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부 영입인사들의 과거 전력을 놓고 ‘당의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은 원칙없는 영입’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발표한 영입인사 중 황교선 전 고양시장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고양시장에 당선됐다가 지난 2002년 시장선거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한나라당을 탈당, 당시 박근혜 의원이 이끌던 한국미래연합에 입당했으며 이번에 다시 민주당에 들어왔다. 잦은 당적변경 논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황 전 시장을 영입한 것은 현지 여론조사결과 황 전 시장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 중구에서 출마예정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 출신인 노문성 ㈜오민 부회장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정체성과는 맞지 않는 인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한나라당 당적을 유지했던 또 다른 인사에 대해서도 출마예상지역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성민 청년위원장은 18일 “영입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당선가능성 위주로만 생각해 당의 정체성을 희석시키는 인물을 영입하게 되면 민주당의 포괄적 지지세력들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당문제를 포함해 영입에 있어 원칙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운태 사무총장은 “당의 이념에 공감하며 소신을 갖고 함께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받아들여야하지 않겠느냐”라며 “해당출마지역에서 반발이 있을 수 있으나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2004-01-18 10:39:38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배우 최시원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14회에서 신혁(최시원 분)은 텅 빈 사무실에서 혜진과 성준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다가 쓸쓸히 돌아섰다. 다음 날에는 급한 일이라며 혜진의 집 앞에 와서 “너무 심심해”라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라며 혜진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혜진과 함께 하루를 보낸 신혁은 헤어지기에 앞서 “내가 말했었나? 나 진짜 짹슨이 좋아. 여자와 남자를 다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 인간 짹슨, 아니 인간 김혜진이 되게 좋았어”라며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는 “고마워. 그 동안 짹슨 덕분에 정말 신났었어. 고마워. 갈게. 안녕” 이라며 아련한 눈빛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14회 방송 말미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인기 작가 텐이 신혁임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신혁은 덥수룩했던 수염을 깎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신혁은 또 하나의 비밀이었던 진성그룹 후계자로 유력한 후보였지만, 신혁 대신 김풍호(안세하 분)가 후계자라는 사실을 밝혀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쳤다. 이처럼 최시원은 ‘그녀는 예뻤다’의 김신혁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에디터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작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응원할 줄 아는 마성남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매력 발산 중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그녀는 예뻤다'는 매회 역전의 기록을 만들어온 바 있다. 6일 TNMS에 따르면 '그녀는 예뻤다'는 14회는 17.4%의 시청률로 동시간 대 1위를 차지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11-05 10:06:06사장 승진 3명뿐 2008년후 최저, 경영위기 조기 극복이 우선.. 조직 흔들기 대신 소폭 전열정비 삼성이 경영위기 조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변혁 대신 안정을 택했다. 삼성은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전보 7명 등 총 11명에 대한 정기 사장단 인사를 1일 단행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와병 중 사실상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 아래 이뤄진 첫 사장단 인사다. 위기 돌파를 위해 조직 전반의 불안감은 최소화하면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삼성전기 등 실적부진 정보기술(IT) 계열사는 수장 교체로 긴장감을 불어넣은 게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사장 승진자는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고 지난해 8명 승진, 전보 8명 등 총 16명의 사장단 인사와 비교해도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경영승계 등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대 변화보다는 인사폭 최소화로 전열 정비에 역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실적부진 '승진잔치' 없을 듯.. 삼성전자 조직개편 폭에 관심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눈에 띄는 자리이동도 있다. 삼성전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은 스마트홈서비스사업을 이끌던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MSC)장 사장이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이동하면서 MSC 해체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실적악화로 그룹에 충격파를 안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 인사의 초미의 관심사인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유임됐다. 하지만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과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운영실장(사장),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 등 무선사업부 사장 7명 중 3명은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도 실적악화에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제일모직과 합병으로 그동안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 삼성SDI는 조남성 대표이사 사장 겸 소재부문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소재부문에 비중을 둔 인사로 보인다. 