장한 5253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 10조 돌파를 앞두고 핵심 역량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3·4분기 매출액 2조 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1.1%,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2조 7156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2%, 전분기 대비 11.1% 성장한 5253억 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p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977억 원, 커머스 7254억 원, 핀테크 3851억 원, 콘텐츠 4628억 원, 클라우드 144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및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광고 상품 개선과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0%,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9977억 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서치플랫폼 매출은 10개 분기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을 통해 쇼핑과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검색 기능의 모바일 확대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와 음성 검색도 가능하고 현재 사내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최 대표는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와 같이 검색 목적에 맞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된다. 최 대표는 "네이버 강점인 의도를 동반한 쇼핑 검색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상품을 쉽게 발견하고 AI 구매 가이드 제공 등으로 상품을 추천받는 직관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새로운 기술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십 혜택과 ‘도착 보장’ 등 물류 서비스도 강화한다. 최 대표는 "멤버십 혜택과 도착보장, 무료 배송 및 반품 등의 노력 외에도 다양한 투자 및 협력으로 공격적인 물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시장에 얘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이라며 "쇼핑 경험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인화된 경험이나 셀러(판매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시키는 경험 등을 제공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08 11:19:14[파이낸셜뉴스] 성장사다리펀드2가 딥테크, 세컨더리(구주유통)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성장사다리2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후 행보다. 성장금융의 모험자본 플랫폼으로서 역할 강화가 기대되는 행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사다리펀드2는 위탁운용사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딥테크 분야는 위탁운용사를 올해 12월 중에 기후대응, 세컨더리 등은 2025년 1월 중 선정한다. 딥테크는 자율제안 400억원, 기술금융 375억원, 창업기업 150억원을 투자한다. 딥테크의 경우 AI(인공지능), 합성생물학, 신소재, 광자·전자공학, 로봇 분야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할 수 있다. 기후대응은 자율제안 형태로 200억원을 투자한다. 시장의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텀업(상향식)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출자의 경우 딥테크 중 기술금융은 한국모태펀드의 특허계정(125억원), 창업기업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30억원)이 참여한다. 세컨더리의 경우 앵커는 250억원, 매칭은 100억원을 투자한다. 매칭의 경우 혁신성장은 500억원, 핀테크는 25억원을 투자한다. 공동투자로 혁신성장(1290억원)은 재정모펀드,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한다.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의 올해 1, 2차 소형분야 위탁운용사가 대상이다. 핀테크(50억원)는 핀테크혁신펀드가 참여한다. 핀테크혁신펀드 5차의 초기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여야 한다. 앞서 정부는 딥테크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를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개 분야를 초격차 분야로 선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양자 등 12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분야로 지정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2013년 8월 모험자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자금이 공동 출자해 결성된 민관합동 모펀드다. 산업은행이 1조3500억원, 기업은행 1500억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3500억원을 출연해 총 1조850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10년 간 자펀드 271개를 결성, 4190개 기업에 총 15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허성무 대표가 이끌고 있는 성장금융은 2016년에 설립됐다. 당시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펀드 운용사다. 올해 9월 말 기준 9조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자펀드는 43조8000억원이다. 성장사다리펀드, 혁신성장펀드, 구조혁신펀드 등을 운용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6 09:50:06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의 유럽 수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0월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같은 달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패트릭 몬태그너 유럽중앙은행(ECB) 감독위원회 이사를 만나 은행감독 양해각서(MOU)를 최종 조율했다. ECB는 이른 시일 안에 유럽연합(EU) 회원국 회람 및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MOU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상대방 당국 요청시 금융회사의 인가 신청, 임원 선임, 제재 및 회생정리계획(RRP) 등 은행감독 관련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김 부위원장과 몬태그너 이사는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권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한 정책 현안도 논의했다. 특히 금융권의 AI 도입이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금융시장 불안정성, 금융소비자 권익 훼손 등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데 공감하며 향후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같은 달 30일(현지시간)에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과 금융혁신 MOU를 체결하고, 양국 핀테크 산업의 상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리투아니아는 신속한 인허가 절차 등 강점이 있는 EU 내 핀테크 허브로, 국내 핀테크기업들의 EU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핀테크산업을 비롯한 K-금융이 아시아를 넘어 EU 시장까지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31 18: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