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44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인비저닝 임팩트 솔루션 펀드(Envisioning Impact Solutions Fund)'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자(LP)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 대상, 대상홀딩스, 세아제강, 카카오임팩트, 아산나눔재단 등이다. 인비저닝은 신규 펀드를 통해 기후테크를 중심으로 그간 집중해온 주요 임팩트 분야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로 시리즈 A부터 그 이후의 단계에 투자하고, 기존 투자 건 중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에 적극적으로 후속투자하며 성장을 지원한다.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제현주, 김용현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미룰 수 없는 우리시대의 문제를 푸는 스타트업들에게 이번 펀드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인비저닝 팀의 특화된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잠재력이 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기회를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211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46개 스타트업에 약 117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 및 미국 시장에 걸쳐 기후테크 투자에 집중해 왔다. 투자금액 기준으로 기후테크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60%를 차지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30 09:04:50[파이낸셜뉴스] 임택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벤처스의 지송가능 항공펀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후혁신펀드,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미국 카본테크에 베팅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기반 '디멘저널 에너지(Dimensional Energy)'는 2000만달러(한화 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인비저닝 파트너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벤처스의 지송가능 항공펀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후혁신펀드, 록크릭 그룹(RockCreek Group)의 스마트 항공 펀드(Smart Aviation Futures Fund), DSC인베스트먼트, 델릭(Delek US), 뉴욕 벤처스(New York Ventures), 엘리멘탈 엑셀러레이터(Elemental Excelerator), 클로에 캐피탈(Chloe Capital), 미국 업스테이트 뉴욕의 비영리 벤처투자 기관인 런치뉴욕(Launch NY)이 투자다. 디멘저널 에너지는 산업공정 또는 대기로부터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촉매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 재생 가능한 경유, 널리 쓰이는 산업 소재인 합성파라핀과 합성가스(syngas) 등을 생산한다.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추가되는 수소 역시, 재생에너지 기반의 수전해 방식으로 얻은 그린수소(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로 합성해 완전한 네거티브 탄소배출을 추구할 계획이다. 디멘저널 에너지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상업 규모로 빠르게 스케일업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포집 기술을 가진 스반테(Svante)와 협력해 캐나다 소재의 라파지 리치몬드 시멘트 공장(Lafarge Richmond Cement Plant)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항공연료로 전환하는 전 세계 최초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뉴욕주에 일 생산 200 배럴 규모의 상업 규모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디멘저널 에너지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슨 사피(Jason Salfi)는 “산업의 속성상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포집 방식으로 공정 내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디멘저널 에너지는 배출된 탄소를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포집된 탄소를 그간 화석연료로 생산해온 일상적인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인비저닝 파트너스 대표는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는 항공산업처럼 급진적인 탈탄소 전환이 어려운 분야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는다"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디멘저널 에너지가 규모화 가능한 솔루션, 고유한 촉매 기술, 사업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3 09:28:00[파이낸셜뉴스] 인비저닝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통합 탄소관리회계 솔루션에 투자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비저닝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엔츠의 2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엔스코프’를 개발한 곳이다. 엔스코프 플랫폼 내에서 기업이 소유한 모든 사업장, 공급망, 소비자 범위의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국내외에서 요구되는 표준화된 탄소 정보로 보고할 수 있다. 개별 기업에 맞춤화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제 감축과 거래까지 동일한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츠의 박광빈 대표는 “기업 탄소관리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히 측정, 보고의 수준을 넘어 실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필요한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엔츠는 탁월한 IT 개발, AI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기업 고객들이 최신 기후과학, 규제 변화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제현주 대표는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고, 이제는 기업이 얼마나 통합적이고 실질적으로 이 과제를 이행해 나가고 있는지 입증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며 “엔츠는 이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인 탄소관리회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0 09:08:56[파이낸셜뉴스] 세포 배양육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은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whole-cut meat)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포스텍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IT 전문가인 권영문 이사가 2021년 설립했다. 의료용 인공장기 개발을 위한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발전시켜 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글로벌 배양육 분야에서 세포 배양으로 실제 식품으로 소비하는 육류의 두께를 만들어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과제로 여겨진다. 더 나아가 대량생산을 전제로 배양육에 고깃결과 마블링을 구현하는 것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며 “티센바이오팜은 이러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더욱 고도화해 이른 미래에 맛, 영양, 관능,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배양육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지은 인비저닝 파트너스 상무는 “티센바이오팜은 공장식 축산 과정의 온실가스 및 수질 오염원 배출 문제에 대한 대안적 방식으로 배양육을 생산한다. 