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44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인비저닝 임팩트 솔루션 펀드(Envisioning Impact Solutions Fund)'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자(LP)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 대상, 대상홀딩스, 세아제강, 카카오임팩트, 아산나눔재단 등이다. 인비저닝은 신규 펀드를 통해 기후테크를 중심으로 그간 집중해온 주요 임팩트 분야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로 시리즈 A부터 그 이후의 단계에 투자하고, 기존 투자 건 중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에 적극적으로 후속투자하며 성장을 지원한다.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제현주, 김용현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미룰 수 없는 우리시대의 문제를 푸는 스타트업들에게 이번 펀드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인비저닝 팀의 특화된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잠재력이 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기회를 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211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46개 스타트업에 약 117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 및 미국 시장에 걸쳐 기후테크 투자에 집중해 왔다. 투자금액 기준으로 기후테크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60%를 차지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30 09:04:50[파이낸셜뉴스] 임팩트 벤처캐피털(VC) 인비저닝파트너스(인비저닝)는 기후기술(climate tech)에 특화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액 민간자금으로 총 667억 원 규모다. 이 펀드는 시리즈 A 전후 단계에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인비저닝은 1세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 자산을 이전 받아 출범했다. 옐로우독을 이끌던 제현주 대표 및 주요 투자인력이 인비저닝을 설립했다. 인비저닝은 올 연말까지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펀드는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아이에스동서, 예스코홀딩스, 옐로우독, 한국카본, 인선이엔티 등 ESG 내재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기업 및 기관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기후변화를 최우선 투자 영역으로 선언하고, 도메인 전문성에 근거해 관련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식물성 대체육 기업 ‘언리미트(한국)’ △갑각류 배양육 기업 ‘시옥미트(싱가포르)’ △바나듐레독스흐름전지 기업 ‘에이치투(한국)’ △탄소중립 항공유 기업 ‘디멘저널에너지(미국)’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기업 ‘노보루프(미국)’ 등이 인비저닝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인비저닝은 향후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가 야기한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혁신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제현주 인비저닝 대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시장에서는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성장, 각 산업별 탈탄소 전환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를 통해 국내에도 혁신적인 탈탄소 솔루션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끔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의 선구적인 기술 스타트업에도 적극 투자하며 국내 시장으로 연결해 우리 사회 기후대응 준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27 14:48:42[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기후테크 육성을 통한 산업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은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기후테크 육성과 지역 산업의 녹색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항만, 석유화학, 자동차, 에너지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기후테크를 통해 보는 동남권 주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탄녹위, 부산시, 산업은행 기업고객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후테크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각 산업별 전문가들의 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강 회장은 "에너지전환, 산업구조 저탄소화, 녹색 소부장 육성, 친환경사회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154조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하고, 기후테크 육성을 통해 유망 녹색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주력산업의 저탄소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에서는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후테크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인비저닝파트너스 제현주 대표가 '국내외 주요 기후테크 투자동향'을 공유했다. 산업별 주제발표에서는 조선·항만, 석유화학,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기후테크를 통해 보는 동남권 주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해 현장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토론에서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F FI) 한국대표인 임대웅 탄녹위 위원, 산업별 주제 발표자, 안영신 부산시 탄소중립정책과장, 김갑훈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녹색금융팀장이 '산업 녹색전환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5 10:51:31[파이낸셜뉴스] 임택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벤처스의 지송가능 항공펀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후혁신펀드,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미국 카본테크에 베팅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기반 '디멘저널 에너지(Dimensional Energy)'는 2000만달러(한화 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인비저닝 파트너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벤처스의 지송가능 항공펀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후혁신펀드, 록크릭 그룹(RockCreek Group)의 스마트 항공 펀드(Smart Aviation Futures Fund), DSC인베스트먼트, 델릭(Delek US), 뉴욕 벤처스(New York Ventures), 엘리멘탈 엑셀러레이터(Elemental Excelerator), 클로에 캐피탈(Chloe Capital), 미국 업스테이트 뉴욕의 비영리 벤처투자 기관인 런치뉴욕(Launch NY)이 투자다. 디멘저널 에너지는 산업공정 또는 대기로부터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촉매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 재생 가능한 경유, 널리 쓰이는 산업 소재인 합성파라핀과 합성가스(syngas) 등을 생산한다.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추가되는 수소 역시, 재생에너지 기반의 수전해 방식으로 얻은 그린수소(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로 합성해 완전한 네거티브 탄소배출을 추구할 계획이다. 