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기업 국보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이어 40조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진출한다. 12일 국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상장기업 PT 멘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 MENN Teknologi Indonesia)와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국보 서울 사무소 에서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국보 박찬하 대표이사와 PT 멘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 CEO인 미카엘 할림 멀리만토( Michael Halim Mulyanto)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국보와 멘 기업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데 있어, 양사가 육상 및 해상 물류 사업의 IT 비즈니스 솔루션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는 것과 인도네시아내에서 물류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하는 내용이다. PT 멘 테크놀로지 인도네시아는 2014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거래소(IDX) 상장 기업으로, 연료 및 유지관리 비용절감등의 물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위치 추적, 운전자 행동 모니터링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과밀,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로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준비 중이다. 수도 이전 사업은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 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 확장지역을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 21일에는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윤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과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이 회담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도 이전 과정에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국보 고위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국보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사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국보의 70년동안 축적된 물류 노하우와 MENN Teknologi의 물류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국보가 무궁무진한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에 진출하여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2 09:27:40[파이낸셜뉴스]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년으로 예정했던 수도 이전 계획을 1~2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20일 자카르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으로 옮기는 계획을 일단 보류한다고 말했다. 수도 이전 사업을 총괄하는 수하르소 장관은 연기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경제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터널 끝에서 불빛이 보일 때까지는 신수도 건설을 연기할 것"이라며 신수도 기공식이 2022년 아니면 2023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공약으로 임기 마지막 해인 2024년까지 공무원을 중심으로 신수도 이주를 시작한다고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총공사비 330억달러(약 39조1974억원)를 투입해 2021년까지 먼저 대통령궁 등을 착공하고 공항과 항만의 현대화와 도로 부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는 인구 과밀과 극심한 교통체증 외에도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고 지하수 고갈에 의한 지반 침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기준 14만4945명이며 사망자는 누적 6346명에 달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08-20 16:41:48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통령궁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의 북프나잠 파세르 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 군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현 수도는 자카르타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이 지리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앙에 위치했으며 홍수, 쓰나미 등 재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라며 “수도를 이전한다면 해당 지역의 산업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자카르타는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계속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수도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는 인구가 과다밀집됐으며 점점 가라앉고 있다”라며 “수도 이전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수도 이전은 평등과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며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자카르타는 지하수 개발과 고층 건물의 건설 등으로 인해 매년 평균 7.5cm씩 가라앉고 있다. 도시면적의 40%는 이미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칼라만탄 지역에 행정수도를 건설해 이 같은 인구 밀집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정부는 일차적으로 공무원 20만명과 군경 2만5000명 등을 포함한 인구 150만명을 칼라만탄 지역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행정수도에 수반되는 비용은 약 40조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민관협력 형태로 조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조코 위도도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26 19:43: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광통신부품 제조기업 빛과전자와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츠로시는 2023년부터 빛과전자의 5G용 신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광 산업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전망, 이슈 점검, 자료조사 등 경영정보, 영업활동에 대한 자료제공 및 교환 △인도네시아 광케이블 설치 및 생산 등 공동 사업영역 확장 △광트렌시버 원자재 등 현지 수입 및 공급 △경영, 연구개발, 품질, 영업 등 인적자원의 교류 및 교육 △공동 신규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 투자, 연구활동 등에 협력키로 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을 후 프리콘(커넥터), 드롭케이블(광케이블)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신시장 확대를 위해 광케이블 생산을 넘어 빛과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통신 주요 부품인 광트랜시버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빛과전자는 광트랜시버 제조 전문기업으로 4차산업의 중심인 5G통신부품을 생산, 공급한다. 이 회사는 소자조립(OSA) 기술 인력이 전체 임직원의 40%로 신제품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고, 원재료 공급사를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 사양에 맞는 제품을 설계, 제조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광트랜시버는 빛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는 광통신에서 전기신호를 빛으로 변환시켜주는 장치에 사용되는 모듈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라이트카운팅에 따르면 글로벌 광트랜시버 시장규모는 2019년 60억 달러에서 2026년 180억 달러로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광트랜시버는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의 보급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 데이터센터 시장 내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 빛과전자의 조립 공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장기적으로 제조 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양사의 사업 시너지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에 따른 통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앞서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진출을 위해 2023년 4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14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인터넷 브로드밴드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수주를 이뤄냈고 연이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기업인 PT. IOT와 264억원 규모의 프리콘, 드롭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7:25:3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기업 비츠로시스는 자회사 HLB일렉과 공동출자한 인도네시아 법인 ‘비츠로시스 글로벌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 PT. IOT(Indonesia Optic Technology)와 프리콘(커넥터) 및 드롭케이블(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3년간 3000억Rp(루피아)로 한화 약 264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년 약 9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율(OPM)까지 확보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14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가정용 광케이블(FTTH) 구축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되는 등 현지 법인 설립 1년 6개월 만에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광케이블 인터넷 브로드밴드 사업은 현지 정부의 디지털 허브화 계획 정책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광케이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주도 사업으로 국가 전역을 광케이블로 커버하는 백본망 프로젝트인 ‘팔라파 링(Palapa Ring)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과 더불어 수도이전 등으로 현지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고 통신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장돼 비츠로시스의 현지 법인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팔라파 링 프로젝트 완료를 위한 광케이블 수요랑은 약 900만f.km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상, 해저 등에 35,000f.km 케이블을 설치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Gbps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FTTH 구축 사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해당 움직임을 현지 통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비츠로시스는 지난 5월 PT. IOT사와 공동 기술 개발한 10개 모델에 대해 인도네시아 직접생산증명을 받았다. 