조 사장과 투톱을 이뤘던 박상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겸 에너지솔루션부문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외환위기 직후 그룹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김인주 삼성선물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 2선으로 물러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이 회장의 둘째 사위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사장)로 자리를 옮긴 것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고 김석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4-12-01 17:38:3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결정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미령 장관,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미령 농림축산부 장관을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켰다“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이자 국민통합 인선이라고 설명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곧바로 "말장난이다. 송미령 장관은 일국의 장관으로서 그리고 공직자의 기본자세조차 의심받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안 의원은 "무엇보다도 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관한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 계엄이 선포된다면 향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대통령에게도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질지 알아차렸어야 한다“며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문을 걸어 잠그고 손발을 붙잡고 몸으로라도 막아섰어야 하는데 아무 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런 무대응만으로도 스스로 부끄럽게 여겨 공직을 마감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송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과 ‘농민 3법’을 ‘농망법’이라 부르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까지 건의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농림부 장관으로 지명이 되니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장관 오래 하려면 송미령 같이'라는 자조가 공직사회 전반에 퍼지지 않겠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금번 인사를 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실용주의의 정체를 알겠다. 실용의 이름으로 포장된 기회주의이자 국익으로 덧발라진 밥그릇 챙기기"라고 맹비난한 뒤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하다. 이재명 대통령께 이러한 인사는 다시는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4 09:03:48[파이낸셜뉴스] 올해 K콘텐츠 산업 30주년을 맞아 산업 본연의 수익성 개선 문제가 숙제로 떠올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김윤지 수석연구원은 18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2025 콘텐츠산업포럼’에서 “K콘텐츠 수출액이 2010년 이래 연평균 10.8%로 성장했으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산업 본연의 수익성 한계와 유통망 미비로 K콘텐츠 산업이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망 한계와 수익원 발굴 미약...풀어야 할 숙제 김 수석연구원은 'K콘텐츠 수익 개선과 IP 다각화'를 주제로 지난 30년 한류 역사를 간략하게 되짚은 뒤 "그동안 연관 산업에 미치는 한류의 긍정적 효과가 강조되면서 K콘텐츠=공공재로 인식돼 왔으나, 이젠 산업 본연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책도 이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류 드라마는 1990년대 중반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IMF 금융위기 여파로 일본 드라마의 대체재로 한국 드라마가 부상했고, 방송사가 기용한 상사맨의 활약으로 수출망도 구축됐다. 하지만 2009년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펼쳐지면서 방송사 유통망이 사라졌다. 그후 10년이 지난 시점부턴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K콘텐츠 구매 주체가 기존 방송사에서 글로벌 OTT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글로벌 유통망을 제대로 뚫어본 적 없는 한국 드라마 산업이 수익 구조 한계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IP 다각화 부재는 수익성 정체의 또다른 원인이다. K팝 업계가 수익 본원인 음반, 음원뿐 아니라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 IP 기반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한 것과 달리 영상 산업은 수익 다변화에 성공하지 못한 것. 김 수석연구원은 "영상산업에서도 수익원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비자 기업과의 공동 투자, 유통 채널 다각화, 해외 수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방향 역시 "기존 K콘텐츠 제작비 지원에서 벗어나 유통 채널 및 IP 다각화, 해외 수출 전문 인력 양성과 플랫폼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펀드 중심 제작 지원 방식에 대한 재고도 필요하다. 영화 분야에서 성과가 높았던 방식을 드라마 분야에 접목하려면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국, 아시아와 글로벌 잇는 중간자로 거듭나야 퓨처랩의 조영신 박사도 이날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콘텐츠 유통공사'(가칭) 설립을 제언하며 "유통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국내 시장 성장 한계를 글로벌 유통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넷플릭스 의존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세계 시장을 잇는 ‘중간자’로 K콘텐츠 산업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조 박사는 “우리 콘텐츠 경쟁력이 넷플릭스 플랫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K콘텐츠 품질 자체가 글로벌 OTT로 대변되는 플랫폼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K콘텐츠가 주요 시장인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려면 K콘텐츠 구매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완제품만 고집하지 말고, 한국이 아시아 국가와 협업해 다양한 IP를 세계적 명품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우수한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이 중심이 돼 아시아의 숨겨진 원석 같은 IP를 세공해 글로벌로 수출한다면, 한국이 아시아발 글로벌 히트작을 창출하고 유통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박사는 이를 위해 "제작, 유통,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한국이 IP 비지니스 및 K포맷 허브로서 거듭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산업계의 체계적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콘텐츠, 새로운 대중이 온다'를 통해 콘텐츠 이용자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글로벌 대중은 다양한 콘텐츠에 열려 있다. 