디멘저널 에너지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상업 규모로 빠르게 스케일업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포집 기술을 가진 스반테(Svante)와 협력해 캐나다 소재의 라파지 리치몬드 시멘트 공장(Lafarge Richmond Cement Plant)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항공연료로 전환하는 전 세계 최초의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뉴욕주에 일 생산 200 배럴 규모의 상업 규모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디멘저널 에너지의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슨 사피(Jason Salfi)는 “산업의 속성상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포집 방식으로 공정 내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디멘저널 에너지는 배출된 탄소를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포집된 탄소를 그간 화석연료로 생산해온 일상적인 제품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인비저닝 파트너스 대표는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유는 항공산업처럼 급진적인 탈탄소 전환이 어려운 분야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는다"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디멘저널 에너지가 규모화 가능한 솔루션, 고유한 촉매 기술, 사업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3 09:28:0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향후 30년 간 100조~150조달러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간 3조~5조달러 규모다.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6일 2023 모험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 대표는 "기후테크에 대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는 701억달러로 2021년 대비 2022년 89% 늘어났지만 올해 투자는 PE를 합쳐 지난해 동기 대비 40.5% 감소했다. 5년 전 투자 수준으로 회귀했다"면서도 "전체 VC 및 PE 시장에서 기후테크에 대한 비중 6% 수준에서 12% 수준으로 늘어났다. 탄소 포집·저장(CCS) 부문은 2년 연속 투자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65%가 기후 및 지속 가능성을 기업경영 혁신의 톱3 우선과제로 꼽고 있다. 그는 "현존하는 기술로 배출량의 최대 65%까지 감축이 가능하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까지 남은 약 35%는 아직 상업적 스케일업을 이루지 못한 기술들을 활용한다"면서도 "스케일업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투자금액은 줄지 않았다. 북미, 유럽에서는 영역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후테크의 규모화를 위한 자본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에쿼티(지분) 투자 유치 외 선택지도 늘어나야 한다고 봤다. 제 대표는 "기후테크는 창업자의 모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금융-공공간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후테크의 상업화를 위해 더 많은 속성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 사령탑을 맡고 있는 전응철 대표는 "정부 자금 500억원, 총 775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기술적으로 검증화된 상태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곳이 투자 대상이다. 환경은 인프라 대비 주기가 2~3년으로 빠르다"며 "후속투자에 금융기관이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기관은 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주로 보증에만 그치는 것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6 15:20:39[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계열사 2곳을 빠뜨렸다는 게 경고를 받은 이유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는 최근 구 회장의 지정자료 허위 제출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지정자료는 매년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등 자료를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소속사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주식회사 '노스테라스'와 유한회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누락했다. 당시 노스테라스의 지분 30% 이상을 소유한 최다 출자자는 LG 사외이사인 김모씨였다. 인비저닝파트너스의 최다출자자는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 제모씨였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노스테라스와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기업집단 LG의 계열회사에 해당한다고 보고 LG의 자료 제출에 위법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두 회사가 구 회장 본인 또는 친족 보유 회사가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해 처분 수위를 경고로 결정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10-11 19:42:24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벤처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리뷰 커머스 기업 인덴트코퍼레이션,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 전기차 충전기업 에바, 정밀농업 기업 긴트 등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유치에 성공 비결은 기술 경쟁력 우위다. ■안정적 자금확보 해외 진출 청신호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성공에 해외 진출 청신호를 켜고 있다. 우선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제공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 멀티클로징 투자까지 더해 총 125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총 182억 원이다. 대체식품 개발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트 역시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인테이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3억을 기록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도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일본 오릭스(ORIX) 등이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 가운데 해외 투자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바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자동충전 로봇,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했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 기업으로 2018년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긴트는 16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50억 원 규모다. ■국내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들 기업은 글로벌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북미, 일본, 동남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과 숏폼 영상 기반 커머스 및 마케팅 AI 기술 R&D 등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창립 때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세계 시장을 염두한 사업 로드맵을 그렸던 만큼, 올 하반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신호탄을 쏘겠다는 포부다. 브이리뷰는 이미 한국 시장을 포함해 미국, 일본에 걸쳐 총 4000개사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확대한다. 