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원컴포텍의 관계사인 이노베이션바이오가 최근 CD19과 CD22를 발현하는 암세포 제거 이중표적 카티(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현재 이원컴포텍은 이노베이션바이오 지분 29.41%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증을 통해 지분을 42.86%로 늘릴 계획이다. 2일 이노베이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이중표적 카티 치료제는 급성임파구성백혈병과 미만성 거대 B세포 임파종을 앓는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치료제가 미국에서 허가 받은 4개의 혈액암 카티치료제에 비해 초기 반응률을 높이고 암세포의 CD19 항원 소실 등의 면역회피에 의한 재발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티치료제는 기존의 표적항암제 등에 반응하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다. 2017년에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아드의 예스카타(Yescarta)가 미국의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한 이후에 백혈병을 포함한 혈액암 환자의 꿈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 허가 받은 네 개의 카티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Tecartus), 브레얀지(Breyanzi)는 모두 CD19를 표적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제다. 이노베이션바이오가 개발하는 인듀라셀은 작용기전이 타 회사와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카티치료제가 동결제제인 것이 비해, 비동결 카티치료제다. 12일간의 완제의약품 생산 후 12시간 이내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결과정을 거치지 않아 카티세포의 면역활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02 13:34:42글로벌 건전지 브랜드 듀라셀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2018 오크벨리 캠핑 페스티벌’에서 참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실내 컨벤션홀에 설치한 ‘듀라셀 파워업카’ 드라이빙존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 전동차 게임이 준비됐고, 실외에 위치한 브랜드존에서는 ‘물대포 게임’이 진행됐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듀라셀의 강력한 파워와 신뢰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듀라셀 버니’가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동시에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듀라셀 버니’와 함께 포토타임도 가졌다. 듀라셀은 카카오플러스친구 계정을 통해 총 10팀(4인 기준)을 선발해 텐트를 비롯해 각종 캠핑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담요, 듀라셀 솔라, 듀라셀 울트라 건전지, 듀라셀 버니 인형 등을 가득담은 듀라셀 캠핑박스를 선물했다. 듀라셀 관계자는 “오크밸리 캠핑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2회째 참가했다"고 소개하면서 "가족들의 즐거운 캠핑의 추억에 듀라셀 에너지를 선물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7-30 08:48:28패트릭 딕슨 Global Change Ltd 회장/퓨처와이즈(패트릭 딕슨 지음/엘도라도) 미래학자이자 경영 사상가 패트릭 딕슨 박사. 엘빈 토플러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미래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지난 2005년 유럽의 권위 있는 잡지 ‘씽커스 50(Thinkers 50)’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20인에 꼽히기도 했다. 딕슨 박사는 미래 전망을 매우 활발히 전파하고 있다. 지금까지 50개국의 청중에게 강연회를 진행했고 12권의 저서는 23개 언어로 번역돼 출판됐다. 또 수백회의 방송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의 주요 이슈와 경향을 짚어냈다. 그는 1990년 이후 거의 매년 한 권의 책을 쓰고 있다. 디지털 사회와 정치, 미래기술, 기업 윤리 등 거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딕슨 박사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97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돼 ‘미래의 여섯 가지 측면’을 주제로 강연한 후 부터다. 강연 내용들을 정리해 엮은 책이 바로 ‘퓨처와이즈’(엘도라도)다. 미래사회에서 전개될 300가지 이상의 논리적 예측을 속도전, 도시화, 부족주의, 세계주의, 급진주의, 윤리의식 등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눠 소개한다. 이 책의 생생한 예측은 미래의 시간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그는 10년 후 살아남는 증권거래소는 10개가 채 안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미 국제 시장 규모가 한 국가의 주식 시장 규모보다 크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에게 별다른 매력이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듀라셀 효과’가 보편화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듀라셀 효과’란 아무런 질병 없이 활력있는 삶을 살다가 죽기 직전 잠시 동안만 아프고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이미 선진국의 사람들은 수명은 늘었지만 죽기 전 투병 기간은 대개 6주 이내로 짧아졌다. /cleaneye@fnnews.com 김성은기자
