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레버리지와 인버스 유형 ETF 보수 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삼성운용은 입장문을 내고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시장지수 ETF와 달리 시장의 변동과 ETF 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매일 매매가 일어나며, 이 매일의 운용에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매우 정교하게 운용되는 상품”이라면서 “또한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촘촘한 호가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투자자들의 트레이딩에 불편함이 조금도 없도록 ETF의 운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로 인해 시장에서는 당사가 경쟁사와 보수인하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난 1월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배당을 재투자하는 ETF(TR)를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보수인하를 단행한 것이며, 금융당국에도 당사의 보수인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한 바 있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운용은 지난 2월 미국 대표지수 ETF 보수인하는 경쟁 차원이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삼성운용은 “당사는 투자자들의 투자성과 향상에 관련이 없는 M/S경쟁에 몰두하기보다 ETF투자자에게 더 좋은,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매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ETF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운용사가 되고자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6 10:24:41올 하반기들어 국내 증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기초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정치 리스크에 따른 증시 변동이 불가피해 인버스 ETF가 국내형 ETF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월1일~12월5일) 국내 지수를 기초로 한 인버스 ETF 16종의 평균 수익률은 21.5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ETF 842종의 평균 수익률 -0.71%와 대조적이다. 전체 인버스 ETF 평균 수익률(5.56%)과 비교해봐도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가 7월 초를 고점으로 하반기 내내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오히려 부각된 것이다. 지난 7월 11일 2890선까지 상승한 코스피는 이후 8월 블랙먼데이, 11월 미국 대선, 이달 비상계엄 사태 여파 등으로 12% 넘게 하락했다. 국내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해왔던 반도체의 부진,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이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 바이오 업종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하락압력이 커졌다. 특히 하반기 코스피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되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을 담은 코스피200지수 관련 인버스 ETF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코스피200지수의 '곱버스' 상품 수익률은 평균 34%에 육박했다. 'RISE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하반기 수익률 34.61%를 기록하면서 국내 자산 기초 ETF 중 수익률 1위에 등극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두 배로 역추종한다. 뒤이어 'PLUS 200선물인버스2X'(34.29%), 'KOSEF 200선물인버스2X'(33.68%) 등도 33~34%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코스닥 지수를 역추종하는 상품도 수익률이 크게 뛰었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15.2, 'PLUS 코스닥150선물인버스' 14.26%,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 14.23% 등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지수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이 치솟자 개인투자자들은 대대적인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하반기 들어 총 80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는데, 이는 하반기 개인투자자 ETF 순매도 규모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달리 항셍지수, 달러, 미국 빅테크 기업 등 해외 자산을 역추종하는 ETF의 경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들 상품은 -16%에서 -1%대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지수가 부진할 동안 해외 자산의 실제 수익률은 상승세를 그렸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증시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치 불안 장기화에 따라 원화 약세,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들이 자금을 더 뺄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하락장에서 인버스 상품 수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지만 반등 시작 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치 리스크에 따른 급격한 증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장 LS증권 연구원은 "과거 탄핵정국과 달리 올해 국내 증시 펀더멘탈이 부진한 점은 우려 요소다. 국내 수출 증가율이 1월 고점을 찍은 뒤 둔화 추이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금융위기에서도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에서 바닥을 다졌던 만큼, 이번에도 2400선이 코스피 최종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2-05 18:42:45KB자산운용이 반도체 조정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유형이다. 지난해 10월 나온 'RISE 미국반도체NYSE'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7 18:34:17[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반도체 조정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가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유형이다. 지난해 10월 나온 ‘RISE 미국반도체NYSE’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 주요 편입 종목 명단에 올라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섹터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7 10:07:07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가 돼야 수익을 내는 인버스형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달러 가치가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지만 증권가는 당분간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최근 한 달 간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를 524억원 순매수했다. 국내에 상장된 달러 투자 ETF 가운데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이다. 해당 ETF는 미국 달러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수익이 난다. 개인은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 'TIGER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도 각각 58억원어치, 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달러 가치 하락에 기대를 거는 자금 유입도 전반적으로 늘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한 달 간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에는 359억원이 들어왔다.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36억원), 'TIGER미국달러선물인버스2X'(6억) 등 다른 달러 인버스 ETF에도 최근까지 꾸준이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원·달러 환율이 올라야 수익이 나는 상품인 'KODEX미국달러선물'과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에서는 한 달 사이 각각 28억원, 7억원이 빠져나갔다. 금리인하 지연, 중동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달러 가치가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율이 상단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인버스 베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인버스형 달러 ETF의 수익률은 고꾸라졌다. '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23%다. 1개월 수익률도 -9.23%로 부진한 편이다. 이와 달리, 'KODEX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0.44%로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달러 고점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달러 가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2·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을 기존 1325원에서 13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문다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유가 등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6 18:11:552차전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상장 첫날(2023년 9월 12일) 수준으로 내려왔다. 개인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쏟아부었으나 시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2023년을 2만155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2만1070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다. 