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제사회에 한반도 통일의 이점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일 한반도를 고리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접점이 넓어지면 거대한 시장이 열리고 항해·비행의 자유가 안정되면서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 주최 '싱가포르 렉처' 연사로 나서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에너지, 물류, 교통, 인프라, 관광에 걸친 활발한 투자와 협력의 수요가 분출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의 실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기에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역내 해상에서의 불법거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각했다. 종합하면, 현재는 북한이 폐쇄적이고 군사적 위협이 커 유라시아 대륙과 인태 지역 간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이 이뤄지면 한반도 전체 개방은 물론 해상 위험도 줄어들면서 인태 지역과 유라시아 대륙 간 교류와 왕래가 크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분단상황에서도 인태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자유무역을 활성화하고, 디지털·교육·기후대응·스마트시티·교통인프라 등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함으로써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방문에서 교통 인프라 건설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달러 투입을 약속했고, IPEF 공급망 협정에 함께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빈방문을 계기로는 최초로 양자 간 공급망 약정을 맺고 교역 안정성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한반도 통일 필요성을 10~11일 참석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아세안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대국에서도 자리하는 만큼 명확한 메시지를 준비 중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전언이다. uknow@fnnews.com
2024-10-09 19:13:32【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제사회에 한반도 통일의 이점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일 한반도를 고리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접점이 넓어지면 거대한 시장이 열리고 항해·비행의 자유가 안정되면서 경제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 주최 ‘싱가포르 렉처’ 연사로 나서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8면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에너지, 물류, 교통, 인프라, 관광에 걸친 활발한 투자와 협력의 수요가 분출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의 실현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기에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키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역내 해상에서의 불법거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 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각했다. 종합하면, 현재는 북한이 폐쇄적이고 군사적 위협이 커 유라시아 대륙과 인태 지역 간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통일이 이뤄지면 한반도 전체 개방은 물론 해상 위험도 줄어들면서 인태지역과 유라시아 대륙 간 교류와 왕래가 크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도 인태지역 경제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자유무역을 활성화하고, 디지털·교육·기후대응·스마트시티·교통인프라 등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함으로써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필리핀 국빈방문에서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달러 투입을 약속했고, IPEF 공급망 협정에 함께 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빈방문을 계기로는 최초로 양자 간 공급망 약정을 맺고 교역 안정성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한반도 통일 필요성을 오는 10~11일 참석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아세안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대국에서도 자리하는 만큼, 명확한 메시지를 준비 중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전언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9 13:43:19【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최고단계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벌인 결과다. 관계 격상 예정에 따라 공급망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 스타트업 등 분야의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같은 합의사항들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급망과 관련,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에너지·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키로 했다"며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과 글로벌 LNG 교역 허브인 싱가포르 간에 체결한 LNG 수급 협력 MOU(업무협약)는 에너지의 안정적 국제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은 기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양자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공급망에 이상이 발생하면 닷새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응책과 대안을 마련한다. LNG 수급 협력은 필요할 경우 재고물량을 주고받는 스와프가 골자다. 윤 대통령은 또 기술협력과 스타트업 협력 MOU 체결을 언급하며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AI를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심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2024-10-08 18:24:02【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싱가포르는 물동량 세계 2위 항만으로 120여개국 600여개 항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공급망 협력을 양자 간 공동대응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첨단산업 협력 규모와 수준을 대폭 격상시킨 이유다. 윤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과 첨단산업 협력사업에 합의했다. 이는 내년에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최고단계인 전략전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따른 조치이다. ■최초 양자 공급망 파트너십우선 양국은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을 맺었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주도로 처음 체결하는 것으로, 기존 원자재부터 첨단제조·바이오·에너지 등 미래산업까지 범위를 넓혀 공급망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내용이다. 핵심은 공급망 교란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서로 공유하고, 본격 교란이 발생하면 닷새 안에 양국 정부부처의 국장급이 나서는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싱가포르가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지니고 있는 광범위한 정보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중개·무역 중심국가로 공급망 정보력이 크다. 