로컬 콘텐츠도 그것이 진짜라면, 낯설어도 장르적 재미가 분명하다면, 보편적이지 않아도 나만의 취향에 부합한다면 눈과 귀를 열고 수용한다"며 "중요해진 건 고유의 진정성"이라고 말했다. 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과 한일 배우가 주연한 '아이 러브 유'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개 개념을 넘어선 협업, 글로벌 경쟁력에 맞는 산업 구조 개편, 주류와 비주류 개념으로부터의 탈피, IP 개념의 콘텐츠 산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5 콘텐츠산업포럼’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Next K를 향한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정책 △방송 △이야기(스토리) △음악 △게임 등 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적·산업적 과제를 논의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개막 인사말에서 “K-콘텐츠는 더 넓은 시장과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성공 공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3 18:12:3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2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 학위는 단지 한 개인에게 주어진 영광을 넘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새로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헌신하고, 배움과 실천을 삶의 중심에 두며 살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의회 최초의 연임 의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으로 지역의 미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대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등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추진,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군위군 대구 편입,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대구경북지역의 미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면서도 한민족 역사의 문화에 대해 널리 알리고,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오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23 17:02:19대선 패배 충격으로 자중지란을 겪는 중인 국민의힘이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새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싼 내홍을 수습하고, 보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제를 안게 된다. 송 신임 원내대표가 경북 김천시 3선으로 TK(대구·경북) 중진에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고 보수진영을 부흥시키는 시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宋, 107석 중 60표 득표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김성원·이헌승 의원까지 3파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표결 만에 과반 이상인 60표를 득표했다. 무기명투표라 의원들의 투표 양상은 알 수 없지만, 그간 친윤으로 분류돼온 의원 수가 60명 내외였다는 점에서 계파 결집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현재의 친윤계가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송 신임 원내대표도 선거 과정에서, 또 당선 일성으로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과거로 퇴행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핵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묻는 취재진 질문에 "헌법재판소 심판에 승복해 모든 게 끝난 상태이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尹 단절' 최우선 과제로 꼽혀정치권에선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재기를 위해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윤 전 대통령의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부정선거론부터 헌재를 비롯한 사법부에 대한 불신, 극우 유튜브 채널들을 권하기까지 국민의힘에 스며든 극우 세력과 메시지의 상징이 된 상황이라서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대 개혁안을 제시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첫째로 내세운 배경이다. 당이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 다투는 처지를 벗어나려면 탄핵에 대한 입장부터 통일시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일단 개혁과 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탄핵에 대해 승복한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지난 탄핵정국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를 외쳤다는 점에서 진의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 추진과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폈기 때문이다. 같은 날 김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도 선을 그었다. 가장 크게 위기감을 감지하는 건 당 밖 보수인사들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리 4선을 지냈던 김재경 전 의원은 "우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의견을 풀어가는 방향부터 같아야 빨리 전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개혁할 차기 지도부를 뽑을 텐데, 불협화음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전 의원은 근본적인 원인은 당원들이라고 짚었다. 