특히 8월말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1위 통신사 텔콤셀(Telkomsel)의 납품 규격을 통과하고 텔콤셀향 제품 등록을 완료하는 등 현지 표준 규격으로 인증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텔콤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10여개 통신사와 긴밀한 논의와 합의로 이뤄졌다”며 “자사의 제품은 현지 경쟁사인 중국기업 제품에 비해 뛰어난 고품질로 인정받아 현지 통신사들로부터 추가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비츠로시스의 인도네시아 광케이블 공장 규모는 3200m2로 드롭 케이블 생산 라인 및 프리콘 케이블 조립 라인을 갖추고 있다. 드롭 케이블과 프리콘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주요제품으로 FTTH 구축 사업에 필수로 사용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현지 광케이블 공장의 자체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이어 나가고 이를 통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에 필수로 수반되는 통신 부문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에 선점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5 13:45: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인니) 자카르타 엑스포에서 열린 수처리 전시회 ‘INDO WATER 2024’에 참가했다고 19일 전했다. 해당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물 산업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매년 세계 각국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올해 전시회에 자리했다. 비츠로시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물 산업은 지난 10년간 매년 7.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안정적 식수 확보와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해 대한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담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이용 가능한 수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빠른 도시화와 경제 성장으로 인해 식수와 하수처리, 위생 관리 등의 필요성이 급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해외 기술 도입에 애쓰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국가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으로 과거부터 오랫동안 수처리 감시제어 및 관제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교두보로 현지 물 산업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FTTH 사업을 수주하고 올해 현지 수행 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루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0:44:1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자회사 HLB일렉이 최근 대규모 수주를 연달아 따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HLB일렉은 최근 평택 반도체 공장 신축 제어공사를 비롯해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전기 계측공사 등 올해 상반기에만 소규모 공사를 제외하더라도 12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며 “또 최근 방글라데시 다카공항 물류시스템 공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HLB일렉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18억원, 173억원,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실현을 이루고 있다. 지난 1월 비츠로시스가 인수한 HLB일렉은 업력 40여 년의 산업자동화 및 물류허브 자동화 구축 전문기업이다. 인수 후 양사는 본격적으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HLB일렉은 국내 1군 건설사, 대기업 등을 주요 거래처로 하는 만큼 사업 협력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가기관 대상 1차 원도급자로 다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최근 146억원 규모의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스마트 시티 사업,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의 경험을 보유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HLB일렉과 사업 협력을 통해 시설 단지 내 공장, 물류 허브 등 통합솔루션 구축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한편 비츠로시스와 HLB일렉 양사는 국내 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법인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2 13:41:19[파이낸셜뉴스] 비츠로시스가 S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입찰에서 146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따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 대표이사 이기재)는 에스알과 총 291억원 규모의 SR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 중 비츠로시스의 계약 규모는 146억원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7개월이다. 발주처 에스알은 2013년에 창립한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로 최대주주는 정부이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대보디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비츠로시스는 지속적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수주를 이어가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주도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얻어낸 역대급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알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철도중심 SR형 MaaS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 기반 수익관리 필요성에 대응하고자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중심 MaaS는 철도 운영 정보와 지역 대중교통, 여행·숙박 정보 간 연계 등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다. 에스알은 철도 중심 MaaS 체계를 구축하고 K-MaaS 플랫폼과 연계해 SRT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SRT 10주년인 2026년 하반기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영업, 운행, 차량, 안전, 시설 등 총 11개 분야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예약발매, 상품판매, 수익관리, 영업관리, 역무지원, 열차계획, 운행관리, 차량기지 운용 등 영업·운행·차량·빅데이터 분야 9개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설관리 등 안전·시설 분야 2개 시스템으로 구분돼 진행한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자사는 다년간 철도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재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94억원 규모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철도 중심 MaaS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공공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지속적인 공공 입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환경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를 흡수 합병하고 올해 1월 공장 및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치엘비일렉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30 09:29:56현대건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치와위를 잇는 52㎞의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토목 분야는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포함해 파시르 항만(1992년 준공),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0.8㎞의 도수터널, 3.9㎞의 상류 도수로, 지상·지하발전소 등을 짓는다. 총 계약고는 2억1500만 달러 규모다. 건축 분야는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년), 샹그릴라 레지던스(2018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이다.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랜트 분야는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달러 규모다. 새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해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0 17:57:37[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리타와 치와위를 잇는 52㎞의 자고라위 고속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반세기 동안 총 2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중 토목 분야는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포함해 파시르 항만(1992년 준공), 안쫄바루 해안지구 매립(1999년), 레눈 수력발전소(2005년) 4건의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는 푸상안 수력발전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북서부 수마트라섬 타켕온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0.8㎞의 도수터널, 3.9㎞의 상류 도수로, 지상·지하발전소 등을 짓는다. 총 계약고는 2억1500만 달러 규모다. 건축 분야는 디 엘리먼츠 아파트먼트(2018년), 샹그릴라 레지던스(2018년), 바탐항나딤 공항터미널(1996년), 발리국제공항(2003년), 하드록비치 리조트 호텔(1997년), 웨스틴 자카르타 호텔(1999년) 등이다. 국제공항 및 5성급 호텔 공사를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플랜트 분야는 두마이 정유공장(1984년), 씨비뇽 시멘트공장 확장(1992년), 수반 가스개발(2007년), 사룰라 지열발전소(2018년) 등 총 11건을 완공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규 수주 시장에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45년까지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를 옮기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50억 달러 규모다. 새 수도 누산타라의 면적은 서울의 4배 규모인 2561㎢에 달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최초로 완성차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설립해 아이오닉5, 싼타페 등 연간 2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보여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쌓아온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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