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세계 5위에 등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가 극히 적어 투자할 곳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투자의 높은 수요를 인식하고, 상품 출시를 부랴부랴 준비하는 분위기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32개 인도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19일 기준)은 14.29%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 주식형 펀드 중 1위다. 같은 기간 미국펀드(12.55%), 중국펀드(3.40%), 베트남펀드(2.10%)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인도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증시 상장사들의 시총 합계는 5조110억달러(14일 기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조달러를 넘어선 후 6개월 만에 몸집을 1조달러나 불렸다.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증시 다음으로 큰 규모다.인도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석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을 각각 549억원, 486억원 순매수했다. 인도증시에 대한 관심은 뜨겁지만 투자처는 다양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인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7개에 불과하다. 상장지수증권(ETN)은 하나도 없다. 이마저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다수(5개)를 차지하고, 테마형 ETF는 2개가 전부다. 지수 추종으로는 'KODEX 인도Nifty50' 'TIGER 인도니프티50' 등이 있고, 테마형은 지난 5월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가 있다. 직접 투자가 제한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가능하지만 투자풀은 극히 좁은 셈이다. 그간 인도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밀리면서 상품 수요가 적었던 탓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자 운용사들도 투자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하반기 'ACE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를 출시할 예정이다. 니프티500 구성종목 가운데 가전·자동차·헬스케어 등 소비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6-20 18:30:28[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인도ETF 3종에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종가 기준으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54억원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지난 해 상장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ETF와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ETF를 비롯해 지난 달에 국내 최초 인도 테마형 상품으로 상장한 KODEX 인도타타그룹 ETF 등 총 3종의 인도ETF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각 상품을 순매수한 규모가 KODEX 인도Nifty50 862억원,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64억원, KODEX 인도타타그룹 128억원에 달하며,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218억원, 11억원, 128억원 등 3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지난 달 상장된 KODEX KODEX 인도타타그룹은 13영업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1백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이 101만주를 넘으며 순자산 규모가 3000억원이 넘는 KODEX 인도Nifty50의 88만주보다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은 ‘인도의 삼성’이라 불리는 타타그룹의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재벌기업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 3대 고성장산업인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로 구성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 모터스’, 인도 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타타 컨슈머 프로덕트’, 자라(Zara)와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 세계적인 IT 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인 ‘타타 스틸’ 등이 타타그룹의 대표 계열사다. KODEX 인도타타그룹이 추종하는 Nifty India Corporate Group Index-Tata Group 25% Cap 지수는 내수소비재, IT, 인프라 등 인도의 성장성 높은 산업에서 주력 기업으로 자리잡은 타타그룹 기업들로 구성된 만큼 최근 3년간 Nifty50지수는 물론 Indxx인도소비재지수 대비 꾸준한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는 현재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모디노믹스)을 기반으로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7.8%를 기록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 5위 국가로 도약했다. 이번 총선으로 세번째 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가 ‘2047 선진국’이라는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보여준 친기업 성향의 경제 성장 중심의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총선이라는 단기 모멘텀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다른 국가 대비 주목할 가치가 큰 시장”이라며, “특히, 소비재, IT, 인프라 산업 등이 인도 3대 고성장 산업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의 주요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ETF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08:40:5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 소비 시장에 집중 투자한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및 경제 성장 정책 등에 힙입어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젊고 풍부한 인구로 세계 최대의 노동 및 소비 시장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TF 기초지수는 ‘인도빌리언컨슈머 지수(Mirae Asset India Billion Consumer Index)’로 독보적인 브랜드와 탄탄한 사업 구조로 꾸준히 매출을 일으키는 대표 소비재 기업 상위 20종목을 편입한다. 인도의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인도 주식시장(Nifty50 지수)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고, 앞으로 인도 GDP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종목으로는 인도 전기차, 상용차 1등 기업 ‘타타자동차’, 자동차 및 기계, 정보기술, 방위 산업 기업 ‘마한드라 그룹’, 인도 대표 럭셔리 보석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가 있다. 이 외에도 인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식품 기업 ‘네슬레 인디아’, 인도 최대 자동차 기업 ‘마루티 스즈키’, 세계 3위의 오토바이 제조업체 ‘바자즈 오토’, 인도 음식배달업계 1위 ‘조마토’, 인도 최대 생활용품 기업 ‘힌두스탄 유니레버’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오민석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를 통해 인도 GDP 성장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소비 시장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0:48:47삼성자산운용이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특히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니프티(Nifty)5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 상품이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IT와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18:05:3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 타타그룹은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특히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대표적인 기업은 세계적 IT서비스기업 타타 컨설턴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 모터스,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 등이다. 인도 최대이자 세계 10대 철강기업 타타 스틸, 인도에서 '자라'와 '마시모두띠'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 인도 최대 규모 종합 에너지기업인 타타 파워에도 투자한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적극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인도 니프티(Nifty)5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Nifty50의 경우 금융 37%, 소비재 22%, IT 16%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 상품이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IT와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더 높은 성과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 타타그룹지수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최근 3년간 Nifty50지수와 니프티소비재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운용 이가현 매니저는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점과 초대형 그룹 주도의 경제성장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 상장으로 삼성운용은 인도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인도Nifty50'과 'KODEX인도Nifty50레버리지'에 이어 테마형까지 인도 투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09:58:5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인도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순자산을 1300억원 넘게 늘리며 몸집을 대폭 불렸다. 