그는 "본질적으로는 당원들의 인식이 일반국민과 괴리가 있어서 대선 패배의 원인인 극우를 버리지 못하고 이미지를 바꾸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당원들의 다소 편향된 인식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심만 따라가면 결국 차기 총선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보수가 완전히 재편돼야 국민의힘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며 "그 길에 걸림돌이 되는 당원들이 있는데도 이대로 간다면 진짜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수는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이 전당대회와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지지를 얻을지"라고 덧붙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참패하고서야 진정한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됐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은 친명과 친윤 구도가 또 이어지는 것이고, 당심도 친윤 성향이 강세로 보여서 혁신은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나면 전면적인 보수 정계개편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6 18:46:15[파이낸셜뉴스] 대선 패배 충격으로 자중지란을 겪는 중인 국민의힘이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새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싼 내홍을 수습하고, 보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제를 안게 된다. 송 신임 원내대표가 경북 김천시 3선으로 TK(대구·경북) 중진에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과연 ‘탄핵의 강’을 건너고 보수진영을 부흥시키는 시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이 쏠린다. ■宋, 107석 중 60표 득표..친윤계 결집한 듯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로 송언석 의원을 선출했다. 김성원·이헌승 의원까지 3파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표결 만에 과반 이상인 60표를 득표했다. 무기명투표라 의원들의 투표 양상은 알 수 없지만, 그간 친윤으로 분류돼온 의원 수가 60명 내외였다는 점에서 계파 결집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김성원 의원이 얻은 표가 30표, 중립 표방한 이헌승 의원이 16표라는 점에서 이런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린다. 친한계는 20명 내외, 중립 성향은 30명 정도로 추측돼왔어서다. 대선 패배를 극복하고 재기하려면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졌음에도 친윤계는 다시금 뭉치는 선택을 한 것이다. 내란특검 등 사정정국에 대비한 결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의 친윤계가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송 신임 원내대표도 선거 과정에서, 또 당선 일성으로 당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며 “과거로 퇴행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핵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묻는 취재진 질문에 “헌법재판소 심판에 승복해 모든 게 끝난 상태이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개혁과 단합이라는 큰 방향은 송 원내대표와 낙선한 후보들 모두 같았다. ■‘尹 단절’ 최우선 꼽혀..최소 지선 참패 비관론도 정치권에선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재기를 위해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윤 전 대통령의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부정선거론부터 헌재를 비롯한 사법부에 대한 불신, 극우 유튜브 채널들을 권하기까지 국민의힘에 스며든 극우 세력과 메시지의 상징이 된 상황이라서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대 개혁안을 제시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첫째로 내세운 배경이다. 당이 찬탄과 반탄으로 나뉘어 다투는 처지를 벗어나려면 탄핵에 대한 입장부터 통일시켜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일단 개혁과 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탄핵에 대해 승복한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지난 탄핵정국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를 외쳤다는 점에서 진의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 추진과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폈기 때문이다. 같은 날 김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도 선을 그었다. 가장 크게 위기감을 감지하는 건 당 밖 보수인사들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리 4선을 지냈던 김재경 전 의원은 “우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의견을 풀어가는 방향부터 같아야 빨리 전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개혁할 차기 지도부를 뽑을 텐데, 불협화음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전 의원은 근본적인 원인은 당원들이라고 짚었다. 그는 “본질적으로는 당원들의 인식이 일반국민과 괴리가 있어서 대선 패배의 원인인 극우를 버리지 못하고 이미지를 바꾸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원들의 다소 편향된 인식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에 따라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심만 따라가면 결국 차기 총선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보수가 완전히 재편돼야 국민의힘이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며 “그 길에 걸림돌이 되는 당원들이 있는데도 이대로 간다면 진짜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수는 탄핵에 찬성했던 이들이 전당대회와 지방선거까지 과정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지지를 얻을지”라고 덧붙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참패하고서야 진정한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됐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은 친명과 친윤 구도가 또 이어지는 것이고, 당심도 친윤 성향이 강세로 보여서 혁신은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나면 전면적인 보수 정계개편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6-16 17:15:25【도쿄=김경민 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성 평등 지수가 나란히 100위권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경제 분야에서 구조적 격차가 여전한 가운데 양국 모두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3일 세계경제포럼(WEF) 발표한 '2025년판 젠더 격차 지수'에서 일본은 조사 대상 148개국 중 1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6년 연속 하위 4분의 1에 머물렀다. 