특히 대체수급자 정보가 많아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CPA는 기존 다자협정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과 달리 양자약정 형태이다. 싱가포르가 첫 사례로, 향후 다른 무역 국가들과도 양자약정 체결을 늘려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양자 공급망 연대를 확산시켜 국제사회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는 촘촘한 공급망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협력도 별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3위 LNG 수입국, 싱가포르는 재수출 물량 4위라 상호이익을 창출할 여지가 커서다. MOU는 재고 수준에 따라 인수일정을 늦추거나 당길 수 있는 LNG 카고 스와프가 골자다. 규모와 시기는 따로 정하지 않고 앞으로 당국 간에 필요한 시기와 규모를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LNG 공동구매에 나서 가격인하 효과도 노릴 계획이다. ■AI 비롯 첨단산업 공동R&D 확대첨단산업 협력은 먼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첨단제조 분야를 중점으로 협력을 확대키 위한 기반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과 싱가포르 주요 기업 및 다국적 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도 내년에 2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싱가포르에는 다국적기업의 R&D센터가 4000여개 있다. 양국이 첨단산업 협력에 나선 배경은 서로 필요한 부분을 지니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준 토터스인텔리전스 글로벌 AI 지수상 싱가포르는 3위, 우리나라는 6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가 부족한 제조역량이 뛰어나고, 싱가포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50여개 진출한 첨단바이오 허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래 게임체인저로 대표되는 게 AI이기 때문에 AI 강국인 양국이 협력한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2024-10-08 18:18:54【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싱가포르는 물동량 세계 2위 항만으로 120여개국 600여개 항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허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공급망 협력을 양자 간의 공동대응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첨단산업 협력 규모와 수준을 대폭 격상시킨 이유다. 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의회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벌이고 공급망과 첨단산업 협력사업에 합의했다. 이는 내년에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최고단계인 전략전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따른 조치이다. 최초 양자 공급망 파트너십..LNG 카고스왑도 우선 양국은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을 맺었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주도로 처음 체결하는 것으로, 기존 원자재부터 첨단제조·바이오·에너지 등 미래산업까지 범위를 넓혀 공급망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내용이다. 핵심은 공급망 교란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서로 공유하고, 본격 교란이 발생되면 닷새 안에 양국 정부부처의 국장급이 나서는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로서는 싱가포르가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지니고 있는 광범위한 정보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중개·무역 중심 국가로 공급망 정보력이 크다. 특히 대체 수급자 정보가 많아 우리나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CPA는 기존 다자협정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과 달리 양자약정 형태이다. 싱가포르가 첫 사례로, 향후 다른 무역 국가들과도 양자약정 체결을 늘려간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양자 공급망 연대를 확산시켜 국제사회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는 촘촘한 공급망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LNG 공급망 협력도 별도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3위 LNG 수입국, 싱가포르는 재수출 물량 4위라 상호 이익을 창출할 여지가 커서다. MOU는 재고 수준에 따라 인수 일정을 늦추거나 당길 수 있는 LNG 카고 스왑이 골자다. 규모와 시기는 따로 정하지 않고 앞으로 당국 간에 필요한 시기와 규모를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양국은 LNG 공동구매에도 나서 가격인하 효과도 노릴 계획이다. AI 비롯 첨단산업 공동R&D 확대.."함께 우위 점할 것" 첨단산업 협력은 먼저 첨단산업 에너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AI(인공지능)과 미래차, 첨단제조 분야를 중점으로 협력을 확대키 위한 기반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과 싱가포르 주요 기업 및 다국적 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도 내년에 2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싱가포르에는 다국적기업의 R&D센터가 4000여개 위치해있다. 양국이 첨단산업 협력에 나선 배경은 서로 필요한 부분을 지니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준 토터스인텔리전스 글로벌 AI 지수상 싱가포르는 3위, 우리나라는 6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싱가포르가 부족한 제조역량이 뛰어나고, 싱가포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50여개 진출한 첨단바이오 허브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래 게임체인저로 대표되는 게 AI이기 때문에 AI 강국인 양국이 협력한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8 15:34:57【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김윤호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최고단계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벌인 결과다. 관계 격상 예정에 따라 공급망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기술, 스타트업 등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벌인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같은 합의 사항들을 발표했다. ▶ 관련기사 5면 윤 대통령은 “2025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공급망과 관련,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에너지·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키로 했다”며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과 글로벌 LNG 교역 허브인 싱가포르 간에 체결한 LNG 수급 협력 MOU(업무협약)는 에너지의 안정적 국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SCPA)’는 기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양자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공급망에 이상이 발생하면 닷새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응책과 대안을 마련한다. LNG 수급 협력은 필요할 경우 재고물량을 주고받는 스왑이 골자다. 