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는 25일 급변하는 의료 산업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의료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확산과 최신 유럽 의료기기 규제 정보 공유'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와 유럽연합(EU) AI 규제법 대응과 관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생생한 정보와 깊이 있는 지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부 세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배영우 주무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국내외 규제환경' △법무법인(유) 화우 AI센터 이근우 변호사 'EU AI 규제법 대응' △KT기술혁신부문 Agentic AI Lab A-Engineering 박정석 상무 '생성형 AI를 넘어 Agentic AI로' △LG AI Research Bio Intelligence Lab 이순영 랩장 'EXAONE Path:병리이미지 파운데이션 모델 등 총 4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도가 국내 의료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자리다. 포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소강당에서 열리며,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엄원자 경기도 의료자원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의료기술이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조망하고, 도내 혁신적인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24 08:31:2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광역시가 행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AI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이미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의 활용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효과적인 정책 지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2479명의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 활용자 가운데 63.5%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어 28.5%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계정을, 8%는 개인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챗 지피티(GPT)'로, 전체의 94%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주 활용 목적은 △보고서 작성(70.8%) △데이터 분석(9.6%) △디자인(1.1%) 순이었다. 반면 생성형 AI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직원들의 주요 이유는 △사용 경험 부족(64.7%) △필요성 미인식(31.9%)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내 생성형 AI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 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실습 중심의 업무 활용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60개 계정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 구독료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체 개발한 AI 직원인 'AI 대변인' 서비스를 행정 실무에 적극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GPT)' 기반 기술에 광주시의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핵심 정보 입력만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보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도입해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민원 편의성 및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AI 모델의 고도화 및 새로운 AI 서비스 발굴에도 지속 투자해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미 광주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행정 혁신을 위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3:42:44[파이낸셜뉴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는 지난 13일 동의대 산학협력관에서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회장 최효직)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분야의 연구, 기술교류 및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석찬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과 최효직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정진근 부산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AI 기반 산업 자동화 및 양자컴퓨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제조업 분야의 AI 및 산업자동화 기술 육성 △AI 및 양자컴퓨팅 보급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및 생태계 구축 △AI 및 양자컴퓨팅 인력 개발과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석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도시 전략과 맞물려 양국의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 인공지능혁신센터로서 산학연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지역 AI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6 08:49:36[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상담사를 도입한 AI 기반 고객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합하고 고객경험 혁신과 효율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기존에 12개 사업별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문의를 하나의 번호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통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청에 대응 가능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문의, 일반 문의, 전문·기술 문의 등 고객 상담 유형과 요청에 따라 맞춤형 상담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가능하다. 기아 고객센터에 신규 도입된 AI 상담사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AI 상담이 가능해 단순 문의에 대해 자동으로 응대한다. 또 AI 상담사는 고객 문의 내용을 분석해 질문 유형에 따라 상담원 근무시간 중 최적의 상담사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고객 의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차세대 고객센터를 통해 최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3 10:07:11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제품군 3종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굿 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GS 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I 기반 질의응답 검색 기능 '한컴피디아', 문서 내 데이터 추출 도구 '한컴 데이터 로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AI 제품군의 GS 인증 1등급 획득은 한컴의 AI 사업 의지와 기술 수준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혁신을 통해 기관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기여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1-16 18:46:44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관한 관심도 상당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생성형 AI 산업에 체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AI 기업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당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6.75% 수준이다.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80.20%에 달한다. 이 펀드의 설정(2023년 7월 7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104.26% 수준이다. 생성형AI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영상, 이미지 등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글로벌주식본부 김주용 펀드매니저는 "이 펀드는 생성형AI 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3개로 분류해 미국에 상장된 약 30개 기업에 압축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하드웨어 40%, 소프트웨어 40%, 인프라 2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는 반도체 기업, 소프트웨어는 자율 주행, 검색 및 광고 기술 관련 기업, 인프라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 산업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각 섹터별 입지를 확보한 글로벌 기업이 향후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정책의 일환으로) 적대국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으로 미국의 인공지능 기술의 패권 지위는 강화될 것"이라면서 미국 상장기업 30개에 압축투자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김 매니저는 주요 종목 중 하나인 앱로빈에 대해 "미국 대표 모바일 앱 및 게임 내 광고 플랫폼에 해당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액손 2.0 엔진으로 광고 매칭률 향상, 앱 유저 당 이용시간 확대를 이뤘다"면서 "앱로빈은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펀드의 유의점도 있다. 