올해 일본의 젠더 격차 지수는 66.6%로, 전년보다 0.3%p 개선됐으나 전체 평균치인 68.8%에는 미치지 못했다. 젠더 격차 지수는 남성을 100% 기준으로 삼아 여성의 평등 수준을 수치화한 지표로, 수치가 10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2006년 일본은 115개국 중 80위로 시작해 하위 3분의 1에 머물렀고, 이후 단 한 번도 이 구간을 벗어난 적이 없다. 최근 6년간은 하위 4분의 1에 고정됐다. 이는 일본 내에서 어느 정도 개선이 있더라도 세계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수는 경제 참여·기회, 교육, 건강, 정치의 네 분야로 나뉜다. 일본은 이 중 경제 분야에서 격차를 일부 줄였으나 정치 분야에서 후퇴가 두드러졌다. 경제 분야 세부 지표 중 전문직 및 기술직, 노동 참여율은 비교적 평등에 근접했지만, '국회의원·고위공무원·관리직'은 19.2%에 그치며 127위를 기록했다. 오우치 아키코 간사이가쿠인대 교수는 "여성 관리직 비율이 수치상으로는 늘었지만, 실제로는 부장 이상급에서 정체돼 있다"며 "사외이사 등 외부인사 위촉이나 '과장대리' 같은 명목상 보직이 포함된 경우도 있어 기업별로 진정성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정치 분야는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여성 각료 비율은 11.1%로 124위,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8.6%로 115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정치 분야의 젠더 평등 달성률은 전년(11.8%)보다 낮은 8.5%로 후퇴했다. 최근 이시바 내각에서는 여성 장관이 2명에 불과해 기시다 내각 당시의 5명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처럼 여성 각료 수는 정권 정책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체의 16%에 불과하다. 중·참의원 전체를 합쳐도 여성 비율은 19%로, 여전히 세계 평균에 못 미친다. 가게 리에코 도쿄대 교수는 여성 정치인이 늘지 않는 배경으로 '출마 장벽'을 꼽았다. 그는 "선거구를 돌며 유권자와 관계를 쌓는 활동은 육아나 간병 등 시간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2025년 지수에서 1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해 16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영국은 여성 정치 참여와 관리자 비율 향상으로 지난해 14위에서 4위로 크게 상승했다. 동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전년 25위에서 20위로 올랐다. 경제 분야에서의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 94위에서 101위로 7계단 하락했다. 정치 참여 격차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각료 비율이 41.7%에서 23.1%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13 09:49:46미국과 중국이 2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프레임워크(골자)에 합의했다고 한다. 두 나라는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1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p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중국은 미국이 지난 4월 초에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양국 대표단이 회담 결과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각각 보고해 재가를 받는 것이다. 이미 미국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큰 틀의 합의를 보고받은 양국 정상이 거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렇다고 세계 1, 2위 경제대국 두 나라의 무역충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다만 트럼프로부터 촉발된 양국 관세충돌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는 볼 수 있다. 무지막지하다고 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시간이 흐르면서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일견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한국의 현대자동차나 현대제철이 미국 현장 공장 건설과 투자를 약속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자동차 관세를 걱정한 미국 기업 GM이 멕시코 등 외국 생산시설을 줄이고 미국에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의 리쇼어링 효과도 보았다. 그러나 트럼프의 정책은 종합적으로 볼 때 미국이나 세계 경제에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에서도 국채 가격 하락과 물가상승 등의 역효과를 이미 내고 있다. 정책의 득실을 따져 가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적당한 선을 정해 놓고 밀고 당기는 강온 전략을 구사하려 들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나온 미중 합의는 세계는 물론 우리 경제에도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진다. 남은 것은 미국과 협상을 앞두고 있는 우리다. 정부 교체와 맞물려 한미 협상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한 채 정체된 상태다.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여러 의제들을 묶어 한꺼번에 합의에 도달하는 '7월 패키지' 협상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이제 막 새 정부가 출범해 협상 대표단 구성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정부 조직개편의 방향도 확정되지 않아 통상교섭본부를 기존대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둘지, 아니면 외교부 소속으로 할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만 임명했다. 어수선한 상황이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등 복합적인 대미 협상전략을 치밀하게 짜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더라도 최대한 국익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노선을 정해 놓고 미국의 요구에 맞서기 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있어야 한다. 이미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득을 보거나 손해를 입는 식의 협상은 있을 수 없다. 우리도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얻어낼 것은 최대한 얻어내는, '적게 주고 많이 받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것이다. 정교한 전략을 수립하려면 협상 관련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다른 분야보다 먼저 단행해서 준비할 시간을 벌어야 할 것이다. 벌써 대미 수출이 감소하는 등 관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도 새 정부의 협상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2025-06-11 19:01:17