2007-12-05 16:31:04오는 23일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07 서울세계여자스쿼시오픈이 닷새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서서히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주말께면 홍콩에서 공수해 온 유리 코트도 제모습을 갖추고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니콜 데이비드(말레이시아)를 포함해 2위와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린엄 자매, 타니아 베일리(4위·잉글랜드), 비키 보트라이트(5위·잉글랜드) 등 ‘빅5’가 모두 참가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여기에 국내 여자스쿼시를 대표하는 4명의 태극 여전사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한국스쿼시 8강 진출하나 국내 최강 박은옥(30·경기도스쿼시연맹)을 비롯해 2인자 김가혜(26·서울스쿼시연맹), ‘젊은 피’ 안은찬(21·인천체육회), ‘막내’ 송선미(17·백영고)가 한국 스쿼시를 대표해 라켓을 쥐었다. 이 중 박은옥이 유일하게 본선 직행 티켓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예선을 거쳐 본선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한국 스쿼시는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지만 아직까지 세계 정상급 실력과는 거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준우승에 오른 것과 개인전에서는 박은옥이 도하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 여전사 4인방은 본선 8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김가혜는 예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예선 8강에서 샤론 위(말레이시아) 케시 브라운(호주)조 승자와 맞붙어야 한다. 한 번만 이기면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브라운과 위가 각각 세계 랭킹 16위와 19위에 올라있는 실력자여서 쉽지 않다. 국내 주니어 최강자 송선미도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올랐지만 세계 랭킹 33위 마뉴엘라 마테나(이탈리아)와 붙을 가능성이 크다. 안은찬은 1회전에서 실력이 대등한 신타 사치코(일본)를 물리친다고 하더라도 2회전에서 31위 라타샤 칸(미국) 오니자와 고주에(185위·일본)조 승자와 본선 진출을 다퉈야 하는 부담이 있다. 본선 진출 후에도 첩첩산중이다. 이들의 본선 16강전 상대가 내털리 그린엄(2위·호주), 베일리, 라우라 렌선(10위·잉글랜드)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인 탓이다. 때문에 한국 스쿼시 8강 진출 부담은 유일하게 본선 시드를 배정받은 박은옥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가 랭킹 9위 매델린 페리(이탈리아)여서 그마저도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박은옥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 강화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고 특히 남자 선수들과의 실전 연습을 통해 유럽 선수들의 파워에 대비책을 세웠기 때문이다. ■대이변 연출되나 현재 세계 여자 스쿼시계는 말레이시아의 데이비드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데이비드의 평점은 2540점으로 2위 그린엄(1816점)과의 포인트 차는 무려 724점이나 된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왜소한 체격인 데이비드의 최대 강점은 지칠줄 모르는 체력. 무엇보다도 스텝이 좋아 같은 시간을 뛰고도 상대보다 훨씬 체력 소모가 적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8강에서 데이비드에게 무릎을 꿇은 박은옥은 “수비가 좋고 잘 뛴다”면서 “마치 검은 말이 뛰는 것 같다”고 했다. 세계 랭킹 15위 레베카 치우(홍콩)는 당시 결승전에서 구석구석 정교하게 찔러 넣는 공격을 쉴새 없이 퍼부었으나 매번 맞받아치는 데이비드의 수비에 질려 스스로 포기했을 정도다. 그래서 팬들은 데이비드를 수명이 긴 건전지(듀라셀)같다며 ‘듀라셀 버니’라 부른다. 데이비드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는 예선을 통과하고 올라온 선수와 맞붙게 돼 본선 8강에는 무난하게 안착할 전망이다. 2회전 상대도 세계 랭킹 10위권 밖 선수여서 어렵지 않게 물리칠 것으로 점쳐진다. 진짜 승부는 준결승부터다. 현재 데이비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할 유력한 후보로는 내털리 그린엄이 거론되고 있다. 그린엄은 데이비드를 꺾고 만년 2인자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다. 한편, 내털리 그린엄의 언니이자 세계 랭킹 3위 레이첼 그린엄은 A조에 속해 있다. 레이첼은 A조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다. 때문에 레이첼이 최종전에 진출하면 내털리나 데이비드 둘 중 누가 결승에 오르더라도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만약 내털리가 데이비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결승에 오르면 우승컵을 놓고 ‘자매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이는 2001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WISPA 월드투어 결승전 이후 6년 만에 자매끼리 벌이는 결승전이 된다. 반대로 데이비드가 결승에 진출하면 동생의 복수를 위한 언니의 혈투가 벌어지게 된다.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2007-04-17 16: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