배양육 상용화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적 접근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배양육이 실제적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배양육 연구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배양육 제작 시스템을 연구실 수준 이상으로 구축하고, 빠른 시일 내 배양육 생산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가축세포의 증식 및 분화 기술 개발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4 14:20:33[파이낸셜뉴스] 콜드체인 솔루션 기업 에스랩아시아는 총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비저닝 파트너스와 SKSPE가 리드 투자자다. 산업은행, 티비티 파트너스(TBT), 현대자동차, 하나금융투자-케이앤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28억원이다. 에스랩아시아는 의약품과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 콜드체인 다회용기인 ‘그리니 박스(Greenie Box)’ 기반의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보적인 고성능 패키징 기술을 통해 콜드체인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경제성과 기능성 측면에서 대체제가 없었던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를 대신하여, 물류 폐기물을 감축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데 기여한다. 의약품 운송 솔루션 ‘그리니 에코 메디박스’는 섬세한 운송 조건 유지가 필수인 의약품 분야에서 장시간 안정적인 목표 온도를 유지하는 선도적인 콜드체인 패키징 솔루션으로 꼽힌다. 스티로폼과 얼음으로 2~8°C 온도 구간을 불안정하게 지탱하던 기존의 운송 방식을 영하 70°C 이하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간 국내 화이자 백신 운송 용기를 100% 전담해왔다. 에스랩아시아는 코로나 백신 운송 솔루션으로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및 스마트대한민국대상 중소벤처기업연구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신 외에도 여타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들의 제품을 국외로 배송할 때 요구되는 120시간 이상의 장시간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하여 미국 ISTA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콜드체인을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로거와 연동 시스템을 선보여 보다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의약품 운송 솔루션과 더불어 신선식품용 다회용기인 ‘그리니 에코 푸드박스’를 통해 식품 콜드체인 내 폐기물 감축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푸드박스는 특수 진공단열재를 적용해 용기 두께를 줄이고, 상품 적재율을 높인 형태인데 기존 스티로폼보다 성능을 오래 유지하면서 재사용이 가능해 식품 제조 및 유통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ESG 내재화를 위해 밸류체인 개선을 본격화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일례로 신선도에 민감한 수산물을 원산지부터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구간에서 에스랩아시아의 식품용 다회용기를 채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유통사 중 한 곳인 롯데슈퍼의 경우 그리니 에코 푸드박스를 도입하며 연간 22톤의 스티로폼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배수현 인비저닝 파트너스 이사는 “의약품과 신선식품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 에스랩아시아의 고성능 콜드체인 솔루션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기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던 다량의 스티로폼 및 식자재 폐기물을 감축하고, 물류 분야의 탈탄소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는 “당사는 실제 물류 비즈니스에서 요구하는 다양하고 까다로운 운송 조건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높여왔다. 모든 솔루션은 자체 연구소인 그리니랩(Greenie Lab)을 통해 제품과 소재 디자인부터 최종 성능 테스트까지 촘촘하게 거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디딤돌 삼아 서비스를 양질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할 계획이다. 제품 차원에서는 경량화와 제조 단가 절감을 이뤄 솔루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28 08:54:01[파이낸셜뉴스] 디지털 기반의 폐자원 종합 관리 서비스 ‘리코’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GS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에 리코 올해 누적 투자금은 약 155억원이다. 투자자들은 리코의 폐기물 수집, 운반 서비스 ‘업박스(UpBox)’가 이끄는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에 주목했다. 소비 물류의 성장과 함께 폐기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 순환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폐기물 시장은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부재로 강화되는 규제에 준하는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가 어렵다. 리코의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 운반 전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배출한 폐기물량, 재활용량, 이를 통한 환경 영향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매일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통해 배출되는 폐기물량을 체계적으로 줄이고, 더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자원화 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기업고객은 2020년 1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대다수의 대기업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김영경 D3 쥬빌리 파트너스 상무는 “리코가 업박스라는 솔루션을 통해 직접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통적인 폐기물 업계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를 통해 불법 폐기물 예방 뿐 아니라, 고객사의 폐기물 관리 체계 수립 기여 및 순환 경제 촉진이라는 임팩트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라고 말했다. 리코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업박스를 선보이기 위해 서비스 대상을 사업장 폐기물 전반으로 확대하며, 서비스 지역 또한 전국 단위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폐기물 산업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갈 파트너사들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폐기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파편화된 폐기물 산업의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폐기물 종합 관리 서비스 ’업박스’의 비전이 고객과 투자사들의 공감을 이루어 낸 것 같다”며 “지금보다 더 발전된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폐기물 산업의 혁신을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사 발굴이 절실하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폐기물 업체들과 함께 산업의 혁신을 일궈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20 10:41:00[파이낸셜뉴스] 임팩트 벤처캐피털(VC)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공동대표로 김용현 전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임팩트 투자를 투자 철학과 전략의 기본 전제로 삼는 벤처캐피털이다. 