윤 대통령은 또 기술협력 MOU(업무협약)와 스타트업 협력 MOU 체결을 언급하며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AI를 포함한 첨단기술과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심화시켜나갈 것”이라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식량위기와 팬데믹 같은 글로벌 도전에 공동대응키 위한 연구개발(R&D) 협력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싱가포르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R&D에 나서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8 12:23:14[파이낸셜뉴스] 한미는 현재의 경제협력 관계가 ‘최상’이라고 평가하며 상호 투자 환경 개선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해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했다. 우선 양국은 우리 기업과 미국계 합작사들이 올해 185조원 규모인 1400억달러 대미 신규투자에 나선 것을 짚었다. 강 차관은 “한미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할 뿐 아니라 어느 때보다 번영하는 최상의 상태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고, 페르난데스 차관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경제관계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미 경제관계 강화를 지속해 현재와 같은 투자 여건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강 차관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차관은 미 측에 우리 국민에 대한 전문직 취업비자 E-4 신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우리 전문인력 단기파견이 원활해져야 대미투자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또 MSP를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연설을 통해 한미 협력 모범사례로 MSP를 꼽으며 “2025년까지 리튬을 현재 사용량 대비 42배 늘리지 못하면 청정에너지 목표가 위태로워진다”며 “한국이 MSP 의장국을 수임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엄청난 파트너가 돼왔다”고 말했다. 한미는 MSP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MSP와 MSP 포럼을 통해 주요국과 자원부국들을 끌어들임으로써다. MSP와 포럼은 각각 우리나라와 미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다. 강 차관은 앞서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해 탄자니아 마한게 흑연 사업 등 다자협력 확대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또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방한한 채드 바운 미 국무부 수석경제자문관을 만나 공급망 안정 협력 성과를 특별히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양측은 같은 날 열린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PPEF)에도 참석했다. 한미 정부·의회·재계·학계 인사들이 양국 경제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PPEF는 핵심·신흥기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 이용을 위한 한미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심·신흥기술과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은 한미는 물론 인태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PPEF 이후 조지아공대를 찾아 우리 기업과 협업 중인 3D 시스템 패키징 연구센터를 둘러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3 13:35:11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일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키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한미가 주도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2일(현지시간) 시작되는 SED 참석차 미 애틀랜타로 출국했다. 강 차관은 2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SED를 주재하며 한미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면서 경협 강화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개최된 SED의 경우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지원법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번 SED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방점을 찍는다. 한미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MSP와 MSP 포럼을 통해 주요국과 자원부국들을 끌어들여 공급망 다변화에 진력하고 있다. MSP와 포럼은 각각 우리나라와 미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다. 김윤호 기자
2024-10-01 18:34:11[파이낸셜뉴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일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키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한미가 주도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2일(현지시간) 시작되는 SED 참석차 미 애틀랜타로 출국했다. 강 차관은 2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SED를 주재하며 한미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면서 경협 강화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개최된 SED의 경우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지원법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번 SED에선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 방점을 찍는다. 한미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꾀하고 있다. 특히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MSP와 MSP 포럼을 통해 주요국과 자원부국들을 끌어들여 공급망 다변화에 진력하고 있다. MSP와 포럼은 각각 우리나라와 미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다. 강 차관은 앞서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해 탄자니아 마한게 흑연 사업 등 다자협력 확대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또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방한한 채드 바운 미 국무부 수석경제자문관을 만나 공급망 안정 협력 성과를 특별히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강 차관은 SED와 함께 열리는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안보·기술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01 15:39:4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자유무역협정(FTA), 조선·친환경차 협력 등 주요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협위는 2년 만에 열린 것으로 '한-필리핀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제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과 도출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해상풍력, 선박 보수, 전기버스 개발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도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필리핀에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면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CFE)' 등을 소개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12 1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