인테이크는 투자유치 성공으로 식물성 기반 대체 단백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제3의 소재 영역인 미생물 기반 단백 소재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통해 전 세계 대체 단백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바는 현재 전국 2만대에 가까운 완속충전기를 공급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 중이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박람회 CES에서 2022년부터 2년 연속으로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고, 캐나다에 250만달러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도 공략 중이다. 긴트는 국내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신흥 농기계 시장과 일본, 태국 같은 전통 농기계 시장에 진출해 긴트의 첨단농업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한파기 속에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는 것은 기술경쟁력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내수 시장은 한계가 있는 만큼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08 18:28:12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와 정밀농업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는 최근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일본 ORIX가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 중 해외 투자 유치를 한 건 에바가 처음이다. 에바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자동충전 로봇,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에바는 전국에 2만대 가까운 완속충전기를 공급했다. 또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로드밸런싱은 한정된 전력 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밀농업 스타트업 긴트도 최근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또 기존 주주인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와 그 계열사들이 결성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1·4분기에 결성한 엘비혁신성장펀드II의 1호 투자처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긴트는 정밀 농업,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자율주행 제어 솔루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트랙터, 이앙기 등에 자유롭게 탈부착,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 파악을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개발했다. 긴트는 최근 한국농업기계화정책연구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부 지원사업인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사업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농림부와 농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오토의 확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 국내를 넘어 신흥 농기계 시장 및 일본, 태국 등 전통적 농기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09 18:21:40[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와 정밀농업 자율주행 스타트업 '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에바는 최근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삼성증권-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일본 ORIX가 참여했다. 국내 충전기 제조업체 중 해외 투자 유치를 한 건 에바가 처음이다. 에바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자동충전 로봇, 카트형 충전기 등 이동형 충전 솔루션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의 35번째 스핀오프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에는 네이버 D2SF, 슈미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에바는 전국에 2만대 가까운 완속충전기를 공급했다. 또 세계 최다 규모의 '스마트 로드밸런싱'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로드밸런싱은 한정된 전력 자원을 다수의 충전기가 나눠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밀농업 스타트업 긴트도 최근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조합이 투자사로 합류했다. 또 기존 주주인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중앙회와 그 계열사들이 결성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펀드,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1·4분기에 결성한 엘비혁신성장펀드II의 1호 투자처로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긴트는 정밀 농업, 모빌리티 분야에 특화된 자율주행 제어 솔루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트랙터, 이앙기 등에 자유롭게 탈부착,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 파악을 돕는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를 개발했다. 긴트는 최근 한국농업기계화정책연구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농림부 지원사업인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 사업에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농림부와 농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오토의 확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농기계를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루바 오토 프로 등 최첨단 농업용 로봇 플랫폼 개발에 착수, 국내를 넘어 신흥 농기계 시장 및 일본, 태국 등 전통적 농기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07 14:01:38[파이낸셜뉴스] 인비저닝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통합 탄소관리회계 솔루션에 투자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비저닝 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엔츠의 2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엔스코프’를 개발한 곳이다. 엔스코프 플랫폼 내에서 기업이 소유한 모든 사업장, 공급망, 소비자 범위의 직·간접적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해 국내외에서 요구되는 표준화된 탄소 정보로 보고할 수 있다. 개별 기업에 맞춤화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제 감축과 거래까지 동일한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츠의 박광빈 대표는 “기업 탄소관리의 본질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면 단순히 측정, 보고의 수준을 넘어 실제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필요한 솔루션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엔츠는 탁월한 IT 개발, AI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기업 고객들이 최신 기후과학, 규제 변화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 파트너스의 제현주 대표는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고, 이제는 기업이 얼마나 통합적이고 실질적으로 이 과제를 이행해 나가고 있는지 입증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며 “엔츠는 이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인 탄소관리회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0 09: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