해당 ETF는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한다. 2차전지 관련주의 거품이 빠지는 시기에 상장, 개인 투자자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반면, 2차전지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나타냈다. 상장 이후 877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고, 외국인도 1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급락세가 나타난 지난해 11월 1일 인버스 ETF의 가격은 2만87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의 전격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는 23.09% 급락했다. 이후 '반짝'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12월 들어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완화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인버스 ETF의 하락세는 더욱 깊어졌다. 결과적으로 개인들의 순매수 대부분이 손실권에 들어섰다. 2차전지 주가 등락과 연동하는 ETF들의 수익률도 좋지 않다. 인버스 ETF가 상장한 이후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KODEX 2차전지산업 ETF' -11.82%, 'TIGER 2차전지테마' -10.56%, 'KODEX 이차전지핵심소재10fn' -9.35%, 'TIGER 2차전지TOP10' -12.71%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2차전지와 연동되는 ETF에 투자한 경우 모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요 부진·미국 대선 등 글로벌 변수로 2차전지 관련주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경우 ETF 수익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01 18:28:57공매도 금지 여파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 옮겨가고 있다. 단타 강도가 거세지면서 회전율이 치솟고 있다. 대체재로서 공매도와 유사한 투자기법에 수요가 몰렸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짧게 치고 빠지는' 경향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공매도가 금지된 첫날(6일)부터 14일까지 7거래일 동안 누적된 국내 45개 인버스 ETF(이달 상장 1개 제외)의 평균 회전율은 62.95%로 집계됐다. 지난달 5~13일(7거래일) 간의 수치(29.89%)와 비교하면 약 2.1배 높다. 같은 기간 747개 정방향 ETF의 평균 회전율은 11.76%에 그쳤다.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회전율이 852.69%로 제일 높았다. 2차전지 섹터가 한껏 급등했다 조정을 거치고 있는 만큼 특히 '단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같은 기간(274.34%)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이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60.22%→735.73%),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151.42%→389.88%), 'KODEX 200선물인버스2X'(134.42%→191.02%) 등도 회전율이 대폭 상승했다. 이들 4개 상품의 평균 회전율(542.33%)은 정방향 상위 4개(454.01%)를 88.32%포인트 앞섰다. 일반적으로 회전율은 총발행주식 수 대비 거래량의 비율로, 유통 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이 수치가 상승하면 해당 상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ETF를 오래 들고 있지 못하고, 주인이 자주 바뀐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나타난 것이다. 공매도가 막히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한다'는 측면에서 유사한 투자수단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파악된다. 인버스 상품 자체가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데다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면서 '사자'와 '팔자'가 빠르게 이뤄진 셈이다. 공매도 금지가 내년 상반기 말을 지나 연장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오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결국 정부의 의도와 달리 하락에 베팅하는 이들이 증가했고, 시장의 호흡 역시 단축됐다. 무엇보다 개인들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달 6~14일 개인 투자자는 46개 인버스 ETF를 3조69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1조551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5조7965억원어치를 팔았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공매도 금지 수요가 선물 매도 등으로 갈텐데 개인이 건드리기 어려운 영역이다보니 인버스 ETF로 빠진 것"이라며 "인버스 운용시에는 기초기수가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그 가격에 팔아야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수록 부정적 복리 효과가 반영되면서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학습한 개인들이 단기 차익에 집중하면서 회전율이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15 18:17:31[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인버스ETF가 상승률이 커지고 있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10시 55분 현재 4.16% 오른 2만1805원에거래중이다. 지난 12일 상장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증시 입성 후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72만주에 육박하며 지난주 금요일 거래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시초가는 0.48% 오른 2만1035원에 형성됐지만 이차전지 종목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실제로 이날 오전장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가 4%대 하락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이 7%, 포스코퓨처엠 6%, 금양 4%, POSCO홀딩스가 4% 수준의 하락을 기록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9-25 11:00:382차전지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첫 날 타깃이 된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다. 일부 종목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오르는 등 호재가 있었지만 인버스 ETF 상장은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12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100만원선이 무너진 에코프로가 이날도 5.10% 하락하며 93만원까지 내려앉았고, 에코프로비엠도 4.31% 하락했다. 금양은 6.02% 떨어져 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역시 4.21%, 2.5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2차전지 대표주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엘앤에프(1.72%)가 유일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IBK투자증권이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올렸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공매도의 공세도 여전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합쳐 1800억원에 달하는 공매도가 집중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거래량의 34.87%가 공매도 거래로 집계됐다. 2차전지주 투자자들은 이날 상장된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를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ETF는 'iSelect 2차전지TOP10'을 기초지수로 일간변화의 -1배를 추종한다. 'iSelect 2차전지TOP10'에 포함된 종목은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SK아이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이 주가가 하락한 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다. 실제로 이날 2차전지주의 하락에 힘입어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는 2.86% 오른 채 상장 첫 날을 마무리했다. 전문가들은 인버스 ETF인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9-12 18:05:07[파이낸셜뉴스] 최근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유형 상품이 함박웃음이다. 26일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삼성운용의 ‘삼성KODEX인버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엔 1050억원 규모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이어 KBSTAR국고채3년선물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379억원),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미국달러-파생형)(307억원),미래에셋TIGER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120억원)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기준일: 2022.9.23) 동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한주간 증감율이 각각 -2.78%, -2.99%를 기록하면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개미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기준일: 2022년 9월 19~23일) 가장 많은 신규 자금을 유입한 ‘삼성KODEX인버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 은 동기간 한 주간 +3.40% 성과를 기록했다. KODEX 인버스 ETF는 KOSPI200 선물 일일 수익률의 역방향(-1배)을 추적하는 상품으로, 연금자산, 개인주식 혹은 포트폴리오를 헷지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시장뷰에 따라 베팅을 하는 투자자, 주가 레벨에 따라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사이에서 스윙 매매를 하는 투자자 등이 주요 매매 주체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근래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유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편”이라며 “재테크 관점에서 일부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아이디어 삼을 만 하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6 13:5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