해당 ETF는 환 노출 상품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또 시장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 그는 "최근 2년간 관련 기업들의 가파른 이익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시장 대비 높은 벨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만큼 중단기 시장 변동성에는 비교적 취약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1-05 18:08:05[파이낸셜뉴스] 유디엠텍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계어처리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 기대감이 쏠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발맞춰 산업용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27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유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5.34% 오른 12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디엠텍은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2007년 설립된 유디엠텍은 산업용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통합 기계언어 솔루션을 상업화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유디엠텍은 22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AI 기반 기계어 처리 기술 개발과 기계어 처리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AI 전문기업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디엠텍의 기계어처리 기술은 상장 전부터 생산성 향상, 공수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기존의 불편한 방식을 해결할 수 있어 혁신적이란 의미다. 유디엠텍은 특히 제어언어 변환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어느 환경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어특성 분석기술은 기존 기술에 비해 제어 데이터를 활용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고 자동차, 이차전지 외에도 조선, 기계, 발전소 등 적용 산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유디엠텍은 또 공정 생애주기(설계, 시운전, 운영, 지능화)에 해당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 시운전 단계에서는 제어기 제조사와 경쟁하고 있고 운영, 지능화 단계에서는 솔루션 공급사와 경쟁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7 13:26:18지난 1일 고려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2024 부천 국제금형컨퍼런스'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유관기관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사)한국금형공학회, (사)한국금형기술사회, 몰드밸리협의회가 참여했다. 초변화 시대의 변혁은 기술 혁신을 통해 기계 산업과 제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금형산업 역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혁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컨퍼런스는 AI활용 금형 지능화를 위한 '생성형 AI 금형기술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형산업 중소/중견 기업의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내외 선진 전문가를 초빙해 각 분야별 기술사례 및 개선 솔루션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조분야의 혁신이 가속되는 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공장, 산업IoT, 디지털트윈,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AI)등의 기반으로 제조를 넘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까지 융합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AI를 접목한 글로벌 금형기술의 동향과 선진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컨버런스는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와 조용익 부천시장의 축사, 장호석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월룡 한국금형기술사회, 박광용 몰드밸리협의회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이후 부천시 기업지원과 정환표 과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유치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XR 전문기업 감성놀이터의 최석영 대표가 '생성 AI를 활용한 컨텐츠 접근과 무모한 도전'을 주제로, Stephen Graham 헥사곤 부사장이 'Strengthening the Future of Manufacturing through AI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알앤비디파트너스 신민수 대표의 ‘생성형 AI를 황용한 기술문제 해결 방법론’에 이어 고려대학교 Christian Wallraven 교수가 'Recent trends i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유훈식 교수는 '생성 AI 제품/금형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했다.
2024-11-05 10:09:07[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데이터 모델링 셀'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 ML모형'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기술력 기반 ML(Machine Learning) 모형은 지난 2014년부터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았던 기술력에 대한 평가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변별력 높은 항목을 분석·적용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모형 개발이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단계적 통합여신모형 도입 로드맵 1단계'를 충족할 수 있는 기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 ML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술관련 정보를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현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재무제표에는 드러나지 않는 기업의 '앞날'을 토대로 일종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평가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하나은행 중소벤처금융부 관계자는 “기술력 기반 ML모형 개발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기술력 기반 ML 모형의 평가지표 중 안정성이 높은 지표를 신용평가 비재무항목에 적용한 통합여신모형(1단계)을 개발해 금융감독원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승인이 완료될 경우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정상적인 통합여신모형을 운영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8 10:13:59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정보기술(I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집합의 장인 '2024 K-ICT 위크 in 부산'이 열린다. 이 행사는 제5회 AI 코리아, 제12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20회 IT 엑스포 부산 3개 행사를 집약해 동시 개최하는 첨단산업 전시박람회다. 8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유망 디지털 산업(ICT)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자사의 첨단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올해 중기부의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며 부산지역 선도 유망기업으로 떠오른 슬래시비슬래시가 AI 코리아와 IT 엑스포 코리아에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BTS, 스타워즈, 포켓몬 등 100여종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이미지·비디오 등 1000개가 넘는 디지털폰 케이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IT 융복합 제품 제조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두싸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IT 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 엑스포 부산에 자사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부산대 법학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전자계약 플랫폼 운영사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카카오톡 링크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한 뒤 8년 만인 지난 4월, 전국 27만개 기업과 기관 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물품을 전 세계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드코리아'와 각종 건물의 실내공간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정보시스템 '그로우스튜디오·맵스'를 개발·운영 중인 '프리그로우', 국내 수산 물류업에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더욱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기야팩토리'는 IT 엑스포 부산에 참여한다. 행사를 앞두고 시 관계자는 "K-ICT 위크 행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만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뿐 아니라 양자정보기술과 정보보안 등 한층 확대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며 "행사 참가 유망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8 18: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