앞서 8년 간 이룬 성장 폭을 뛰어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인도Nifty50(합성)’ 순자산총액(8일 기준)은 2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1311억원을 늘린 결과다. 인도 증시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고, 투자자들 자금유입도 활발했던 영향이다. 수익률도 양호했다. 지난 8일 기준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1.58%, 25.99%를 기록했다. ‘인도 Nifty50 지수’를 정방향 1배 추종하는 상품 중 가장 높다.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도 ETF로,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주요 종목 50개로 구성된 ‘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인도 대표 금융기업 HDFC은행 및 ICICI은행, 인도 대표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IT기업 인포시스,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라르센&투브로 등으로 구성돼있다. ‘넥스트 차이나’ 대표격으로 꼽히는 인도는 신흥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했다고 평가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전 세계 평균(3.1%)은 물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평균(4.1%), 중국(4.6%) 등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세계 최대 규모 인구,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인도가 갖는 이점 등이 그 요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부동산 부실과 내수 부진, 미중 갈등의 부정적 영향권 아래 놓인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인도를 주목하면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오는 4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인도 증시에 기대감을 심는다. 제조업 중심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에 대해 시장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점도 한몫하고 있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인도는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국으로 올해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전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유망한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인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14 14:34:1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554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 Nifty 50지수는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이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2023년 1년간 약 20%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성장에 지난해 36.02%의 수익률(23.01.01~23.12.31)을 기록한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올해도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과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 투자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IMF, S&P 등이 오는 2030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오민석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3 14:29:5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돌파해 202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는 미중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가로 꼽히며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꾸준한 친기업 정책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인도 증시 역시 최근 1년간 22.2% 상승하며 20.8%를 기록한 미국의 S&P500지수와, 9.8% 상승한 국내 KOSPI200지수 등 주요국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심각한 경제둔화로 -18.8%를 기록한 중국의 CSI300 지수와 대조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연 소득 1만불 이상인 인도의 중산층 인구수는 2019년부터 연 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27년까지 중산층 인구수가 1억 명을 돌파하여 소비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인도 경제의 추가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편 KODEX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이후 23.6% 상승하여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에만 약 240억 원의 개인자금이 유입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구조, 정부의 기업육성정책 등 많은 성장요인들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인도 대표지수 뿐 아니라 인도의 각종 섹터, 테마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3 08:50:25'제2의 중국'으로 급부상하는 인도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인도에 잇따라 진출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 관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관련 주식형펀드의 6개월 수익률(10일 기준)은 15.48%로 주요 국가 가운데 제일 높았다. 설정액이 가장 큰 중국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8.19%로 손실이었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펀드도 5.33%에 그쳤다. 그나마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12.40%와 14.80%로 비슷했지만 설정액은 1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6개월 기준 설정액도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하다. 지난 6개월간 인도펀드 설정액은 1794억원 증가했는데 2위 베트남(124억), 3위 일본(117억)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 달 간은 저가 매수에 나선 중국펀드에 밀리고 있지만 설정액의 증가추세는 이어지는 상황이다. ETF 역시 가파른 상승세다. 인도 NSE거래소에 상장된 우량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은 지난달 이후 각각 12.75%와 13.10% 상승했다. 이들 ETF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나란히 최고가를 기록했다. 수급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KODEX 인도Nifty50는 지난 3개월간 200억원이 넘는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고, TIGER 인도니프티50도 180억원어치 넘게 사들였다. 전문가들도 인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지난해 인도증시는 18.7% 상승하면서 중국을 대체하는 세계 제조업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해였다"면서 "모디 총리가 추진해온 '메이크 인 인디아'가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로 이어지며 2030년 세계 3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인도가 투자받은 FDI는 788억달러로 중국의 42% 수준이다. 다만, 2012년부터 연평균 8.7%씩 늘어나며 중국의 4.6%를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가격 조정시 비중 확대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화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2000년대 중국을 봤다면 지금 인도를 사야 한다"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중국과 달리, 인도는 아직 젊다. 2000년대 중국에 해외자본 투자가 늘고, 주식시장이 아웃퍼폼했던 성장 공식이 인도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15 18:05:4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은 2114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한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최근 인도 등 신흥국들이 중국을 대신할 새로운 글로벌 경제 거점 및 생산기지로 주목받으며 인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면서,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지난 4월 상장 이후 27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49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어,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인 ‘TIGER 인도니프티50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인도 투자 ETF로 성장한 기념으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28일부터 1월 12일까지 TIGER ETF 카카오톡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인도는 현재 전세계 GDP의 5%도 채 되지 않는 비중을 차지하지만 탄탄한 소비 시장과 글로벌 경제 블록화로 인한 수혜 등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BIG 3 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하는 등 인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11월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24조원 규모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8 09: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