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선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게 쏠리고 있다. 그가 10년 넘게 직접 나선 만큼, 인수 효과를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연말 인사 윤곽도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호 사장, 한국앤컴퍼니 대표 유력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로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0회에 공직 입문한 관료 출신 기업인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직 입문 후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을 거쳤고, LG전자 미국 지역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온시스템에서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재무회계를 담당하다가 2020년 1월 그룹 재무 전반을 책임지는 재경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앤컴퍼니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 대표 자리 내정자가 정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인사는 통상 12월 초 이뤄진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한온시스템 인수 후 올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조 회장은 최근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 철학, 문화,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내부 통합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조직과 시스템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각 사업과 제품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통합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통합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통합 이후 조 회장의 리더십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 지금 그의 앞에는 통합 시너지뿐 아니라 한온시스템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까지 새롭게 등장한 상태다. ■SPA 체결 하루만에 임직원 메시지조 회장이 10월 31일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인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하루 만에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은, 내부 결속을 다짐과 동시에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는 "한국앤컴퍼니그룹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로 함께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다"며 "전략, 인사, 법무, 브랜드 등 모든 부문에서 한온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연내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은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역외 보조금 규정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구주,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자산 총액은 26조원,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도 진입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3 18:11:11[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27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영진 △안병철 △임미경 등 3명이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이 발탁됐으며, 신규 임원들은 방산 시스템과 정보기술(IT)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27 16:08:04[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정기 임원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총 7명이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이번 임원 인사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기존 사업 확대와 미래 사업 발굴 관점에서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등용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원 승진자 ◆한화시스템 <승진> ◇신규 임원 △김성철 △김용진 △류승우 △반 왕 △박매훈 △신상호 △장보섭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04 16:28:4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5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본격화에 따라 "공정한 인사 시스템 수립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12월 월례조회를 통해 "지난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고, 제11대 의회 의장 임기가 4개월 차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그간 가급적 인사틀을 유지하며 정량평가를 실시하는 등 기존의 방식을 존중해왔으며 앞으로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 수립에 방점을 찍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직과 임기제 공무원이 조화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고, 의회사무처에 진입한 MZ세대 새 얼굴들이 신·구 의원들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끌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른 의회에 모범이 되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2023년 본예산과 추경, 조례 심사로 의회사무처가 일년 중 가장 힘들고 바쁜 시기를 맞았다"며 "공직자로서 들뜬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마지막 정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05 15:51:06행정안전부는'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별칭:인사랑)' 구축을 완료하고,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적극 참여한 제주도에서 20일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은 지방인사행정 전반을 정보화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한 시스템으로 전국의 지방공무원과 공무직 등이 이용한다. 기존 시스템의 경우 인사·급여와 복무시스템이 분리되어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과 수작업이 많아 업무처리가 비효율이라는 문제점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행안부와 243개 전국 지자체는 2020년부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위탁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구축한 차세대 시스템은 임용·교육·평정·급여·복무 등 인사행정 전 분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지방공무원 통합 인사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인사(임용, 교육, 평정 등)와 급여업무는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에서, 복무관리는 '시·도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서 각각 관리해야 했지만, 차세대 시스템에서는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수기 처리가 많았던 공무직 급여·복무 관리업무 역시 표준화된 공무직 관리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개별 지자체별 다양한 인사운영 방식에 맞게 유연하게 시스템 환경을 선택·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243개 각 지자체별로 분산 운영 중인 인사 데이터베이스(DB)를 17개 시·도 중심으로 통합하고, 유연하면서 안전한 인터넷 정보 공유(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인사행정 전반에 걸쳐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방인사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길을 열었다. 아울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인사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기존에 '인사기록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던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인사 관리체계'로 전환시킨 획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20 18:06:42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시스템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FBI를 방문해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 티머시 랭건 수석부국장 등과 면담했다. 한 장관은 FBI가 어떻게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시스템을 운영하는지 들은 뒤 지난달 출범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운영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5일 교정시스템 개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교정시설인 뉴욕시 라이커스 섬 교정시설 중 '로버트다보렌센터(18~21세 남성수감시설)'와 '로즈싱어센터(여성수감시설)' 등 2곳을 방문했다. 