제현주 대표와 함께 인비저닝을 이끌며 투자 가치를 제고하고, 선도 임팩트 투자사로서 글로벌 차원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외 주식 및 채권, ETF,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 벤처를 포함한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 형태와 영역을 아우르는 경력을 보유한 투자 전문가다. 20년 이상 축적한 해외 투자 경험과 국내외 대기업, 투자사 및 자문사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인비저닝의 성장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국제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후기술(climate-tech)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기업에 필요한 자원을 연결함으로써 상업화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대표는 2016년부터 5년간 한화자산운용의 CEO로 재직하며 운용자산(AUM) 100조 원 이상의 종합자산운용사로 건실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사무소를 통해 활발한 글로벌 투자를 집행해온 경험과 대형 금융기관 내에서 ESG 투자 원칙을 뿌리내리게 했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비저닝의 임팩트 투자 철학과 전략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생명에서 대체투자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칼라일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한국 바이아웃 투자를 총괄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미국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에서 기업금융(IB) 업무를 맡았으며, 투자 업계로 전직하기 전, 뉴욕 기반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18 09:03:00[파이낸셜뉴스] 임팩트 벤처캐피털(VC) 인비저닝파트너스(인비저닝)는 기후기술(climate tech)에 특화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액 민간자금으로 총 667억 원 규모다. 이 펀드는 시리즈 A 전후 단계에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인비저닝은 1세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 자산을 이전 받아 출범했다. 옐로우독을 이끌던 제현주 대표 및 주요 투자인력이 인비저닝을 설립했다. 인비저닝은 올 연말까지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펀드는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아이에스동서, 예스코홀딩스, 옐로우독, 한국카본, 인선이엔티 등 ESG 내재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기업 및 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기후변화를 최우선 투자 영역으로 선언하고, 도메인 전문성에 근거해 관련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식물성 대체육 기업 ‘언리미트(한국)’ △갑각류 배양육 기업 ‘시옥미트(싱가포르)’ △바나듐레독스흐름전지 기업 ‘에이치투(한국)’ △탄소중립 항공유 기업 ‘디멘저널에너지(미국)’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기업 ‘노보루프(미국)’ 등이 인비저닝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인비저닝은 향후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가 야기한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제현주 인비저닝 대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는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성장, 각 산업별 탈탄소 전환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통해 국내에도 혁신적인 탈탄소 솔루션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끔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의 선구적인 기술 스타트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국내 시장으로 연결해 우리 사회 기후대응 준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27 14:48:42[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기후테크 육성을 통한 산업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은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기후테크 육성과 지역 산업의 녹색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항만, 석유화학, 자동차, 에너지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기후테크를 통해 보는 동남권 주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탄녹위, 부산시, 산업은행 기업고객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후테크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각 산업별 전문가들의 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강 회장은 "에너지전환, 산업구조 저탄소화, 녹색 소부장 육성, 친환경사회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154조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하고, 기후테크 육성을 통해 유망 녹색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주력산업의 저탄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에서는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후테크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인비저닝파트너스 제현주 대표가 '국내외 주요 기후테크 투자동향'을 공유했다. 산업별 주제발표에서는 조선·항만, 석유화학,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테크를 통해 보는 동남권 주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해 현장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토론에서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F FI) 한국대표인 임대웅 탄녹위 위원, 산업별 주제 발표자, 안영신 부산시 탄소중립정책과장, 김갑훈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녹색금융팀장이 '산업 녹색전환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5 10:51: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향후 30년 간 100조~150조달러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간 3조~5조달러 규모다.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6일 2023 모험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 대표는 "기후테크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는 701억달러로 2021년 대비 2022년 89% 늘어났지만 올해 투자는 PE를 합쳐 지난해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5년 전 투자 수준으로 회귀했다"면서도 "전체 VC 및 PE 시장에서 기후테크에 대한 비중 6% 수준에서 12% 수준으로 늘어났다. 탄소 포집·저장(CCS) 부문은 2년 연속 투자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65%가 기후 및 지속 가능성을 기업경영 혁신의 톱3 우선과제로 꼽고 있다. 그는 "현존하는 기술로 배출량의 최대 65%까지 감축이 가능하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까지 남은 약 35%는 아직 상업적 스케일업을 이루지 못한 기술들을 활용한다"면서도 "스케일업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투자금액은 줄지 않았다. 북미, 유럽에서는 영역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후테크의 규모화를 위한 자본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쿼티(지분) 투자 유치 외 선택지도 늘어나야 한다고 봤다. 제 대표는 "기후테크는 창업자의 모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금융-공공간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후테크의 상업화를 위해 더 많은 속성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응철 대표는 "정부 자금 500억원, 총 775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기술적으로 검증화된 상태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곳이 투자 대상이다. 환경은 인프라 대비 주기가 2~3년으로 빠르다"며 "후속투자에 금융기관이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기관은 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주로 보증에만 그치는 것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6 15: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