루이스 몰리나 뉴욕시 교정청장은 한 장관에게 뉴욕시 교정정책과 교정시설 운영의 과오와 개선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법무부는 "교정실무자가 아닌 한국 법무부 장차관급 인사가 외국 교정시설을 현장방문한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장관은 7박8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7-07 18:19:33[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15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6명 등 총 10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고,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최적 배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화시스템 임원 인사 승진 명단. ◇부사장 승진 ▲김영호 ◇전무 승진 ▲권내현 ▲김정호 ▲김현영 ◇상무 승진 ▲강성철 ▲김윤수 ▲김태경 ▲박성균 ▲조상제 ▲조형원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15 12:05:44[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인사 부문 전 영역에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신(新)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하며, 개방적이고 분권화된 변화를 위해 인사 운영체계 개편, 클라우드 기반 인사시스템 도입 등 총체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편된 인사시스템은 글로벌 최대 소프트웨어사인 SAP사와 국민은행의 인사, 정보기술(IT) 담당자가 한 팀을 이룬 데브옵스 조직 형태로 약 1년 6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의 표준 인사 프로세스 및 기능을 인사정보, 채용, 인사평가, 공모, 승진후보자, 후임자 관리 등 인사 전반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경영철학과 조직 운영방향에 맞는 협업 및 혁신형 인사 운영체계 개편을 완료했다. 또 특수성을 유지해야 하는 일부 영역은 별도로 클라우드에 연계해 글로벌 표준과 국민은행 고유의 프로세스를 조화롭게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현재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인공지능 기반 영업점 이동, 배치 자동화 시스템에 이어 클라우드 기반 신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금융권 HR 디지털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으로 최신 인사트렌드에 대한 반영과 도입이 손쉽게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직원 친화적인 UI·UX 및 업무 몰입도를 제고하는 등 시스템은 물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10-06 14:38:16[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경질과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돌이켜봐야 한다"며 사실상 인사 부실 검증 책임론을 들어 김외숙 인사수석 경질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대구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문제는 왜 이런 사안이 잘 검증되지 않고 임명됐는가에 대해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돌이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거취 논란 당시에도 일부 낙마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던 점에서 이날 김 수석 경질 요구는 송 대표 취임 이후 두번째 당청간 충돌로 파장도 불가피해 보인다. 송 대표는 "우리 청년들을 위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상향하자고 했을 때 기획재정부에서 LTV를 올리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했다"며 "서민이나 집 없는 사람이 LTV 제한으로 인해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이 안 돼 쩔쩔매는데 54억원을 대출해 60억원대 땅을 사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런 검증에 대해 청와대가 돌이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청와대의 부실 검증을 비판했다. 다만 송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외숙 경질론'에 대해 "특정 인물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이번 계기로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을 전반적으로 한 번 점검해볼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 정국에서도 일부 인사 낙마를 요청하며 청와대를 압박했던 송 대표는 이번에도 청와대 인사시스템 점검을 요청하며 우회적으로 압박강도를 높였다. 야당에서도 송 대표의 이같은 기조에 힘을 실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 문의 고리를 쥐고 있는 '문(門)고리'이기도 하고, '문(文)고리'이기도 하지만, '문고리 3인방' 김외숙·이진석·이광철에 대한 경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6-28 16:10:19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나라 인사행정 국제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 채용, 인사, 교육 등 선진화된 한국의 인사행정(K-인사행정)을 배우기 위해서다. 국제 교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로 영상회의와 온라인 국제세미나(웨비나) 등으로 진행된다. 손을 맞잡지 못하는 비대면 만남으로 소통의 방식은 달랐으나, 내용 면에선 오프라인 행사와 다를 바 없이 충실했다는 평가다. ■"한국이 롤모델"… 인사행정 한류 확산 27일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상반기 이후 최근까지 몽골, 우주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9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주개발은행(IDB) 등 6개 국제기구와 총 36건의 인사행정 분야 비대면 국제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6건)으로 보면 많은 수준이다. 조성주 인사처 기획조정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인사행정 한류가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 국제기구까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협력 분야도 공무원 교육뿐아니라 인재개발, 전자인사관리시스템 등으로 다각화되는데 한국이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전자인사관리(e-사람) 및 교육시스템(나라배움터) △공무원 채용·교육 △공무원 성과관리 및 인재개발 △공직윤리 등 인사제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중 특히 궁금해하는 것은 코로나19 위기에 공직사회(인사행정 분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요청이다. 콘라도 라모스 우루과이 공무원청장은 지난해 10월 웨비나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으로 전자인사관리시스템 컨설팅을 기대한다"고 했다. 인사처는 △재택근무 의무화 △비대면 교육 실시 △방역 현장 공무원 신속 충원 및 처우 개선 △재해보상 심사 우선 실시 △대체휴무일 확대 △확진자 발생 없는 공무원 채용시험 등을 성공적인 K-인사행정을 공유했다. K-인사행정은 더 넓게 확산되고 있다. 인사처는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신북방 국가에 이어 올해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사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제회의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세안 중에 캄보디아 정부는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K-인사행정 도입에 적극적이다. 신인철 인사처 국제협력담당관은 "한국-캄보디아 정부간 업무협약 체결에 관한 협의를 완료하고, 7월중 비대면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류 핵심은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교류 국가들이 가장 도입하고 싶어하는 것, 즉 인사행정 한류의 핵심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이다. 대한민국 공무원의 임용·보수·성과관리·교육 등 인사관리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인사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인사처는 'e-사람' 1호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루과이, 바베이도스 등 중남미 국가에서 한국 시스템 개발업체와 함께 시스템 개선 현지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IDB도 참여한다. 국제기구도 관심이 높다. OECD는 'e-사람', 공무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 '나라배움터'의 구축 과정, 성과 등 한국 공무원 인사제도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OECD는 이런 내용을 모아 보고서를 발간, 회원국과 공유할 계획이다. 우리가 시스템 구축·개발 비용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그 중 하나다. 인사처는 현재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한국 인사행정시스템 이전 협력을 추진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6-27 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